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하나하나 해가며 엔딩 보려고 했는데,
막바지에 강제로 엔딩루트로 들이밀어서 결국 엔딩을 보고 말았습니다.
순간이동이 안되니 너무 시간낭비가 심해져서;;
아무리 내가 배달을 즐긴다지만,
배달 받으러 맵을 반대에서 반대로 다시 가로질러가는 건 좀 그렇더군요.
그래도 그 상황에서 여러 다른 임무들도 여럿 하고,
어부 퀘도 꾸역꾸역 해서 마무리를 하고 엔딩루트로 들어갔네요.
전체적으로는 준수한 수준의 마무리였고,
코지마답다고 해야하나, B급스럽다고 해야하나...
피식 하게되는 것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의문이 하나 남았는데,
B.B 성별이 공개된적이 있었나요?
전 아들이라고 생각했다가...(애가 남자아이 같았음;;;)
죽어서 성별이 바뀐거는 아니겠지 하고 잠깐 의심도 했었는데
통수 아닌 통수(?)를 맞았네요.
1편 등장인물들도 몇 비중있게 나와서 좋았고,
마지막까지 여러 면에서 유쾌한 연출이 즐거웠습니다.
1편의 그 공포의 롱스토리 시간의 재현인가 하고 떤적도 있지만,
깔끔하게 지나가더라고요. ㅋㅋ
어쨌건 전 이 마무리에 만족했습니다.
크게 거슬리는 부분도 없고, 더 나은 무언가가 떠오르지도 않으니까요.
단지 스토리적으로 일단 전 좀 불쾌한 요소가 있었는데,
아내역으로 나오는 루시가 좀...
분명 샘도 상담으로 만났다가 사귀게 된걸로 아는데,
뭔 상담만 했다하면 썸을 타는건지...
원래 상담사는 그러면 안되는 직업윤리의식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말이죠.
심지어 등장인물 중 아무도 그걸 지적안해서 더 불편하더군요.
이게 미국과 일본의 불륜 감성인건지 그냥 질척질척 한게 별로 유쾌한 전개는 아니였습니다.
작품의 테마는 신뢰인데,
막상 모든 것의 발단에 가까운 여성은 정반대의 성향을 보여주니 뭐랄까 더 두드러지게 보인달까...
코지마 감독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전 별로였습니다.
스토리적으로는 그랬지만 게임 자체의 재미는 제 취향이었습니다.
1때부터 배달과 건설은 즐거웠는데 2도 마찬가지여서 이번에도 무척 즐거웠습니다.
캐릭터의 조작감도 많이 상승해서 매우 쾌적한 플레이가 되어서 좋았고요.
그 외에는 전투 시점 같은게 좀 불편했는데 어쩔수 없죠... 순수 액션겜도 아니고 ㅠㅜ
데스 스트랜딩 3 가 나와서 세대 교체하면 재미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마지막에 퍼뜩 들긴했습니다.
좀 더 액션의 비중을 높이는거죠. 후, 생각만 해도 해보고 싶네요.
나올지는 모르겠지만요.
안 나올수도 있겠죠. 나와도 샘이 주인공이라거나..
생각해보니 샤워신 때문에 세대 교체는 어려울지도;;;;;
오늘은 이만 쉬고, 내일이나 주말쯤 트로피 겸 안 한 미션들 해야겠네요.
전 신속 미션들이 재미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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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왜 이렇게 투마로우를 띄워주지 하는 생각을 가끔 했었는데, 엔딩보고 의문이 풀렸어요 ㅋㅋ | 25.07.27 15: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