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렴한 친절의 이유 》
제 2장
에리나 : 새로운 레트로 오라클 세포의 반응...인가요?
소마 : 그래.
너희들에겐 계속해서 미지의 아라가미의 조사를 맡기고 싶다.
에리나 : 알겠습니다. 그 아라가미에 대해서
알고 계신 특징은 있나요?
소마 : 거의 없다.
하지만, 아마도 저번 「시키요쿠」와는 전혀 다른 타입이겠지.
에리나 : ...생태가 다르다고 한다면,
새롭게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겠네요.
소마 : 그러기 위해서라도
우선은 정보를 모을 필요가 있어.
알렉 : 저기, 잠시 괜찮을까요?
소마 : 뭐지?
알렉 : 레트로 오라클 세포를 가진 아라가미는
앞으로 몇 마리 정도가 있나요?
소마 : 내 견해로는 앞으로 여섯 마리다.
세라 : 여섯... 꽤 많네요.
소마 : 나는 이곳에서 샘플의 조사를 계속하지.
뭔가 알게 된다면 바로 알려주겠다.
소마 : 너희들도 조사 중에
뭔가 신경쓰이는 걸 발견하면
소마 : 뭐든지 괜찮아.
닥치는 대로 보고해줘.
에리나 : 알겠습니다!
소마 : 이번에도 다른 녀석에게 조력을 부탁해뒀다.
현지에서 합류해라.
알렉 : 조력자...
누구죠?
소마 : 훗... 기대하는 게 좋을 거야.
리비 : 오랜만에 뵙습니다.
펠드먼 국장님.
펠드먼 : 오랜만이구나, 리비.
상태는 어때?
리비 : 문제 없습니다.
펠드먼 국장님도 변함없으신 것 같군요.
펠드먼 : 그래.
대규모 작전의 참가 요청에 따라 본부에 온 것인가?
리비 : 예.
펠드먼 : 뭔가 힘이 되어주고 싶다만, 이번 건은 정보관리국으로서는
그다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말이다...
리비 :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펠드먼 : 쌓인 이야기는 많지만...
바로 임무겠지? 착실하게 하도록.
리비 : 예.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펠드먼 : 훗...
점점 늠름한 얼굴이 되가는군...
알렉 : 조력이라니, 어떤 사람이 오는 걸까?
쿠레하 : 역시나 강한 분이시려나...
세라 : 그건 틀림없을 거야.
소마 씨가 기대하고 있으라고 말할 정도인걸.
쿠레하 : 우우, 긴장 돼...
세라 : ...왔어
리비 : ......
에리나 : 리비 언니, 오랜만이에요!
리비 : 에리나, 건강해 보이네.
에리나 : 네, 덕분에요.
리비 : 그럼, 바로 임무를 개시하지.
극동지부 블러드대 소속, 리비 코렛트.
리비 : 지금부터 일시적으로
제 14부대의 지휘 하에 들어간다. 잘 부탁해.
에리나 : 저희야말로!
잘 부탁드려요, 리비 언니!
알렉 : 잘 부탁드립니다!
리비 씨, 블러드대의 대원이시군요!
리비 :그래. 너희들의 이야기는 나도 들었어.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지.
쿠레하 : 저기, 세라 씨, 블러드대는 어떤 사람들이야...?
세라 : 극동지부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수 정예의 부대야.
세라 : 우리들이 보면 엘리트의 모임이라는 느낌이려나.
쿠레하 : 와아...
굉장한 사람이네...
에리나 : 리비 언니, 임무 내용은...
리비 : 문제 없어, 소마에게 이미 들었으니까.
성가신 아라가미가 있다는 모양인데.
에리나 : 네, 우선은 단서가 될 흔적을
찾아야만 해요.
리비 : 그래, 시작하자.
세라 : 리비 씨의 움직임, 역시나 굉장하네...
알렉 : 맞아, 엄청나게 강하고, 뭐랄까,
쿨한 느낌이라서 멋져...!
세라 : 저런 클래스의 갓 이터가 잔뜩 있다니,
극동지부는 대체 어떻게 되먹은 걸까...
알렉 : 정말이지, 그건 그래.
쿠레하 : ......
리비 : 알렉, 잠깐 괜찮아?
알렉 : 네, 넷!
왜 그러시죠!?
리비 : 왼손의 손가락에서 피가 나오고 있어.
반창고를 가져왔으니 이걸 붙이는 게 좋을 거야.
리비 : 어딘가에서 긁혔겠지.
만약을 위해 소독도 하자. 가만히 있어.
알렉 : 네, 네에...
리비 : 왜 그래?
다들 이상한 얼굴을 하고.
알렉 :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리비 : 그런가... 이걸로 됐어.
다쳤다면 언제든지 말해줘. 붕대도 가지고 있으니까.
알렉 : ......
세라 : 알렉, 뭘 뭥하니 있는 거야.
알렉 : 리비 씨는 쿨한 것만이 아니라
굉장히 상냥하구나...
알렉 : 나, 팬이 된 것 같아...
세라 : 넌 정말이지... 뭐 됐어.
쿠레하, 임무를 계속하자.
쿠레하 : 네, 넷!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