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애니의 작품인 [빙과]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2012년 4월에 방송되어 10월에 종료되었으며 최근인
2013년4월 26일에 마지막 권이 나오며 마무리를 짓게 되었습니다.
작년 4월에 알게 되고 작품이 맘에 들어 블루레이까지 손을 대어 결국 마지막까지 구입하고 말았네요.
게다가 1권에 2화 구성이라 더 더욱 시간이 걸려버렸습니다.
다 모아놓고 보니 홀가분한 기분보다 뭔가 아쉬운 기분이 드는군요. 작품에 정이 들었는지 이거야 원..
그러니 빨리 2기도 제작에 착수 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그러니까 소설 좀 빨리 내라고 작가양반!
네 개의 수납박스 일러스트입니다.
빽빽하게 꽂힌 걸 보니 감개무량하네요
뒷면입니다.
전권 총집합. 하나같이 맘에 드는 일러스트들
제1권 일러스트 입니다. 커버는 벗긴 채로 찍었습니다. 다른 권도 마찬가지.
디스크 및 내용물. BD는 따로 찍지 않겠습니다.
왼쪽은 DVD한정판 일러스트
오른쪽은 치탄다 에루의 일러스트
북클릿의 캐릭소개. 기본적으로 캐릭설정과 BD에 수록된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음악담당. 타나카 코우헤이의 [곡 해설풍 코멘트] 입니다.
제 수준에서 번역할 물건이 아니란 건 알았지만 좀 더 발버둥 좀 쳐 봤습니다.ㅎㅎ
영 아니다 싶은 해석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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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무실의 사장님이
[이번에, 카도카와의 작품을 쿄애니에서 영상화 한다는데, 생각있어?]라고,
갑자기 이야기를 꺼내 들었습니다.
그 이름하여 [빙과]
굉장히 제목이 유니크한 소설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저는 바로 [읽고싶어, 그리고 작업 해보고싶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왜냐면, 이제까지 긴 세월을 애니메이션업계에 가담하고 있었으나,
카도카와애니와 쿄애니하고는 일을 해본 적이 없었기에.
그리고, 쭉 쿄애니 작품에 BGM을 써보고 싶다든지, 나였나면 이런 곡을 넣었을텐데 라든지,
예전부터 쭉 지켜봐왔기에, 이번에, 이 작품을 맡게 되었을 때는 대단히 기뻤습니다.
마치, 긴 세월의 희망이 이루어진 것 처럼 말이죠.
그리고, 그[빙과]을 읽어 보았습니다.
굉장히 재밌는데다, 그리고 독특함까지.. 허나, 이걸 영상화하기에는 꽤나 난이도가 높아 보였습니다.
그도 그럴게, 모든 에피소드의 진행이 대부분 학교내에서 일어나는데다, 등장인물들은 얘기만하고..
그리고, 미스테리 라고는 해도 사람이 죽는 것도 아니고, 문제의 내용도 사소한 일들이 많아서,
애니메이션과는, 양극이 있는 작품이었기 때문입니다.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애니메이션과는 너무 동떨어진 작품이란 뜻인 듯.)
제가 담당하게 될 BGM도, 일상장면과 문제해결장면에 대부분을 소비하게 되겠고,
괜찮을라나?
그런 마음으로, 타케모토 감독과의 상의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서 이야기한 내용이란...?
2권 표지입니다. 에루와 마야카 보는 재미에 삽니다.
2권 내용물입니다. 5권정도까진 한결같이 같습니다.
왼쪽은 마찬가지로 DVD표지고
오른쪽은 이바라 마야카 입니다. 왜이리 귀여운지 헠ㅋ
어느 캐릭을 의식하고 찍었는지 아시겠죠?(철컹)
처음으로 만나 뵌 타케모토 감독은, 보통은 베테랑에 날카로운 감독의 인상과는 달리, 오히려
착해보이는 인상의 관서사람으로, 굉장히 성실하고 착실히 작업을 해나가는 타입으로 보였습니다.
이런 분과는, 나로서는 매우 편하게 대할 수 있겠구나.
이제까지 만나본 수 많은 감독들 중에선, 제 1인상이 매우 안 좋거나,
내성적이나 실제로는 좋은 분이었다고는 해도 서로의 관계가 원만해지는 데
시간이 꽤나 걸리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타케모토 감독은, 첫 만남 부터 조크를 날려주셔서, 금방 마음을 터놓게 되어,
굉장히 원활한 상의를 할 수 있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클라이언트 측은 크게 나눠서 두 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하나는, 세세하며 장면장면마다 나오는 음악을, 지정하시는 분.
또 하나는, 음악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여 대부분을 저희 쪽에 [맡기는] 분 입니다.
과연, 타케모토 감독은 어느 쪽 이었을까요?
3권 표지입니다. 빙과 비밀을 해결하고 에루가 뿅 가버린 듯한 인상이네요;
내용물 입니다.
한정판 DVD 일러스트와
오레키 호타로의 일러스트입니다. 왜이리 귀여워 보이지? 내가 이상한가?
빙과의 표지를 카드로 만들었네요. 두 그림의 분위기가 상극입니다.
저희 쪽에 모두 맡기는 타입의 감독이 실제로는 의외로 까다로운 분.
뭐든지 OK라고 말했으면서도, 실제 녹음에 들어가면[이게 아닌데]라고 태클 거는 경우가 많습니다.
맡겼으면 크레임을 걸든가, 리테이크를 내는 건 원래 이상한 것이지만 그런 타입은
[나중에내기 가위바위보]처럼 진행하며 작업이 좋아집니다
(*쉽게말해 다 만들어 놓았더니 이게 아니라며 수정하고 또 수정하는 타입)
저는 그런 경우의 사태를 벗어나기 위해, 사전에 상의는 확실하게 해 놓습니다.
이번의 상의도, 그런 각오로 임하였으나, 타케모토 감독은,
자신이 생각한 명확한 BGM의 비젼을 보는 감독이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하기 쉽지!
우선, 감독의 의견을 충분히 듣는 것만으로, 저희 쪽의 작전도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이번엔, 원작자 분께서도 요청하신 게 있었습니다.
그것은 지정한 클래식 곡을 사용해 달라는 것.
#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1번 (바흐)
# G선상의 아리아 (바흐)
# 시시리엔누 (포레)
그리고, 이야기의 상황에 따라
# 월광 제1악장 제3악장 (베토벤)
자, 어떻게할까?
4권 표지입니다. 활동적인 자매들이 인상적
4권의 내용물
한정판DVD 일러스트와 후쿠베 사토시의 일러스트
이번 4권은 DVD쪽이 마음에 드네요.
북클릿 젠나(전라) 자매의 설정자료
이리스 선배와 에바 그리고 그 외 기타(..) 설정자료
결국, 모든 클래식 곡을 새롭게 수록하기로 했습니다.
이 명곡들은 저작권이 이미 끝났지만, 판권의 문제로 필연적으로 새롭게 녹음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저로서는, 악보를 있는 그대로 연주하는 곡과, 조금씩 제가 편곡을 가한 곡을 녹음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무반주 첼로 모음곡]인데 반주를 넣으면 재밌겠네, 라는 불순한 동기로, 편곡한 곡도 있습니다.
단, 이 방법으로 하면 반주에 맞춰 첼로를 연주 할 수 있는 뮤지션을 찾아야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특히 이[첼로 모음곡]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각 연주자의 필링에 의해 템포가 흔들려가며,
한사람 한사람의 "간격"이 교차하는 게 묘미인데.
그것을, DTM의 리듬으로 연주자을 묶어두면, 무턱대고 하는 사람이면 딱딱한 연주가 되어버리기에,
그 필링 요소를 일정 리듬 위에서 표현이 가능한 첼로리스트에게 부탁하는 것이 필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대단한 연주였습니다.
리듬 위에, 굉장히 자유롭게 연주를 하고 있어.
대단해!!
그리고 다음에 바흐 작곡의 [G선상의 아리아]의 수록에 들어갔습니다.
저의 지휘로 말이죠.
그 때 뮤지션으로부터 갑작스런 질문이.....
5권 표지입니다.
얘만 보면 성우인 이세 마리야가 먼저 떠오릅니다.
5권의 내용물
한정판DVD의 일러스트와
이리스 후유미의 일러스트입니다. 역시나 쿨하신 선배
아래는 HMV에서 한정수량으로 제공하는 애니장면을 사진으로 만든 일러스트입니다.
항상 늦게 구입하다보니 이번에 처음 받았네요.
이세 마리야 씨 입니다.
연주자로부터 갑자기, 지휘자인 저를 향해 손을 들었습니다.
[저기~ 질문있습니다]
에~!!!
이 [G선상의 아리아]에 관해선, 바흐가 작성한 악보를 사용해,
있는 그대로를 연주하면 되는 데, 갑자기 질문이 날라올 줄이야...
[죄송합니다. 저는 바흐 씨처럼 훌륭하진 않아서 어려운 내용은 답하기 힘듭니다만..]
잘 들어보니, 되돌아가기의 유무라든지 주법의 방법 질문이었습니다. 아~살았다.
[어째서, 여기는 이런 식인지]라든가 [어째서 이 음은 이런건지?]라는 질문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왜냐면 전 바흐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연주자체는 정말로 대단했기에, 저는 지휘대라는 특등석에서,
바흐의 곡을 만족해하며 들었습니다.
역시나 클래식이란 대단해.
그 나코루루선배가 말 했던
[시간이 지나도 도태되지 않고 남는 작품이 명작]
이라는 말이 사실일지도 모르겠네.
작가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완성된 시점에서 명작인지 어떤지를
자신으로선 판단을 설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도 그럴게, 자신의 작품은 모두[자신의 자식]이나 마찬가지라서,
어느 곡이 좋고, 어느 곡이 나쁘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더욱이, 명작인지 어떤지 따윈.
그럼에도 이 질문 만큼은 인터뷰에서 반드시 받게 되있습니다.
[다나카 선생님은 이 작품속에 어느 곡이 제일 마음에 드십니까?]
대답할 수가 없다.
6권 표지입니다.
좋군요.
6권의 내용물입니다. 칸야제 안내서가 추가
한정판DVD일러스트와
에바 쿠라코의 일러스트입니다. 이렇게보니 얘도 엄청 귀엽네요;; 이런 애였어?
이번 권의 특별 부록인 칸야제의 안내서입니다.
애니에서 나왔던 것과 똑같아서 재밌고 신기하기도 한 물건입니다.
꼭 애니에서 튀어나온 것 같네요.
그 유명한 부 소개 페이지도 완벽재현
실제로 보면 기분이 참 오묘합니다.
부장과 나코루루선배와 미쿠패거리와 행성 등등..
2기엔딩의 복장도 실려 있습니다.
또 다시 클래식 곡의 이야기입니다.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도 그렇고,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1번과 포레의 시시리엔누 이 세 곡은
원작자이신 요네자와 씨로부터 리퀘스트 받은 겁니다.
그렇다는 것은 빙과라는 작품의 이미지는 요네자와 씨의 마음속에
이 세 곡중에, 있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집필중에도
이 악곡을 BGM으로 들으면서 작업하시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세 곡을 자세히 분석해 봤습니다.
어느 곡도 한없이 아름답고,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덧없이, 쓸쓸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청춘은 아름다움 뿐만이 아니다. 아픔 뿐만도 아니다.]인
빙과의 캐치플라이즈를 이끌어내게 되었습니다만,
저는 또 한 가지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세 곡에 쓰이고 있는 악기입니다.
G선상은 스트링스 앙상블
무반주는 물론 첼로
시시리엔누는 플룻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가.
제 나름대로 멋대로 해석해서 자신의 BGM에 집어 넣었습니다.
조금은 낮으면서 부드러운 목소리의 호타로는 첼로.
아름다운 고음으로 대굴대굴 구르는 듯한 목소리의 치탄다 에루는 플룻.
그리고 평온한 시간을 지내는 고전부는 스트링스 앙상블(다른 악기의 앙상블도 합친)
이 악기들의 규칙을 정하게 되면서 굉장히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기 쉬어져
그 후 작곡작업도 비약적으로 원활하게 되었습니다.
약간 딴 길로 새 봅니다. 이것은 [빙과 코믹스판] 3권 한정판이며 부록으로 11.5화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이리스 선배에게 한 방 먹은 호타로가 다시 부활한 이야기를 담은 에피소드이죠.
BD케이스와 단행본입니다.
책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더군요. 언젠가 전부 모아볼까 생각중입니다.
케이스는 일반용으로 되있네요.
상당히 밋밋한 느낌입니다.
북클릿은 이 자료를 위해 존재 했을 뿐.
돌아와서 7권의 표지입니다.
요리 에피소드, 굉장히 재밌었는데 말이죠.
7권의 내용물입니다. 뭔가 푸짐합니다.
한정판DVD 일러스트와
사와키구치 미사키의 귀여운 일러스트
그리고 HMV 특전사진입니다.
애니에서 나온 에루가 찍은 사진입니다.
질감도 사진과 똑같아서 편지봉투만 있으면 호타로의 흉내도 내 볼 수 있습니다.
애니에서 나왔던 칸야제의 포스터.
실제로는 애니 제작진 중 한 분이 그리셨다고.
북클릿입니다. 남자는 필요없고 마야카 때문에 찍었음.
북클릿입니다. 남자는 필요없고 마야카 때문에 찍었음(2)
클래식 곡도 정해지고, 드디어 저의 오리지널 곡의 작곡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떤 작품에 관여할 때에도 감독과 상세한 상의를 기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애니메이션 제작측이 어떤 방침으로 이 작품을 만들어 내는가를 알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리하여 알게 된, 작품의 테마는
#[씁쓸함]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에, 가시가 살짝 찔린 모양을 그린다.
가시가 찔린 부분은 딱지가 되고, 벗겨질 쯤에는
그 부분이 조금은 단단해진 듯한 그런 성장을 그린다.
또 한가지의 테마는
#[장미색과 잿빛색]
이야기를 통하여 호타로가 인생의 가치관으로서
내세우는 [장미색]과 [잿빛색]의 사이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그린다.
입니다.
다시 말해 청춘의 마음속 내면갈등을 주로, 게다가 발생하는 여러가지 사건들의 묘사,
그리고 거기에 악곡 한 곡 한 곡에 각각의 색채감(장미색, 잿빛색을 주로 한)이
확실하게 구별되는 악곡일 것.
또 플러스, 추리물이란 것도 중요한 팩터의 한 부분이란 것을 생각했습니다.
꽤나 분량이 많아 어려운 주문이었습니다.
8권의 표지입니다. 나코루루 선배와 부장님, 화낼수록 귀여워져 가는 마야카
이번 권도 푸짐한 구성입니다.
한정판DVD 일러스트와
만화연구부 부장님 유아사 쇼코, 그리고 특전인 에루의 사진
마야카가 그린 네 장의 일러스트와 '저녁에는 해골로'와 '보디 토크'의 표지입니다.
특히나 위의 네 장의 일러스트는 딱 제 취.. 아닙니다.
북클릿 쥬몬지 카호의 소개
사람의 마음이란 것은 기쁠 때는 밝고, 슬플 때는 어둡다라고 말하는 단순한 것과는 달리
어떤 즐거운 때라도 마음 속 어딘가에서 의심이나 우울함을 가지고 있는 일도 있고, 어떠한 슬픈 때라도
그 슬픔속에 흠뻑 잠겨있는 자신의 불쌍함을 동시에 느끼거나하는 그런 복잡한 것.
그네처럼 복잡하게 왔다 갔다 하는 마음의 흔들림 같은 것을 어떻게든 음악으로 표현할 수 없을까?
밝은 곡조이지만 어딘가에 가시가 걸린듯한 기분이 안 좋은 음을 하모니에 넣어보기도 하고,
슬픈 곡이지만, 코드 속 어딘가에 밝은 부분을 만들거나 하는 방법을 사용해가며,
속히 말하는[메이져나키(メジャ-泣き)]를 의식하여 써보았습니다.
암울한의 곡을 울게 하는 용도로 쓰는 게 아니라 밝은 느낌의 곡으로, 기분을 가볍게 하고 싶다!
암울한 느낌의 곡은 심리묘사의 곡이 아니라 추리의 곡에 모두 넣어주도록 했습니다.
그렇기에 이 작품의 BGM에[일상장면]에 나오는 곡은 단 한 곡도 암울한 곡을 넣지 않았습니다.
모두 밝은 느낌의 곡입니다.
허나, 그걸로 쉽게 쉽게 진행 되지는 없습니다.
C의 코드 속 어딘가에 A♭가 들어 있다거나, 단순한 아르페지오(arpeggio)의
움직임 속에 숨겨진 심히 불협화음적인 움직임.
모든것은 이 뒤틀리고 따끔하며 씁쓸한 세계을 표현하기 위한 저의 공부 였던 것입니다.
9권 표지. 저 처자는 점만 없었으면 내 타입인데 말이야..
9권 내용물입니다. 단편소설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한정판DVD일러스트와 부회장의 일러스트 이제와서 느낀 거지만
DVD는 대부분 남자가 모델인게 여성들을 노리고 만든 표지인 듯 합니다.
그리고 에루와 마야카의 투 샷.
북클릿의 호타로 일행 중학시절 설정. 애 띤 모습이 포인트
다음으로 추리의 악곡에 대하여 작성하고자 합니다.
이 작품은 미스테리의 색이 그정도로 강하진 않습니다.
미스테리 라기보다는 오히려 심정적인 수수께끼 풀이의 장면이 주를 이룹니다.
그러므로 예를 들어 [홈즈]처럼 본격적인 수수께끼의 음악과는 맞질 않고[트윈픽스(미드)]같은 미스테리 음악은 너무나 살벌하죠.
그러니 저는 보자기를 크게 펼치지 않도록 사소한 일상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음악을 만들기로 했답니다.
호타로가 추리를 진행해 가는 상황에 있어서, 우선 [수수께끼를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수수께끼의 해명을 위한 자료 모으기] > [수수께끼의 해석]으로 진행하기 시작하여 [추리]로 도달하게 됩니다.
이[추리]도 [아직은 몽롱한 과정] >
[조금씩 진상을 알기 시작] >
[대부분 큰 줄기는 알겠지만 모든 비밀이 풀린 건 아님]
상태를 지나 마지막으로 [수수께끼의 해명]도달하는 길로 가게됩니다.
이 한 단원마다 2~3개 곡의 바리에이션을 작성했습니다.
예를 들어 A패턴의 M1, B패턴의 M2 라는 느낌으로 말이죠.
이 사용방법은 그 수수께끼의 스케일에 맞춰 만들었으므로 수수께끼가 작을 경우엔
쭉 A패턴의 M1~M7까지를 이야기의 마디에 맞춰
사용하면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BGM이 맞춰지도록 생각했습니다.
음향감독이신 츠루오카 씨는 그 점을 잘 염두하고 계시기에, 저의 희망대로 음악을 사용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18화의 '봉우리는 개어있는가' 원작단편소설입니다.
이 에피소드는 잡지에 실린적이 없다고 들었는데 결국엔 여기에 최초로 실리게 되었군요.
10권 표지입니다.
머리가 길어지니 귀여움도 2배로..
역시 여성은 머리가 길어야 최고입죠.
10권 내용물인데 시선이..
한정판DVD 일러스트와 쥬몬지 카호의 일러스트와 특전 사진입니다.
사진 다시 보니 이거 은근히 무섭네요;;
왠지 빨려들 것 같은 눈빛이 참;;
제가 2쿨의 빙과에게 제공한 곡 수는 레코딩 첫 번째가 약 40곡, 두 번째가 10곡정도.
한마디로 전체 50곡 정도입니다.
이 곡 수가 많은지 적은지를 말한다면 정경묘사와 심정묘사가 대부분의
비율을 차지하는 작품치고는 상당히 많은 곡 수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일반적으로 장면장면에서 음악이 끊어지는 건 (애니제작사가)원하지 않아 하기에
곡 길이를 길게 잡는게 무난했고, 여러 장면에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곡이
태반이기에, 그다지 대량의 곡 수는 필요하지가 않기 때문이죠.
그럼, 어째서 곡 수가 많아졌는가?
그것은 이 작품에는 1회 장면만을 위해 사치스럽게도 한 번밖에 쓰지 못한 곡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와일드파이어]의 요리대결의 곡도 그렇고, 학생들이 만들었던 미스테리 영화에서 흐르는 약간 엉성한 피아노 곡도...
제일 사치가 심했던[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의[風雲急小谷城]은, 제일 편성이 컷던 대 오케스트라에서 대하드라마에도
지지 않을정도로 만들었는데 작품내에선 아주 잠깐 그것도 호타로가 코다츠에 들어가 있을 때 TV에서 흐르는 설정으로, 쬐금한 TV소리에...
(정말, 사치다.)
그런 중 역시나 최종화의 라스트신에서 벚꽃을 배경으로 흐르는 그 음악은 그 한 번만을 위해 작성한 아름다운 곡.
잘도, 여기까지 참아주었다라고 음향감독이 그 장면을 보면서 고마워 했습니다.
그리고... 감동 받았습니다.
11권 표지입니다. 마지막이네요.
11권 내용물입니다.
한정판DVD 일러스트와 마지막 일러스트 모델인 치탄다 에루
그리고 모으느라 수고했다고 특전사진을 두 장 줬네요(이예~)
북클릿 캐릭설정
색다른 에루와 호타로 입니다.
오랫동안 써 온 이 [곡해설풍 코멘트]도 이번 회가 최종회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이 작품에 관련해서, 어떤 마음으로 어떤 어프로치로 그리고 어떻게 숙고해서
곡을 만들어 왔는지를 작성해 왔습니다만, 이렇게까지 자신의 작품을 깊게 고찰한 적은 예전부터
별로 없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자신의 곡은 모두가 자신의 자식이나 마찬가지라 우열을 정하는 것은 할 수 없습니다.
전부가 귀여운 저의 분신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나머지 세간에 보냈던 곡들이 듣는 분들에게 얼마나 사랑받는가? 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도록 해왔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의 마음 속에서 좋고 싫음이 생겨버리니까요.
하지만 이번에 세상에 발표한 뒤에 이 해설문을 작성하게되어
한 번 더 제 나름대로 곡을 고찰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그 곡이 어떤 장면에 사용되었는가?
그것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가?
그 장면과 제대로 맞았는가?
한 곡,한 곡, 한 번 더 다시 들어가며 한 가지 발견한 것이 있습니다.
이 [빙과]의 BGM은 틀림없는 저의 경력의 중핵을 점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우선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대표작의 하나로 가담하는 것에, 사양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이 쿄애니의 의욕작인 [빙과]의 음악을 담당을 맡아오게 되어, 저의 새로운 일면을 끌어내주어서, 더욱이,
아직도 자신이 좋은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확신이 서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네자와 씨에게 감사하며, 스탭분들, 캐스트분들에게 감사드리고 그리고 이 작품을 사랑해 주신
모든 팬들에게 큰 감사를 드리며 마지막으로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타나카 코우헤이
마지막으로 전권의 뒷모습 촬영.
아.. 피곤하다.
이제 올릴 게 없어서 한동안은 잠수타겠네요.
다음에 올릴 작품은 내여귀 2기가 되려나요?
그럼 이만 다음에 뵙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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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 사나이 오레키 호타로.. 마성의 여인 치탄다 에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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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플러스TV배 애니메이션 캐릭터 토너먼트 1위에 빛나는 "마성의 호타로" 그리고 3위에 빛나는 "치탄다 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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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발한다면 저도 사고 싶군요. 물론 우리나라 시장을 생각하면... 정발을 바라는게 사치이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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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판 가격을 생각하니 정신이 혼미해지는 컬렉션이군요. 정발 좀 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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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의 BGM으로 사용된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1번, G선상의 아리아, 시실리안느. 요즘 계속 듣고 있습니다. 너무 좋아요ㅎㅎ 작중에서의 장면과 매치도 뭔가 절묘하게 어울리더군요. 클래식이 이렇게 좋았나 하고 다시 생각해보게 되어서 다른 클래식 음악도 알아보고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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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의 BGM으로 사용된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1번, G선상의 아리아, 시실리안느. 요즘 계속 듣고 있습니다. 너무 좋아요ㅎㅎ 작중에서의 장면과 매치도 뭔가 절묘하게 어울리더군요. 클래식이 이렇게 좋았나 하고 다시 생각해보게 되어서 다른 클래식 음악도 알아보고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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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 사나이 오레키 호타로.. 마성의 여인 치탄다 에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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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플러스TV배 애니메이션 캐릭터 토너먼트 1위에 빛나는 "마성의 호타로" 그리고 3위에 빛나는 "치탄다 에루" | 13.05.08 05: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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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판 가격을 생각하니 정신이 혼미해지는 컬렉션이군요. 정발 좀 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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