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루리웹 동포여러분 안녕하십니가
한국에서 도망와서 일본 도쿄 살고있는 멍청한 아재입니다.
달력을 확인해보니 오늘이 일본온지 361일째군요....
와 벌써 이렇게 1년이 지났다니 정말 놀랍읍니다....
기념으로 애인과 함께 먹었던것들 올려보겠읍니다.
ㅋㅋㅎ...;;;;;;;;;;;;;;;;;
아카바네의 어느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팬케익과 파르페?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캬라멜 팬케익
그분은 말차를 좋아하십니다.
이건 사실 정식으로 교제 하기 전이였는데
무슨 얘기 하러 급하게 만나서
하고 나간 머플러를 빼앗기며 그 때를 기점으로 진전된...ㅋㅋㅎㅎㅋㅋㅎ...
일본에서 처먹는 치킨......
일본에도 한국에서 제가 제일 좋아했던 호식이도 있고
사실은 튀긴 닭이 먹고 싶지만....
회사에서 굽네치킨을 경영하고 있는 관계로
튀긴닭 사먹는거 걸리면 사상검증 당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에서 유학 경험 있으신 대학 선배형이 출장오셔서
3일 연속 ㄱㄱ
첫째날은 선배형 숙소 근처의 하마마츠쵸역 인근의 어느 야끼니꾸집
일단 생맥 ㄱ
많이들 아시겠지만
일본에는 오토시라고 해서 테이블 이용료 개념으로 강제적으로 발생되는 요금이 있는데
그에 따른 기본안주(?)
일본와서 1년 다 돼 가도록 야끼니꾸 한 번을 못먹어 봤는데
현지인과 함께니 주문도 잘하고 오구오구
1차전 ㄱㄱ...
규탄이라는 소 혓바닥 처음 먹어봤는데
대존맛이라서 깜짝 놀람;;;;;;;;;;;;;;;;;;;;;;;;;;;;;;
한국에선 어딜가도 고기 굽는편이였는데
조112뚜 일본와서 야끼니꾸 생전 처음이라 개뿔몰라서
애인이 다 구워주심.......ㅋㅋㅎㅋㅎㅋㅎㅎㅋㅋ
그래서 더 맛있나봐여
이 부위는 어디였지...
아마 항정살~!
와사비갈비 와사비갈비 왜 말하는지 알게 됐던 맛....
ㅠㅠㅠㅠㅠㅠ
둘째날
네 일단 생맥
ㅋ
에비스에 있는 시부야 교자라는 교자 체인점입니다.
닭가슴살 샐러드로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증말 교자 대존맛......
라유 너무 좋아해서 찍어먹을 초간장에 안넣고 교자에 직접 뿌려먹는 취향입니다
으찌나 공손하신지 휴 ㅜㅜㅜㅜㅜㅋ
볶음밥 여윾시 대존맛....
볶음밥에도 라유 뿌려서 비벼먹읍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차!
魚民(어민?)ㅋㅋㅋㅋㅋ이라는 이자카야 체인점..
닭연골튀김이랑 맥주 시켜서 간단하게 마시고 해산.
3일차
시부야의 오키나와 음식점 체인에 갔습니다.
ㅋ네 생맥이요
아 이름을 까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이거 먹으러 다시 가야될 것 같아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름 모를 요리들 한가득 먹고 나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선배형과의 즐거웠던 한 때는 종료-
선배형 보내고 다음날 쉬는날 맞춰서 둘이서 아울렛행 ㄱㄱ
푸드코트에서 먹은 오사카 야끼소바 & 타코야끼
후식 조졌읍니다.
저는 아이스크림 & 두유 도넛 세트
애인은 초코 바나나 크레이프
제가 한 번 먹어보겠읍니다.......
라고 하려는 찰나
한 입만 달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입만 달라더니 혼자 반 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뭐지.......
크레이프 나눠줄껀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되게 충격이였던게 뭐냐면
제꺼 반 혼자 먹어서
크레이프도 나눠먹으려나보다 싶었는데
그녀 : 타베따이(먹고싶어)?
저 : 하잇(네)
그녀 : 아게나이~(안줘~)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게 문화의 차이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일본분들은 이런건가..
약간 멍해있던....
결국 진짜 크레이프 혼자 다 드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
토치를 사고 인생이 바뀌었읍니다....
일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까르보 불닭볶음면....
물론 가격은 1.5배 정도 하는 것 같지만..........ㅋㅋㅎ;;;;;;;;;;;;;;;;;;;
건더기가 너무 많아 라면에 들어있는 소스가 부족하므로
야채랑 고기는 매운맛 조절 좀 할 겸
야끼소바 소스로 볶아줍니다.
네 이렇게요
ㅋ
잘 볶았네여 헤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치즈를 빼놓을 순 없어요....
그리고 토치로 퐈이야!!
그럼 이렇게 불맛이 가득한 상태가 되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토치 없던 시절의 음식은 음식이 아니였는듯...
까르보 불닭 자체가 많이 안맵고 건더기 + 치즈 첨가로 한층 덜 맵게 완성!
어느날의 긴자 야경!
애인의 거주지인 사이타마현 카와구치에 위치한 어느 중화요리집입니다.
탄탄면!
짬 ㅜㅜㅋ짜여...
전체적으로 짰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과 함께라서 좋았읍니다....
못견디겠어서 설탕코팅 ㄱ..................ㅋ
아키하바라 UDX맞은편에 있는 오카무라야라는 덮밥집입니다.
계절별로 메뉴가 조금씩 바뀌는 것 같은데
큰 틀은 삶은 소/돼지고기를 이용한 덮밥입니다.
이 때 방문 했을 때는 야채 볶음이 올라간 메뉴가 있길래 시켜보았습니다.
저는 소/돼지고기가 다 들어간 메뉴로 주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고기는 개인적으로 돼지고기 보다 좋아하지 않지만,
나눠먹으려고 주문해봤습니다.
소고기 한 점 크기 후달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들어가기 전에 가볍게 카페
둘다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애인은 차를 주문했고
저는 차가운 코코아 위에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코코아 플로트를 주문
ㅋㅋㅎ이제 내가 널 먹을꺼야........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번에도 숟가락 뺏어가더니 아이스크림 반 넘게 먹고 넘겨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3월 초 어느날의 카와구치역 인근의 새로생긴 교자식당
둘 다 교자 너무 좋아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맞읍니다...
가격이 980엔이던가?
마파두부 교자세트랑 탕수육 교자세트 주문
아무튼 그냥 저냥 적절한것 같던 가격
근데 엄청 맛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대 이상으로 맛있어서 깜놀~!
하지만 엄마의 만두가 너무 먹고싶네요 ㅜㅜ
가끔씩 둘이서 이자카야도 갑니다.
보통 평일에는 퇴근 할 때 만나서 집까지 데려다주는데
이런 소소함이 즐겁네요.
언젠가의 텐야에서 먹은 텐동
사진 보시면 저는 젓가락을 세로로 놓아두고
애인은 가로로 놓아뒀는데
보통 어떻게 해두시나요?
저는 거의 저런식으로 세로로 놓아두는데
얘기하는거 들어보니까
일본에서는 입에 들어가는 젓가락 끝부분(더러운 부분)을 상대방을 향해 놔두는 꼴이 되는거라
예의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국적이 다른 사람을 만나다보니 이런 저런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가뜩이나 개인적으로 예의를 중요시 여기는 타입이기도 해서..
이런건 사실 누가 가르쳐주지 않는 이상 알기 어렵지 않나요??
ㅋㅋㅎㅋㅎ;;;
근데 한 편으로 이해 안되는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와서 한국에서 일본에 대해 배울 때는 '예의 범절을 굉장히 숭상하는 나라다'라고 배웠는데
막상 와서 느낀점은 반말들을 왜 이렇게 해대는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처음에 그게 너무 혼란스러워서..
'뭐지.....? 원래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좀 어렵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잘 먹음....
또 언젠가의 토리키조쿠...
카라아게 맛있지만 짬 ㅜㅜㅋㅋㅋㅋ
그래서 양조절을 잘 해야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어느날 갑자기 삶은 돼지고기가 너무 먹고 싶길래......
둘이 휴무 맞춰서 해먹었읍니다.
물론 만드는건 제가...
냉장 삼겹살 블럭 사서 후추 + 로즈마리 + 타임 + 소금 뿌려두고 실온에서 한 40분 정도 뒀다가
고기가 잠길 때 까지 맥주 붓고
월계수잎, 통후추, 양파, 대파, 쯔유 등을 넣고 푹 끓여줍니다.
호우 뭔가 본격적...!
막차는 태워서 보내야되는데 고기 삶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려서 ㅜㅜ
둘이 먹으니까 두덩어리 ㄱ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먹이고 보내야되니까 마음이 급해서 모양이 너무 안나네요 ㅜㅜㅋㅋㅋ
투-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기 삶으면서 비빔면도 준비했지요
ㅜㅜ오랜만이다 비빔면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존맛...................................
곧 일본 입성한지 1년이 되어가는데
그때엔 오겹살 수육을 해먹을까 합니다.
마지막은 어떻게 해야되지.........
저번주에 카마쿠라 놀러가서 찍은 사진 보여두림 ㅋㅋ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9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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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생각보다 죽창이.... 안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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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25세맞아요 사유가 인정되면 만30세까지가능하구요 만30세면 한국나이31살에가서 지금 거의1년다되셨으니까 32살 맞음 | 18.04.01 01: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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