액션 게임의 명가 KOG의 신작 액션 게임 파이터스 클럽이 한게임 EX 2011에서 공개됐다. 파이터스 클럽은 복싱, 레슬링, 태권도 등 실제 무술을 기반으로 한 액션과 캐릭터의 성장 시스템이 담겨있는 액션 RPG 이다. 액션 게임에 캐릭터의 성장이라는 RPG 요소를 도입한 이유는 "대전 액션 게임을 처음하는 게이머들도 단계적으로 게임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행사에서 발표를 맡은 이종원 대표가 강조한 것은 바로 타격감. 파이터즈 클럽은 타격감을 강조하기 위해 캐릭터당 400개에 육박하는 피격 모션이 준비되어있다. 이종원 대표는 "피격 모션 개수로만 따지면 대작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게이머들의 편의성을 위해 오토 타켓팅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종원 대표는 "3D 액션 게임은 조작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극복하기 위해 오토 타겟팅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파이터즈 클럽은 오는 2011년 3분기에 CBT를 연내에 OBT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하는 현장에서 실시된 이종원 대표이사와 박신구 PM의 질의 응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좌측부터 박신구 PM 이종원 대표이사
Q. 오래전에 극장에서 발표회를 한 것으로 기억한다. 그후로 지금까지 게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간단하게 소개해달라.
A. 몇 년 전이었죠. 그 때는 발표하고 6개월 후에 오픈할 줄 알았습니다.(웃음) 일단 좀 더 쉽게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가장 달라진 것은 RPG 요소 즉 캐릭터가 성장하는 요소를 많이 도입했습니다.
Q. RPG 요소를 도입한 취지는? 그리고 RPG 부분이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적용됐는지 궁금하다.
A. RPG 요소는 격투 게임을 처음 하는 사람도 자연스럽게 게임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한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캐릭터 성장입니다. 캐릭터가 레벨업 하면서 차츰차츰 더 많은 스킬을 익히는 구조입니다. 이런 시스템을 통해 게이머는 단계적으로 격투 게임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Q. KOG와 SBSi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A.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모두 저희가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SBSi와는 이제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Q. 대전 액션 게임이 비주류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A. 격투 게임이 온라인게임 업계에서 비주류 장르이긴 하지만, 세계 게임 업계 전체를 보면 대중적인 장르입니다. 격투 게임이 온라인게임 플랫폼에서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너무 대전 위주로 게임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사실 온라인게임 게이머들은 캐릭터가 성장하는 것과 커뮤니티의 끈끈함에 익숙해져있는데, 지금까지의 온라인 대전 격투 게임은 너무 대전 중심으로만 흐르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즐기기에는 힘들었다고 봅니다.
저희는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캐릭터 성장이라는 요소를 도입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게임에서 주로 쓰이는 단축키 방식도 도입해서 게이머들이 적응하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비주류냐 주류냐를 떠나서, 온라인게임도 새로운 게임들이 나와줘야 계속 발전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대전 격투 게임을 꼭 성공시켜서 온라인게임 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Q. 게임 이용 등급은 몇 세 이용가를 예상하시는지?
A. 지난 번에 테스트를 할 때 12세 이용가를 받았습니다. 이 등급이 유지됐으면 좋겠습니다.
Q. e스포츠 진출도 생각하고 계신지? 마케팅으로 활용할 수 있을 듯 하다.
A. 당연히 그렇게 해야죠. e스포츠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희 게임의 장점 중 하나가 직접 플레이는 못 하더라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공식적인 e스포츠 뿐만 아니라 동네 피씨방 대회까지 다양한 형태의 대회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항상 액션 게임만 고집하신다. 다른 장르는 생각하지 않는지?
A. 저희들이 큰 사명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000년대 초기에는 온라인으로 대전 게임은 불가능하다고 봤지만, 이것을 성공시켜보자는 각오로 시작한 것입니다. 지금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조금이나마 온라인 대전 액션 게임을 대중화시키는데 일조를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당분간은 액션 게임에 집중할 것입니다. 저희가 액션 게임을 다른 게임보다 조금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는 저희가 쌓은 액션 게임에대한 노하우를 다른 장르에 점목시키는 것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아까 올엠 관계자가 KOG를 두고 액션 게임의 명가라고 인정했다. 그 말을 들었을 때의 소감은?
A. 그렇게 알아주시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고마웠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저희가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 게임 홍보 모델로 생각해 놓은 사람이 있는지? 추성훈 선수는 어떤가?
A. 좋습니다. 액션의 모델이 될 수 있는 분은 누구나 환영합니다. 그리고 툼레이더 처럼 액션을 잘하는 여자분도 환영합니다. 개발팀에서는 아이유를 원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한다.
A. 정말 고맙습니다. 저희들 열심히 해서 재미있는 게임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온라인게임 산업을 좀 더 키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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