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살다보면 어떤 것을 경험하든 처음이 있습니다.
이 파이널 판타지 7은 저에게 RPG라는 것을 처음으로 가르쳐준 게임입니다.
그렇기에 20대 중후반을 달리고 있는 저에게 아직까지 마음 한 구석에 자리매김을
하는 게임입니다. 내 마음속에 이것을 이기는 게임은 없다! 라는 생각과 함께..
(최근 좀 많이 흔들리긴 했습니다. GTA5라던가 폴아웃이라던가 스카이림이라던가 라오어라던가 라오어라던가 라오어라던가)
그런 오늘 E3 소니 컨퍼런스에서 스퀘어에닉스는 저에게 너무나도 큰 선물을 주었습니다.
파이널판타지7의 리메이크소식인데요. 어제 밤샘 과제를 하고나서 왠지모르게 내일 아침엔
일찍 일어나서 소니 컨퍼런스를 봐야겠다. 라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폴아웃4을 공개했던 마소도 제꼈는데 말이죠.
진심으로 눈물흘렸습니다. 게임하나로 이렇게 사람 마음을 뒤흔든건 라오어 이후로 두번째인 것 같습니다.
저에겐 너무나도 많은 추억을 안겨준.. 저의 초등학생 시절을 같이 보내준 게임을 다시한번 추억하며
사진을 올려봅니다.
저는 처음에 PS1으로 즐기지 않았습니다. 한창 삼성이 게임을 유통했었을 때,
티비광고를 통해 이 파이널판타지 7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때 당시 정말 멋진 게임내 영상으로
광고를 만들었는데 그걸 보고 삼촌한태 저 게임 사자고 엄청나게 졸랐던게 기억이 나네요.
삼촌은 별 기대 안하고 사셨지만 저보다 삼촌이 이 게임의 포로가 되었었습니다.
메뉴얼과 시디들입니다.
지금은 너무나도 발전된 그래픽 카드덕분에 특정 패치들을 해야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게임이긴 하지만
초등학교 3학년 이래로 약 17년 동안 가지고 있네요. 보물중 하나입니다.
이 피씨판은 국내에 유통되었을 때 많은 말이 많았었는데 가장 중요한 게임내 영상의 일부분이 편집되서 판매가 되었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원래 그런줄 알았는데 나중에 PS1판을 구매하고 플레이했었을 땐 엄청난 충격이 다가왔었네요.
이것이 바로 전설의 시작이었습니다.
1997년 스퀘어 소프트는 오랜 파트너인 닌텐도를 등뒤로 한 체, 갓 태어난 신생아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1'의 서드파티로써
이 게임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토발이라는 게임에 끼워준 체험판으로 먼저 공개가 되고 그 뒤에 정식발매가 되었는데..
이 게임 하나로 그 때 당시 콘솔계의 지배자였던 닌텐도와 여러 인기격투게임과 JRPG의 명작인 그란디아를 지원한
세가세턴을 잠재우고 콘솔계의 제왕을 PS1으로 돌리게 됐습니다.
오바좀 보태면 지금의 플레이스테이션 네임벨류는 이 파이널판타지7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게임 시디와 케이스, 안의 내지입니다.
사진을 찍고 있던 저 당시도 시디의 뒷면인 검은색 부분을 보고 많이 설래였네요.(하앍하앍)
케이스는 새월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꺠지거나 금이 갔습니다.
....아...........영롱하다..................빨려들어갈 것만 같습니다.
이것도 나중에 되서야 중학생때 용돈 한푼두푼 모아서 산 것이었는데
거의 10년간 저의 소장품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플스2 하위호환으로 정말 많이 즐겼었네요.
(그 이후에 인터네셔널판이 발매되어 추가 시나리오와 추가 보스전이 나왔습니다. 피씨판은 그것이 다 포함되서 발매됐었죠.)
네 그렇습니다. 파이널판타지 7 어드밴트 칠드런 초회판입니다.
호화 한정판이 아닌 어느정도 수량이 한정되어 있던 초회판인데 일반판에는 없는 영상이 추가 수록이 되어있어서
당시 돈없는 학생인 저에게는 호화한정판보다 이것이 더욱 더 구미가 당겼습니다. 그래서 공개되고 나서
바로 결재를 했었네요. 케이스도 일반판하고는 다르게 크리스탈케이스로 되어 있으며 시디프린팅도 멋집니다.
이것도 구매한지 슬슬 10년이 다 되가네요.
안의 내지는 앞뒷면으로 되어있는데 개인적으로 뒷면이 더 멋져서
뒷면을 메인으로 꽂아놓고 있습니다. 지금봐도 시디프린팅은 멋지네요.
처음 어드밴트 칠드런을 봤을 때 제가 처음 파판7을 즐겼었던 그때의 추억으로 다시 빨려들어가는 것만 같았습니다.
정말 파판7의 팬으로서 최고의 선물이었죠.
(후에 파판13 체험판이 동봉된 추가영상과 여러 수정이 가해진 컴플릿판이 발매되었지만 그 때는 블루레이 플레이어 혹은 PS3가 없어서
구매하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살까 고민중이죠..)
저의 스물 중반의 새월의 버팀목이 된 게임인 파이널 판타지 7.
이젠 추억이 아닌 다시금 환호성을 지르게 만드는 현재의 게임이 되서
돌아오려합니다. 정말 행복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몇년이 지나서야 발매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때가 되면.........................
모두들 미드갈에서 만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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