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맡겨진 꿈의 너머에 》
제 2장
에리나 : 오늘 임무에 대한 설명은 이상.
뭔가 질문 있어?
알렉 : 없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임무는 아니네요.
에리나 : 맞아.
그래도, 부디 방심만은 하지 말아줘.
세라 : 어...?
에리나 : 세라, 무슨 일이야?
세라 : 저기에 있는 사람, 아스나죠?
알렉 : 정말이네.
뭘 두리번거리고 있는 거지?
알렉 : 이봐, 아스나~!
아스나 : 여러분, 수고하십니다!
저기, 하루오미 씨를 못 보셨나요?
에리나 : 하루오미 씨?
난 못 봤는데... 너희들은?
알렉 : 전 못 봤어요.
세라 : 저도 못 봤습니다.
아스나 : 그런가요...
어쩌지, 곧 브리핑이 시작되는데...
에리나 : 통신도 연결이 안 돼?
아스나 : 네, 모바일도 연결되지 않아요.
에리나 : 음... 그래도, 설마...
아무리 하루오미 씨여도 거기까지는...
아스나 : 저, 뭔가 짚이는 게 있으신가요?
에리나 : 아니야, 미안해. 지나친 생각일지도...
있잖아, 우린 곧 임무가 시작되니까...
에리나 : 돌아와서도 아직 하루오미 씨를
찾지 못했다면 알려줘.
에리나 : 함께 찾아봐 줄테니까.
아스나 : 네, 감사합니다!
저도 조금만 더 찾아볼게요, 실례하겠습니다!
알렉 : 아스나는 착실하구나...
》 하루오미 씨에게 무슨 일 있었나
아스나,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었지
에리나 : 괜찮다고는 생각하지만...
임무는 성실하게 하시는 분이고...
에리나 : 어찌됐든, 지금은 우리 임무에 집중하자.
에리나 : 하루오미 씨에 대한 건 임무가 끝나고.
알겠지?
세라 : 알겠습니다.
알렉 : 좋았어.
빨리 끝내고 아스나를 도와주자고!
알렉 : 이봐, 아스나!
아스나 : 아, 여러분.
수고하십니다!
세라 : 하루오미 씨와 연락은 됐어?
아스나 : 그게, 아직이요...
알렉 : 그런가, 우리 대장이 극동에서 온
다른 사람들에게도 물어보겠대.
아스나 : 감사합니다.
어쩐지 신세를 지기만 해서 죄송해요...
알렉 : 신경쓰지 않아도 돼.
세라 : 거주구는 찾아봤어?
아스나 : 아직이요.
본부의 거주구는 극동보다도 넓어서요...
알렉 : 확실히, 아무 단서도 없어서는
어디부터 찾아야 좋을지도 알 수 없으니까.
알렉 : 음, 하루오미 씨가 극동에서
자주 가는 장소라던가, 알고 있어?
아스나 : 그렇네요... 앗!
길버트 씨와 자주 술을 마시러 가는 모양이에요.
세라 : 길버트...?
그 사람도 본부에 온 거야?
아스나 : 길버트 씨는 아직이에요.
아, 길버트 씨는 굉장히 믿음직한 분이라구요?
아스나 : 블러드의 대원으로 강한 건 당연하고
신기에 대해서도 무척 자세히 알고 계세요...!
알렉 : 그, 그래...
뭐, 지금은 길버트 씨에 대한 것보다...
하루오미 : 길이 뭔가 한 거야?
아스나 : 하루오미 씨! 어디에 계셨던 거예요?
찾았다구요!
하루오미 : 어이, 그렇게 화낼 건 없잖아.
하루오미 : 오퍼레이터에게는 전해뒀는데 말이지.
그 뭐였지 귀여운 애한테.
아스나 : 귀여운 애라고 하시면 누군지 몰라요...
하루오미 : 미안미안.
알렉 : 저기, 하루오미 씨
어디에 가셨던 건가요? 아스나, 정말로 걱정했다고요.
하루오미 : 아 뭐, 조금 볼일이 있어서
거주구에.
세라 : ...성스러운 탐색입니까?
하루오미 : 아니, 오늘은 아니었어...
아스나 : 그럼, 뭘 하고 계셨던 건가요? 저 신경쓰여요!
이대로라면, 밤에도 잠들 수 없어요!
알렉 : 저도 그래요.
봐, 레오도 신경쓰이지?
》 응, 알고 싶어
솔직하게 말씀해주세요
알렉 : 그렇네.
나도 신경쓰여.
하루오미 : 이런이런, 그렇게 재밌는
이야기가 아닌데 말이지.
아스나 : 무우...!
하루오미 : 알겠어, 알겠어.
내일 말해줄 테니까, 오늘은 해산하지 않을래?
아스나 : 약속하신 거예요, 하루오미 씨.
하루오미 : 그래, 약속이야.
그럼, 내일 또 보자. 그리고, 아스나는 제대로 자야한다?
아스나 : 네, 힘내서 자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