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 여러분들이 그동안 궁금하셨던 부분의 실마리를 찾고자 코나미 마켓팅 아시아 한국지점의 오이카다 미즈히코 사장님과 두 번째 공식적인 만남을 가지게 됐습니다.
루리웹: 용산을 다니다가 Xbox의 홍보 책자를 보았는데 라인업 타이틀 중에 Xbox용 [사일런트 힐4]가 한국에서 정식 발매된다고 적혀져 있었습니다만, 이것이 사실인가요?
오이카다 미즈히코: 2004년도에는 Xbox용 타이틀의 발매를 계획하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우리도 그 책자를 보았습니다만, 그것은 전혀 예정에 없는 일입니다. 아직까지 한국에 있어어 Xbox 타이틀 판매에 관한 어떤 계약도 맺은 바가 없습니다. 물론 코나미 마케팅 아시아(KMA)의 정식발매가 아닌 병행수입품으로 들어올 가능성은 있을 것 같습니다.
루리웹: 그렇다면 Xbox용 [위닝 일레븐]의 정식 발매도 예정에 없는 것인가요?
오이카다 미즈히코: 최근에 Xbox용 위닝 일레븐이 한국에 정식 발매된다는 소문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Xbox용 위닝 일레븐은 [위닝 일레븐8]의 이식판이 유럽에서 [프로 에볼루션 사커 4]라는 명칭으로 정식 발매될 계획은 있지만, 한국에서의 발매는 예정에 없습니다.
루리웹: 코나미의 간판 타이틀중 하나인 [메탈기어 솔리드3 스네이크 이터]의 한글화 어느정도 진척 되었나요?
오이카다 미즈히코: 메탈기어 솔리드3는 올해안에 한글화가 되어 발매 될 예정입니다. 12월 안에 발매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한국어 번역은 거의 마친 상태로서, 한글화 작업도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루리웹: 그렇다면 북미에서 계획중인 [메탈기어솔리드3 체험판]의 국내 배포 계획은 있는지요?
오이카다 미즈히코: 그것은 북미에서만 이루어 지고 있는 것입니다.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체험판을 배포할 예정은 없습니다.
루리웹: [위닝 일레븐8]이 한글화가 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이카다 미즈히코: 위닝 일레븐 오리지날판은 지금까지는 오직 일본에서만 판매가 되었지만, 한국에서는 판매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일본문화 개방으로 [위닝 일레븐8 오리지널]판의 정식 발매가 가능해 졌습니다. 위닝 일레븐 시리즈는 언제나 타이트한 스케줄로 제작되기 때문에, 오리지널 버전은 일본판 이외의 버전을 제작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연유로 [위닝 일레븐8 오리지널]판은 일본판 그대로 정식 발매되며, 대신에 위닝 일레븐7 인터네셔널판이 한글화가 되었던 것처럼 [위닝 일레븐8 인터네셔널]판이 한글화 되어 발매 될 것입니다. 그리고 [위닝 일레븐8 인터네셔널]에서는 텍스트 한글화는 물론 중계도 한국어 음성으로 나오게 되어 완벽하게 현지화가 됩니다. 발매는 2005년 1월경이 될 예정입니다.
위닝 일레븐 시리즈의 프로듀서인 타카츠카 신고씨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좋았다고 자주 이야기 합니다. 작년 12월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벤트에서의 보았던 위닝 일레븐에 대한 한국 유저들의 뜨거운 성원과 시장에서 보았던 위닝 일레븐에 대한 높은 평가는 자신도 놀랐을 정도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이렇게 좋은 반응을 얻으니 개발자로서도 대단히 기쁜 일이겠지요.
아참, 이것 이외에도 [또 다른 위닝 일레븐]이 올 가을에 발매될 예정입니다.
루리웹: KMA의 하반기 출시 예정 타이틀은 어떤것들이 있는지요?
오이카다 미즈히코: 여성 레슬링 게임인 [럼블로즈]가 일본보다 먼저 한국에서 올 11월에 선행 발매될 예정입니다. DOA의 여성들은 일부만 강조해서 흔들림을 표현했지만, 우리 아이들(?)은 전체적으로 볼륨감 있게 흔들림이 있습니다. 프로레슬링 팬들은 물론, PS2를 갖고 있는 유저 여러분의 많은 기대를 부탁드립니다.
이외에도 혼두라 시리즈 최신작인 [네오 혼두라]가 11월, [캐슬바니아] 제작팀이 제작하는 최신작 [나노 브레이커]가 2005년 1월 정도에 발매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12월에는 팔콤의 [이스6]가 PS2 용으로 음성추가, 맵추가, 스토리 추가로 발매될 예정입니다. 한글화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입니다.
또한 앞에서도 이야기해 드렸듯이 [또 다른 위닝 일레븐]이 10월, [위닝 일레븐8 인터네셔널]이 2005년 1월에 발매될 예정입니다.
루리웹: 하반기에는 상당히 많은 타이틀들이 발매를 앞두고 있군요. 그렇다면 내년 초 국내에서 런칭 예정인 PSP용 타이틀의 한글화 계획은 있으신지요?
오이카다 미즈히코: SCEK에서 발매를 확정해야 알수가 있는 상황입니다.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미정입니다.
루리웹: 게이머 여러분들을 위해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이카다 미즈히코: 앞으로도 저희 코나미 타이틀을 많이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배포한 Xbox 홍보 책자중 일부
코나미 마케팅 아시아(KMA) 이상배씨(오른쪽), 오이카다 미즈히코 지점장(왼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