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통을 살때 큰 통 2개에는 꼭 내가 스스로 만든 스피릿을 넣어보자가 목표였죠..
5리터 오크통에 넣기 위한 스피릿은 요즘 맛들인 칼바도스로 정합니다.
정한 사과품종은 홍옥입니다. 향과 맛이 새콤달콤한 멋진 품종입니다만
저에겐 이 사과들을 착즙할 능력도, 조만간 이사라는 점과 홍옥이 끝물이라는 악재가 겹쳐있었죠.
그래서 차선책을 택합니다.
요렇게 잘라준 다음
잼으로 만들어주면 됩니다~
10키로 홍옥을 다듬고 나니 7키로가 됬고. 이걸 다시 백종원식 레시피로 설탕 3.5 키로를 넣고 졸였습니다.
소요시간은 3시간. 술이 아니었음 당장 때려쳤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만든 잼은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이사가 끝나고 어느정도 정리된 이후 그 다음을 시작합니다.
칼바도스는 사과로 만들술 사이더를 증류시킨 술이니, 우선 사과즙으로 술을 만들어야죠.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전 사과즙을 만드는 기계가 없습니다.
해답은 커클랜드 사과쥬스입니다. 가격도 무진장 저렴한데 100% 착즙쥬스죠. 완전 강추합니다.
가격보고 반해버렸습니다.
대략 30리터쯤 사서 통에 콸콸 붓습니다
열심히 만든 사과잼도 잊으면 안되겠죠. 큰병을 전부 다 넣어줍니다.
원체 술을 만들떄 사진을 잘 안찍다보니 기타 재료 넣는게 사진이 없네요..
우선 당도를 맞추기 위해 설탕 5키로 그램을 추가 투입하고
효모에게 힘을주는 인산암모늄, 효모 부스터, 섬유질 분해제, 타닌을 넣어줍니다.
더 많은 술 수량과 빠른 발효를 위한 첨가제 들입니다.
사실상 와인 만드것과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포도즙 대신 사과쥬스를 넣었을 뿐이죠.
현재 상태입니다. 잘 익어가고 있죠. 오른쪽에 있는건 겸사겸사 같이 만들고 있는 밀 맥주입니다. 이쪽도 부글부글 기포가 잘 올라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달은 족히 기다려야 1차 발효가 끝나고, 그걸 다시 2~4주 동안 2차 발효를 시켜야 제가 원하는 18도 까지 찍을수 있습니다.
현재 진행형이다 보니 2편은 한참뒤에 올라올 예정입니다.
계산이 맞다면 두달뒤 오크통에 사과 증류주를 넣을수 있을듯한데..
부디 날씨가 절 도와주길 기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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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법 위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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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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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판매하는건 불법 아닐까요? 밀주는 직접음용이 아니면 불법이라고 들은 것 같네요. 하지만 저도 물어보고 싶습니다 판매는 안하시나요? | 18.11.05 08: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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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법 위반입니다~ | 18.11.05 09: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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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보통 그렇습니다. 혹은 처음부터 당을 왕창 집어넣어서 만들 던지요. | 18.11.05 18: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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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인이니까요 | 18.11.06 10: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