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음갤에 올라왔던 츠케멘이 너무 먹고싶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날씨도 너무 좋아서 따릉이 챌린지를 시작해봅니다.
별거없고 그냥 음식점 근처까지 따릉이타고 달리는겁니다.
목감천 지나서
안양천(맞나?)을 지나갑니다. 이날 저녁 전까진 날씨가 기가막혔네요.
드디어 먹어보는 츠케멘L(11,000) M과 차이는 면 중량 80g 더 많은 겁니다. 예전에 쿠자쿠라멘이라는 홍대 근처의 가게에서 츠케멘을 먹었는 데, 괜찮다고 한 집이었는데 엄청 실망해서 다시는 안먹고 있었거든요. 여기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약간 꼬득한 면 삶기도 좋았고 나중에 라임과 다시마식초, 매운양념을 넣어먹으니 베트남조식에서 느꼈던 쌀국수(??)의 국물 느낌도 나는 게 좋았습니다. 나중에 와리스프라는 물을 넣어서 희석해서 먹어도 좋았네요. 다만 수비드한 것 같은 고기는 돼지냄새가 조금 나서 아쉬웠네요.
그리고 후식커피를 먹으려고 찾아간 백년커피
가게 내부는 엄청 이뻣구요. 커피도 괜찮네요.
이렇게 먹고 다시 자전거 타고 집에 돌아갔습니다. 다리가 아직도 쑤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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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합정 근처에 순대국집을 찾아갔습니다.
막창순대(10,000) 사람이 4명인데 하나씩 집어먹고 찍었네요 ㅎㅎ
순대국(7,000)
생각보다 순대국 양이 꽤 돼서 놀랐고, 이 집 깍두기가 맛이 좋더라구요. 많이 퍼먹었습니다. 동네에 있었다면 꽤 자주 갔을 것 같은 느낌.
후식으로 건물이 이쁜 카페를 갔습니다. 플랫화이트, 연유커피, 콜드브루 (4,500 ~ 5,000)
딸기크로와상과 크로와상(8,000 / 4,000)
커피도 좋고 크로와상도 맛있게 먹었네요. 딸기랑 크림이 잘 어울렸는데 크로와상이 크림으로 눅눅해져 빵이랑 잘 어울리는 진 모르겠네요. 크로와상이 터키가 원조라는 게 사실인가요?
무슨 술집에서 먹은 토마토치즈... 토마토소스에 고춧가루, 치즈, 고기넣은 맛입니다. 칼칼하니 괜찮았네요. 술은 역시 사케죠!
좋은 하루 보내세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