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밥 먹습니다
수요일에 동물원 다녀올 때 까지만 해도 '내일은 쉬어야지' 했는데, 목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혼자 장난감 가지고 노는 아이를 보고 있으니...
또 역마살이 도졌습니다.
어디갈까 서치하다가, 용인에 있다는 용인곤충테마파크를 다녀왔어요.
시설 자체는 괜찮았는데, 말이 용인이지 제법 멀어서 그런가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았어요. 덕분에 구경 잘했습니다.
급하게 알아보고 갔는데, 블로그리뷰에서 도시락 까먹어도 된다고 하길래 집 근처 파리바게트에서 피크닉 느낌으로 이것저것 집어 왔어요.
실내는 마땅치 않은 것 같아서, 야외테이블에서 먹었습니다. 이래뵈도 편의점에서 산 음료까지 합치면 거의 30,000원 상차림 ㄷㄷ
대형 프랜차이즈가 그렇듯, 엄청 맛있지는 않아도 충분히 괜찮았던 샌드위치들입니다.
'너무 많이 사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이만큼 안샀으면 큰일 날 뻔 했네요. 다 먹어도 배가 막 엄청 부르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시설 내 카페에서는 곤충빵(8개, 10,000원)을 팔고 있었는데, 너도나도 먹는 분위기라 저희도 먹어봤어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입니다.
맛은 팥, 슈크림 선택이 가능했는데, 와이프가 팥 싫어해서 전부 슈크림으로 구매했습니다.
음, 시설 자체는 괜찮았는데 빵은 좀....'돈 쉽게 버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이게 사실 틀에 따라 모양만 다르지, 요새 웬만한 관광지가면 OO빵으로 팔면서 맛은 다 똑같은 거 같은데요. 여기는 별로 맛이 없었습니다.
슈크림이 너무....뭐랄까. '크림'이라기 보다는 그냥 달다구리한 '기름소스'에 가깝다고 해야하나...아 낱개 구매도 안되고 무조건 8개씩 구매 가능.
몇몇 아이들이 먹이통 들고 다니는 거 보더니, 저희 아이도 하고 싶다고 해서 먹이체험도 했습니다.
먹이통 들고 다니는데, 멀리 있던 양 한마리가 너무 지그시 쳐다보고 있어서 부담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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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할인에 카드할인도 있어서 그래도 10% 정도는 할인 받은 것 같아요. 아침에 갑자기 가기로 한 거라서 할인이나 그런 것 까지 잘 알아보질 못했네요ㅠ | 25.10.10 16: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