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90년대 초반 정품디스크게임 몇개...^^

[우유땡]

 어떤 분이 천하무적 겉 케이스만 소장하고 있었다는 안타까운 글을 읽다... "어? 나에게 있는 것 같은데?" 하고 찾아본 정품디스크입니다...

천하무적게임 2hd디스크로 4장짜리입니다.(대단한 압축기술) 저 당시 우리집 PC사양으로는 (cpu386sx, 메모리1m)게임 자체가 안돼서 친구집에서 했던 게임... 당시 pc판은 대만게임이 인기가 좀 있었는데 대만 격투게임중 터프가이나 무장쟁패(오 대단 아직도 이름을 기억하고 있음...ㅋ)보다 더 앞선 기술로 만든 한국최고의 격투게임이었음....ㅋㅋㅋ

 대만 게임이 의천도룡기입니다. 무려 11장~ 인스톨로 풀면 34메가인가 43메가인가 기억이 가물 가물하지만 암튼 당시 대단한 용량의 게임입니다. (당시 제하드용량이 120메가였음~ ㅋ)인스톨 시간도 40분이 넘었던 기억이...ㅋ 진짜 30~40메가 용량의 게임이라고 할 만큼 대단했던 게임 특히 오프닝 장면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주인공과 나쁜놈이 막 날아다니며 싸우는 장면이었는데...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던 기억이...ㅋ

이건 제가 직접 샀던 게임은 아닌걸로 기억합니다. 마찬가지로 대만게임 쉽게 말해 일본 고에이 삼국지 시리즈를 모방한 게임인데... 재미 진짜 없었음....

뭐 하기사 고에이 삼국지도 재미없어 했으니... ㅋ 

절대로 프린세스 메이커가 아닙니다... "프린스메이커"입니다. ㅋ 프린세스메이커 처럼 육성시뮬게임은 아니고 음... 동급생같은 류의 게임??

그외 게임들....뭐 그렇게 유명한 게임은 아니니 패스(실제로 기억도 안납니다... 무슨 게임인지...ㅋ)

[속임수의예술]

FDD매체의 게임을 가지고 계신것만으로도 대단하신겁니다!
추천 드림~~~

[우유땡]

저 당시엔 불법이 더 많았죠....(뭐 지금도 마찬가지지만...ㅋ)

[한약곰돌이]

따개비님이십니다. ^^
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default/etc/310/read?articleId=14580918&bbsId=G005&searchKey=userid&itemGroupId=&searchName=%EB%94%B0%EA%B0%9C%EB%B9%84&itemId=431&searchValue=pK7CgoXizws0&platformId=&pageIndex=1

[우유땡]

따개비님 글 읽고 이거 찾았습니다....^^

[따개비]

어이쿠, '천하무적' 의 정품 디스크가! 만약 제가 본작의 패키지를 해외처분하기 전 우유땡님을 먼저 뵐 수 있었다면 디스크 유상양도를 부탁드렸을 테고, 만일 허락하시어 모든 구성물이 다 갖추어졌다면 저 또한 해당 패키지를 처분하지는 않았을 겁니다(그간 패키지를 소개하지 않았던 건 구성요소의 미비 탓이었는데, 떠나보내는 기념으로 이레적으로 한 것임). 존재 자체가 레어를 넘어 유니크가 되었으므로, 소개는 드리되 게임의 질을 떠나 영구소장에 돌입했을 테지요. 지금 디스크를 보게 되다니, 정말 통한의 아쉬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T.T)

각설하고, 천하무적이라는 게임의 질을 논하자면 대만의 무장쟁패 시리즈나 터프가이와 비교할 수는 없는 작품이지요. 해당 게임들은 출시 당시(286시절, 486시절) 기준으로 봐도 PC격게의 한계까지 도달한 작품들이며, 당대의 콘솔게임들과 비교해도 그리 손색없는 명작들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천하무적은 격게로서의 근본자체가 부족한, 상용으로 판매한 것이 죄악시될 정도의 수준이었달까요(천하무적 패키지 오픈에 감상평을 다룬 링크가 있으므로, 이 또한 참조를 부탁드림). (--;)

프린스 메이커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데, 원제는 따로 있을테지만 국내 유통(게임박스)판 제목으로 봐선 가이낙스의 히트작, 프린세스 메이커의 후광을 얻어보려 한 작품으로 보입니다(장르는 육성이 아니라 말씀하신 대로 동급생류의 게임). 기술적으로 다른 점은, '화면 전체' 의 애니메이션을 시도했다는 점(프메에서도 아르바이트 등에서 부분적으로만 시도한 부분). 오락실에서 깡패 -> 딜러를 만나 가위바위보 게임하던 거랑, 까페에서 '빠걸(바걸 아님)' 을 만났을 때 '술과 사랑은 같다. 오래될 수록 좋은 것이다. 한잔 할래요?' 라고 말걸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

여담으로, 지금은 증발했을 프린스 메이커의 유통사 게임박스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제작사인데, 그건 해당작의 국내판권 확보를 이유로 과거 VT통신인들의 자체시도가 있었던 동급생 2의 한글판 완성단계의 작업을 무산시켰기 때문이랍니다(한글화 작업은 이들이 다시 했는데, 번역의 질은 그렇다치고 캐릭터명의 전면 한국화(근본도 없는), 표현왜곡, 대다수 내용의 삭제 등 반쪽짜리 작품으로 만들어 출시). 결국 얼마되지 않아 잡지 부록으로나 전락하고 아직도 주얼이 돌아다니는 괴작이 됐죠(다행인 건, 동급생 2 윈도우용 리메이크의 동인 한글판이 최근에나마 완성을 본 것). (--;)

아무튼, 우유땡님 덕분에 소장개념이 없었던 과거의 치기로 끝까지 보존하지 못하고 분실,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려 했던 천하무적의 디스크를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추게에선, 게임 분야에 관해서는 레어 게시판보다 훨씬 대단한 소장품들을 많이 볼 수 있어 항상 눈이 호강한답니다. 강력 추천드리고 갑니다. (^^)乃

[우유땡]

ㅋ 저도 따개비님 글을 읽고 찾았습니다... 있는지 없는지 기억이 가물가물거려서...ㅋ

[플2초보]

쌍둥이 형제의 구혼작전!!!!
1993년(정도...), 제가 국민학교 4학년때 컴퓨터 학원을 다녔었습니다. 수업이 시작하기 전에는 학원이 아니라 오락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최고의 물리엔진과 에니메이션을 자랑하는 '페르시아의 왕자'(흰옷 버젼), 항상 2레벨을 넘기지 못해 '이건 데모버젼이야'라는 소문이 돌던 '고인돌1', 맨 뒷자리에서 6학년 형들만 즐길 수 있던 '무장쟁패1' 그리고 미모의 5학년 누님이 무려 정품 구입 후, 호쾌하게 복사를 떠준 '쌍둥이 형제의 구혼작전'!!. 패스워드 입력 종이가 따로 있어서 전 그걸 손으로 일일히 그렸었죠. 그만 큼 재미있게 한 작품 입니다. 그래픽도 아기자기하고 게임 방식도 간단해서 정말 좋아했었는데. 여기서 다시 보니 반갑네요!

[우유땡]

ㅋ 93년도면 제가 고1때네여...ㅋ 정말 컴퓨터학원은 게임하기 위해 갔던 것 같네여... ㅋ 물론 그 당시 집에 컴은 있었지만...친구와 학원해서 하는 재미도 컸죠...ㅋ

[블랙하트]

Cool Croc Twins....

죽어라 했었는데 결국 클리어를 못했습니다.

http://www.mobygames.com/game/cool-croc-twins
이런 게임이예요.

[v꼬마몬v]

전설의 4.5인치?!.

[우유땡]

ㅋ 5.25인치입니다....^^

[newsp3]

제가 가지고 있는것중에 5.25인치는 은하영웅전설3 그다음에 3.5인치 은하영웅전설4 근대 사자말자 cd버전이 나와서 컥 디스크6장 짜리인대 설치중 잘팅김니다.정말 cd에 힘이 놀납다는걸 알려주는 작품,
그리고 cd게임중에 처음산 발더스케이터1 당시 cd가 가격이 비산 시대라 6장 짜리 복사 할빠에 정품 사는게 났다는 시대에 물건이죠,맵 넘어 갈대 마다 cd를 교체해주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피터슨's 블루스]

플로피 디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