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진 밥 좋아하시는 분?

[Leo_thesoillion]

안녕하세요

흙사자 레옵니다.

이른 추위로 가을이 벌써

저무는 느낌입니다. 금방 추워질까요?

가을 같은 날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네요.

지난 포스팅에서 한식의 주인공은 밥이라 언급했

는데요. 밥이 맛있어야 제대로 먹은 느낌입니다..

신기하게도 밥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지난 포스팅 링크 - 냉동고기의 가능성

저는 진 밥을 좋아합니다. 동남아의 길쭉한 쌀과는 달리 우리네

쌀은 찰진데요... 진 밥은 이 "찰기"가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것 

같습니다. 먹기도 좋고 맛도 좋죠. 과거 친조부모님께선 된 밥을

좋아하셔서 된 밥만 먹었습니다. 어렸을 땐 항상 불만이었네요..

여러분은 어떤 밥을 좋아 하시나요.. 

진 밥  혹은  된 밥?

자취 하면서 밥 짓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쌀을 충분히 불렸는데도 밥이 설 익을 때도 있었고요.  쌀을 씻자

마자 밥을 했는데도 잘 되기도 하고요.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물의 양 맞추는게 가장 중요함을 알게 됐습니다. 물론 쌀의 품종 

도 중요한데요.  요즘은 상향 평준화 되었고 밥도 밥통이 해주니 

남은 건 물 가늠하는 것 밖에요..  이를 터득한 뒤론 거의 진 밥만

지어서 먹습니다.  충분히 불린 쌀을 최적의 물로 밥을 지었을 때

만들어지는 그 밥 맛!! 김치 하나만 있어도 정말 맛나게 먹습니다.

혹시 감기 걸리신 분 계시나요? 저도 초기 증세인 것 같습니다

밥심으로 힘내서 감기를 물리쳐야 겠습니다.  감기로는 병원에

 가지 않거든요.. 다들 건강 주의하시고 "맛저" 하시길 바랍니다.

[사과맛다시다2]

저는 된밥을 더 좋아합니다 ㅎㅎ충분히 불려서 찐 고두밥이면 더할 나위 없겠고요.
국에 말아먹기도, 고슬하게 볶아먹기에도 좋아서 아무래도 된밥파네요^^

[Leo_thesoillion]

국에 말아 먹거나
볶으밥 할 땐 확실히 된밥이 좋은 것 같아요..

[주바니야]

저도 진밥 좋아합니다. 라면도 퍼진 거 좋아해요. 그런데 의외로 진밥 싫어하시는 분이 많더군요.

[Leo_thesoillion]

정말 그렇더라고요..

[밥먹고생각좀]

된밥보다는 진밥이 낫죠.
물기 없으면 못먹겠더라구요

[Leo_thesoillion]

진밥이 술술 잘 넘어가죠~

[영길이형아]

진밥 된밥 중간이 딱 좋아요

[Leo_thesoillion]

중간이 딱 좋지만
둘 중 하나라면 저는 진밥입니다. ㅋ

[딸기웨하스]

전에는 된밥이 더 좋았지만 최근 들어서 된밥 과 진밥 의 중간인 보통 밥이 더 좋습니다.
진밥은 아직도 적응이 잘 안되네요.원래부터 안 좋아 하기도 했고.

[Leo_thesoillion]

너무 진밥은 저도 싫고요 ^^
중간에서 살짝 진밥이 좋더라고요~

[치킨마요먹고싶다]

딱 알맛은 밥을 좋아합니다 이것 저것 따져가며 먹는 스탈은 아니지만 뭐가 좋은지 고르라면 진밥과 된밥의 중간쯤?

[Leo_thesoillion]

역시 중간이 가장 좋죠~

[기스났다]

저도 고슬한게 좋습니다. 볶음밥으로도 요리 할 수 있어서 좋죠

[Leo_thesoillion]

진밥으로 볶음밥 만들려면
정말 힘들죠.. ㅎ

[stardom]

찰지구나.

[Leo_thesoillion]

찰져요

[츄릅츄릅]

된밥

[Leo_thesoillion]

진밥

[xaewon4]

이긴밥

[Leo_thesoillion]

진밥 할께요.. ㅋ

[DoubleEagle]

아재다. 아재.

[가이우스 발타]

진밥 극혐 진짜 ㅋㅋㅋ 특히 아침에 목구멍 까끌한데 진밥 먹을라면 목에서 안넘어감

[Leo_thesoillion]

죽 같은 진밥은 저도 싫어해요.
살짜쿵 진밥 좋아합니다.

[누가가]

전 옛날엔 무저건 된밥이었는데 아침에 된밥 몇번 먹고나니 진밥이 좋아졌어요. 죽처럼 진것 말구요 살짝 떡인듯 아닌듯 국이넣으면 그래도 훌훌 풀리는 듯한 진밥이 소화시키기 좋더리구요 ㅎㅎㅎ

[Leo_thesoillion]

위에 사진 정도 진 밥이면
적당하지 않나요..? ㅎ

[누가가]

네네 ㅋㅋㅋ 딱 좋은 밥이에요! 그나저나 윗댓글은 모바일로 써서 오타가 많네요....허헣

[강지영레알남]

부먹 찍먹/양념 후라이드/김치 몸통 이파리에 이은 난제다...!!!

[Leo_thesoillion]

개인 취향대로 먹으면 돼죠 뭐.. ^^

[태연]

철권글이 아니였네요..

[Leo_thesoillion]

혹시 진, 밥으로 하시나요? ㅋㅋ
저는 아스카로 합니다.

[오마이 갓김치]

어릴 적 엄마는 진밥 해주셨는데 막상 어른이 되고 독립해서는 된밥만 해 먹습니다.
맛있다 없다 떠나서 먹기가 편하고 여러보로 어레인지 시키기도 좋아서 그렇게 먹습니다.

[장구사마]

진밥 손 ㅠㅠ 된밥 시로

[PMR1]

된밥. 고두밥 좋아요

[Aspho]

둘 다 좋아요.
글을 참 깔끔하게 잘 쓰시네요!

[pawapark]

개인적으로는 진밥은 극혐이라..ㅜㅜ

잘지은 밥은 밥알이 밥통안에서 딱 서있고 겉은 탄력있고 씹으면 쫄깃하며 속에서 희미하게 단맛이 나는 밥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진밥이 되면 차라리 죽으로 만들어 먹는...

참 취향이 갈리는게 밥.. 가족들은 찰진밥을 좋아해서....

[DoubleEagle]

밥을 급하게 먹는 사람은 된밥 먹으면 식도에서 막힘.. 밥먹다 죽는 줄 알았음.

[김모던]

진밥 떡같은데다 설거지도 불편하고 그 찐득한게 싫었는데 102보충대서 먹던 밥은 떡 그 자체더군요.. 밥알이 안보여...

[루엔하임]

저희 집은 어머니와 할머니가 진밥을 좋아하고 나머진 다 고슬밥을 좋아해서 밥으로도 작은 말다툼이 벌어지곤 해요.
이게 참 별거 아닌거 같으면서도 생각보다 민감해질 때도 많더라구요.
저도 쌀알이 하나하나 씹히는 고슬밥을 좋아하는데 진밥은 식감도 저랑 안맞지만 너무 수분기가 많아서 반찬이나 국 맛을 다 밋밋하게 만드는게 가장 별로인거 같아요.
이가 약하시거나 소화를 잘 못하시는 분들은 고슬밥보단 진밥이 낫긴 하죠.

[DoubleEagle]

예전에 밥을 밥솥에 피라미드처럼 쌓고 물을 살살 부어서 가운데는 고두밥, 바깥쪽은 진밥을 만드는 비기가 있었는데...

[고기닷컴]

무조건 꼬들밥요.

[Hildegard]

저는 진밥보다는 고슬한 밥이요! 진밥 먹다가 체한 적이 있어서...ㅠㅠ

[IM_DEAN]

전 무조건 물기많은 진밥이요! 뭔가 죽...?에 가까울정도로 먹기 편한게 좋아서 20살인데 부모님이 노인네냐고....입맛 이상하다시네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