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0대 중반의 그림을 배우고 있는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악몽을 꾸면서 가위도 함께 눌렸는데 그 경험이 너무 생생해서 얘기를 한번 풀어보려 합니다.
전 그날도 이른 아침까지 자지 않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리다가 체력이 슬슬 한계라 결국 차를 한잔 하고 잠자리에 누웠지요
물론 꿈을 꿨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잠을 깊게 들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꿈 내용은
전 왜인지 모르겠지만 이름 모를 외딴 곳에 있는 커다란 숙소에 있었습니다.
그곳엔 저 말고도
남,여 혼성으로 이루어진 일행이 있었는데, 방이 모자라고 이미 밤도 깊어진 터라 결국 커다란 방을 함께 쓰기로 했죠.
지금은 그 상황에서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괜한 키대를 품고(ㅋㅋㅋ) 꿈속에서 이부자리를 깔고 잠을 청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때부터였습니다.
갑자기 꿈 내용이 스킵(?)되었고 전 맹한 상태로 살짝 눈을 떴습니다. 전 주로 업드려서 바닥에 배를 깔고 잠을 자는데...
눈 앞에는 자기전에 먹었던 빈 찻잔이 있었고. 이불의 앞쪽이 불록 튀어나와있었습니다.
그곳에는 핏기없고 머리에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나있는 아기의 뒷통수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전 온몸이 비늘없는 뱀에게 꽉 쥐어진듯 죄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아 가위눌렸다. X발.' 분명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근데 특이한건 전 평소에도 가위에 자주 눌리는 편인데 그저
몸이 죄어오고 못 움직이는 선에서 끝났습니다. 그런데 눈앞에 이상한게 보이니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저의 급한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제 몸이 저절로 아기의 뒷통수를 향해 손을 뻗더군요. 이윽고 아기의 뒤통수에 손이 닿았죠.
아, 지금도 느낌이 생생합니다.
약간 미끌거리고, 기름으로 떡진 몇가닥의 머리카락이 손에 기분나쁘게 감겨왔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아기의 머리가 180도 돌더니 얼굴을 손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제 손을 물려는지 입을 쩌억 벌리더군요.
그 아기의 얼굴을 묘사하자면
눈구멍은 어둡게 뻥 뚫려있었고 입은 아기인데 불구하고 날카로운 송곳니로만 이루어진 치아가 다닥다닥 박혀있었습니다.
X발, 아 죄송합니다.
그런데 저도 참 굉장한게 아기를 쥐고있던 손을 바닥을 향해 마구 내려치더군요. 물론 속으로
'X발 X발 X발 X발 X발'을 연달아 외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곤 한참을 그렇게 바닥을 향해 아기인지 뭔지 모를 그 민둥머리를 내려치다가 전 벌떡 일어났습니다.
눈앞엔 아까의 그 찻잔이 보였죠.
에시 x발... 좋아하는 차인데 앞으로는 자기전에 못마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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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가끔 아 이건 꿈이구나 알았을때 완전 모든 이쁜이들이 다 내것이 되지요 그러다 아주 가끔 그이쁜이가 갑자기 귀신이 되어 날 무는 순간 정말 극혐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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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가끔 아 이건 꿈이구나 알았을때 완전 모든 이쁜이들이 다 내것이 되지요 그러다 아주 가끔 그이쁜이가 갑자기 귀신이 되어 날 무는 순간 정말 극혐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