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친구랑 코옵으로 달렸구요.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타격감은 그리 좋진 않았습니다.
특히 맞을땐 내가 맞는지 안맞는지 조차 모를정도로...
하지만 전체적으론 재밌게 했습니다.
한글판 코옵 rpg. 전투방식은 다소 단순하지만
마치 옛날 파이널파이트, 베어너클, 캐딜락 같은 액션게임 하는것처럼
소소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 게임을 하면서 웃긴 점을 얘기해볼까 합니다.
1. 겜을 진행하면서 얻은 아이템보다 퀘스트템이나 상점에서 파는 아이템이 더 좋다. (아주 가~ 끔 좋은 아이쳄 주을 수도 있음. 아주 가~끔)
2. 돈은 999,999원 이상 모으면 표시가 되질 않는다. 만약 재산이 1,500,000원 이면 게임상 표시는 999,999원이지만 실 재산은 1,500,000원 입니다.
3. 맵 오른쪽에 있는 보조퀘스트 2개(웨이브) 는 난이도는 꽤 있는 편이지만 클리어해도 아무 보상이 없다. 참고로 웨이브는 15가 마지막 입니다.
4. 보통 난이도는 그럭저럭 밸런스가 맞으나, 영웅, 전설 난이도로 올라갈수록 게임이 쉬워진다.
5. 영웅난이도 부터는 제일 무서운 몹이 자폭하는 도깨비다. (자폭한방에 즉사 왕보다 더 쌤. 왕보다 더 무서움)
6. 영웅난이도 부터 제일 무서운 몹 2번째는 초반 전쟁기계 옆에 있는 마법사다. (딱 한번 나오는 마법사인데 파이어볼 한방 맞으면 즉사)
전설난이도 부터는 게임이 진짜 너무 쉬웠습니다.
너무 강력해진 캐릭터들. 랩이 37정도 였는데...
친구와 저는
핵화살의 파린(폭발화살이 데미지가 10만이 넘음. 보스몹은 3~4방이면 즉사. 평타데미지도 제일쎄고 핵화살은 마법보다쎄며 몸빵까지 제일 좋다.),
원자폭탄의 안드리엘(폭발마법과 성역폭발마법 데미지가 5~6만. 법사라서 몸빵은 조금 약함),
간호사 로리엔(정말 쓰레기 캐릭. 제일 강력한 크리티컬화살도 대가리를 맞춰야 겨우 1만데미지가 넘어감. 죽은 동료나 살려주는게 도움되는 캐릭)
이라고 캐릭터에게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전설난이도 부터는 몹들이 너무 불쌍했네요. 끝판왕도 핵화살 3방맞고 죽어버렸네요.
그래도 28000원 내고 친구와 재밌게 코옵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