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이 댓글로 DX900 에 대한 얘기를 하셔서 말 나온 김에 직하형 TV 에 대한 얘기를 한 번 해 볼까 합니다.
최근 KS9500 에 대한 사용기들이 올라오고, 그에 대한 실망감이 큰 탓에 다시 직하형에 대한 기대가 올라가게 되더군요.
삼성의 KS9800 이 어느 정도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또 가격이 어느 정도로 넘사벽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행히도 경쟁사의
동향을 보면 그렇게 절망적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최초로 UHD 프리미엄 인증을 받은 파나소닉의 DX900 의 북미 출시 가격이 65" 기준 US$5,000 정도라 하니, 삼성도 가격 정책에 고심좀 하게
생겼네요.
DX900 의 주요 Spec 은 다음과 같습니다.
1. Full Array 직하형 LED Dimming zone : 512 개 ( 독자적인 벌집 구조의 디밍존 설계로 존사이의 빛샘을 잘 억제했다고 합니다. )
사실 이거 하나만 봐도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 리뷰에 보면 블루밍이 젼혀 없다고 하네요.
밝기야 당연히 1,000 nit 이상이고, 최대 밝기는 안 나왔지만, 풀스크린에서 700 nit 정도이니 차고도 넘치는 수준입니다.
2. 블랙 레벨 : 0.026 ( 로컬디밍 끈 상태 ), 로컬디밍을 켜면 0.000 으로 떨어진다고 하니 OLED 부럽지 않을 수준이네요.
3. 컬러개멋 : P3 95.7 % 퀀텀닷이 아닌 형광LED 로 구현한 수치입니다. 삼성에서 향후 고급형은 퀀텀닷, 보급형은 형광체를 사용한다고 했는데,
그게 말이 안되는 소리였네요. 형광체로도 충분한 수치의 색재현력이 나오는 군요. 굳이 비싼 퀀텀닷을 고집할 필요가 있나 싶군요.
4. HDR10 지원
그 외 다른 스펙들은 말 할 것도 없고, 위에 말한 사양과 가격으로만 봐도 삼성에서 ks9800 을 대충 내놨다가는 세계No.1 타이틀이 창피해질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미 DX900 이 현존하는 LCD 중 최고 사양이라는 극찬을 받은 터에 가격까지 착한 수준이니 몰락해 가는 일본
가전업체의 예전 전성기적 위상을 다시 보여주는 것 같군요.
전에 스테이크y 님이 ks9800 의 디밍존이 512 개가 될 것이라는 해외 기사를 보셨다고 하셨고, 모냥군님은 삼성이 장인정신은 없는 기업이라
200 개만 되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스테이크y 님의 말대로 나오지 않는다면, 삼성은 정말 망신만 당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 외 북미에서 중저가형 TV 로 유명한 비지오의 R 라인 제품들 (하이엔드) 이 작년에 384 개의 디밍존을 갖고 있었고, 올 해 나온 R 라인
바로 밑의 P 라인 제품들이 128 개의 직하형 LED 와 형광 LED 로 96% 컬러개멋을 가지며 65" 가 US$ 2,000 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래서 해외 리뷰어들이 퀀텀닷은 더이상 미래가 없다고 하는군요.
TV 살려고 미국으로 가야하는 건지.. 이건 뭐.. 하루 이틀 나온 얘기는 아니지만 나올때마다 화가 나는 군요.
어쨌든 A/S 나 여러 문제로 DX900 이나 비지오제품은 그림의 떡이고, 한국에서는 삼성,LG 밖에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일텐데,
경쟁사들의 약진이 삼성이나 LG 에게 정신을 차릴 수 있는 보약이 좀 되었으면 좋겠네요.
부디 하반기에 나올 KS9800 을 삼성이 정신차려서 똑바른 사양에 적절한 가격으로 미국에 출시되면 직구를 한 번 노려볼만도 할 것 같습니다.
잘만 하면, 현재 KS9500 국내 구매가 비슷한 수준에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A/S 는 1 년밖에 안 되겠지만 그래도 고려해 볼만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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