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컨디션이 좋던 관계로
간만에 반찬도 부랴부랴 해봅니다.
뭐 대단한 것 있을까마는
아시죠 ?
어차피 제가 먹고 싶은거 하겠쥬 ㅋㅋㅋ
단무지는 제일 작은 소포장 하나 사서
물기 좀 빼준 후
보이는대로 넣어줬어요.
오종종 다진 대파
통깨
고추가루
간마늘
양념장은 간장과 참기름
고운 고추가루
알룰로오스 섞어서 만들어둔 친구에요.
스테비아는 너무 맛이 강해서
반찬용으로는 좀 안어울리는 것 같아요.
어차피 단무지 만들때 설탕 많이 들어가니까
양념장에는 최대한 적게 이용합니다.
왜냐면 이제 슬슬
후반으로 들어서고 있는게 언제 혈당이
나야, 혈당! 할 지 모르잖아요 ㅜ
대충 조물 조물 양념 뭉치지않게 무쳐주고
고대로 쉬게 두면 먹을 즈음엔
색도 발그래하니 변하게 되요.
양념이 넘 많으면 아쉽더라고요.
너무 달거나 짜면 싫다고요.
그래도 가끔 너무 먹고 싶으면
요래요래 한번씩 먹어요.
안먹고 참으면
더 힘들단마시.. ㅜ
오전에 신랑표 파스타 먹고 남은
돼지고기 갈은 녀석
툭 준비할때는 몰랐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더라고요 ㅋㅋㅋ
애호박 돼지고기 볶아서
덮밥 할거에욤.
잘 안보이는데요, 새우젓도 담아놧어요.
갈치어묵 + 양파 + 마늘 + 대파
매콤한 어묵 볶음도 좋지만
혹시 아가가 안먹을까봐 최소한으로 간을 하기로 해요.
이러쿵 저러쿵해도
결국 아기 우선이 된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도 같고요.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냐마는
아닌건 아닌거라 고민인
오지라퍼 아줌마 여기 있습니다.
간장 반스푼만 넣고 달달 볶아줘요.
그런데 갈치 어묵은 냄새가 좀 나더라고요.
띠링!!
실패..
식감이나 맛은 좋은데
묘하게 비린내가 나더라고요 ㅡㅡ
조기어묵은 얇게 채썰어서 어묵국 밀키트 st로
소분해둡니당 ㅎㅅㅎ
간장이랑 물엿 더 넣거나 빨갛게 볶으면 더 맛있을 것도 같지만
후회해도 늦었다!!
캬캬캬캬
이상하게 손이 안가는 이런 반찬은
만들고 나면 식자재에게도 미안하고
가족들과 내 입에도 미안해여..
미안 쏘리 암쏘 쏘릐..
채소류 육류 등 나눠서 호닥닥 준비해서
통에 소분 후 조리하면 좀 더 편하긴 한 것 같아요.
설거지는 고만 고만하더라만..ㅠㅠ
요즘 아이가 치킨과 피자만 찾고
주중에 한 번 정도는 먹으려 해서
고민입니다 ㅠㅠ
단무지 무칠때도 쓴 그 양념
조금 더 넣고 양파 파 마늘 고기부터
볶아줍니다..
생각보다 고기가 많네.. ㅎㅅㅎ
애호박 3분의 2개 쓰는데
고기 양은 .. 무엇 ㅋㅋㅋ
뭐 어떨까요
애호박 돼지고기 덮밥에서
돼지고기 애호박 덮밥으로 바꾸죠 뭐 ㅋ
색이
좀 부실해보이니
추가로 고추가루를 팡팡
애호박이 녹진하게 익어서 부드럽게
흐물거리는 느낌이랑
고소한 돼지고기 !
신랑 출근하고 아이 등원하고 나면
텅 빈 집에서 혼자 밥먹는게
뭔가 허전하지만
이제는 둘이라 ㅡㅡ 열심히 먹어야죠 ㅋㅋ
겸사 겸사 혼자 밥먹을 것도
생각해서 반찬은 조금 낙낙하게
준비합니다.
두부는 일일 일모~
혹은 그 이상.
호박이 녹신해지고
팬 바닥에 수분이 없으면 됩니다.
사실 걸쭉한 양념물 자작한
덮밥을 하고 싶었지만
따님핑께서 대형 사고를 치셔서 (…)
어흑흑흑
그냥 여기서 멈춰요.
다행이 사고 수습 성공..
다행이야.. 참 다행이야..
클레이 수족관 관장이신 따님핑 ㅎㅎ
클레이를 보관중이신 통에 물을 잔뜩 부어줬네요 ㅎㅎ
일리는 있내요..
물고기니까 물에 살아야지 라는데요 ㅎㅎ..
근데 따님아 갸들은 녹아요 ㅠㅠ
미리 두시간정도 불려둔 잡곡밥 ㅎㅎ
수향미 2 / 잡곡 8 정도 입니다.
크기 모양 색 식감 모두가 다양한 잡곡은
아기가 밥에 호기심을 가지게 도와주지만
길게 가지는 않습니다.. ㅠㅠ
요즘에는 피자와 치킨을 너무 좋아합니다.
저보다 피자는 더 잘먹는 것 같아요.
물론 제가 피자 한정
소식가이긴 합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피자 먹고 다이어트 될 것 같네요.
제 뱃살이 줄어드는 만큼
신랑 뱃살은 늘어나게 될 것 같으니
피자로 다이어트한다는 생각은
접어두려고 합니다.
뭐 괜찮아요,
제가 사랑에 빠졌던 그 남자는
웨딩앨범과 액자 속에만 있지만요,
알맹이는 늘어난 옷사이즈만큼
더 튼실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밥이 다 되고 나면
위아래 충분히 섞고 한 김 식혀줍니다.
그럼 물기가 좀 덜 생기니까
좋더라고요.
다행이 아기는 원래 밥은 잡곡밥인줄 알고 ㅋㅋㅋ
어린이집에서 나오는 백미밥은
어린이집이라 그런가보다 합니다 ㅎ
신랑도 밥을 크게 따지지 않는
무던하니 잘먹는 사람이라 다행입니다.
제 친구 중에는
흰밥이냐 아니냐로 싸우기도 하더라고요.
아무나 이겨라 !
친구와도 친구 남편과도 학교 동창이에요 ㅋㅋ
이기는 자가 살아남고 살아남은 자가 이긴거다 응?
오늘도 어김없이
제 밥그릇엔 들기름 두부구이 올려줍니다.
따로 간은 더하지 않고
두부만 들기름에 지져줍니다.
밥은 작은 햇반 그릇으로 하나 정도
100-120그람 정도 됩니다.
계란 부치고 남은 팬에
들기름 두부구이 했습니다..
으.. 설거지는 조상님이 해주는게 아니잖아요..
내가 해야지 ㅠ
이럴때면 자연히 생각나는
친정 이모님들 보고 싶어요..
그시절의 나는 정말
편하게 살았었군요.
당연한게 당연하지 않은 것임을
알고 나니 조금은 어른이 된 것 같아요.
마음은
아직도 그 시절 어린 아이 같은데
몸은 아니라 합니다.
불혹이란 단어가 묵직해집니다.
아이와 함께 신랑찬스로
가족 나들이를 합니다.
워낙에 뱃속 아가가 튼튼한 덕에
벌써부터 태동이 만만치 않다 생각했는데
예정일까지 딱 120일 남았네요.
한 열흘 정도는
빨리 나와줘도 괜찮을것 같은
느낌같은 느낌입니다.
벌써 엄마 배 차는게
대단한 힘입니다.. ㅠ
막달 들어서면
얼마나 힘차게 움직이려는지.. ㅠㅠ
아이가 보고 넘 좋아하던
로봇 물고기 ㅎㅎ
구로의 넷마블 게임 박물관 구경하고
앞에 있는 ㅋㅋ다방에서
망고빙수 호로록
망고 슬라이스도 맛있고
우유얼음 + 망고 퓌레 + 치즈케이크 조합이라
맛있게 잘먹었어요.
따로 주는 연유 굳이 뿌리지 않아도
망고가 맛나서 간만에
디저트를 맛있게 먹은 것 같아요.
박물관 생각보다 저학년 친구들이랑 오면
재미있게 관람할거 같아요 ㅎ
물론 전 으르니라 재미있었어요 ㅋ
ㅋㅋ다방은 박물관 이용시 20% 할인해주더라고요.
주차는 박물관에서 2시간 해주시고요.
야간 입장이 주말 금/토 한정이라는데
5월이 마감이란 소리에 아쉬워서
부랴부랴 가본 수목원 ㅎㅎ
기다리느라 좀 힘들었지만
보람있는 외출이었네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서울 왔다갔다 하고
운전대 잡고 고생한 신랑덕에
눈호강을 많이 했어요 ㅎ
늘 우리가족의 든든한 버팀목,
소중한 신랑입니다.
따님핑의 기상천외한 사고에
눈물을 씹어 삼키며 오늘도 열심히 지친 몸을 이끌고
출근하는 뒷모습에 코끝이 찡합니다.
따끈한 밥 준비하고
웃으면서 기다려야죠.
날이 좋아 간간히 아이와 마중을 가면
저만치서 아빠를 본 아이는
날개가 달린 양 아빠 품으로 날아들어요.
집에 오면 바로 따순 밥 한술 하고
실없는 장난도 걸어봅니다.
고생하는 신랑에게
병 든 마누라가 해줄 수 있는게
이거뿐이네요.
오늘은 신랑 좋아하는 김말이라도
해줘야겠어요.
일일이 양념해서 말아서 튀기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맛집에서 포장 찬스 씁니다 ㅎㅎ;;
기름요리는 아직 무리에요 ㅠ
미리 소분해서 준비해둔 어묵국 /
잘 익은 김치 / 시장에서 사온 구운 김 /
김말이와 오이 무침 정도면
오늘도 어찌 한끼 잘 넘긴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하다,
분명 아까 밥 한 것 같은데 말이죠.
오늘 하루도 무사히
어제와 같은 평온함이 함께하는
소박하지만 풍파없는
일상에 감사합니다.
물론
제 뱃속은
신나게 주먹질 하고
발길질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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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치킨 = 닭가슴살 에프로 잘게 쪼개서 구운것으로 협의 보고 있어요ㅋ 피자는 어마어마합니다ㅋ 벌써 라지 2쪽 먹어요 ㅠ | 25.05.26 21: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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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건강은 이미 글렀으니 아기에게 올인하고 제 턴을 마쳐야 합니다! 드로우 !! | 25.05.26 21: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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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두부도 좋지만 고기도 좋아요 고기는 고기 | 25.05.26 23: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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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믄요 제가 먹고잡은거 먹어야죠.. 츄르릅 | 25.05.26 23: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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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넘 멀어예! 그나저나 이제 자연스럽게 장성한 아들이 생겨 좋습니다. 국밥 한사바리 같이 하시지요! 치얼쓰 ! | 25.05.26 2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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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헿.. 그럼 오늘 하루도 몸 조리 잘하시구용 날 더운데 뽜이링입니닷! | 25.05.27 08: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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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일수록 뜨수운 국밥 한그릇 션하게 먹어야 한디.. ㅠㅠㅋ | 25.05.27 09: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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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전시되어 있는 것 같지 않고 모네 작품을 컨셉으로 포토존 등을 꾸며두었어요. 온실은 아기가 취향이 아니라 다 둘러볼 시간이 없었지만 작품이 전시된건 저는 못본거 같아요 ㅠ | 25.05.27 09: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