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뽀뽀 받다가 정든 사이

[벚꽃흩날리는계절]

금요일이었나

모처럼 볕이 난 날, 애들 책을 깔고 누워 일광욕하는 참치

한쪽으로 비스듬히 무너진 식빵

왜 저리 균형이 무너졌냐하면

둘째가 뽀뽀를 해주겠다고 다가왔기 때문

여전히 몸은 뒤로 빼고 얼른 가줬으면 하는 티가 역력

같은 수컷이라 그런지

둘째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오늘 아침

왠일인지 참치가 먼저 둘째에게 다가가

냄새를 맡고 코인사를 해줍니다

원래 툭탁거리다 정드는거죠.

[kth505-586]

ㅎㅎ 저희 난동이들도 출근할때 집 잘 보라고 뽀뽀해주려고 하면 몸을 약간 뒤로 뺍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해줍니다.

[벚꽃흩날리는계절]

고양이는 츤데레가 제맛이죠

[뭇매골]

샴이 참 뽀뽀를 잘합니다 실상은 입냄새 맡을라는건데 하하

[벚꽃흩날리는계절]

머리냄새 맡는건지도 모르겠네요ㅎㅎ

[비싸기만함]

ㅋㅋㅋ 글고보니 저도 시루가 냄새맡을라고 다가오면 그냥뽀뽀해버림..ㅋㅋ

[이런십장생의중년]

너무 과격하게 애정표현을 하지 않으면 고양이들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또 해주는 거 같습니다.

[벚꽃흩날리는계절]

참치형님이 너그러운 편입니다
이대로 십년만 더 함께 있어주면 좋곘는데 말이죠...

[부농말랑이]

미운정이 고운정으로 발전하는 걸 보여주는 좋은 예

[벚꽃흩날리는계절]

남자애라 애정표현이 과격해서 슬슬 피하는데 요즘은 서로 함께 잘 있습니다
둘째가 점점 인간이 되어가는지 힘조절을 하네요

[루리웹-315166539]

아고 아드님도 냥이도 어쩜 저리 이뻐요~ 보기만해도 배부르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