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6.25 당시 마을 전체를 구한 소년

[다나의 슬픔]

[메에에여고생쟝下]

ㄷㄷ

[나돌아갈래]

성경을 가지고 기독교를 믿는다는 것 만큼 내가 반 공산주의자 라고 할만게 없지, 공산주의는 종교를 완전히 배척하거든.

[엘노페이]

하지만 스탈린도 엄마가 정교회 믿는거는 막지 못했다고 한다

[다나의 슬픔]

그리고 냉전당시 미국에서 큰영향력을 지닌게 개신교었고

[루리웹-2626359424]

TMI)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는 말이 원문은 종교는 고통받는 인민들의 마지막 피난처이며 결국 진통제이고 아편이다로 축약할 수 있는 문장이었음. 레닌과 마르크스가 그 말을 한 의도는 노동 인민들이 고통받고 고통을 떨치기 위해 투쟁하여 프롤레타리아 시대를 열어야 하는데, 종교로 인해서 현실을 도피하고 자본가들은 값싼 자선으로 위선이나 떨어가며 노동 인민의 숭앙을 받고 있다라는 전제가 있었고. 후대 공산주의자들은 아하 그러면 종교를 싸그리 없애버리면 노동 인민 낙원을 위한 투쟁을 어쩔 수 없이 하겠구나 라는 찐빠를 내버림.

[씨스터오브배틀]

스탈린이 종교를 그렇게 배척했는데 엄마 앞에서는 성호 그을 정도로 엄마가 독실한 기독교인이었음
나중에 스탈린이 "엄마 차르 기억해요? 나는 이제 차르같은 사람이 되었어요 하니까"
엄마 왈 "나는 니가 신부가 됐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라고 함 ㅋㅋㅋ

[김상병1]

찐빠라기 보단 부작용들이 나타나다보니 당 외에 다른 구심점을 가지는게 체제에 위협이 되고 대부분 지역에서 종교 커뮤니티가 가장 보편적이다 보니 보여서 불만을 이야기하기 좋은 장소였기에 의도적이었다고 보기도 함

[루리웹-2626359424]

유물론 사상이니 인민의 현실 도피니 이유는 여러가지 있지만 결국 종교 탄압으로 이어진 이유는 그거긴 하지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위해 당이 다 해쳐먹어야 하는데 종교당이 생길 판이니까

[JOSH]

조선 개조 왕/사대부 들도 엄마 아내 불교 믿는 거는 막지 못했었죠

[엘노페이]

번역가 집안ㄷㄷ

[돌아온노아빌런]

가족 대대로 번역가 집안ㅎㄷㄷ

[앙증마]

이쯤 되면 가업이라고 봐야 하는거 아닐까?

[알파카아]

기적같은 이야기네

[민트초코빙수]

와

[모리 컬라이오피]

와 ㄷㄷㄷㄷㄷㄷ

[루리웹-2705960350]

당시 커티스 르메이가 미 공군 담당하고 있을 때 내린 방침 생각하면 정말 위험했던 순간이었겠지

[Arche-Blade]

르메이 빠는 새끼들 진짜 개역겨움

그 새끼 미군에 있어서 처벌 안받은거지 루프트바페 소속이면 전범이었다

[Misaka Mikoto]

가끔씩 2차대전 때 도쿄 대공습으로 일본인들 많이 죽였다고 르메이 빠는 인간들 있는데,

르메이가 도쿄 대공습에서 했던 짓을 한국에서도 똑같이 행했다는 걸 알려나 몰라

[Misaka Mikoto]

참고로 냉전 땐 소련에다 핵미사일 날리자고 적극 주장했던 게 바로 르메이였음

[지방활성화]

뭔 헛소릴;;;;; 저기 나오는 미군은 그냥 알보병 육군임

어디서 르메이 줏어들은건 있어가지고는

미 육군이 625때 학살 저질렀냐?

[NNEE]

육군 당연히 학살 저질렀지

[NNEE]

일단 노근리 학살부터 찾아봐

[지방활성화]

지랄;;; 애초에 우발적인지 아닌지조차 불분명하고

섬나라 원숭이가 2차대전내내 죽여댄 아시아인의 천만분의 1도 안되는 걸로 학살 타령?

그거가지고 미군 비난하는놈들은 지금 당장 가서 일본인들 한 천만명은 죽여야겠네?

미군한테는 왈왈거리면서 정작 섬나라 원숭이들한테는 찍소리도 못하냐?

니들이 중국한테는 찍소리도못하는 패션환경쟁이들 툰베리랑 다를게 뭐냐?

[팬더롤링어택]

쿠바 미사일 사건때 르메이때문에 핵전쟁 일어날뻔했었음...르메이의 권한이 공군참모 총장이 아니라 대통령만큼 있었으면 핵으로 선빵 쳤을 꺼임...케네디한테 끊임없이 핵으로 선빵 치자고 이야기 했었던 인물임..호전전이란 말에 가장 어울리는 사람으로 결코 존경을 얻을만한 인물은 아님..

[wmiwmi]

청교도기반 국가의 군인들이 이역만리 타지에서 산골짜기 시골 소년이 자신들의 말을 하며 반쯤 탄 성경을 내세우는 모습을 봤을때 기분이 어땠을까

[시티아]

심지어 훼손된 걸 기억에 의존해 수제로 복원한 거의 성물급 성경임 ㅋㅋㅋ

[난누군]

지침이야 다 쓸어버려라 지
무고할지도 모를 사람 해치는걸 좋아할 사람은 없어서
더듬더듬 영어로 우린 늙고 다친 사람들이라 피난 못갔다 우리도 크리스천이다 하면서 파손되었다 수리한 성경 들고있는거 봤으면
상관이 치우래도 우리가 전쟁범죄 하러 온건 아니잖냐며 항명했을듯

[프리스코b]

대충 동막골과 밴드오브 브라더스가 함쳐져서 ..
영화같은 장면이 머릿속에서 상상이 되네요..

[기본개인정보]

마지막 직업들이 글의 신뢰도가 급상승함;;

[루리웹-7053556539]

서방에서 성경은 전근대에 미개인이 아니라 문명인이라는 증거물급이니깐

[루리웹-7053556539]

게다가 수기복원이면 동양인 복사인가 싶었을걸 ㅋㅋ

[Arche-Blade]

이거저거 많이 번역하시는 분이네

[OWHHD]

모르면 죽어야지가 현실이었다니 두렵다

[I루시에드I]

앎으로써 살아남앗다고 하자...

[항상감사]

우리나라 최초의 선교사 토마스 선교사는 대동강에서 500여권의 성경 (토마스 선교사가 소지했던 성경은 영어 원본이 아니라 중국어로 번역된 한문 성경이었습니다. 토마스 선교사는 제너럴 셔먼호 사건 때, 순교하면서 이 한문 성경을 조선인에게 전달했고, 이것이 조선 내에서 성경이 처음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 을 배포했는데, 그 중 일부를 박영식이라는 평양감청 경비가 가져가 여관 벽을 도배하는 데 사용하게 되고 그 여관의 머물던 수많은 이들이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 중 홍신길은 대동문에 교회를 세웠고, 그의 동생도 예수를 믿고 장로가 됐으며, 김영섭은 원래 천도교인이었으나 동생 종권과 함께 장로가 됐고, 황명대는 셔먼호가 불탈 때, ‘야소, 야소’하는 소리를 듣고 평양 초대교회 신자가 됐다고 합니다. 특히 박영식은 자신의 집을 평양 최초의 교회인 널다리골 예배당으로 내놓게 됩니다. 후에 토마스 선교사님이 탔던 배가 좌초되고 우리나라군대의 포에 맞아 헤엄쳐 해안가에 나와 맞아죽었고 죽기 직전 성경이 들어있는 작은 보따리를 박춘권이란 졸병에게 건네게 됩니다. 그 졸병 박춘권또한 33년후 그것을 읽고 마음에 찔려서 교회를 찾아가 회심하고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김익두라는 불량배도 어느날 서양 여자가 준 성경을 받아 100번을 읽었더니 가슴에서 불타는무언가가 느껴져 회개하고 목사님이 되어 수많은 사람들을 믿게 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으니 읽기만해도 목사님이 전달해주지않아도 이렇게 자신의 죄를 알게되어 회개하게 되고 하나님을 믿게 되는 기적들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실존하시고 성경말씀을 통해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치유도 일으키십니다. 아멘입니다.

[이비노프란]

만화 쥐 보면 진짜 극한의 상황에선 아는것이 힘이더라

[覇]

은근히 서글픈 일인데 북진하는 기간,그리 길지도 않은 기간에 민간인만 157000명이 죽었음.
이건도 극히 보수화한 추산인데도..

[도와주실분누구라도]

영어에목슴을 바칠만하네요

[차트식수학]

마을을 구한 영웅이시네요

[겐조산조]

문풍당당

[프리스코b]

625 때.. 할아버지는 아버지 형제분들과 할머니는 집에 두고 산속으로 숨으셨다고 들었음..
피난 못간 집안 성인 남자들은 모두 산으로 숨었다가 해지면 내려 왔다고..
아버지도 인민군이 서당 근처 마을 근처 언덕에 PPSh를 깔고(분대 지원화기?) 총 쏘던걸 생각하면 아직도 무섭다고 하신 기억이 나네요.
공산당에 동조하는 사람이 없으면 모조리 죽을것 같으니.. 마지못해 그리 하신분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회심의 일격]

가업......

[센베이]

미처 피난 못가신 분들 많았을텐데 모조리 인민군 부역자로 여기고 사살했다는 점이 가슴 아픈 부분이네.

[넵튠MK2]

ㅜㅜ희생당하신분들이 얼마나 많을지...

[마하루비]

저 정도는 아니지만 우리 아버지도 영어 때문에 인생을 바꿀 기회를 잡음.

아버지도 지역에서 수재이었지만 할아버지가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재가 하시면서 새어머니가 들어오셔서 아버지를 눈에 가시처럼 생각하심.
장남이고 거기에 육체적인 능력이건 지식 수준이건 다른 삼촌과 고모들이 비할대가 없었기 때문에 구박이 심하셨음.

결국 아무 지원없이 서울대에 입학하시고 매 학기마다 학비 때문에 크게 고생하심.
베트남전이 일어나고 아버지는 학비 때문에 베트남전에 자원해서 가심.

베트남전 참전하시고 거기서 미군과 자주 만나는 일이 많으니 영어를 잘 하는 아버지가 계속 차출 됨.
결국엔 합동작전에 통역 및 전투 참가로 같이 작전 나가셨다가 탑승했던 헬기가 공격 받고 추락함.

기적적으로 헬기에서 살아나셨는데 지속적인 로켓 공격으로 구조대가 오지 못함.
결국 걸어서 정글을 돌파하고자 하고 부대 방향으로 걷기 시작하심.

정글에 숨어서 계속 움직이고 있는데 미군 장교가 기절한체로 있는것을 보심.
심적 갈등이 심했는데 결국 버리지 못하고 엎고 정글을 헤매기 시작하고 결국 5일만에 본대 복귀 하심.

다행이 미군 장교도 살아났고 아버진 이걸로 특진하시고 훈장을 받으심.
같이 구출된 미군 장교가 우겨서 아버지고 같이 후방으로 후송되서 치료 받음.

이후 계속 근무 중이셨는데 장교 훈련 받으라고 지시를 받으셨다고 함.
장교 교육 받고 다시 베트남에 가셨고 장교 교육 받으실때 서울대 다니실때 외삼촌 과외를 했을때 연이 있던 어머니를 다시 만나 결혼하심.

형이 태어나고 복귀하시려고 고민하시고 있을때 아버지가 구해 드렸던 미군( 구출 당시 대위, 그후 소령으로 진급)분의 권유로 전역하시고 BBC 종군 기자로 베트남에서 근무 하심. 이후 베트남이 망하고 한국으로 돌아오시니 아버지 친구이신 미군(우리 가족은 삼촌이라고 부름, 이후 삼촌이라고 칭하겠음) 권유로 독일 유학 지원을 해주심.
이후 해외에서 쭉 회사 생활 하시다가 형이 대학 갈 때 쯤 ( 난 중학생 ) 한국으로 귀국해서 살게됨.

지금은 건설회사 사장님 하시다가 은퇴하시고 손자, 손녀들 교육하시면서 평범한 노년을 보내고 계심.
나름 자수성가 하셨고 위의 번역가 분처럼 화려한 집안은 아니지만 나름 회계사, 프로그래머, 약사, 의사를 배출한 평범한 집안임.

아버지는 늘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으면 언제나 기회는 온다고 하셨음.
그렇게 노력하고 준비하려면 꼭 뭔가 되고 싶은 꿈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고.
집에서 지원 해주지 않는다고 서울로 대학을 가겠다는 꿈을 접었다면
전라도에서 평범하게 살았을꺼고
서울에서 영어 수학을 잘해 입주 교사를 하지 않았다면 네 엄마를 만나지 못했을꺼고
어떻게든 가족을 굶기지 않을거란 각오과 꿈이 없었다면 베트남에도 가지 못했을꺼고
베트남에서도 영어를 못했다면 추락한 헬기에서 사람을 구하는 일도 하지 못했을꺼고
그 인연이 내 인생에 더 넓은 길을 열어주지 않았을꺼라고 하심.

[촘촘]

저 때는 개신교 이미지가 참 좋았는데, 지금은 왜 이리 되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