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하렘물의 대표적인 만화였던 신만세 고등학생 때 재밌게 보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아주 오오랜만에 다시 보게되었습니다.
총 3부로 초반부, 여신편, 과거편으로 분류하던데 애니메이션이 딱 여신편까지만 방영되었어서 그것때문에 전권을 구매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무튼 10년만에 본터라 기억이 오락가락했는데 그때 재밌게 본 작품답게 여신편까지는 굉장히 재밌게 보았습니다.
초반부는 다양한 성향의 캐릭들이 나와서 각자 매력발산해줘서 좋았고 여신편은 빌드업부터 마무리까지 여운있게 전개해서 좋았습니다.
다만 여신편이 너무 좋았는지 과거편은 좀 힘이 떨어지더라구요. 아무래도 앞선 두 파트보단 순수재미는 좀 떨어지는 편이라 상대적으로는 지루했습니다. 엘시 관련 이야기도 너무 날림인 감도 있고.
그래도 과거편 중간에 나오는 카오리라는 6학년 여학생의 빌런 포스는 엄청났습니다. 신만세 빌런 통틀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히로인 결정에 대해 이런 저런 말이 있었는데 저는 주제의식이나 전개에 크게 무리는 없었다고 봅니다.
텐리나 아유미 같은 매력있는 캐릭터가 히로인 경쟁에서 밀린 것이 아쉽긴 했지만 그래두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나왔던 하렘물들 보다는 나은 마무리였다고 생각합니다.
또 재밌게 볼 수 있는 하렘물들이 나올라나 모르겠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