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IronMind 인증관련 기사를 읽다가 흥미로운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인증자는 일본인 CoC (Captains of Crush, 악력기) 인증자였는데 자주 실시하던 운동 중에 ' 리버스 리스트 컬 (Reverse Wrist Curl) ' 이 포함되어 있는 겁니다.
평소 레버리지 블락이나 원판 등을 이용해 리스트 컬을 종종 실시했던 본인에게도 나름 생소했던 이 운동의 움직임을 연구해본 결과, 상당히 실전 (?) 에 가깝다는 결론을 본인은 내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리스트 컬은 중량이 높아지면 손목에 통증을 발생시키며, 타 프리웨이트에 비해 중량 자체를 크게 다룰 수 없는지라 한계가 뚜렷한 운동이기도 합니다.
보통 추감기라 함은 긴 막대기에 줄을 말아 앞으로 나란히 자세로 실시하는 것을 생각하는데, 원래의 추감기는 랙이나 고정대에 단단히 고정시켜 놓고 실시합니다. 이러한 추감기는 손목과 전완의 발달에 와따인데, 국내에선 실시하기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하는 사람이 극히 드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운동의 효과마저 깎아내릴 순 없는 상황이죠.
올해 초 저는 IronMind 에서 랙 (벌칸랙) 을 구입했는데, 이전에 가지고 있던 액슬 (환봉) 을 전용 홀에 끼워주니 위에서 언급했던 추감기가 가능했습니다. 최근 긴 노동시간과 피로함에 찌들어 훈련을 거의 실시하진 못했지만 머릿속에서 구상한 것들을 실험하지 않을 순 없더군요. 그.. 근성!
우선 추감기의 움직임 자체는 리버스 리스트 컬과 매우 비슷합니다. 이 두 운동의 움직임을 쉽게 표현하자면 "머리끄댕이를 확 잡아 당기는 것" 것인데, 인간의 신체구조는 미는 것보다 당기는 힘이 더 강하므로 여기에도 매우 부합되는 운동이라 볼 수 있겠네요. 실제로 해외의 영상을 보면 백키로가 넘어가는 중량을 추감기로 감아올리는 괴물분들이 존재합니다. 아아 난 아마 안될꺼야 ;;
각설하고, 만약 추감기를 하려면 기존의 뻣뻣한 방식의 추감기를 멀리하고 리버스 리스트 컬을 해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참고로 과도한 반복과 가동범위를 사용하는 우는 범하지말 것!
ps
해당 글은 몇 년전에 본인이 작성했던 글이므로, 이점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가능하다면 고정식 추감기가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동이긴 합니다. 다만 그 대안으로 삼는 운동으로 기존의 막대형 추감기가 아닌 ' 리버스 리스트 컬 ' 이며, 바벨이나 덤벨로 실시해보면 좋겠네요 :) 원판으로 하기엔 리스트 컬과 달리 엄지와 썸패드에 과도한 힘이 개입되어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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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청
모르고 참고사진 붙이는걸 깜빡했네요. 지금은 못하고 있는 운동인데, 해보면 빡세긴 해도 재밌습니다 ㅎ | 17.09.19 2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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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청
지금으로부터 벌써 3~4년전이네요. 저때는 해외 포럼들 번역기로 돌려가며 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때였던지라 한편으론 그립습니다 ㅎ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IronMind 에서 최근 단종시켰던 Stacker 란 물건을 다시 발매했는데 조만간 구입해서 리뷰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17.09.19 20: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