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 에닉스는 9월 1일부터 자사를 대표하는 타이틀이자 일본 RPG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25주년을 기념한 이벤트 '파이널 판타지전(展)을 개최합니다. 도쿄 시부야의 '히카리에' 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올해로 탄생 25주년을 맞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는 취지로 기획된 전시회로, 9월 1일과 2일 양일 간에 걸쳐 시리즈에 등장한 상징물을 조형화 한 전시물과 일러스트레이터 아마노 요시타카의 관련 일러스트 전시, 각종 스테이지 이벤트 및 시리즈 25주년을 기념한 관련 상품 판매 등이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루리웹은 파이널 판타지전 공식 개최에 앞서 스퀘어 에닉스의 하시모토 신지 전무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하시모토 신지 스퀘어 에닉스 전무.
루리웹 : 안녕하세요. 먼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25주년을 맞이한 감상을 부탁드립니다.
하시모토 전무 : 25주년이라는 사반세기 동안, 정말로 오랜 세월 동안 프랜차이즈가 사라지지 않고 지금까지 올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저희들의 힘만으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가 25주년을 맞이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한국, 그리고 전 세계 팬 여러분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시리즈를 이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루리웹 :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25주년을 기념한 특별 타이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하시모토 전무 :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드디어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가 25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5주년을 기념한 타이틀로 이전에 한국에도 출시되었던 PS3용 '파이널 판타지 13' 한글판과 '파이널 판타지 13-2' 한글판 두 개의 작품을 합쳐 '파이널 판타지 13-2 듀얼팩'을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 발매합니다. 아시아 지역에 한정해서 특별 엽서 세트도 포함해서 발매할 계획입니다.
루리웹 : 시리즈 25주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타이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하시모토 전무 : PS1으로 출시된 '파이널 판타지 7'이 저 개인적으로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 처음 관련된 타이틀이라 가장 인상이 남는 타이틀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DVD와 UMD, 블루레이로 출시되었던 '파이널 판타지 7 어드벤트 칠드런' 같은 경우 게임이 아닌 오리지널 영상물을 전 세계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팬들에게 소개해드릴 수 있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루리웹 : '파이널 판타지 14'는 PS3로도 출시될 예정인데, 혹시 한국 시장에서도 서비스 예정이 있는지.
하시모토 전무 : 일본에선 파이널 판타지 14를 PC로도 서비스하고 있지만, PS3 버전의 경우 한국 서비스는 현재 확정된 바가 없습니다.
루리웹 : PS Vita/PS3용 '파이널 판타지 10 HD'의 제작 진척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하시모토 전무 : 다들 아시다시피 두 기종으로 파이널 판타지 10 HD 버전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힘든 작업이 되고 있습니다. 10년 전 발매된 대작 타이틀을 새로운 모습으로 제작하기에 많은 신경도 쓰고 있고, 4:3 사이즈의 화면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보니 모든 부분을 16:9 사이즈에 맞추어가며 제작하는 것도 상당한 작업량을 필요로 합니다. 정확한 발매일까지는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지금도 열심히 제작 중에 있으니 많은 기대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루리웹 : 파이널 판타지 10 HD 버전 이후로도 다른 HD화 타이틀을 제작하실 계획인지.
하시모토 전무 : 지금 당장은 어떤 타이틀을 HD화한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이번 파이널 판타지 10 HD 버전을 작업하면서 여러 가지 HD화 작업에 대한 노하우를 얻었습니다. 이렇게 얻은 경험으로 앞으로 HD 라인업을 이어나가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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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도쿄 게임쇼에서 진행된 SCE 컨퍼런스에서 파이널 판타지 10 HD 버전을 발표하는 하시모토 전무. |
루리웹 : '파이널 판타지 베르서스13'은 어느 정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하시모토 전무 : 물론 파이널 판타지 13 베르서스의 제작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향후의 발표를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루리웹 : 최근 다양한 방향으로 파이널 판타지 프로젝트가 이어지고 있는데.
하시모토 전무 : 많은 게이머 분들이 저희들의 게임을 즐기실 수 있도록 가정용 콘솔과 휴대형 게임기를 비롯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프로젝트를 전개해나갈 것입니다. 새로운 하드웨어가 출시되고 그에 따라 점차 바뀌어가는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해서 형식에 구애될 필요 없이 다양한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즐기실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싶습니다.
루리웹 : 스퀘어 에닉스는 스마폰 초기부터 다양한 타이틀을 내셨는데.
하시모토 전무 : 예전과 지금의 게임 업계는 많이 달라졌고, 이전에는 전혀 없었던 새로운 디바이스가 나오고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기존에 꾸준히 만들어오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외에 스마트폰 전용의 오리지널 브랜드도 제작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기기에 맞춰 새로운 브랜드와 새로운 놀이 방법을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해나가고 싶습니다.
루리웹 : 한국에도 '파이널 판타지 에어본 브리게이드'가 다음-DeNA를 통해 출시되었습니다.
하시모토 전무 :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온라인 게임과 마켓 등이 진화된 국가입니다. 저희들도 앞으로 한국의 이러한 부분을 배워나가면서 더욱 즐거운 게임을 한국 여러분들에게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루리웹 : 하시모토 전무 본인이 스마트폰으로 꼭 발매하고 싶은 타이틀이나 장르가 있다면.
하시모토 전무 : 아무래도 제가 직접적으로 제작에 많이 관련된 타이틀을 내고 싶습니다. '쵸코보의 던전' 시리즈 처럼 느긋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습니다. '프론트 미션' 시리즈도 제가 제작에 많이 관련된 시리즈인데, 급하게 즐길 수 있는 액션 게임보다는 천천히 오래 생각해가며 한 턴 한 턴 플레이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출시하고 싶습니다.
'이동하면서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연구해가며 다양한 방식과 장르의 게임을 만들고 싶습니다. 리듬 게임이 될 수도 있고 카드 게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각 하드웨어는 그 성격도 완전히 다르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분들의 취향도 다릅니다. 게이머분들의 취향에 맞게, 그리고 각 기종의 성격에 걸맞게 전혀 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그에 맞는 게임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물론 기존의 가정용 콘솔과 휴대형 게임기로도 지금까지처럼 하드웨어 성능과 성격에 걸맞은 게임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루리웹 : 마지막으로 한국 유저분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하시모토 전무 : 저희 스퀘어 에닉스는 언제나 많은 제작 인력이 최고의 기술력으로 타이틀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 시간이 오래 걸리는 타이틀도 있고, 유저분들도 그에 대해 많이 기다려주시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도 그런 유저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게임을 완성해서 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하지만 그런 부분을 유저 여러분들게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25주년 기념 파티에서 좋은 소식을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고, 내년에도 좋은 게임을 출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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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6가 젤 재미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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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 진정 마지막 파판 인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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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판 6가 파판의 진리임... 6는 진짜 8비트 사운드인가 그 물리적 한계 내에서 구현할 수 있는 가장 감동적이고 훌륭한 BG와 효과음을 보여줬음. 그리고 연출이라던지 게임 흐름 등도 쵝오였음. 오히려 스토리에 치중을 안해서 요즘 파판같이 복잡하지가 않았던거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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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파이널판타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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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 6 6 6 6 6 6 6 6 6 6 6 6 6 6 6 6 6 6 안드로이드 폰겜 한글화로 리메이크 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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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츠볼은 빼던가..아님 업그레이들 해주겠죠..설마 10년전 그 ↗망 시스템으로 내진 않을듯... 블리츠볼 할때 이건 뭐 재밌는 것도 아니고..단순히 버튼 누르기의 연속... 궁극기 배울려고 그 짓했던거 생각하면.ㅠㅠ 번개 200회 피하기도 오바임;; 정말 개 노가다의 절정을 보여줬던 게 파판10의 궁극무기 얻기...ㅠ 아 초쿄보 레이스도 생각나네요..망할 ㅠ | 12.09.02 16: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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