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로쿤입니다. XO란 이름의 10만원대 laptop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일반인에게는 판매가 되지않는 제품이라 "레어"란에 올립니다.
먼저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XO는 OLPC (One Laptop Per Child)라는 비영리 단체에서 만드는 laptop입니다. MIT의 네그로폰테 교수가 개발도상국가들의 어린이들을 위한 컴퓨터로 개발한것이 바로 이 XO입니다. (참고로 단체의 이름을 따서 그냥 OLPC라고도 부릅니다). 구입은 정부차원에서만 가능합니다. 구상에서 요번에 정식런치까지 2년만에 팀을 구성해 하드웨어와 소프트 웨어를 완성한 정말로 여러이들의 땀이 고스란히 박힌 그런 제품이죠. 생산은 타이완의 콴타라는 회사에서 하고 OS는 리넉스 (리눅스라고 하나요?)를 기반으로한 "슈가"라는 이름의 자체 OS를 사용합니다.
(초기단계 콘셉트 목업)
XO-1(현제 모델의 풀네임)은 AMD의 Geode LX 700@0.8 W cpu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433Mhz 클락스피드의 에너지 소모는 적지만 성능면에선 당연히 별볼일 없는 그런cpu이죠. 하드웨어 디자인상 주로 쓰여질곳이 개발도상국이라는 그런 요소때문에 성능은 별로 신경쓰지않고 에너지를 최대한 쓸데없이 소비하지않는 그런 디자인인것이 확 눈에 띕니다. 닫아놨을때는 여는법 모르면 고생할정도로 튼튼히 닫혀저 버리게 디자인되있고요. 제일 특이한건 다름이 아니라 바로 LCD디스플레이입니다. 에너지 문제도 그렇지만 태양빛아래에서도 화면을 볼수있어야한다는 콘셉을 실용화하기위헤 OLPC자체에서 개발한 듀얼 모드 LCD를 탑제하고 있습니다.
위에 보시다시피 입자 자체가 다르고요. 백라이트를 끌경우 1200x900 200dpi의 흑백모드로 전환됩니다 (백라이트가 켜져 있을때는 800x600 칼라모드). 요새 나오는 ebook들보다 월등한 수준이죠. 이 "모노크롬" 모드는 보지않고는 믿기지 않을정도로 선명합니다.
(태양아레서도 볼수있는 모노크롬 모드)
그렇지만...
개발을 그렇다 쳐도 네그로폰테 교수의 비젼같이 쉽게 판매는 되지않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가장큰이유 두가지만 말하자면...
1. 처음에는 관심있어하던 국가들의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생산 단가가 $200 약간 못미치는데요... 가장큰 이유는 아마도 Intel 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개입때문에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열리지 않은 포텐샬 마켓을 오픈소스의 컴퓨터가 들어가는것을 마이크로소프트에선 곱게 봐줄수가 없지요... 인텔은 경젱업체인 AMD에서 cpu를 제공하니 당연히 고까와하구요... 그래서 인텔에서도 비슷한 콘셉인 "클라스메이트 (Classmate)"라는 랩탑을 제작해서 (마구)배포중입니다. 큰기업의 저력을 비영리단체에서 쫓아가지 못하는것 당연합니다만 더큰문제응 크라스메이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스를 쓴다는것이죠. 아무래도 리넉스쪽보다는 일하는데 압도적으로 쓰이는 OS이니... 인텔의 개입후 많은 국가들이 주춤하는건 이해할만한 사항입니다.
2. 두번째는 뉴스업계의 시큰둥한 반응이죠. 보통 밥도없는 그런 개발도상국에 무슨 컴퓨터냐하는 비아냥거리는 그런 의견들이 대부분들입니다. 그렇기에 인터넷을 뒤져봐도 좋은보도보다도 앞에말한 그런 태도적인 글들이 많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정이 많이 다르긴해도 한국만해도 사회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컴퓨터 만지긴 너무 힘들었던 80년도만해도 나름대로 뜻있는이들이 애플이나 MSX같은 플랫폼으로 얼마나 열성있게 배웠지않습니까? 그세대들이 바로 오늘의 IT강국을 만든 기반 아닙니까? 전 이런 제3국가의 아이들이 OLPC를 통해 내일의 강국을 만들어내는 그런 이들로 자라나길 바라는마음으로 OLPC프로그램을 밀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말이 좀 빗나갔지만...
암튼 OLPC단체에서 11월 부터 12월까지 제한해서 G1G1 (Give One Get One)이란 행사아래 XO를 일반인에게 판매했습니다. 가격은 $400로 하나는 개발도상국에 가는 laptop하나를 기증하고 하나는 구입하는자가 갖게하는 그런 프로그램입니다.
저도 이기회에 OLPC플랫폼에 개발하고자하는 의도도 있고해서 하나 구입했습니다.
자... 그럼 사진 나갑니다.
-제가 있는곳 시간으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오더한게 새벽 3:00시였습니다. 한달을 넘어 기다렸더니 어제 소포가 왔더군요. 이거 기다리느라고 참 목이다말랐습니다...
-내용물은 조촐합니다. 네그로폰테 교수가보낸 편지와 한장짜리 메뉴얼, 전원어뎁터, 그리고 XO, 딱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XO의 크기 비교입니다. PSP, GP2X F200, 그리고 NDS와 비교해봤습니다.
-요번엔 Wii도 크기비교위해 등장... 이렇게 보니 XO가 커보이네요.
-두께는 이정도 입니다.
-XO를 열기위해선 wifi 안테나이기도한 저 "귀"들 두게를 열어야 합니다.
-그리고 꽤 힘을가해 열어줘야지 스크린이 열립니다.
-자... 열어진 XO의 모습입니다. 제법 컴퓨터 같죠?
-전원을 켜봤습니다.
-이게 "슈가" OS의 초기화면입니다.
-요렇게 목이 돌아가서는...
-이런 tablet 모드로도 전환이 됩니다만 터치 스크린은 아닙니다. 제일 아쉬운 사항이죠.
-사진에선 잘 모르겠지만 위에 말한 모노 모드입니다. 참...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자... 오덕 모드로 변환입니다. ^_^ 나도 오덕이란말 해보고 싶었다능... 아... 루리만 오면 제가 이상해 지는군요... 한글 패치는 없기때문에 한글은 당연히 다 깨져서 나옵니다 (이미지 빼고).
-제가 올렸던 팬픽작품중에서입니다...
-이것또한 제가 올렸던것... 세로 모드로 돌려봤습니다.
-M Player를 다운받아서 추억의 미래소년 코난을 돌려봤습니다.
-밝기 비교를 위해 제 맥북프로, 그리고 위에있던 세 게임기들을 켜봤습니다. 잘 비교가 되려는지 모르겠네요... 맥북프로는 비스듬히 있어서 더 어두어보이는군요... 역시 NDS밝기는 참 대단합니다. 그래도 XO도 나쁘지 않죠? GP2X F200의 푸른 전원등밝기는 참 안습입니다...
-눈치채셨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린.이 용으로 만든 컴퓨터라 키보드가 아주 미니미 합니다. 제가 손이 큰편이 아닌데도 사용을 못할정도죠. 다행히 USB포트가 3개가 있어서 키보드, 마우스등등을 연결할수있습니다. 사진의 조이스틱은 멋으로...
-아마존 닷컴에서 $9주고 딱 사이즈맞는 가방을 구입했습니다. 수첩과 성경이 같이 딱 들어갈정도의 크기죠.
-요건 제가 만든 아이콘입니다.
앞으로 시간이 되면 좀더 상세한 정보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긴글과 사진들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덤... Torokun의 작업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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