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한국 게임 시장의 흥망사(4)-저작권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국가

[루리웹]

토피아를 통해 발매된 불법 복제 게임(사진출처: http://cronos.egloos.com).

  불법복제 문화를 선도한 회사들

  한국에서 게임을 포함한 각종 컴퓨터 프로그램의 저작권을 법으로 인정하고 보호하기 시작한 것은 (주1)컴퓨터 프로그램 보호법이 시행되기 시작한 1987년부터였다. 그러나, 1995년 (주2)WTO 출범에 따라 강도 높은 소프트웨어 저작권 준수 압력이 있기까지 한국은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지적재산권 보호 개념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실정이었다.

  이 시기는 세운상가를 중심으로 여러 군소 업체들이 앞다투어 일본의 소프트를 불법 복제해서 이윤을 챙겼는데 그 중 대표적인 기업 두 곳이 바로 “재미나”와 “아프로만” 이라는 회사다.

  두 회사 모두 세운상가를 거점으로 하여 출발하였으며 처음에는 MSX의 주변기기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일본 게임의 카피를 시작한 것이 1986년경의 일이었다. 카피 대상은 주로 일본의 MSX용 소프트웨어 들이었고 코나미의 (주3)[그라디우스] 시리즈나 (주4)[몽대륙], [마성전설], 같은 게임들이 카피의 대상이 되었다.

  그중에서도 코나미의 [그라디우스]는 MSX 최초의 메가 롬팩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개중에는 게임 소스를 카피할 때 코나미의 로고를 빼 버리고 자사의 로고를 집어넣는 일까지 있었다.

  한편, 일본에서는 [그라디우스 1]이 메가 롬팩으로서 많은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몽대륙], (주5)[엘기자의 봉인] 같은 명작 게임들이 메가 롬으로 줄줄이 출시되기 시작 한다. 앞서 재미를 보았던 두 회사는 이들 게임 역시 나오는 족족 불법 복제해서 시장에 내놓기 시작했다. 어차피 저작권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국가라는 것이 당시의 한국이 처한 현실이었던 것이다. 

코나미 대신 재미나의 로고가….

  이런 현상은 비단 MSX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고 중소기업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었다. 당시 (주6)선경 그룹도 토피아라는 상표를 가지고 이런 복제 시장에 참여하여 애플과 MSX 양대 시장에서 적지 않은 이윤을 남겼던 것이다.

  당시 MSX 전문 잡지에 실린 광고에는 “그라디우스, 몽대륙 등의 정품 게임은 재미나만 취급합니다” 라는 카피가 당당히 실려 있는 경우도 있었다.

  그때 나는 13살로 중학교 1학년생이었다. 메가 롬팩을 꽂고 MSX를 켰을 때 나오는 로고가 재미나였기 때문에 당연히 재미나에서 일본과 계약을 해서 파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당시 그들이 파는 롬팩은 마치 정품처럼 인증 마크도 들어 있었고 케이스도 그럴싸하게 디자인되어 있었던 것이다.

  게임을 구하기 위해 자주 가던 세운상가의 재미나 대리점이 단골이 되어서 주말마다 놀러 가곤 하던 시절. 그러던 어느 날 그곳의 대리점 과장이 대리에게 하는 말을 우연히 듣게 된다. 이번에 일본에서 신종 게임이 나오는데 차질 없이 물건을 제 날짜에 사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코나미의 1메가 게임 [몽대륙] 유저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 만큼 우선 복제 대상으로….

  아직 어려서 잘 몰랐지만 계약을 하게 되면 원래 개발사에서 협조를 해주지 않을까 생각해서 사온다는 게 무슨 소리냐고 물어보았다. 하지만 그곳의 과장이란 사람이 이야기한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우리는 어떤 게임도 직접 계약하고 하는 게 아니며 모든 게임을 일본의 아키하바라에서 돈 주고 사와서는 그대로 롬 카피를 해서 공급한다는 것이었다.

  “그건 원래 만든 사람들에게 잘못하는 거잖아요” 라고 질문을 했다. 그 나이에, 나 보다 최소한 20년은 나이가 더 많은 사람에게 그런 식으로 질문한 것은 확실히 당돌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다음에 과장에게서 날아온 답변은 더욱 당돌한 것이었다.

  “어차피 쪽발이들 건데 뭐 어때? 애국하는 거잖아?”

  왜색에 대한 경시 풍조가 무척이나 심했던 때. 일본어를 입에만 올려도 마치 매국노처럼 경멸당하기 일쑤였고 일본이라면 어떻게 해서든 이겨야 한다는 의식이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에 과장의 그런 발언은 당연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말을 듣고 나서는 나 역시 더 이상 재미나의 롬팩을 사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어차피 복사해서 파는 것 나도 학원에서 친구들한테 부탁해서 테이프로 카피해야지- 이른바 정품 소프트웨어에 대한 (주7)모럴 해저드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국내 유통업자들의 무책임한 유통 행태가 유년기에 있던 당시 게임 세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산업 전반에 걸쳐 어떤 부작용을 낳게 될 것인지 아무도 생각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장은 그렇게 흘러갔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나서의 일이다. 일본의 게임 회사에서 일하던 도중 개발자들과 술 마시며 어울리는 기회가 있었는데, 주로 아케이드 게임을 전문으로 만들어 온 개발자 한 명이 갑자기 한국 시장에서 표절과 불법 복제하는 사례가 있는지를 물어보는 것이었다.

  솔직히, 뭐라 대답해야 할지 망설였던 생각이 난다. 당연히 한국 사람이니까 펄쩍 뛰어야 할까? 아니면 그런 일 없었다는 듯이 시침 뚝 뗄까……?

  그런데, 그 사람이 이어서 한 말은 매우 충격적이었다.

  “옛날에 아케이드 게임을 개발할 때 서울에 다녀온 선배가 재미있는 것을 가져왔다고 하며 나에게 보여주더군요. 그건 MSX용의 [그라디우스] 롬팩이었죠. 그걸 보고 코나미가 한국에 라이센스 판매를 하나 잠시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코나미는 아직 해외에 진출하기 전이었거든요”

  솔직히, 얼굴이 벌개져서 그 자리에 더 있을 수가 없었다. 취한 느낌도 온데간데 없이 다 날아가 버리고 고개가 팍 숙여지는 느낌이 났다.

  물론 그 이야기를 오래 했던 건 아니다. 내가 당황해 하니까 바로 화제를 다른 데로 돌려서 계속 술을 마시긴 했지만 저녁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편치 않았던 것이다.

  일본 게임의 불법 복제가 국산 게임 개발에 미친 영향

  애국심을 생각해서 일본 게임은 복제하되 국산게임은 돈 주고 사주자는 이야기. 그 시대를 지배한 사상이기도 했지만, 반면 지금도 여기저기 불법 복제하는 사람들이 표면적으로 사용하는 명분이기도 하다. SCEK, MS 등이 한글화한 게임이나 국내 개발 게임은 돈 주고 사야 하지만 정식으로 유통되지 않는 게임은 카피해서 해도 무방할 것이라는 풍조. 과연 그럴까?

  1980년대에도 직접 게임을 개발하려 애쓰던 사람들이 존재했다. 마치 1979년에 구멍가게 허드슨을 이용해 유저들에게 자기가 만든 게임을 공급하고 싶어 했던 개발자들과 같은 심정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

  국산 게임 개발, 특히 MSX로의 국내 게임 개발 시도는 1987년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주8)[형제의 모험], [용의 전설], (주9)[수퍼 보이] 등을 개발한 재미나의 개발실장 김을석씨를 필두로 (주10)[대마성] 및 [더블 드래곤]을 개발한 토피아의 이규환씨, [뉴 버블버블]이라는 게임을 개발한 정찬용씨 등. 이 외에도 수많은 개발자들이 직접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판타그램의 창립 멤버가 만든 국산게임 [대마성].

  이런 게임들은 SKC, 아프로만 등에서 주최한 소프트웨어 공모전에서 입상하며 대기업의 관심을 끌었고 실제, 대우전자 등의 대기업이 자금 지원을 하는 가운데 추가로 제작이 이루어지고 일부는 판매용 MSX에 번들로 들어가기도 하였다. 하지만 일반 매장에 놓인 패키지에 대한 유저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5,000원이면 복사해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일본 게임과 비교해 아직은 엉성하기만 한 국산 게임을 20,000원이 넘는 거금을 주고 사기에는 애국심만 가지고 무리가 있었던 것이다. 결국 게임 시장이라는 것도 하나의 시장이고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켜야 팔리는데 막상, 싸게 복제해서 즐길 수 있는 일본 게임을 제쳐두고 일본 게임과 비교해 엉성해 보이는 국산 게임을 돈 주고 사는 유저는 거의 없었던 것이다.

  일본이라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의식 때문에 도덕적으로 용서되었던 이런 풍조가 결국 국산 게임의 개발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되었다는 사실은 깊이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다.

대우전자에서 HOT& #12539;B사로부터 정식 라이선스를 받아 출시한 [페어리 랜드 스토리].
(사진출처: http://blog.dreamwiz.com/hanhogyu).

  불법 복제에서 불법 표절로

  불법으로 복제된 게임이 시장의 주류를 차지하던 1980년대가 거의 끝나갈 무렵, 대우전자 및, 다우정보 같은 기업을 중심으로 정식 라이센스 된 MSX 게임의 공급이 추진 된다. 불법 복제 된 일본 게임들이 계속해서 시장에 만연하게 되자, 정부 관계자들도 더 이상 방관만 할 수 없는 처지에 이르렀고, 플랫폼 사업자에 속하는 대우전자 및 삼성전자 등에 국산 게임 개발을 장려하는 정책을 내놓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실정에는 MSX로 공급 된 왜색 게임들에 대한 학부모 관련단체 등의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국산 게임 개발을 둘러싼 역학관계.

  여기에는 한국에서 MSX 시장을 리드하는 역할인 대우전자도 적극적으로 라이선스 사업에 참여했다. [페어리 랜드 스토리]나 [자낙], [알레스트] 같은 게임이 한글 매뉴얼을 동봉한 패키지로 출시가 되었고, 다우정보 같은 곳에서는 코나미와 손잡고 [사각의 비밀] 등을 출시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미 퍼질 대로 퍼져버린 불법 복제의 모럴 해저드를 뒤늦게 기업 몇 개가 나서서 바로 잡는 것은 불가능한 일. 일반 매장에 놓인 이들 게임은 30,000원을 넘나드는 비싼 가격에 유저들의 조롱을 받으며 잊혀져 갔다.

  또한, 오리지널을 지향하며 개발의욕을 불태우던 개발자들도 시장성이 뒷받침되어 주지 않자 고질적인 자금난에 시달려야 했고 급기야 가장 빠르게 게임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방법인 표절이라는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형국을 낳게 된다. 여기서 잠시 마이컴 1990년 8월호에 실렸던 재미나의 개발실장 김을석씨의 인터뷰를 살펴 보자.

 - 지금까지 몇 종류의 게임을 개발했나요?

  [수퍼 보이] 시리즈를 비롯해서 7종류를 개발했어요.

 - 아이디어 및 개발기간, 제작비는?

  게임을 만들 때 제일 중요하고도 골치 아픈 게 바로 아이디어죠. 저 같은 경우는 주로 다른 게임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편이고 2명이 개발할 경우 한 게임당 약 3개월 정도씩 걸려요. 그리고, 제작비는 약 3~400만 원 정도구요.

 - 게임을 개발함에 있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그리고, 아무런 기계도 사용하지 않고 게임을 개발하는지에 대해서도.

  글쎄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기술상으로는 미국이나 일본에 비교해 커다란 문제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러한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과 시나리오 부재가 문제지요. 그리고 게임을 개발할 때는……

 인터뷰 당시는 MSX가 점차 쇠퇴하고 게임기 시장이 떠오르는 때였기 때문에 이후의 전문에는 게임기 게임의 개발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여기까지의 내용을 보면 당시 개발자들도 아이디어와 창작력이 핵심 경쟁력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좋은 창작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스탭이 필요한데 시장성이 없어서 이것을 구성하기 어렵다는 점을 피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불법 복제 때문에 시장성이 확보되지 않는 어려운 환경이었다 해도, 환경 탓만 하며 게임을 만들다 보면 종래에는 만드는 사람의 마인드마저 변하게 된다. 비록 처음은 모방작에서 출발했더라도 모방작을 거쳐 순수 창작으로 나아가려는 의지가 있었던 판타그램, 미리내 소프트, 소프트액션 등과 달리 재미나와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불법 복제가 기업의 모토였기 때문에 이후에도 단순표절작만 줄줄이 내어 놓다가 도산하고 말았던 것이다.

첫 작인 형제의 모험에 비해 노골적으로 [수퍼 마리오]를 표절한 [수퍼 보이].

[수퍼 보이 3]에 이르러 액션성도 거의 비슷하게 다가갔지만…….

주1: 컴퓨터프로그램 저작물의 저작권을 보호하고 공정한 이용을 도모하여 관련산업과 기술을 진흥시킴으로써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정된 법(1986. 12. 31, 법률 제3920호)

주2: GATT(General Agreement on Tariffs and Trade: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체제를 대신하여 세계무역질서를 세우고 UR(Uruguay Round of Multinational Trade Negotiation: 우루과이라운드) 협정의 이행을 감시하는 국제기구

주3: 코나미가 1985년에 게임센터용으로 내놓은 게임. 강제 횡스크롤 슈팅으로 독자적인 시나리오를 갖추고 파워업 캡슐을 취득해서 무기를 업그레이드시켜 가는 등 슈팅 게임의 일대 혁명을 일으켰던 게임이다. MSX로는 1986년에 이식되었으며 패미컴판과 달리 MSX만의 독자 시나리오를 가지고 시리즈가 이어지게 된다.

주4: 코나미에서 1986년 발매한 1메가 게임. 펭귄이 여자친구 펭귄의 치료약을 구하러 떠난다는 시나리오를 가진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 받았다.

주5: 1988년 발매된 1메가 퍼즐 액션 게임. 전작인 [왕가의 계곡]을 더욱 파워업 시켜 MSX1용과 MSX2용으로 나누어 발매되었다. 에디터 기능을 이용한 유저 콘테스트를 개최, 당선작 들만 모아 따로 타이틀을 내는 일도 있었다고.

주6: 1953년 선경직물로 출발한 회사. 1976년 선경(주)으로 상호를 변경하여 종합상사로 지정받았고, 건설목재금속기계화학관광호텔업산림농산조경공사 등에 진출하였다. 게임산업에 있어서는 산하의 SKC㈜가 토피아라는 자회사를 이용해 5.25인치 디스크 및 카세트 테이프를 이용한 복제 소프트 유통 부문에 진출하였다. 1980년대에는 대한석유공사를 인수함으로써 석유정제 및 석유화학산업 부문에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였으며, 이어 정보통신산업에 진출하여 1989년 미국에 현지법인인 유크로닉스(YUKRONICS)를 설립하였고, 1994년에는 한국이동통신(현재 SK텔레콤) 경영권을 인수하였다. 현재는 SK 그룹으로 총칭된다.

주7: 원래 보험시장에서 사용됐던 용어로 도덕적 해이를 뜻한다.

주8: 1987년. 재미나의 개발실장 김을석씨가 MSX용으로 만든 최초의 국산게임.

주9: 재미나의 개발실장 김을석씨가 개발한 국산게임 [수퍼 보이] 시리즈의 첫째 타이틀로 1989년에 MSX용으로 발매되었다.

주10: 재미나에 이어 토피아가 1988년에 내놓은 국산 액션 게임. 타이토의 [버블보블]과 비슷한 면이 많았지만 재미나의 라인업이 대부분 심각한 표절작이었던 것에 반해 이쪽은 창작적인 면이 돋보이는 편이었다

[Nintendo Korea]

-_-;; 안 재미나...

[NEOSRW]

.............결국 YWCA가 손안댄곳은 어디냐;;;;

[MRDH]

super boy로고에 태극마크 비스무리한것이 인상적이네요.

[호드를위하여]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이것 뿐인가...

[샤아 이즈너블]

헤~ 애국운동 한답시고 일본 게임은 다운받아 쓴다....이거 완전 국수주의자들 아니야?

우리나라에도 나쁜 영향이 안 오는줄아나.....

[초딩들이 싫다]

늙어가면서 정치화 돼는 YMCA도 아줌마단체인 YWCA도 정말 싫타.
그냥 당이라고 붙여서 정치활동 하지 뒤에서 조종만 하려고 하지말고들
YMCA당 YWCA당 대변인들도 다 있더만...

[베이리스]

지금의 중국을 보는 듯 하군...

[wolfpack]

사람덜 애국한다고 앞서서 게임 불법 복제해서
국내 PC게임 시장 말아먹었죠 --;;
지금 국내에서 PC게임 만드는데 말 그대로 없습니다. --;;
올해 발매된 국산 PC게임 = 0

[실론티루나]

조낸 예전 시절로 낚시질할라네..

루리에서 예전 e3분위기가 완전 플스3분위기에다 엑박한바뀌는 개박살낫다는 둥의 글 이후로 가장 수준 낮은 글같네..

[CYAN]

저작권법이 거의 유명무실하던 시절의 특수성을 간과한 글이군요.
참고로 당시 가장 대표적인 컴퓨터잡지인 컴퓨터 학습에서도 '어떻게 하면 락을 깰 수 있는가'를 놓고 디스크의 구조와 복제방법에 대해서 칼럼이 나왔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때의 소프트웨어 시장은 국내의 게임 불법복제사에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CYAN]

이돌컴님의 글은 제가 보기에는 법상으로 저작권법이 사실상 없었을시절의 부분까지 무리하게 현 상황의 한 줄기로서 집어넣으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일본 역시 안그랬다고는 절대로 말 못하지요. 인베이더, 프로그, 퐁. 과연 몇 회사에서 나왔을까요?
지나치게 국내 게임 개발은 원래 그랬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글 분위기가 심히 거슬립니다.

[선남선녀]

좀.. 그렇네

[はるか]

맨위에 액설런트 캐슬 저거 내가 국민학교 1학년때(그당시1988~1989)

재믹스로 했던건데 너무 재밌음 ㅜ.ㅜ

[hoya5650]

はるか
(phkphkphk)님!재믹스때를기억하시는거보니깐

아주오래동안게임하셨나봄니다!~⌒⌒

재믹스 참그때그시절생각남니다!~ 대우재믹스!

[불타는렬]

이런 글 예전에두 많이 올라오던데...
내용은 그렇게 변화가 없는듯 하네요

[주니스]

허~제미나는 처음 들어보는군요..하긴..어릴땐 저런 MSX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없던지라..참고로..전 77년생..

[CYAN]

예전부터 하고싶었던말 한것일뿐.
저사람 앞에서도 똑같은 이야기할수있음.

[thedarks]

아! 슈퍼보이... 중국산인줄 알았는데...
근데 아래의 cyan님 말씀에도 일리는 있지만 여기엔 거의 재미나 관련 내용만 적었을뿐이지 이 시대 이후에도 표절작은 계속해서 나왔습니다.
패키지 게임의 발전사를 보면 어느 나라나 처음에는 아류작이나 만들면서 시작하긴 하나, 한국 게임사에선 이 단계에서 패키지 시장이 죽었죠.
헌데 온라인에서까지 단계적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따로 과거사를 지적할 필요는 없다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후 상황도 마찬가집니다.
락깨는 것이 잡지에 실렸던 내용인 것은 사실입니다. 아니, 94년 이후에도 피시파워진을 비롯한 잡지에도 실렸던 내용인데,이 기사들 읽어보셨다면 이는 불법 복제를 위한 내용이 아니었음을 알고 계시지 않을런지... 기억나지 않으신다면 왜 락을 깨는 내용을 실었으며 이 당시 락깨는 것을 무슨 용도로 썼는지 다시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thedarks]

그리고.. 위의 저 두 회사는 초기에 아류작을 만든게 아니라 불법 복제해서 판매한겁니다. 물론 중국회사는 아직도 fc게임을 저렇게 판매하고 있긴 하지만 말이죠.

[(주)가토™]

저희집에도 잇었던 재믹스.. ㅋㅋㅋ

[thedarks]

게다가... 국내 게임은 처음부터 복제의 천국이었다. 라니요. 어떻게 봐도 현제의 불법 복제 문제를 다루는게 아니라 저작권 문제인데...
저작권 법이 없다고 해서 초기의 불법 복제와 표절은 당연한것이라는 듯한 말도 그렇고..

[가스파데]

슈퍼보이 저희집에 팩으로 있는데 이때까지 슈퍼마리오인줄 알았네요;;

[나윤종대야]

흥미로운 글이었습니다.

저도 초등학교때 MSX2 유저로서 제미나 게임을 많이 했었죠.

표절게임인줄도 모르고 즐기던 어린시절이 부끄럽기보다

우스운 추억으로 남는군요^^; 잘봤습니다.

[대세는엑박이다]

이런글 자주 올려주세요..^^

[Realodere]

이런글 자주 올려달라고??
니들..인조이재팬같은곳 가서 한국 실컷 매도하는 녀석들 아니냐??
일빠들?

[세가여 영원하라]

슈퍼보이3 소장중ㅋㅋ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 계속하게되죠. 상당히 잘만들었어요. 난이도는 훨씬 어려운듯..

[초수기신 단쿠가]

슈퍼보이.. 저도 많이 했었죠. 재믹스로 있었다는..

[nemissa]

애플2+로 시작, MSX2와 PC엔진을 거쳐 지금에 이른 세대인데... 당시 교보문고에서도 애플게임 하나당 500원을 받고 카피를 해줬었다. 어린마음에도 카피된 게임에 볼펜으로 제목을 적혀있는게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세운상가(용산전자상가가 생기기 이전)에 가서 정품을 사고 싶다고 했는데 되려 그게 뭐냐고 묻더라. 당시 나는 중1의 꼬맹이라 정품의 개념이 있을리 없고, 본적도 없었으므로 "아마 프로그래머가 직접 쳐서 디스켓에 넣은걸꺼에요"라고 말하자 그럼 자기네 원본(이것도 복사된것)을 가져가라고 하더라.

한마디로 한국의 80년대 8비트 시절에는 복사와 정품, 불법, 죄책감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엄청난 시기였고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용산의 만트라에서 일본내수용 게임을 수입하기 시작, 원본게임이라는걸 처음으로 돈을 내고 살 수 있게된 지경이었지. 재미나나 새롬등이 만들던 MSX롬팩들은 세이브용 S램을 넣지못해서 메탈기어1은 테이프에 세이브하거나 제나두같은건 세이브 없이 한큐 클리어에 도전했던게 기억난다.

[nemissa]

한마디로 가정용 게임시장이 시작부터 잘못 되있었고 뿌리깊은 도덕성 마비가 지금의 복돌이들을 낳은거지.

[TESTRUN]

우리가 잘못한 점은 무조건 덮어야 한다는 얘기는 일본 극우파들의 얘기와 뭐가 다른가... 이런 글을 많이 읽고 깨우쳐서 더 좋은 게임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옳겠죠.

[시끌벅쩍]

개인적으로 그당시 재믹스의 게임을 하면서 제미나라는 회사조차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냥 오락! 이라는것 외에는..생각해보니 당시에는 동네문구점이나 완구점에서 팩을 팔았었는데 그것 가격또한 2~3만원 4만원까지 했었고 꿈의대륙은 4만원에 샀었던걸로 기억나네요.

[맹꽁이]

전 재믹스로 몽대륙 구입했다가 알고보니 짜가리 몽대륙이였다는..ㅋㅋ

[후후크캬투]

이글을 쓴 글쓴이 대가리속이 참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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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아케이드 게임을 개발할 때 서울에 다녀온 선배가 재미있는 것을 가져왔다고 하며 나에게 보여주더군요. 그건 MSX용의 [그라디우스] 롬팩이었죠. 그걸 보고 코나미가 한국에 라이센스 판매를 하나 잠시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코나미는 아직 해외에 진출하기 전이었거든요”

솔직히, 얼굴이 벌개져서 그 자리에 더 있을 수가 없었다. 취한 느낌도 온데간데 없이 다 날아가 버리고 고개가 팍 숙여지는 느낌이 났다.

물론 그 이야기를 오래 했던 건 아니다. 내가 당황해 하니까 바로 화제를 다른 데로 돌려서 계속 술을 마시긴 했지만 저녁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편치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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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깟 게임복사한것때문에 당황스러워??그때 할말이 그렇게 없었나??

니들쪽■■는 한국침략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강제징용해가고 숱하게 많은사람들을 죽인건 기억안나냐고 말할수도없었나??

쪽■■한테 설설기는 저 정신머리로 이런칼럼을 작성한다는것자체가 참 일빠웹이라는게 어떤건지 알수있게 해주네요

[혀니님]

메탈기어. -- 세이브 기능이 있었다니.. 그럼 내가 산건 복사란 말인가. 어렸을때 당했군......... 원래 세이브 안된다고 어린맘에. 믿었는데. 그래서 몇시간 동안 끝한번 보려고 하다가 엄마한테 수차례깨지고 결국 2번 엔딩 봤는데.

그게 다 사기였군 그걸 28년 이제야 알다니 -- 젠장~~~~~~~

[thedarks]

저기서 왜 또 일빠가 나오는건지?
그럼 저 상황에서 떳떳하게 "복돌이 최고 쿠헬헬"해야하는겁니까? -_-
댁도 개념없네요.

[nemissa]

MSX용 메탈기어1은 S램에 세이브가 되는데 왠일인지 보조기능으로 테이프에도 세이브가 되게 만들었었습니다. 따라서 국내업체에서 반든 복사팩도 세이브할 수 있었습니다.(당시로써는 신기술인 S램 세이브를 애용했던 팔콤의 게임은 S램세이브만 지원하므로 죄다 세이브가 안됨) 메탈기어를 세이브도 없이 한큐에 깼단 말입니까?!

[뱃살마왕]

'그깟 게임복사'라...
물론 역사라던가 그런쪽의 이야기를 하는중이었다면 일본인이 할말이 없었겠지만...저때는 게임 이야기를 하고있던중 아니었나요?
그럼 저상황에서 '일본인들은 예전에 우리나라 사람들 많이 괴롭혔잖아!!'라고
말했어야 했나요?
그들이 잘못한건 잘못한거고 우리가 잘못했던것도 잘못한것 아닌가요?
그게 왜 일빠가 되는건지....

[iideth]

대마성 - 컴퓨터학습(마이컴) 광고에 좌우 벽 그림이 잘린 스크린샷이 올라와서, 좌우 스크롤 되는 액션 게임인가 헷갈렸던 기억이 나네요.
글 내용엔 100% 공감하며, 항상 다음 컬럼을 기대하게 됩니다.
'온라인게임'까지 가려면 아직 한참 남았군요. ^^

[하겐]

후후크캬투<---이런글은 하도많이봐서 어휘만봐도 중학생티남

[쿨한하루]

글쎄요. 글 쓴 의도는 어떤건지 알겠는데 너무 열등감에 빠져서 쓰신 건 아닙니까? 전 그런 뉘앙스를 강하게 받아서 다소 불쾌합니다. 소프트의 복제라는 것. 물론 잘한 일은 아니지만 일본이나 지금의 중국이나 산업이 발생하기 시작할 때에는 이미지가 되었든 산업기술 기반쪽이 되었든 카피는 산업발전에서 하나의 과정으로 보는 것이 오늘날 통설로 되어있는데 그렇다면 한국도 예외가 아니므로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는 현상이고 또한 나름대로의 게임문화가 잡힌 지금에 와서 돌이켜볼때 그걸 이렇게까지 부끄럽게 여긴다는 것은 좀 그렇네요.

[Epilogue]

쿨한하루//
그래서 잘했다는 건가요? 산업의 단계는 단계고 잘못은 잘못입니다. 그 구분이 안되서 그냥 넘어가는 게 우리식 풍조인데 그게 '모럴 해저드'를 여기까지 끌고온 큰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nemissa]

잘못한게 있다면 반성할지 알아야 합니다. 그게 싫다면 그렇게 욕하는 일본인들과 뭐가 다른가요?

[실피르]

변명꺼리가 있어서 그 변명을 말하는게 얼마나 창피한 일인지 모르는 바보들이 있구나... 후후님은 자신이 그 당시 일본 사람이였다면 한국 침략해서 사람 안죽였다고 당당히 말하겠네? 니 글을 봐라 컬럼 쓴사람 죽이려하는 그 글을...
이 컬럼에 대한 소감은 정말 정말 재미있는 글이었습니다.

[후후크캬투]

쪽■■새끼들은 지금도 김치를 마치 일본이만든것인양 선전한다..여기있는일빠놈들아..제정신좀 차려라..언젠가 또다시 일제의침공을받아서 지목숨이 날아가봐야 일본새끼들이 어떻다는걸 좀 대가리에서 느낄려나..글쓴이놈..완전히 안여돼냐??열등감도 그런열등감은 첨본다..나참..한국이 겜가지고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머 죽을죄를 진것처럼 등신짓하는꼬락서니하고는..쯧쯧

[ironz]

결국 어느누구도 IBM PC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한다...

[후후크캬투]

실피르//난 그일본인은 상관없다~~그 일본인 입장에서는 한국소프트를 그렇게 얘기할수도 잇으니까..내가 열받는건 그것때문에 얼굴도 못들정도로 부끄러워했다는 대가리속에 머가 들어있는지 모를 칼럼글쓴이가 한심하다는 거다..
그상황이 그렇게 부끄러워했어야할상황인가??ㅁㅁ새끼..정말 머릿속에 뿌리깊은 패배의식만 쪄들어가지고선..이런것도 칼럼이랍시고..떡하니 올려져있는걸보니 참 장한 사이트로다~~~

[ironz]

IBM PC역시 게임사의 한축을 담당했거늘

지금의 20대초,중반이라면 알듯...

[nemissa]

그럼 위에, 뉴스에서 한국인 원정소매치기단이 일본에서 체포ㅤㄷㅚㅆ다고 엇그제 봤는데 그런 인간들이 사는 국가한테 사과할필요 없고 김치를 배껴도 된다고 일본인이 말하면 그런 논리로 뭐라고 말할래? 완전 초딩식 논리.

[후후크캬투]

참고로 니들이 그렇게 우러러마지않는 쪽■■들도 다 미국거 배낀거거덩..일빠놈들과 얘기할려니 열받네..쯥!

[nemissa]

↑후후한테 쓴 글임

[후후크캬투]

nemissa<--------너 진짜 멍청이다..한국인 원정소매치기단이랑 일본국가에서 뻐졋이 침략한거랑 같은거냐??엉???일본에서 체포되었으면 당연히 처벌받아야지~~누가 처벌받지말래??문제는 쪽■■새끼들은 지들이 잘못한걸 전혀 인정하지도 않고 있다는데 있다..국가자체부터가 뼈쏙까지 썩어있단말이다..
비교할껄 비교해라..한국정부에서 원정소매치기단을 일본에 보내기라도한거니??

[MetalBlack]

재미나 하면 도술동자 구구 밖에 생각 안난다..허허허 혹시 그것도 표절작품인가..

[실피르]

후후/헉 제글 보신거에 비해서 굉장히 정중하시네요 ㅡ.ㅡ;;
일단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도 님같은 생각을 아주 않하는건 아니지만 좀 극단적인건 아닌지... 패배의식은 조금... 게임관련자로서 자기 나라에 화도 날텐데

[USSR君]

좋은 글이었습니다. 잘 모르고있었던 우리 게임산업의 이면에 대해 배울수 있었습니다.
논쟁에 대해서 말인데, 저는 여기서 왜 일빠가 나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일본의 것을 표절한것은 엄연한 사실인데, 그 사실을 반성하자는 취지에서 쓰여진 글이 어째서 패배의식에 찌들어있는 일빠글이라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일본인들은 분명 씻을수 없는 잘못을 했고, 그것에 대해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것 역시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우리가 잘못한것에 대해서 반성하지 않는다면 -설사 그 상대가 일본이라 할 지라도- 우리가 일본과 다를것이 무엇입니까? 상대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우리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결코 올바른 해답을 얻을수 없다고 봅니다. 두개의 그릇된 일은 결코 바른일을 만들수 없다는 미국 속담이 있습니다. 비록 일본의 잘못이 있다 하더라도 -도대체 왜 군국주의시대의 잘못이 게임복제 얘기하다 튀어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잘못한것을 인정했을때 언젠가는 그들도 자신들의 행위를 부끄러워하고 사죄할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최소한의 네티켓좀 지켜주시죠 후후크캬투님... 얼굴 안보인다고 막말하면 씁니까? 그리고 언제봤다고 아무한테나 반말이신지...

[Iacta-alea-est]

일본어가 화면상에 그대로 나오는 것이 금지됐던 그 시절에 과연 정식으로 라이센스되서 나올 수 있었을까요? 또 위 글에서도 그 당시 코나미는 해외진출을 하지 않았던 때라던데 코나미가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줬을지도 의문이구. 결국은 그 시절에 일본게임을 즐기는 방법은 불법복제밖에 었었다는 건데...
글을 쓸때 주의해야 할 논리적 오류중 하나가 현재의 기준으로 옛것을 판단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근데 이 글 쓰신분은 너무나도 현재의 기준으로 그 당시를 판단하시네요. 그 당시의 그럴수 밖에 없었던 상황은 철저히 배제한체로 말이에요.

[nemissa]

화제를 환기하기 위해서...

국내의 게임 계보는 크게 두줄기로 갔다고 생각하는데요, PC의 여명기인 1980년대 중반 금성의 FC시리즈, 삼성의 SPC시리즈, 대우의 MSX, 기타업체와 세운상가제 애플, 귀국자녀등 특수계층만이 사용했던 외산PC가 있었지요.

일본은 현재의 X박스를 보듯이 애플은 거의 보급되지 않았었고 일본 아스키와 MS가 합작으로 만든 MSX와 샤프의 X1, 후지쓰의 FM시리즈, NEC의 PC8801등이 난전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국내의 경우 일본PC중 유일하게 MSX가 자리를 잡고 현재도 이어지는 반은 미국취향, 반은 일본취향 답게 미국 PC중 유일하게 국내에서 성공한 애플이 남은 반을 먹습니다.

여기서 부터가 중요한데 90년이 시작되면서 정부에서 교육용(행망용?)PC로 난데없이 PC-XT(AT)를 선정하면서 MSX와 애플은 국내에서 함께 사라지게 됩니다. 그런데 당시의 PC는 문서작성이나 통신등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극히 낮았고 대부분 값비싼 게임기나 다름 없었지요. 77년 등장해 당시로서는 최악의 사양을 가졌던 애플2+유저(애플2e는 8비트 말기에 세운상가에서 복제에 성공해 국내 유저는 거의 없음)는 PC-XT(AT)의 게임에 적응하는데 무리가 없었지만 MSX나 극소수 패미컴 유저 입맛에 맞기가 어려웠습니다. MSX2나 패미컴만 해도 당연히 컬러 그래픽에 배경음악도 나오는데 XT의 경우 CGA같은 4색 컬러 그래픽카드와 컬러모니터가 고가라 쓰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처음 게임기를 구입한게 89년 PC엔진인데 국내에 88년 정도부터 복제 패미컴이 출시되었고, 89년에 접어들자 일본 내수 수입품이 전무했던 국내에 PC엔진과 메가드라이브가 팔리기 시작합니다. 당시 PC엔진은 컴퓨터 학습등에 일본광고가 그대로 올라왔었는데요(모델-당시의 아이돌 오가와 노리코) 이것은 정식 수입사가 있었습니다.(RF만 지원하는 초대 PC엔진에 AV단자를 장착개조) 메가드라이브의 경우 국내에 처음으로 게임기문화를 알리며 내수품과 진귀한 상품들(절대다수의 한국인은 구경도 못해본 샤프X68000같은 당시로는 승용차 한대가격의 일제PC)로 눈길을 잡아 끈 만트라에서 많이 샀던것 같습니다. 네오지오가 90년 상반기 처음 등장시 대략 60만원정도였는데(현재로 치면 대략 100만원?) 이것도 나오자 마자 만트라에서 처음 시연을 해보이는 등 굉장했었지요.

얘기가 굉장히 길어졌는데 애플>IBM(인텔)PC>현재의 PC나 X박스 게임, MSX>8, 16, 32비트...게임기 이게 한국 게임의 흐름이라 보면 맞을듯 합니다.(꼭 이렇게 맞아 떨어지지는 않습니다만...) 현재의 X박스와 기타 게임기유저의 대립도 미국과 일본의문화를 반씩 먹고 자라왔던 한국에서 80년대 애플과 MSX유저 관계의 연장일뿐이라 생각되네요. 이 게시판에 달리는 덧글들이 2개로 갈려 싸우는 것도 그렇고.

[쥐내린지단]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근데 본문중에 맘에 안드는게 있는데 일본인 개발자들과의 술자리서
불법복제 얘기가 나왔을때 왜 당황했습니까?
글쓰신분이 복제하신것도 아닌데 좀 당당하지 그랬습니까!!!
님께서 올바른 마인드를 갖고 계시면 된거지 거기서 왜 당황을...-_-
잘 읽다가 갑자기 그 대목에서 확 짜증이... 죄성...-0-;

[lightman]

공소시효라는 개념도 있지않나. 과거에 한 잘못보다는 앞으로는 안하겠다가 중요한 것 아닐까. 그리고 역사문제는 여기서 논할게 아니라고 보는데...

[후후야78]

Iacta-alea-est//저와같은생각을 하시네요^^ 그당시는 시대가 그랬었죠^^ 본글에도 나와있듯이 정품이 먼지도 모르고 있던시절이구요..그만큼 게임문화가 진보하지못했던 시절이구요.현재에 만약 저런일이 생긴다면 국제적인 망신이겠죠..하지만 지금은 복돌이들도 나대지못하는 시대고요..과거에 개념이 없던 시절일 때문에 필자가 고개를 못들정도로 부끄러웠다는 대목에서 절 로그인 하게 만드시네요^^ 좀 오바인듯합니다. 그당시 게임을 즐기던 유저들중에 복제는 안된다 정품만 써야한다라는 개념을 가지고 게임을 즐겼던 분들이 몇이나 됬을까요?? 그럼답이 나올겁니다.제가알기론 정품자체 구하기가 더 어려웠던 시절로 기억하네요^^

[후후야78]

지금의 20대후반~30대후반분들중에 올드유저들은 아마 그당시를 기억하시고 계실겁니다..정말 정품구하기가 힘들었죠..플스나 세턴부터 게임을 시작했던분들은 아마 이해 하시지 못할겁니다..그렇다고 여기계신분들다 복사를 썼다는건 아닙니다..^^;오해없으시길..^^

[MOONGENE]

"일본어를 입에만 올려도 마치 매국노처럼 경멸당하기 일쑤였고 일본이라면 어떻게 해서든 이겨야 한다는 의식이..." 이부분은 인정못함 너무 오바하시네요 그정도는 아니죠 물론 스포츠나 그런거는 일본을 이겨야하는건 좀있었지만 일본어 말담았다고 매국노 취급받은건없었습니다 반대로 일본어하면 대단하게 보던데요? 참고로 전 20후반입니다만

[니코틴빨]

참 많은 말들이있군요... 불법복제를 쓰는거는 당연히 잘못된일입니다만...
일본이 잘한것도 없고 우리나라가 잘한것도 없습니다 이상황에서
사람들 보면 우리나라가 잘못햇던거처럼 하는데 그게 잘못일까요?
정확히 어떤 잘못을한거죠? 잘생각해보세요 일본게임을 복사한게 잘못한게아니고
불법복제한거 자체를 잘못한거지 그게 일본한테 잘못한게 아니죠.. 컬럼 쓰신분이 부끄럽게 생각하신것은 위에 내용처럼 게임관련업체 사람과 얘기햇을때이니 부끄러울수 충분히 있는 얘기같고요 모 일빠 vs 일까 가아닌 그냥 불법복제에대한 잘못에대해 얘기 했스면 합니다

[니코틴빨]

솔.사이슈교주// 일본이 역사부분에 사과안했으니
우리는 게임부분에서 사과 안하면 된다는 논리??
이말 참...모랄까... 우숩네요 우리가 반성해야할부분은 표절작에 반성할게 아니고 불법복제를 아무 죄책감없이 반성하면 그걸로 끝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우리는 유저이지 게임업체가 아닙니다.....

[fieldart]

재미나, 아프로난, 토피아..이런게 다 무단복제 업체였다는걸 지금 알았네요.
충격이네요.. 컴퓨터학습(마이컴)등 잡지에 광고도 당당히 싣고 따로 코너까지 있을 정도여서 저 역시 당연히 게약하고 정식 발매하는제품으로 알았는데..
당시엔 그게 국내에선 불법이 아니었었나 보군요.

[니코틴빨]

우리가 사과해야할 이유는 잘 모르겟네요...특히 유저로서.. 사이슈교주님이 좀 갈켜주세요? 왜 사과해야하고 어떤항목을 사과해야하는지? 그것도 일본한테?? 님말의 뤼앙스를 보면 "우리는 일본에게 게임부분에서 사과해야한다 하지만 안하는 이유는 일본이 하지 않아서 이다 그건 말이안되는 얘기다 역사얘기를 왜 관련짓냐?" 이런건데 어쨋든 제가보기에 사과해야된다는거처럼 들리는데 왜 일본한테 사과해야하는지 이유를 모르겟네요 흠

[후후야78]

여기 리플다신분들 글읽어보면 대부분의 분들이 정품이었는지 복제판인지 모르고 구입하셨던 경우가 다반사군요..그 시절에 정말 복제품이나쁘다고 홍보만 되고 그런경로로 밖에 구입하수없었던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어쩔수없이 복제를 구해서 즐겨던 유저들이 오히려 피해자라고 보는데요..몇몇 안되는 기업인들땜에 우리나라 사람이 일본인에게 부끄러워할필요는 없다고생각합니다....그당시는 일본만화들도 모두주인공이 한국식이름으로 나왔구..일본영화나 일본 만화등을 원본을 즐길수 있는건 정말 상상조차 할수없는 일입니다. 제가 기억나는건 초딩6학년때 반친구가 세운 상가에서 구한 이웃집 토토로라는 애니 복사판 비디오를 보여줬던기억이있네요..물론 학교에서 친구들하고 돌려보다가 선생님에게 걸려서 부모님모시고 갈정로 엄하게 혼났답니다..이유는 일본만화를 봤다는 것 때문에 입니다..다들 아시겠지만 토토로가 불량한 내용은 아니잖아요^^? 그런 것처럼 일본 의 문화를 받아들이기 힘든 시절이었습니다..당연히 게임도 정식으로 유통될수없었던거죠..제가 어렸을때는 주변에서 지금은 흔히볼수잇는 일어글자들도 그당시에는 게임속에서밖에 본적이 없는것 같군요...일본에게 사과하고 창피하게 생각해야 한다는건 "오바"입니다.

[후후야78]

지금의 북한을 보세요..우물안 개구리로 살아가고 있잖아요.,..그렇다고 북한 주민들을 욕할사람은 없을겁니다.그정부가 욕을 먹어야죠..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그당시에는 그랬습니다.일색이 짙은 것들을 편들다가는 친일파소리들었습니다.지금은 교육이 많이바뀌었지만 제가어렸을때 당시는 학교에서 일본은 때려죽일넘들로 배웠거든요^^; 국가가 차단했기에 그런현상이일어난거라생각되는군요.. 뒤늦게 정부가나서서 수습하려고 했겠지만..그때는 이미너무 늦은거죠^^ 그당시 문화부장관이나 외무부장관이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사과해야한다고생각하는데요..문화의자유를 막은셈이니까요^^ 그일로 인해서 우리나라는 게임시장이 기형이되버린거구요^^ 그러니 저는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사과할 이유는없다고 생각합니다.

[elcomku]

전혀 공감이 안가는 글이네..

[T없는 알파벳]

일본이 우리나라를 괴롤혔다는 생각이나서 님의 글에 반발심이 생기네요..
일본쪽 응호글처럼 느껴집니다. 우리나라를 비판하고, 일본을 위해 정품물건을 사주자는...

[yurinonaito]

시절이 그렇다,
구하기 어려우니깐 그랬다,
다 같이 몰랐던 시절
라고 그냥 지금은 상관없다
뭐가 잘못인냐는 식으로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그것이 잘못된 일이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앞날을 위한 발돋음으로 삼는 용기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과거에 대한 반성이 없이 나가는 것은 어둠속에 기름없이 타오르는 횃불과 같다고 생각하니깐요.
물론 제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있으며 다른 방면으로 생각해 주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요.
그래도 혹시나 동감해주시는 분들이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빛의후예]

위에 좀 보세요. 비방 금지 입니다. 거참.....
일본이 우리나라를 괴롭혔다는 생각이 나서 이 글에 반발심이 생기시다니 ㅋ
우리가 일본한테 잘못한건 잘못한거고 일본이 우리한테 잘못한건 잘못한겁니다.
그런 이해심도 없이 어찌....... -_-

[후후크캬투]

일본쪽■■들한테 가서 말해라..니들이 우리어른들을 강제징용해서 끌고가고 잔인하게 죽이고 그런니들 일본정부에서 잘못한거 사죄하면 우리도 니들게임불법복재한거 사과한다고..나참 똥뭍은게 겨뭍은거 나무랜다더니..여기 일빠색끼들은 정말 대갈통에 개념이라곤 하나도없나..니들 할아버지할머니들이 고통받고 아직도 끌려가서 ㅁㅁ당한 기억때문에 괴로워하시는데 머??그깟 겜때문에 얼굴을 못들어??에라..이한심한것들..정말 개념을 똥으로처먹었냐..나참 정말 화를 안내고 싶어도 안낼수가없네..

[후후크캬투]

글구 겜이랑 고통당한거랑 연관짓는게 우습다는 인간은 또 머냐...-_-그래 말잘했다 그럼 겜때문에 평생 존나게 일본한테 미안한마음 가지고 살아라..난 솔직히 일본인입장에선 그들 나름대로 그런말할수있다고 본다..피해받은쪽이 우리인 만큼 침략한 나라에서 편하게 살던놈들이 그런걸 알것냐??근데...웃긴건 무조건 겜얘기만 나오면 마치 한국만 일본배낀것마냥..ㅉㅉㅉ일본이야말로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라디오제품만드는거에서부터 자동차까지 광범위하게 미국꺼 따라하면서 컸다..일본인들이 그걸 부끄럽게 여기는줄아냐..그상황이 그러니까 하고 그냥 넘긴다..근데 여기 일빠찌질이들은 머릿속에 머가 들었는지모르겠지만..정작중요한건 개념없이 말하고 그다지 중요하지않은거 가지고 난리를 피니..이거야 원..

[빛의후예]

ㅉㅉㅉ 되게 부정적이시네요. 그런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갖고 계신분들때문에 우리나라가 발전이 안되는 겁니다. 우리 할아버지도 독립군이신데 후후크캬투 님 처럼 안합니다. 일본 욕도 안하구요. 지금의 일본인한테 과거의 분노를 표출해서는 안된다고
매일 저희 가족에게 말씀하십니다. 쩝... 이 글 차라리 지우시는게 나을듯하네요

[이스핀]

슈퍼보이1.... 우리집에 있었는데.....

[하지만일보]

어차피 쪽발이들 건데 뭐 어때? 애국하는 거잖아?
와~ 나도 애국해야지~

[후후크캬투]

빛의후예//나참..진짜 골까네요..그럼 내가 물어보죠..예를들어 댁할머니가 일본군한테 강제징용당해서 거기서 수없이 ㅁㅁ당하고 겨우겨우 살다가 고국들어와서 평생을 고통받고 살고있다고 칩시다 이게 말도안돼는 설정인가요? 실제로 그런사람들 많아요..게다가 님할머니께서 일본정부에 최소한의 진심어린사과라도 하라고 시위해도 일본은 별반응없다고 칩시다..ㅋㅋ그래도 님할아버지는 일본욕안하고 분노안느낄까요??님할버지가 독립군이였든 머든 상관없습니다..다만 고통받은사람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그따위로 싸가지없이 함부로 말은 안하겠지요..다행히 저희집도 일본과는 아무상관없이 잘 지냈지만 가끔 티비에서 그렇게 위안부로 끌려가서 꽃다운나이에 고통받은 할머니들 보면 참 가슴이 아픕니다..댁 할아버지한테가서 함 물어보세요 할머니께서 그렇게 당하고 살았어도 매일 가족들에게 일본욕하지않을자신있냐고..

[후후크캬투]

빛의후예//그리고 내가 열받는건 그할머니들때문에 솔직히 열받는건 아닙니다-_-;다만 칼럼글쓴이의 저 머릿속에 머가 들어있는지..저렇게 부끄럽고 쪽팔려하는 저 등신같은 행동이 저를 분노케한겁니다-_-젠장..이러다 나 강등당하는거 아닌가..ㅋㅋ그래도 할말은 해야지..안그려 한국은 민주주의 ㅋㅋ최소한 일본쪽■■처럼 눈가리고 귀막고 말막는 행동은..하지않아야 함 (교과서왜곡..풋!웃기지도않는 쪽■■..)

[세칸]

후후크캬투// 게임에 욕을 말하지 말아주십시오 ㄱ-.. 어짜피 쪽■■들??
그런 이야기 하는 인간들 따위가 일본쪽■■하고 다를 바가 뭐가 있습니까?
그쪽에서 말하는 분들도 어짜피 일본쪽■■들꺼니 배껴도 된다는 식의 이야기는 쪽■■만도 못한 소리라고 봅니다.
게임은 게임답게 자신의 창조적으로 내는 것이지 게임으로 옛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그런 것을 여기에 끼어들 이유는 전혀없다고 보는데요?

그리고 그렇게 징병당한다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해하는데..
그럼 왜 그런식으로 행동합니까?

그 인간들하고 똑같이 되는 거 아닙니까?

[발칸군]

후후크캬투// 쓰신 글을 읽어보면 "남도 했기때문에 나도 한다"군요. 정녕 그것이 올바르신 생각이십니까? 물론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남이 큰 잘못을 했다고 해서 나의 작은 잘못이 덮이는 것은 아닙니다.

[xofl4270]

여긴 여전하구만....세월이 흘러도..게임이야 뭐 재미있게만 즐기면 되는데...

[아렌]

범죄행위는 무슨 이유에서든 부끄러워 해야죠. 일본을 미워하는 것과 그 제품을 불법복제를 해서라도 쓰고 마는 건 뭔가 이상한 거 아닌가요? 어차피 쪽■■꺼? 아예 하지를 말아야죠. 일본 제품 절대 안 쓰고, 일본 기술 수입 1%라도 되어 있는 거면 절대 안 쓰고. 그래야 하지 않아요?

[부루쥬아]

이렇게 커가는거지 뭐..
이렇게 해서 리니지도 나오고 거.. 뭐냐.. 엑스박스 유명한 국산겜 있잖아요..
그런것도 나오고 그런거죠..
아니 재믹스 시절 게임까지 복사니 표절이니 들먹일 필요가 뭐가 있나요..
자기들도 잘못한거 알고 있을것이고..
지금 얘기 꺼낸다고 이 사람들 구속시킬 것도 아닌데...
넥슨 카트라이더 들으라고 하는 소린가요?

[rurouni]

그나라가 일본이든 유럽이든 미국이든 어쨌든 정식발매가 자리잡고있는 지금은
정품을 사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뿐입니다.
-그리고 유통업체는 좀 합리적인 가격으로 발매하길 바랄뿐...-

그리고 뭐뭐 회사는 아직도 게임을 베끼고 있는데...
그런회사들... 최소한 "괴혼" 같은 게임을 보면 느끼는것 없습니까?
다른게임 가져다가 "온라인" 이란 이름 붙여 나오는거 같아서 가슴이 아픕니다.

[태천]

일본게임을 떠나서 복사를 사용하게 되어서 국산 PC게임중 패키지 게임은
완전히 박살났죠... 한때는 일본판 미국판 거들떠도 않보고 한국 게임만
나오길 기대하고 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복사문제는 심각한 구석이 있긴
합니다. 예전부터 그래서 지금도 게임 사서 쓰면 바보라는 인식도 어느정도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의 인식이란게 참 무섭니다.

[zune]

패미컴 롬팩으로 장XX의 바둑교실이 나온것도 생각나네요....중학교때 마이컴에서 읽은 기억이 나는데.....개발할때 완벽하게 한글화에 성공했다고 일본 개발자들이 경악을 했었다는.....

[아네리아]

갑자기.. 신검의 전설2 정품 살때가 생각 나네요..
패키지는 찢어져서 버렸지만.. 아직도 정품 소장하고 있죠;;
80년대는 불법복사가 원인이라면..
90년대후반에는 잡지사의 무분별한 부록CD 제공..이라고 생각.
물론.. 저도 어릴때라 좋아라 했습니다만;;
그렇게 편한쪽으로 시민의식을 잡아놨으니.. 회귀하는게 더 힘들겠죠.. 에효;;

[Xaero]

'일본어를 입에만 올려도 마치 매국노처럼 경멸당하기 일쑤였고 일본이라면
어떻게 해서든 이겨야 한다는 의식이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에' << 각자 환경에
따라 다르긴하겠지만 이런 경험 있습니다. 것도 고3때 담임선생님에게 일문과
간다고 써달라고 하니(전 32세로 학력고사 세대입니다.게임은 중학교 때 MSX
로 시작했구요) 선생님왈'허구 많은 외국어 중에 왜 하필이면 쪽■■말이냐'
하면서 언짢은 얼굴을 하시던게 기억이 나네요...글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
기들이 많습니다만...당시의 씁슬했던 현실을 적나라하게 잘 적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개인차이겠지요...
KMS옹은 지금 어디서 뭐하고 있을라나...

[에이서]

한국과 일본은 특히 80년대는 지금 중국과 한국이상으로 일본과의 격차가 대단했습니다. 한국은 그저 값싼 복제제품만드는게 전부고 일본은 세계전자업계를 선도해가고 있었죠. 시장의 크기 게임기의 보급률 모두 비교가 안되는 수준이었습니다. 더우기 게임의 바탕이 되는 만화에서도 마찬가지고 식생활이 아닌 문화에 투자하는 비용도 일본에 비해 턱없이 작았죠. 복제는 사실상 정부가 방조한 거라고 추측합니다.

[Reffi™]

뭐 꼭 누가 잘했다 못했다던가 어떤 주장이 들어있는 글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어찌되었든 우리나라 게임계가 흘러온 역사를 정리하는 이런 작업은 꼭 필요한 작업이었다고 생각하네요.
사실은 사실이니까요.

[니코틴빨]

술.사이슈교주// 당신 일본인인가요? 왜자꾸 역사에 아픈기억 이걸 운운하면서
그런말하죠? 그리고 강제징용 할머니가 그런말 해도 할말 없죠 당신은 강제징용된 사람이 어떤일을 당한지 모르는 사람같군요? 당신이 말하는거 보고있으면 일본이 과거에 역사적으로 한일이 꼭 게임복사보다도 덜한것처럼 얘기하네요...
당신네 할머니가 강제징용 된사람이라면 당신도 어떤일이든 일본에대한 분노로 차있을겁니다 당신 할머니가 일본강제징용된사람이라면 당신도 저딴 말 못합니다 어디서 예를 들것이 없어서 저떤 예나들고 앉아있고 참 한심합니다 당신같은 사람이 우리나라 사람인걸 예를들어도..참 당신 딱보니 일빠 오딱후 강아지군요

[카사이]

일본도 발전을 위해서 다른 선진국의 것을 훔쳐서 복사하는 행동으로 인해 모든 기술을 축척하기 시작 했다는 역사도 있었습니다.

[블루블러드]

글쓰신 분이 좀 순진하신 분 같습니다
일본인 개발자가 저런 말을 했을때-좀 뻘줌해봐라 라고 일부러 하는 말이므로-사회물 좀 드셨다면 오히려 당당하게 대답할 꺼리가 있었을텐데요
당시 우리나라의 현실은 지금의 중국과 비슷하니까요

[푸른바다]

블루블러드/ 도둑질이 당당할 필요가 있나요?

[다프사하긴]

...풋. 서로 잘못했다고 해서 '자 서로 잘못했으니 덮자'라던가, '니가 더 잘못했잖아'라고 따지려는거, 얼마나 멍청한건지.
잘못은 잘못, 서로 잘못한걸 인정하고, 반성하고, 영원히 잊지 말아야 하는 겁니다-_-
'쟤도 사과 안했잖아요~'라니, 이 무슨 유치원생도 안하는 유치한 말입니까?
과연 인간의 정신은 진보하고있는게 맞긴 맞는건가..

[마그나디웨스]

표절 및 등등 심각하네요;

[CHUNSOFT]

일본도 카피했으니 우리가 한 것도 그냥 역사의 조류이다.라는 논리는 어떻게 나오는 것인가요? 개별적으로 따져볼 문제입니다. 연상퀴즈 하듯이 넘기지는 맙시다.

[가난한시인]

심각한 수준이였네요. 근데 그 때는 불법복제로 지금은 불법다운로드로..여전히 불법이라는 틀에서는 벗어나지 못한듯...꽁짜에 익숙해져서요...저도 마찬가지로..그리고 파크리도...

[nyaong22]

다들 진정하시구요;;

이 글을 읽고 뭐가 잘못된 건지 느끼셨을 겁니다.
앞으로 저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된다고 느끼셨을 겁니다.

이 글의 취지가 '우리 나라가 잘못 했으니 사과하자'도 아니고,
같은 민족끼리 서로 '매국노'라고 소리치라고 한 것도 아닐 겁니다.

우리 나라의 과거 게임 시장이 저 정도였다는 걸 알고,
앞으로 그러지 않아야 된다고 느끼셨으면 그걸로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카라카]

예전에 재믹스 가지고 있을때 슈퍼마리오가 너무 하고 싶었는데, 대신 슈퍼보이를 플레이 했던 기억이 남는 군요...그 어린 시절에도 표절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던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