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 보내셨나요??
전 주말에 한강 갔다가 타 죽을뻔 하고 후회 중입니다.
여름.. 개늠시끼...
암튼 전에 쓰던거 이어가겠습니다.
(근데 여기가 글 리젠이 생각보다 많이 적네요... 제 일기장인듯.. ^^;;;;;;;;;)
일단 집을 때려 부시기 시작합니다.
때려 부시는 과정은 못찍었고 (무섭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서 못갔습니다..)
때려 부시고 난 후 사진입니다.
여기 저기 때려 부신 사진입니다.
일단 저렇게 싹 때려 부시고
인테리어 실장님이랑 현장에서 만나서 조명이나 기타 등등에 대한
실제 위치를 상의해서 잡습니다.
공사중인 집의 경우는 방이 3개 였는데
저는 방이 4개가 필요한 상황 (옷방, 컴터방, 아들방, 부부침실) 이어서
가장 큰방에 가벽을 세워서 방을 2개로 나누기로 합니다.
근데 가벽의 위치를 잡는데 큰방의 실제 크기가 도면상의 크기보다 커서 (앗싸 개이득~)
가벽의 위치를 살짝 조정합니다.
그리고 와이프가 대면형 주방을 원해서
(요리를 하면서 거실쪽을 바로 볼수 있게 뭐 어쩌구 저쩌구 하는 그거)
아일랜드 테이블의 위치도 주방에서 측정해간 냉장고 크기를 바닥에 그려보고
정확한 위치를 잡습니다.
아일랜드 테이블 자리를 잡고 그 위에 인덕션을 놓을 계획으로 수정하고 나니까 위에 후드가 생겨서
조명 위치를 전체적으로 다시 잡기로 하고 천장에 직접 동그라미를 그려가면서
자리를 잡습니다.
그외에도 뭐 신발장, 중문, 베란다 수납장, 안방 매립장 등등.. 전체적인 실제 위치를 잡습니다.
이게 하나를 잡으면 하나가 틀어지고
거기다가 기존 가스렌지 위치를 안쓰고 아일랜드 쪽에서 인덕션을 쓰기로 하고
상부장도 없이 가다 보니 기존 후드 배관이 살짝 노출이 되서 그거에 대한 마감 문제도 생겨서
실장님이랑 가구 담당 하시는 분이 정말 많이 고민하고 고생 하셨네요
암튼 이래 저래 목공 공사에 대한 전체적인 틀을 잡고 마감합니다.
거의 인테리어 실장님은 만날때마다 2~3시간 정도씩 만나서 상담 했던거 같네요
전 원래 이런거 좋아해서 그럭저럭 괜찮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는데
성격에 안맞으시는 분들은 정말 힘드시겠더군요
암튼 담에는 목공 공사 중간 과정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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