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추워지면 계절이 되면 해물이 맛있어지는 때이기도 하죠.
얼마전 복어지리 먹었던 사진을 올려봅니다.
논현동에 위치한 "현복집"입니다.
맛있는 복지리로 알려진 곳입니다.
일단 시작전에 히레자케를 3잔 시켰습니다.
복어 아가미 옆지느러미(히레)를 잘 말려 불에
그슬려 불맛을 낸 뒤 뜨겁게 데펴낸 사케에
넣어 지느러미 불맛을 술에 배어들게 만들어
따끈하게 마시는 술입니다.
이것도 칵테일이라면 칵테일일까요?
사케가 뜨겁게 데펴져있는 상태에서 알콜 증기가 한창 올라올때
지느러미에 불을 붙여 알콜증기를 날아가게 합니다.
남아있는 해물 잡내도 함꼐 날라가면서 동시에 술맛도
부드러워 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구수한 맛이 진짜 일품이에요.
복어껍질로 무쳐내는 유비끼.
잘 데쳐낸 복어껍질은 탱글탱글하고
양념은 깔끔하고 새콤한 맛입니다.
이집은 이 새콤한 폰즈양념장을
잘 만드는 걸로 유명합니다.
빨간 덩어리는 무즙에 일본 고추가루를
조금 섞어 만드는 모미지오로시입니다.
타카노쯔메(매의 발톱)라는 일본고추가루를
써서 맛이 한국고추가루랑은 맛이 다르긴 합니다.
보기보다 매콤합니다. 좀 더 날서게 매운맛.
그대신 오래가진 않는 매운 맛.
싱싱한 복어가 나왔습니다.
각종 버섯이랑 함께 나왔네요.
수족관에서 바로 잡아내서
신경이 살아있는지 복어들이
토막쳐진 상태에서도 꿈틀꿈틀.
복어 지리의 냄비가 나왔습니다.
대바구니에 두터운 조리용 종이를 접어 깔아주고
밑에 뭔가의 둥근 합금판을 넣어 주면 냄비준비는
끝입니다. 직화가 아니라 원적외선 조리기구라
저 합금판이 달궈지면서 물이 끓는 방식이라더군요.
복어 넣고 각종 채소 넣고
한번 팍!! 끓여냅니다.
복어가 싱싱해서 많이 끓여낼 필요도 없습니다.
복어 다 먹으면 여기에 죽도 끓여주죠.
복어살이 탱탱합니다.
겨울이 오면 즐길수 있는 진미 중 하나죠.
먹고나면 지갑이 급 얇아지지만 그만큼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 건강한 맛이 나는
뜨끈한 국물 음식입니다.
참고로 복어는 피, 모든 내장(시라코라 불리는 겨울철 수컷 정소 제외),
눈알과 알은 절대 절대 드시면 안되는 극독물입니다.
뼈, 살, 껍질, 겨울철 수컷 정소만 드실수 있어요.
드시게 되면 항상 검증된 복어집을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잘만 드시면 이것만한 해장관련 디톡스 해독음식이 없지요.
뜨끈한 음식 드시고 겨울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보기클릭)115.95.***.***
일상에서 쉽게 접할수 없는곳을 자주 가시네요!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IP보기클릭)175.194.***.***
(IP보기클릭)115.95.***.***
일상에서 쉽게 접할수 없는곳을 자주 가시네요!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IP보기클릭)112.221.***.***
(IP보기클릭)113.199.***.***
(IP보기클릭)114.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