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짜, 6월 30일에 2분기 막차로 새 차를 받았습니다.
테슬라 모델Y의 스탠다드 모델입니다.
2월 12일에 주문하고 6월 30일에 받았으니 4개월 정도 걸렸네요.
이전에 탔던 차량은 30살에 아반떼 32살에 싼타페고 현재 35살에 테슬라 모델y입니다.
그리고, 저는 현대와 기아 차량을 좋아합니다. 살때에도 그냥 싼타페 좀 더 탈까 괜찮은데 아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와이프가 차가 필요했고, 우리 동생집에는 아기가 있지만 아직 suv가 없어서
제가 타던 싼타페를 동생에게 넘기고,
제가 타던 아반떼를 타던 동생에게서 다시 아반떼를 받아오고,
저는 모델y를 사야겠다라고 판단해서 구매했습니다.
그동안의 타임라인은
2월 12일 주문
6월 04일 카톡 메세지로 "2분기에 주기 어렵습니다. 죄송염."
6월 15일 어드바이저가 전화로 "어라, 받을 수 있겠네여 고객님 구매하실? 6월 24일까지 차량대금 입금되면 구매 가능염"
6월 23일 차량대금 입금 완료
6월 24일 차량 보험 가입 완료
6월 25일 차량 등록
6월 30일 차량 탁송 및 수령
거의 모든 과정에 있어서 구매자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딜러가 계셨더라면, 계약 이후 많은것들을 처리해주셨을텐데
딜러가 없어서 차량 가격을 맞출 수 있었다라고 생각합니다.
차량 가액은 5,999만원인데 제가 있는 곳은 1,312만원인가? 보조금이었습니다.
차량가액 - 보조금 + 차량등록비 하면 한 4천8~9백 정도 들어간것 같습니다.
충전비는 저렴한것 같습니다. 계산으로는 1킬로미터 가는데 한 3십 몇원 나오겠네요.
말이 길었습니다. 사진입니다.
아빠 공장앞에서 탁송받으려고 했는데, 아빠 2차 백신접종을 하셔서 그냥 집 근처 큰 주차장앞에서 탁송 받았습니다.
6월 30일 10~11시 탁송일정을 6월 29일 20시 54분에 전달받았습니다. 덕분에 차량받는다고 연차를 써서, 몰래 타고 다닐려던 계획이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다른 차량은 인근 지역으로 다시 가신다고 하셨습니다.
차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전기차는 임판도 안준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직 앞자리가 2자리 숫자입니다.
직접등록하고 마음에 드는 번호판 해도 된다는데, 저는 거기까지 귀찮긴 싫어서 대행사 맡겼습니다.
아주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단차라던가, 스크래치라던가 극단적으로는 뭐가 하나 없다던가....
테슬라 품질을 아직은 믿을수 없었거든요
없진 않더라구요 하자가....
조수석 유리창이 밖으로 돌출되어 있었고, 손잡이가 함몰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운전석 뒷좌석 문이 잘 안닫히는거? 그거 말곤 딱히 흠잡을데가 없었습니다.
점점 나아지고 있겠죠, 내가 산 눈곱만큼의 주식으로 더 나아지길
그리고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뭐 아무것도 없이 아이패드 같은거 하나 덜렁 있고, 엑셀레이터 하나, 브레이크 하나, 왼쪽 오른쪽 레버 하나씩
왼쪽 레버는 방향지시등이랑, 앞에 와이퍼랑 상향등 같은거
오른쪽 레버는 PRND 기어랑 한번 내리면 크루즈 두번내리면 오토파일럿 기능 활성화입니다.
센터 콘솔이라 하나요? 저기가 깊고, 모니터 바로 아래쪽은 무선충전 패드입니다. 충전은 느립니다.
우드 장식된 곳 위에 에어컨 히터 송풍구가 있습니다.
핸들에 달린 돌돌이들은 스티어링휠 위치 조정이나 음량, 전곡 다음곡 조정, 크루즈나 오토파일럿시 속도 조절을 위해 있고, 음성명력 활성화 버튼으로도 사용합니다.
뒷좌석입니다. 사진이 돌아갔네?? 저는 아직 아기가 없어서 잘 모르지만, 딸아이 엄마인 우리 동생이 봤을땐 카시트랑 뭐 이것저것 다 있다고 합니다.
가운데 볼록 올라온것도 없고 시트 아래의 공간이 넓어 발을 집어넣고 있으면 편하고 꽤 넓다고 합니다.
그리고 1열부터 2열끝까지 모두 천정이 유리입니다. 시원한 개방감과 동시에 대머리들에게는 햇빛공격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틴팅이 되어있어서 아직은 햇빛공격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와 와이프와 처가와 친가모두 풍성풍성이라 걱정은 별로 없습니다.
트렁크 사진입니다.
대구랑 부산센터에서 봤을 땐 굉장히 넓다고 생각한 트렁크입니다만, 실제 받아보니 이전에 운전하던 싼타페보다는 좁더라구요.
저는 특이하게 휠캡을 저렇게 따로 주셨어요. 지금은 휠에 박아넣었습니다. 220볼트로 충전할 수 있는 충전케이블과 j1772라고하는 어댑터, 기본 발매트와 삼각대가 끝입니다.
딜러가 없기에 딜러분들이 챙겨주시는 이런거 저런거 없습니다.
지금은
고기구워먹으러 다닐때 쓰는 원터치 텐트랑 의자랑 우산이랑 신발들입니다. 저게 다 들어가고도 공간이 많이 남았는데, 이번차는 저렇게 넣고 보니 많이 찬 느낌이 듭니다.
토즈 너무 좋아.
양쪽으로 약간의 포켓이 있고, 왼쪽에는 시가잭이 있어서 거기에 하이패스를 물려놨습니다.
판때기를 하나 들어 올리면 지하공간이 있습니다. 지금은 침낭과 충전 케이블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저기차들 특징인
프렁크라고 불리는 공간입니다.20인치 기내용 가방 하나 정도 들어갈 것 같습니다.
우리 개는 4.5킬로 입니다. 저 개가 들어가서 저정도입니다.
강아지 가방에는 만원이 들어있습니다. 혹시 탈출한 우리 강아지를 보신다면 만원으로 택시태워서 보내주세요....
밥먹는 곳입니다.
테슬라 자체 규격이라고 합니다.
테슬라의 데스티네이션 차저나 슈퍼차저를 제외한 곳에서는 어댑터가 있어야 합니다.
개인가정이나 회사에 따로 설치할 수 있는 테슬라 충전기가 있다고는 하는데 아직 본적은 없습니다.
아파트의 완속 충전기를 쓰기위해서는 j1772라는 어댑터가 있어야 합니다.
급속 충전을 위해서는 차데모라는게 현재까지 유효하고 곧 dc콤보 라는게 나올거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아파트 완속과 직장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충전을 할 계획입니다.
아파트 충전소는 시간대와 계절에 따라 단가가 다릅니다. 싸면 100원후반대 비싸면 200원 중반대입니다.
그리고 자동차키 대신 쓰는 카드키입니다.
자동차 모양으로 생긴건 키팝이라는 자동차키입니다. 그리고 핸드폰도 차키로 등록해서 쓸 수 있습니다. 현재는 키팝과 핸드폰만 들고다닙니다.
저 키팝으로는 문열기와 프렁크 트렁크 열기가 됩니다.
키들중 어느것이라도 가지고 가까이 가면, 또 멀어지면 자동차가 알아서 조치를 취합니다. 워크어웨이 기능인가 뭐라 했는데 아직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파킹넣고 집에가면 된다라고만 이해하고 있습니다.
품질 관리에서 가장 실망한 부분입니다. 카드를 어디다 어떻게 놔뒀는지 열에 녹아서 변형이 왔습니다......
휠캡을 장착하면 이런모습입니다.
축거? 앞바퀴 뒷바퀴 사이가 길어서 회전각이 이전차와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주 해먹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도 곧 해먹겠네요.
문을 여는 레버가 없이 버튼만 덩그러니 있습니다. 운전석에서는 창문버튼이 4개와 저게 강제 개폐 버튼이던가 하나랑, 위쪽에 문여는 버튼 하나 있습니다.
문여는 버튼이 직관적으로 생기긴 했는데 찾기가 어렵습니다. 와이프도 엄마도 직장동료도 못 찾았습니다. 그래서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저걸 누르면 탕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면서 창문이 살짝 내려갑니다. 프레임리스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런가봅니다.
차에 애견모드라는게 있습니다. 사람이 모두 내리고 강아지만 놔둬야 하는 상황이라면 차안에 유지를 쾌적하게 혹은 주인이 원하는 온도로 맞춰 설정해놓을 수 있습니다.
개대신 제가 타고 있으니 저런게 보이네요. 앞에 창문이 어항처럼 안팍으로 잘보이니 밖에서 보시더라도 신고하지 마시고 안심하라는 뜻 같습니다.
이 화면은 제가 이차를 선택한 큰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저는 국제 결혼을 했습니다. 와이프가 운전할수도 있어서 산것도 있지만, 나중에 혹시나 같이 일본에 가서 살게 될 경우가 생길것 같습니다.
타차량은 제가 잘 모르지만, 제가 좋아하는 현대와 기아 차량에서는 현지사정에 맞게 할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근데, 이 차는 내부 설정에서 언어나 음성명령, 그리고 네비에 지도도 소프트웨어로 변경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현재는 한국에 있으니, 언어를 일본어로 바꾸면 네비 지도는 한국의 지도이지만, 다른 모든 메뉴들이 일본어로 나옵니다.
일본에 가게 된다면 들어가있는 네비만 변경하고, 일본어로 설정한 뒤 타고 다니면 될것 같습니다.
물론 네비변경은 제가 혼자하는건 아니고, 테슬라 센터에서 도와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해당 차량, 브랜드 사용자나 구매자 구매예정자들이 모여있는 카페와 커뮤니티에 들어가면, 말들이 많습니다. 좋다 나쁘다부터 해서
일단 저는 어제 받고 오늘까지 한 100킬로 미터 가량 운전하면서,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아 한가지, 회생제동이란게 있는데 그건 울컥울컥합니다. 어젠 진짜 토나오는줄 알았는데 이젠 제법 괜찮습니다.
그리고 이렇게나 빨리 속도가 올라가는 차는 처음 탔습니다.
출근길이 약 20km정도 되는데 그동안 오토파일럿을 켜고 오는것도 꽤나 재밌었습니다.
아직은 차를 완전히 믿지못해 운전대와 브레이크에 손과 발을 올려놓고 긴장한채로 대비하고 왔지만, 점점 신뢰가 쌓인다면 더 편해질 것 같습니다.
장점
1. 전기 충전비가 아직은 저렴함.
2. 고속도로 반값, 공영주차장 반값
3. 핸드폰 처럼 차량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가능
4. 일본어 설정 가능
5. 프렁크, 트렁크 지하층
6. 깨끗하고 깔끔한 인테리어
단점
1. 비쌈
2. 단차, 품질 관리
3. 짧은 주행거리(저는 스탠다드라서 그렇습니다. 롱레인지 모델은 다를겁니다.)
3-1. 짧은 주행거리에 따른 장거리 운전 계획시 충전소 확보
(가족여행을 포항찍고 7번국도 따라 정동진까지 가려고 하는데 중간중간 충전소 계획을 여행지 계획보다 먼저 잡고 있습니다.)
4. 긴 충전시간
5. 충전규격
6. 룸미러와 사이드 미러 시야 확보
(테슬라 구매 계획이 있으신분들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안보이겠어? 하고 탔지만 내가 눈을 반만 떴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이건 저도 써드파티 제품을 사서 교체할 계획입니다.)
타다보면 또 장점과 단점이 생기겠죠.
일단은 출고 사진만 주욱 올리고 갑니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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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개는 사납지 않습니다만 주인인 저도 깜놀 시키는 재주가 있긴 합니다. | 21.07.02 09: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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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혼자에 강아지 하나 였음 모3 롱레 갔을것 같습니다. 차박을 즐기거나, 짐을 많이 싣고 다니는걸 안좋아해서.... 근데 가족 생길것 까지 생각하니 모델y네요 | 21.07.02 0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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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저도 새차냄새가 너무 심해서, 안그래도 어항인 차인데 출퇴근에 계속 창문 열고 안에 다 보여드리고 다닙니다 ㅋㅋ 저는 사이드미러가 너무........... | 21.07.02 09: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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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조심히 타겠습니다. 사고나지말라고 막걸리 세통 쏟아부은건 안비밀입니다. | 21.07.02 09: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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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모델3도 그랬어야 했나봐요 저는 이주만에 돌빵났어요 ㅋㅋㅋㅋ | 21.07.02 09: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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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안전운전하겠습니다 | 21.07.02 09: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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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안전운전하겠습니다. | 21.07.02 09: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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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프렁크도 그렇고 차 가운데 볼록 튀어나오지도 않고, 운전석에 앉았을 때 계기판도 없으니 공간도 넓고, 무릎이 닿지 않아서 좋고 깔끔합니다. | 21.07.02 09: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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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집나간 우리 강아지를 보신다면 꼭 택시비로 써주세요, 고맙습니다. | 21.07.02 09: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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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끼운것도 나름 괜찮은데? 했는데, 가운데 홀이 깊숙히 파여져 있고 거기에 물 고이면 금방 녹슬겠더라구요... | 21.07.02 09: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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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리스는 문을 열 때 창문이 살짝 내려가게 설정되어있습니다. 창문을 닫을 때 도어 상단에 끼이면서 밀착이 되는 구조라서요.다시 문을 닫으면 창문이 내려간 구간만큼 다시 올라갑니다. 누수가 안되게 설계가 되어있어요. | 21.07.04 1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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