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패치 후 패드로 중간 난이도 진행 했습니다. 최종 보스에게 30번 가량 죽고 글을 좀 써야겠다 싶어서 게시판 왔네요..
전 대작이 나오면 가능한한 인터넷 끊고 스포를 피하며 게임을 하려고 하는데 칼리스토도 시간과 돈이 많이 들어간 작품인듯 해서 그렇게 시작 했습니다.
게임의 전투시스템에 대한 큰 오해를 첫 플랫폼 보스에서 겪게 됬는데 아 회피를 굳이 타이밍 맞춰 할 필요가 없는거였어요.
여기서 30번 가량 죽은 뒤에 심신을 다스리기위해 유튜브를 틀어보다 알게 되었습니다. 푸린님 너무 잘하시더라구요. 나는 업글도 한심하게 근접부터 안하고 넓고 다양하게 했다가 탄을 다 써도 보스가 안죽어서 패드 놨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이 재활용 보스 나올때 마다 레벨디자인으로 상황에 배리에이션을 주던데 이것도 너무너무 짜증나더군요. 그래픽 너무 좋고 시나리오 그냥저냥 따라갈만 했고 컷신퀄도 좋고 사운드도 어마어마해서 전 기본적으로 이 게임에 호감이었는데 게임플레이가 하나같이 짜증만 났습니다. 적 시원하게 잡으려니 둘이서 달려들어 패는게 일상다반사이고... 어느시점에서 전투에 아무런 성취감이 느껴지지 않더군요. 죽는것도 하나같이 반복이고. 데스신 볼때마다 개발자들을 그렇게 만들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막보스인데 역시 한 30번 정도 죽고 질려서 한번 느낌을 정리를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게임 디자인 과정에서 전투나 보스나 어느정도 공략방향을 정해놓고 게임을 제작을 할텐데 얘넨 진짜 게임을 다 깨보고 만든걸까 싶더라구요. 한창 도망 다니다 가스통을 보고 그립으로 두번 세번을 땡기는데 안오는걸 겪으면 게임 끄게 되더라구요. 얘네 알트 f4도 안먹는거 아십니까. 진짜 거지같아요.
회피가 되게 쉽다는걸 알게되면서 아 이게임은 전투를 그리 어렵지는 않게 만들려 했고 좀 스무스한 호러 롤러코스터라이드 같은걸 만들려고 했나보다 싶었습니다.
근데 큰방향은 그렇게 느껴졌는데 저한테는 이 모든걸 게임플레이가 다 깎아먹는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할수록 짜증만 나고 쾌감이 없는? 갑자기 튀어나오는 적이 있으면 대처도 안되고. 상자나 캐비넷 속에서 튀어나오는 회피불가한 벌레나 원거리에서 잡아채는 머리달린 촉수같은건 뭐 다른 방법도 없이 대처가 안되고 (이건 사실 원거리에서 총쏘면 되지만 주변에 비슷한 덩어리들이 많아서 다 쏴야되니 총알낭비가 심해요) 아니 이걸 왜 이렇게만 만들어 둔거지 나한테 왜 이런것들을 깔끔하게 대처할 방법을 안주는거지 싶었어요.
체크포인트도 그래요. 전 티비로 게임을 하는데 하필 얘만 피시 모니터에서 잡는바람에 다음에 이벤트신 나오면 티비로 다시 봐야겠다 싶어서 저장을 하고 게임을 재실행 해서 로드를 했는데 보스를 다시 잡는 시점으로 저장이 되어 있더라구요. 알고보니 기차에서 완전히 내려야 체크포인트가 갱신되는거였고 저는 죽이자 마자 저장해서 문제였어요. 이런게 한두장소가 아닙니다 ㅋㅋㅋ
저를 그냥 괴롭게만 만들더라구요. 저한테 이 게임 개발자들은 내돈 받아서 날 짜증만 내게 만드는 새끼들이 됬어요. 엔딩 안보고 지울겁니다. 기어이 게시판까지와서 이게 거지같은 물건이란 소회를 남기게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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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보고 막보스 진압샷건 폭발탄 탄준비 많이해서 두세탄창 비우니까 끝나네요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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