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급 새벽에 활협전 본편을 즐기면서 드는 생각이 있어 몇 자 적습니다
본편 초반에 놓친게 너무 많아서 2회차 째에 겨우겨우 엽운상 루트 진입하면서
생각이 든 것이 있어, 월영전의 방향성에 대해 밝히고자 합니다.
여러분들께서 많이 봐주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혹여나 보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다 판단하여 밝히는 것이니,
가볍게 보셔도 무방합니다. 스포는 물론 없습니다.
제가 늘 월영전의 서문에 명시했듯,
'월영전은 활협전이 아닙니다.' 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본편 엽운상 루트에 진입 시도하면서, 생각 이상으로 깊은 골의 내용에 여러모로 느낀 바가 많습니다.
월영전을 쓰면서 좀 가볍게 봤던 설정이 이번 엽운상 루트에는 좀 심오하게 다가왔고,
본편의 명성을 누그러뜨리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필자의 필력이 그리 좋지 못 하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본편의 필체가 너무 유려합니다. 플레이 내내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그렇다고 해서 필자가 월영전을 그만두겠다, 라고는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솔직히 반은 주눅 들어서 제가 과연 좀 더 멋지게 쓸 수는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필자마다 글을 묘사하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저만의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게 먹히고 있는 지가 의문스럽지만
시작한 만큼 끝은 보려고 합니다. 아직 월영전 완결까지는 한참 남았습니다. 그러나 끝은 반드시 보겠습니다.
지금 한참 [대련대회]편을 쓰고는 있지만, 본편의 엽운상 루트 플레이를 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본편에 정립된 내용을 섣불리 가져오게 되면 월영전은 그야말로 스포일러 그 자체가 되어버릴 것 같았습니다.
물론 본편을 플레이하신 분들의 시선에는 어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엽운상 루트는 나온지 이제 이틀됐습니다.
그러니 월영전은 계속해서 독자노선을 타겠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필자는 활협전 본편 스토리를 존중하고, 존경합니다.
따라서, ' 월영전은 활협전이 8/28 업데이트 이후 공개된 본편의 스토리를 최대한 피하겠습니다. '
' 월영전은 활협전이 아닙니다. ' 를 고수하겠습니다.
만약에 월영전이 끝나고 다음 작을 생각하게 된다면,
그때 본편의 스토리를 녹일 생각이니 월영전은 계속해서 제멋대로 만든 독자노선을 타겠습니다.
짧은 주저리였지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진하겠습니다.
** 본편 엽운상 루트 진입 힌트 **
불학, 의술, 당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