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되었습니다. 3기 총집편.
이미 10주년 기념행사에서 공개되었지만 그땐 글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1쿨 애니를 1시간 30분여의 극장판에 어떻게 압축할지 상상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전편이라는 힌트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전편, 중편, 후편의 3부작 일리는 없다는 가정하에 후편까지는 나올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전편의 클라이막스는 어디일 것인가?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전편의 클라이막스는 3기 6화의 교토부 콩쿠르입니다. 교토부 콩쿠르에서는 쿠미코가 레이나와 솔로를 연주하고 카나데도 콩쿠르 멤버입니다. 부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밝고 희망적입니다. 쿠미코의 연주장면이 없었다는 아쉬움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클라이막스치고 뽕이 차오르지 않습니다. 1기 총집편도 교토부 콩쿠르에서 끝나지만 그때는 약소교로 전락한 키타우지 취주악부의 부활이었기 때문에 무게감이 다릅니다.
또다른 문제점이 있습니다. 유포니엄 3기는 중반을 넘어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의 밀도가 높습니다. 교토부 콩쿠르로 전편을 마감지으면 후편은 그야말로 지옥의 행군입니다. 후편에는 무자비하게 삭제되었던 쿠미코의 송별식이 그려져야 합니다.
전편의 클라이막스는 간사이 콩쿠르다.
3기에서 가장 클라이막스는 10화의 간사이 대회전 쿠미코의 감성 연설이었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돌파하는 쿠미코.
저는 전편 후반부를 극장판 "맹세의 피날레" 처럼 간사이 대회 연주 장면 (회상 없는)으로 성대하게 마무리 지을거로 예상합니다.
이미 본편에서 사용한 연주장면을 재활용하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1학년 스토리와 모토무 스토리는 과감하게 삭제한다.
아니 그럼 1화부터 10화까지를 압축해서 극장판 하나로 만들자구요? 퀄리티 저하없이 가능하겠습니까?
옛!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3기 초반은 후배의 부활동에 대해 고민하는 쿠미코 부장의 이야기입니다. 요건 본편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극장판까지 끌고 올 이유가 없습니다.
전편은 바로 쿠미코와 마유의 정면 승부입니다. 두 소녀의 기싸움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이시하라 타츠야 감독이 사랑하는 마유. 마유의 등장에 동요하는 쿠미코. 쿠미코의 동요에 확신을 잃어가는 레이나.
그 삼각 싱커페이션이 전편 총집편의 핵심인 것입니다.
선페스 연주 장면은 나온다.
3기에서 의미 없다고 안 나온 선라이즈 페스티발 마칭 장면.
극장판에서는 의미가 있습니다. 짧게라도 나옵니다. 우주의 기운이 왠지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쿄애니도 아크릴 스탠드 팔려면 뭐라도 홍보 영상이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극장판 시작하자마자 본편의 "디스코 키드"를 대체하며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낼 거라 생각합니다.
하나도 못 맞췄는데 이제는 맞출 수 있을까?
제 예상은 연주 장면 추가는 있다. 그러나 스토리상 신작화는 없다입니다. 스토리 신작화는 후편에서 예상합니다.
펠레의 저주처럼 뭐만 예상하면 하나도 안 맞는 예측.
제 예측이 민망할 정도로 훌륭한 완성도의 총집편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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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미코가 솔로 맡는것도 보고 싶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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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전편은 폭풍 스킵인데 3화 가지고 후편 만들려면 한 시간 채우기도 힘들지 않을까요;;; 걍 평범하게 전편은 6화+부대회, 후편은 7~13이 되는 쪽이 정배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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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엇 보다 국내 개봉 기원! 그래서 쿠미코와 친구들의 졸업 축하 화환을 극장에 세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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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미코와 친구들 졸업식 볼 수 있을까요? ㅜㅜ 국내 개봉한다면 현지보다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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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미코가 솔로 맡는것도 보고 싶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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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올것 같기도 하고 예측이 어렵네요. ㅎㅎ | 25.06.09 1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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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전편은 폭풍 스킵인데 3화 가지고 후편 만들려면 한 시간 채우기도 힘들지 않을까요;;; 걍 평범하게 전편은 6화+부대회, 후편은 7~13이 되는 쪽이 정배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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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교토부에서 끊을까 생각했는데 스토리가 너무 심심하네요. 그럼 후편에 칼질을 엄청 해야하는데 갈등을 전편에 몰아넣고 후편은 신작화와 스토리 추가 30분 정도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않을까 예상해 봤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제 예상이 맞은적이 없으니 또 틀리겠죠. ㅋㅋ | 25.06.09 14: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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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엇 보다 국내 개봉 기원! 그래서 쿠미코와 친구들의 졸업 축하 화환을 극장에 세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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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미코와 친구들 졸업식 볼 수 있을까요? ㅜㅜ 국내 개봉한다면 현지보다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25.06.11 02:4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