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을 제외하고 해외여행은 항상 가족들과 같이했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혼자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지난주에 5박6일 일정으로 도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도쿄 여행은 9년만인데요. 도쿄 여행을 계획한 계기는 올해 6월에 새로 오픈한 디즈니씨 판타지스프링스에 가고싶어서였습니다.
이번에 긴 휴가를 쓸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다녀올 수 있었네요.
그런데 9년전에 비해 정말 도쿄 호텔 가격들이 엄청 올랐습니다. 주말은 만엔 이하는 캡슐이나 게스트하우스 밖에 없더라구요.
아무래도 엔저라 외국인들이 엄청 몰려가니 호텔 가격이 미쳐 돌아가는 듯 합니다.
원래 11/4 출국 예정이였으나 이날이 일본 휴일이여서 그런지 비행기 값이 미쳐서 하루 앞당겨 11/3일 출국합니다.
이번에는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저가 항공이랑 가격 차이가 별로 없어서 선택했습니다.
출국편은 A380인데 처음으로 탑승해봅니다. 멀리서 봐도 정말 크네요.
저는 2층 이코노미로 예약했습니다. A380은 2층 좌석을 추천하더라구요. 24시간 전에는 추가 요금이 필요하지만 출국 24시간전에는
무료라서 2층 창측으로 미리 좌석 배정을 했습니다.
2시간의 짧은 비행시간이지만 디스플레이가 있는게 훨씬 좋겠죠.
2층 창가 좌석은 이렇게 개인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이 있어서 편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후지산~
기내식도 맛있게 먹어줍니다.
9년전에는 JR에서 운영하는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탔었기때문에 이번에는 케이세이 스카라이너를 탑승해봅니다.
일본의 특급 열차는 앞뒤 간격이 넓어서 너무 편해요. 우에노역에 도착해서 첫 일정을 시작합니다.
첫날에는 이 도쿄 지하철 1일권으로 이곳 저곳을 다녔습니다. 스카이라이너 왕복권과 지하철 패스를 셋트로 싸게 팔어서 미리 구입했습니다.
자동 발매기에서 QR만 찍으면 표가 나와서 너무 편해진 것 같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아사쿠사로 향합니다.
이날 일요일이라 그런지 우에노역부터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 역시나 아사쿠사도 사람이 넘쳐납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충 보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오늘의 목적지 아키하바라로 갑니다.
휴일이라 그런지 차 없는 거리라서 아키하바라 거리를 마음껏 활보 가능했습니다.
역시 여기도 사람으로 넘쳐나네요.
기내식을 먹긴했지만 배가 고파져서 점심겸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아키하바라역 근처에있는 츠케멘집 야스베입니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대기 시간을 걱정했는데 다행히 회전율이 좋아서 30분 정도 대기하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네요.
국물에 찍어먹는 라멘입니다. 토핑 고르는게 귀찮아서 셋트로 시켰네요. 면의 양은 대자로 했더니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배가 불러서 주변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좀 다닙니다.
어딜가나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이제 첫날의 목적지 메이드카페에 도전하러 갑니다. 혼자라서 이런것도 눈치보지 않고 갈 수 있는게 장점이네요.
한국에서 미리 메이드카페를 공부하고 갔는데 여러가지 메이드카페가 많은데 대표적인 카페가 메이드리밍하고 앳홈이라고 하더라구요.
후기들을 열심히 보고 전 앳홈으로 결정하고 아키하바라 본점으로 이동합니다.
아키하바라 앳홈 본점입니다. 외부 인테리어부터 역시 범상치 않군요.
입구에있는 대기 시간표. 5층만 이상하게 짧아서 여기 메이드들은 인기가 없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대기 시간이 가장 짧은 5층으로 이동합니다. 근데 이동하면서 보니 다른층보다 5층이 줄이 길던데 대기 시간표가 잘 못된거가 생각하면서 일단 대기 합니다. 대기하고 있으면 메이들들이 메뉴판을 줍니다. 한국어 메뉴판도 있어서 요청하면 한국어 메뉴판으로 줍니다.
대기하면서 보니 의외로 젊은 여성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심지어 중년 부부도 방문하셨더라구요.
의외로 오타쿠 같이 생긴분들은 거의 없었네요. 제가 제일 오타쿠 같은 외모였네요 -_-;;;
아무튼 30분 대기후 드디어 입장합니다.
입장하면서 처음으로 방문했다고 하면 멤버쉽 카드를 만들어 줍니다.
저는 입장료와 음료 셋트를 주문했습니다. 카라멜 라떼를 주문했는데 메이드가 와서 직접 그림도 그려줍니다.
기본적으로 메이드카페 안은 촬영금지라 사진이 없네요.
저는 일본어가 안되는 외국인이라 그런지 거의 방치 상태였습니다. 단골들은 메이드들과 오래 대화하더라구요.
저는 메이드카페에 체험해보러 온거라 아쉽거나 하지는 않았네요.
참고로 우연히 제가 어제(11.2) 생일이라 생일 특전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생일 당일과 전날, 다음날 받을 수 있다고 히네요.
케익이나 모든 메이드와의 사진 촬영이 있는데 저는 사진 촬영으로 선택했습니다.
셋트 메뉴에 포함된 메이드와 사진 촬영
생일 특전으로 촬영한 5층 전체 메이드들과의 촬영. 가운데 무대에 혼자 나와서 사진 찍는데 5층에 있는 모든 손님들도 같이 박수쳐주면서 축하해주니 부끄러우면서도 기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최고의 생일이였습니다.
아무튼 1시간 제한시간이 끝나고 아키하바라 다시 구경합니다. 각종 피규어 게임들 구경하는 재미가 있네요.
역시 일본이라 그런지 위험한(?)것도 대놓고 팔더라구요. 물론 전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ㅋㅋ
아직 숙소가기는 싫어서 좀 더 도쿄를 돌아다녀 봅니다. 제가 야구를 좋아해서 도쿄돔을 구경하러 가 봅니다.
시즌이 끝나서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외부에서 구경해봅니다. 다음에는 시즌중에와서 한번 들어가 보고 싶더라구요.
첫날 마지막 목적지는 야경을 보러 도쿄 타워를 가기로 합니다. 9년전에 도쿄 스카이트리 방문에서 주간 풍경을 봐서 이번에는 도쿄 타워 야경을 보러 갑니다.
도쿄타워 도착. 근데 사람이 여기도 바글바글합니다. 대기줄이 미쳤더라구요. 오늘 워낙 많이 돌아다녀 급 피곤해져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숙소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1층 광장에서는 한국 푸드 페스티벌을 하고 있더라구요. 한국 음식이 확실히 일본에서 인기가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호텔은 시나가와에 예약해서 시나가와로 이동후 호텔에서 맥주한잔하고 1일차는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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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잘 안나서 사진의 위치정보로 역추적해보니 북오프 아키하바라역앞점으로 나오네요. | 25.02.24 18: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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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북오프쪽에도 저런게 있었네요 한번 구경이나 가보겠습니다 | 25.02.24 19: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