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여기 게시판에 리즈 유나이티드 직관기와 호버리 타운 직관기를 올렸는데,
매우 기쁘게도, 이번에 응원한 두 팀 모두 다 리그 승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피셜] 리즈 유나이티드 & 번리, 프리미어리그 승격 성공!](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422/8282611822_486616_e9b584df2d5746b9f9263722e942ac20.jpeg)
이번에 갔다온 팀들이 모두 무사히 승격한 것을 기념해서, 그동안(이라고 해봤자 유럽은 세 번밖에 못 갔지만) 다녀본 축구팀 경기장들 사진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설명은 길게 써 봤자 안 읽을테니, 몇몇 사진들에만 붙이고 나머지는 그냥 설명 안 적겠습니다. 그냥 눈으로 보고 즐겨주세요~
주의사항 : 글쓴이는 좋아하는 축구팀에 대한 팬심이 매우 깊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팀들의 경기장만 갔다옵니다. 흔히 말하는 '유명한 팀' 경기장이라고 해서 다 가지는 않아요.
(그 지역 여행은 갔으나 방문하지 않았던 축구팀 : 바르셀로나, 파리, 보르도, 아약스, 피오렌티나, 로마, 베네치아, 나폴리, 바이에른, 프랑크푸르트, 아헨, 슈튜트가르트, 쾰른, 베를린 우니온, 레기아 바르샤바, 레기아 그단스크, 페렌츠바로시, 토트넘, 첼시, 맨시티, 웨스트햄, 맨유, 본머스, 사우스햄튼, 레인저스, 셀틱, 인버네스 등등....)
2015년 방문한 구단들 : 아스날, 레알 마드리드, 리즈 / AT마드리드, 포르투(경기장 밖만 보고 옴)
03-04시즌 무패 우승 당시의 기록입니다. 그리고 이 시즌은 리즈가 아스날에게 승점 6점을 바치며 강등당한 시즌이죠.
그래서 아스날팬 친구에게 자학드립 삼아서 리즈가 패배하며 강등권에서 뎅강~ 당한 그 경기 스코어를 찍어서 보내줬습니다.
(혐짤 죄송...근데 여기가 선수들이 입단하면 사진찍는 단골 장소라...)
- 여기서부터는 리즈 유나이티드 -
이 시즌 리즈는 14위를 찍으며 승격의 희망은 접어버린 시즌이었지만, 팬심으로 방문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때 노팅엄 포레스트랑 역대급 개노잼 경기를 보여주며 저한테 눈갱을 선사하기도 했죠.
(성효종신 시절 수원놈들이 너네보다 경기 더 잘하겠다 망할 놈들아!!! 라고 궁시렁거림)
-여기서부터는 레알 마드리드 -
- 여기까지가 레알 마드리드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옛 홈 구장이었던 비센테 칼데론 경기장. 신기했던게 경기장 밑으로 도로가 지나간다는 것.
여기도 보고 싶었는데 그날이 투어 쉬는 날이라서....바깥만 보다 갔습니다.
- 여기서부터는 FC 포르투 두 드라강 경기장 -
그 시절에도 거상으로 유명했던 FC 포르투의 홈 경기장 두 드라강입니다.
투어는 별로 땡기지 않아서 샵만 구경하고 나왔어요.
2024년에 방문한 축구팀 : 리즈, 호버리 타운
영국 10부리그 호버리타운 직관
사진 정리하다보니까 정말 옛 여행 때 추억돋는 기억이 나네요.
(아스날 : 투어를 안내하던 스태프가 '뭐가 가장 인상에 남나요?' 라고 물어보니까 다른 사람들은 '경기장이요' '락커룸이요' 라고 말하는데 혼자 '한국에서는 저런 프레스룸이나 미니 인터뷰룸이 없어서 경기장에 광고보드를 세워놓고 인터뷰를 한다. 그래서 프레스룸이 가장 부러웠다고 말함
레알 마드리드 : 주변에 소매치기 여성 2인조가 있는데 다행히 당하지 않았음 / 사진 보니까 그때 K리그부심으로 수원 유니폼 입고 베르나베우 갔던 추억이....근데 아무도 유니폼에 대해 안 물어봄 ㅋㅋ
리즈 : 지금 보면 10년동안 경기장이 되게 많이 변했다고 느껴짐. 10년 전에는 예매가 그렇게 어렵지 않았는데 이번에 갈때는 대기인원 7천명에 티켓 광삭당하는 거 실시간으로 보고 멘붕옴
ATM : 경기장이 없어질 줄 알았으면 하루 더 기다렸다가 투어하고 갈걸 하는 아쉬움
포르투 : 저 레전드 동상 중 한 명인 비토르 바이아는 2002 월드컵 때 예선에서 한국에게 골 먹히고 매우 아쉬워한 포르투갈의 레전드 키퍼였는데 저기서 봐서 묘한 기분이 들었음.
호버리 타운 : 아마 대한민국 유일의 호버리 팬이 되지 않았을까...시프요)
결론 : 이번에 두 팀 모두 다 승격한 거 축하 좀 해 주세요ㅎㅎ
p.s) 기아타이거즈 경기장을 새로 지을 때 바닥돌 샀는데요.
그 당시 광주FC는 진짜 미래가 안 보이는 구단이었거든요,
그래서 그 때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서 이걸 샀습니다.
그리고 나서 2024년 기아 타이거즈 우승,
2024년 광주FC 아챔 진출 및 상금도둑 광건적으로 업그레이드
10년 전 암흑기 때 두 팀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산 바닥돌 존버가 승리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번에 버프 하나 더 넣으려고 바닥돌 삼....
이번에도 한 10년 기다리면 버프가 먹힐려나....
올 시즌 끝나고 6월 정도에 설치하면 연락준다고 하니까,
나중에 공사 끝나고 시간 및 재정이 허락한다면 또 다시 리즈 갈 이유가 생겼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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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카보토스의 선생님과 엘리아스의 교주님, 그리폰의시키칸이 되는 걸 포기한 돈으로 갔다왔습니다;;; 인생에 한번 정도는 자기 버킷리스트 채우러 갔다오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 25.04.24 19: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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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한 축구팀 여행가려면 돈도 중요하지만, 같이 가 줄 친구가 더 필요합니다. (근데 전 둘 다 없어서.....크악) | 25.05.03 13: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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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겟네요...저도 친구를 구해봐야겠네요ㅠ | 25.05.07 15: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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