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티어 선단 아일랜드 1, 그리피스 파크]
알토 : 여어...
역시 이 언덕에 있었냐.
란카 : 알토군...
알토 : 어제 노래...참 좋은 노래더라.
란카 : 있잖아, 알토군...
알토 : 그 눈...결심을 한 거구나.
란카 : 응...
요 며칠간 알토군이랑 쉐릴씨랑 얘길 하고 계속 생각했었어.
...나 있지...어릴적의 일...아무것도 기억하고 있지 않아.
그치만 그 노래만은 기억하고 있어.
나의 단 하나뿐인 추억인 거야.
알토 : 그런가...
란카 : 그래서 말이지...가끔씩 이 언덕에 노래하러 오곤 해.
여기라면 아무도 안 들을 테니깐...
알토 : 안 들어서...?
그걸로 만족한다는 거야?
란카 : ...지금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었지만...
알토 : 에...
란카 : ...멋있더라, 쉐릴씨.
너무 부러워.
알토 : ......
란카 : 전에 알토군과 쉐릴씨랑 같이 쉘터에 갇혀버렸을 때, 너무 무서웠었어...
이대로 아무도 모르는 채, 아무것도 못 하고 죽어버리는구나 싶어서...
그랬더니 있잖아...
난 여기에 있어요 하고...그걸 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하고...
그렇게 생각하게 되어서...
알토 : ...무리지.
란카 : 에...
알토 : ......
란카 : 그렇겠, 네...나같은 게...
알토 : 그렇게 할 수 있음이니, 나같은 게니 그런 소리 하고 있는 동안엔 절대 무리야.
란카 : ......
후후...심술쟁이야, 알토군.
알토 : 그런 소리 자주 들어.
란카 : 나, 모두에게 전하고 싶어!
그러니까 들어줄래? 나의 노래를!
알토 : 좋을 대로 해.
란카 : 고마워, 알토군!!
나, 노래할게!
초시공 신데렐라 탄생의 순간이었습니다.
알토 : (좋은 노래구나...
이 녀석 노래에, 난 언제나 도움을 받는 것 같아.
그래, 그러니까 난...)
[프론티어 선단, 대통령 집무실]
도리안 : ...그럼 하워드=글래스 대통령 각하...
큰 줄기는 서로 합의한 대로 보면 되겠지요?
하워드 : 으음....국련이 우리 프론티어 선단을 한 개의 국가로서 인정해준 것에 감사하오.
그에 대해, 어디까지나 저희는 중립을 지킬 것이며
과학 기술등의 제공에 대해서는 각 국가에 평등하게 기회를 부여할 것을 약속하겠소.
도리안 : 정말 감사합니다, 대통령 각하.
미시마 : 또한 바쥬라에 대해서는 저희 쪽에서도 아직 조사 중입니다만,
몇 가지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바쥬라는 개체별로 폴드...소위 초공간 항법이 가능한 존재이며...
그 체내에서 미사일과도 같은 물체를 생산하며, 광학병기마저 장비하고 있습니다.
알레한드로 : 그건 결국 생물인 겁니까?
미시마 : 저희들이 생각하는 생물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습니다만,
유기체인 이상 그렇게 분류할 수밖에 없겠지요.
놀랄만한 사실은 그정도 고도의 기능을 지녔으면서도
그걸 제어하기엔 뇌라 부를 만한 부분이 너무나도 작다는 것이고...
아니,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도 좋다는 것입니다.
알레한드로 : 그럼 그건 뭘 가지고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는 거지요?
미시마 : 스스로 사고할 필요가 없는 하등한 생물이거나...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다고 추측됩니다.
알레한드로 : 생물병기...같은 거일까요.
미시마 : 그 부분에 대해서도 현재 조사중이긴 합니다만...
혼란을 누르기 위해 내일 대통령께서 국련으로의 가입과 함께
시민을 대상으로 바쥬라의 정보 게시를 실시할 것입니다.
알레한드로 : 문제는 그 바쥬라란 게 지구권에 얼마나 숨어있는가입니다.
하워드 : 그 부분도 조사중이나, 전이시의 상황을 보는 한
그리 염려될 만큼의 수가 날려왔을 거라 볼 순 없소.
잔존개체의 섬멸에 대해선 프론티어 선단이 중심이 될 것을 약속하겠소.
도리안 : 잘 알겠습니다.
물론 동포로서 저희들도 최대한의 협력을 제공하겠습니다.
하워드 : 전이 때의 충격 때문에 프론티어 선단의 폴드 시스템에 트러블이 발생했소.
그 장비의 수리가 완료될때까지 저희들은 지구권에 머무르게 될 거요.
미시마 : 저희 선단의 목적은 인류의 종을 더욱 확산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리가 완료되면 이 세계에서도 신촌■를 찾아 은하의 중심으로 향할 생각입니다.
알레한드로 : 원래 세계로의 귀환은 생각하지 않으시는지?
하워드 : 폴드 기술을 지닌 우리들도 차원의 벽을 돌파하는 건 불가능하오.
물론 생각할 수 있는 수단을 모두 강구해 보겠으나, 이미 각오는 되어 있다오.
도리안 : 시공진동과 전이...
인지가 미치지 않는 힘인 이상, 인간은 그 운명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겠군요...
하워드 : 지구를 떠난 그 순간부터 우리들은 항상 앞만을 보고 달려왔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도 모두 그 정신이 살아있다오.
이번 전이로도 그게 꺾이는 일은 없을 거요.
알레한드로 : 초공간항법...당신들의 기술로는 폴드 시스템이라 하는 것의 수리엔
얼마나 시간이 필요한 겁니까?
미시마 : 상세한 조사가 끝나지 않은 이상 지금 답변드릴 수는 없겠습니다.
단 거기에 필요한 물자의 제공을 부탁드리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도리안 : 알겠습니다.
...해서 국련에 가입될 때 예의 그 조건에 대해선...
하워드 : 지구권에 수많은 적이 존재한다는 건 당신들의 설명으로 충분히 이해하게 됐소.
미시마 : 국련 평화유지이사회에 대한 전력 제공...
이쪽으로서도 신중히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마크로스 쿼터, 격납고]
알토 : 34...35...!
루카 : 알토 선배!
팔굽혀펴기 앞으로 15회입니다!
미셸 : 땡땡이치지 마, 알토.
시뮬레이터 훈련에서 25번째 사망한 페널티니까 이건.
알토 : ...두고 보자, 미하엘...!
미셸 : 소위님, 이겠지.
S.M.S 에 입대한 이상 군대법에 따라줘야겠어.
알토 : 젠장하아아아아알!!
모니카 : 저 애구나, 신입이라는 게.
람 : 그래요. 현재 17세.
미나 : 우와아~
뭔가 꽤 괜찮잖어?
바비 : 미형~!
아이, 정말 맛있어 보인당!
모니카 : 자, 잠깐...바비 대위...
설마 저 애한테...
바비 : 뭐야, 쿼터는 함내연애 금지였나 모니카!?
모니카 : 그...대위의 경우는 성별에...
미나 : 뭐어...적어도 함내 연애금지는 아니지. 특히 모니카는...
람 : 그래요 그래, 브릿지에서까지 연애질을 하고 있으니까요.
모니카 : 미나! 람!!
바비 : 우훗...사랑하는 여성으로서 같이 힘내보자구, 모니카.
모니카 : 그러니까 여자라뇨...
람 : 바비 대위, 저 신입한테 진지하게 마음이 있어요?
바비 : 나의 마음 속엔 이미 순정을 바친 사람이 있는걸.
그래...훨씬 전부터 말이지.
루카 : 사람이 참 짖궃네요, 미셸 선배.
미셸 : 뭐가 말야?
루카 : 시뮬레이터 난이도 설정요.
미셸 : 보통 레벨로는 바로 클리어되어버리잖아.
저 오만한 콧대를 납작하게 만들려면 그쯤이 딱 좋은 거라구.
루카 : 후후...
미셸 : 뭐야? 그 웃음은.
루카 : 아뇨...과연 서로 잘 알고 있구나 싶어서...
알토 : 야, 거기! 뭘 속닥속닥거리고들 앉았어!
크란 : 너도 쓸데없는 소리나 하고 있을 짬 없다구, 알토.
알토 : 크란 대위...
크란 : 젠트라디인 내가 보면 니가 하고 있는 훈련따윈 허접해서 말이 안나와.
어때, 알토? 픽시 소대에 들어온다면 네네와 라라미아랑 같이 단련시켜주마.
네네 : 기다리고 있을게요.
라라미아 : 턱이 빠질 정도로 하드한 트레이닝 메뉴를 준비해주지.
알토 : 사, 사양하겠습니다...!
크란 : 농담은 이쯤 해두고, 너한테 손님이 찾아왔더라.
알토 : 손님...?
그레이스 : 사오토메 알토군이시죠?
알토 : 당신...쉐릴의 매니저인...
그레이스 : 그레이스=오코너라고 합니다.
오늘은 그녀에게서 메시지를 전해드리러 왔어요.
이쪽의 편지를 읽어보세요.
알토 : 아, 알겠어...
미셸 : 제법인데, 알토.
은하의 요정님께 러브레터라니.
그레이스 : 그런 류의 물건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부디 이 일은 발설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미셸 : 당신의 부탁이시라면...
그밖에 뭔가 시키실 일이 있으면 제가 수행하겠습니다만.
그레이스 : 고마워요. 신사시군요.
미셸 : 당신과 같은 아름다운 분이 곤란해 하신다면 내버려둘 수 있겠습니까.
그레이스 : 후후...정말 선수시네요.
미셸 : 미하엘=브란 소위입니다.
친한 사람들은 미셸이라고 부르니, 당신도...
그레이스 : 브란...
설마, 당신......
미셸 : 저에 대해서 알고 계셨다니, 영광입니다.
그레이스 : 아니오...
참 유감이었지, 누님 일은...
미셸 : ...!
그레이스 : 그럼 사오토메 알토군...
전 제대로 건네드렸으니까. 이걸로 실례하도록 하겠습니다.
루카 : 쉐릴씨의 매니저란 사실 때문에 여러가지로 편의를 봐주고 있는 모양이네요.
크란 : 그렇군. 만약 안 그랬다면 이런 데까지 올 수 있을리가 있나.
그건 그렇다 치고...
미셸 : ......
알토 : 야, 미하엘.
쉐릴의 매니저를 꼬실 짬이 있냐 너한테?
미셸 : ......
알토 : 자, 다음 훈련은 뭐야?
시뮬레이션이냐, 근력 트레이닝이냐...
뭐하다면 격투기 실전훈련으로 너랑 한판 붙어도 난 좋다고.
미셸 : 가문에서 도망쳐서 취미로 전쟁을 하려고 드는 공주님이 잘도 지껄이는군.
알토 : 이자식, 미하엘!!
미셸 : ...미안.
루카, 다음 프로그램부터는 너한테 맡긴다.
루카 : 네, 네에...
알토 : 직무 방기냐 임마!!
미셀 : 오늘은 너랑 어울려 주다간 자기를 억누를 자신이 없어서 말이다...
(가버리는 미셸...)
알토 : 뭐야, 저녀석...
크란 : 제시카의 일...
아직도 저녀석 마음에 그림자로 남아있었던 건가...
알토 : 제시카...?
크란 : ......
크란 : 너...미셸의 친구랬지?
알토 : 그건...
크란 : 뭐 됐고...
적어도 미셸은 널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
언제나 실실 웃고 다니는 그녀석이 진심으로 남을 대하는 건 거의 없는 일이니까 말야.
알토 : 에...
크란 : ...부모님을 일찍 여읜 미셸은 누나인 제시카 아래서 키워졌어.
아주 사이가 좋은 누나 동생이었지...
알토 : 어떻게 당신이 그런 걸...?
크란 : 소꿉친구거든, 미셸과는.
...제시카는 우수한 스나이퍼였어.
하지만 어떤 작전에서 프렌들리 파이어...즉 아군을 쏴버렸지.
자신의 상관이자 불륜 관계에 있었던 연인을.
알토 : 있었던...?
크란 : 타이밍도 안 좋게, 그 직전에 헤어지잔 얘기가 불거졌단 말이야.
알토 : ...설마...!?
크란 : 그래...오발이 아니라 고의였던 게 아닌가...
그렇게 의심받던 제시카는 군법회의에 회부되었어.
그리고, 스스로 목숨을...
알토 : 그래서 저녀석...
누나에 대한 얘길 듣고 저렇게 동요를...
크란 : 미셸은 계속 찾아다녔던 걸지도 몰라.
프렌들리 파이어의 진실을 말이야...
알토 : ......
[아일랜드 1, 시가지]
쉐릴 : 기다렸지?
그레이스에게 보내 달라 한 메시지를 제대로 읽고 왔나보네.
알토 : ......
쉐릴 : 시간대로 온 걸 칭찬해줄게.
물론 나의 데이트 신청을 거절할 남자 따위 없을 테지만 말야.
알토 : 이런 데 아무렇지도 않게 쭐래쭐래 나오고...
너 있잖아...자기가 유명인이라는 자각이 있긴 하냐?
쉐릴 : 그야 있지. 그러니까 이렇게 남의 눈을 피해 널 불러낸 거 아냐.
물론 휴식도 겸하고 있지만.
알토 : 에...
쉐릴 : 자뻑하지 말아줘. 넌 내 콘서트 뒤에서 재주를 부린 거에 지나지 않아.
그 뒤에도 그 란카를 포함해 여러 가지로 인연이 얽히긴 했지만...
내가 널 불러낸 건 어디까지나 귀걸이 때문이니깐.
알토 : 말 안 해도 다 알아.
네 귀걸이라면 내 옷소매에 걸려있었어.
쉐릴 : 원래는 이전에 만났을 때 돌려받을 생각이었는데, 그 때는 워낙 어수선해서 말을 못 꺼냈었지.
알토 : 어떻게 내가 갖고 있다는 걸 안 거야?
쉐릴 : 우리 매니저의 시각정보에 기록됐었거든.
그 괴물 소동 때 네 옷에 걸려 있었던 걸.
알토 : 시각정보...?
그 매니저의 임플런트의 힘인가...
쉐릴 : 그래. 내가 있던 갤럭시 선단에선 의외로 일반적으로 행해지고 있었어.
알토 : 들은 적 있어. 저쪽 선단에선 성형이나 사이보그 수술은 당연한 거라고...
그렇다면 너도...
쉐릴 : 난 아니거든? 전~~부 천연이야. 그것도 세일즈 포인트 중 하나인걸.
알토 : ...하지만 굉장한 인기로군, 너 말야...
동네가 온통 너 일색이야.
쉐릴 : 오늘밤엔 전이기념 콘서트인걸.
모두의 불안을 날려버리기 위해서도 있는 힘껏 노래할거야.
자, 너한테도 티켓을 줄게. 란카한테도 확실히 전달했으니깐.
알토 : 그래...
쉐릴 : 좀 더 기뻐하는 거 때? 내가 직접 데이트 밑준비를 해줬으니깐.
알토 : 데이트?
나랑 란카가?
쉐릴 : 너희들 사귀잖아?
알토 : 절대 아니거든.
쉐릴 : 흐~음...그랬구나.
알토 : 콘서트......이름인가...
...왜 인간은 노래하고, 날려고 들고 그러는지...
쉐릴 : 뭐야, 뜬금없이?
...설마하니, 군에 들어간 걸 후회하니?
알토 : 군이 아니야. S.M.S지.
...어떻게 니가 그걸 알아?
쉐릴 : 그레이스한테 들었어. 훈련에서 투덜-투덜 대고 있더라고.
알토 : 그런 적 없어...
쉐릴 : 뭐 좋아. 아까 질문에 대한 답...특별히 가르쳐줄게.
인간이 왜 노래하고 날려고 드느냐구?
그렇게 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으니까인게 뻔하잖니?
알토 : 아...
쉐릴 : 나랑 그 란카란 애는 그래...
넌 아닌가봐?
알토 : 아니지 않아.
알토 : (그래...
분명 그 녀석...미하엘도...)
쉐릴 : 이런 서비스 거의 없으니깐 그리 알아.
알토 : 고마워.
쉐릴 : 감사 인사 같은 건 됐어.
...너, 아주 열받는 타입이지만 마음에 드는 구석이 하나쯤은 있어.
알토 : 에...
쉐릴 : 날 쉐릴 취급하지 않는 부분.
자아...그럼 귀걸이 내놔.
그거...정말 소중한 물건이니깐.
알토 : 그, 그래...
쉐릴 : 다행이다...
찾아서...
알토 : 그렇게 소중한 물건이었던 거야?
쉐릴 : ...다른 사람한텐 비밀이야.
이거 있지...내 부적...엄마의 유품이야.
이거 말고는 얼굴도 모르지만 말야.
알토 : ......
쉐릴 : 있잖아, 알토...너, 이 배는 좋니?
알토 : 싫어.
...라고는 하지만, 난 도시우주선 그 자체가 싫거든.
쉐릴 : 어째서?
알토 : ...여긴 하늘이 없어.
쉐릴 : 너다운 대답이네.
알토 : 난 파일럿이니까.
쉐릴 : 그러면 이 배를 내려서 지구에 가보면?
거기엔 네가 말한 진짜 하늘이 있을 거 아냐?
알토 : 그럴지도 모르지...
넌 어떤데, 쉐릴? 갤럭시에 돌아가고 싶어?
쉐릴 : 어떤 곳이었건 자기가 자라난 배인걸. 돌아가고 싶지.
하지만 난 과거는 돌아보지 않아.
돌아갈 수 없다면, 나 스스로 새로운 스테이지를 찾아낼거야.
알토 : 그러냐...
미셸 : 어딜 싸돌아다니고 있어, 이 바보 천치놈아!
빨리 숙소로 돌아와! 놈들의 무리가 발견됐다고!
알토 : 뭐...!?
미셸 : 이번엔 쿼터도 출격할거야. 늦지 마라.
알토 : 녀석들이 온 건가...
쉐릴 : 녀석들이라니...그 바쥬라인가 뭔가 하는 괴물들?
알토 : 그래...아무래도 정부도 더 이상 숨길 수가 없게 되어 발표해버렸었지...
하지만 쓸데없는 소린 하지 마. 정말 위험해지면 정부가 피난권고를 내릴 테니까.
쉐릴 : 나도 알고 있어. 그리고 나 역시 또 콘서트가 중단되버리면 뒷목 잡고 쓰러지겠는걸.
알토 : 걱정하지 마.
내가...우리들이 어떻게든 할게.
쉐릴 : 출격해, 너도?
알토 : 말했잖아. 난 파일럿이라고.
쉐릴 : ......그 귀걸이, 그냥 가지고 있어도 돼.
알토 : 무슨 소리야 지금? 그것 때문에 날 불러낸 거였잖아?
쉐릴 : ...가지고 있어.
말했잖아...그거, 행운의 부적이란 말야.
그러니까...
알토 : 쉐릴...
쉐릴 : ...나, 갤럭시가 너무 싫었어.
오갈데 없는 내가 살아가기엔 그 배는 정말 최저였지.
하지만 거긴 내가 머무르던 곳이었어.
그와 같이 여기도 분명 누군가에게 있어선 소중한 장소일거라고 봐...
그걸 지키려고 싸우는 네가 이걸 갖고 있어줬으면 하는 거야.
알토 : 좀 봐주라구...네가 그런 얌전한 얼굴을 하면 반응하기 난감하니.
쉐릴 : 뭐야, 니가 뭐 잘났다구!
알토 : 그럼 빌려갈게, 네 행운을.
쉐릴 : 그냥 빌려주는 거니깐. 꼭 직접 와서 돌려줘야해.
알아들었지, 알토!
알토 :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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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 화
퍼스트 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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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 반응로, 출력 5분의 1!
마크로스 쿼터, 미속 전진!
바비 : 미속 전진!
제프리 : 이제야 배의 의장이 완료되었나.
이걸로 쿼터도 싸울 수 있겠군.
모니카 : 함장님....정찰부대에게 온 보고로는 이제 곧 바쥬라 무리가 전투 에리어에 침입할 거라 합니다.
제프리 : 좋아...각기를 발진시켜라.
(스컬소대 등장)
오즈마 : 스컬 소대, 스탠바이 완료.
캐시 : 알겠습니다, 오즈마 소좌.
오즈마 : 읏...캐시?!
신통합군인 니가 어떻게 S.M.S인 마크로스 쿼터에...!?
캐시 : 사적 이야기는 삼가해주세요. 소좌.
오즈마 : 흥...대강 어떤 스토린지는 알았어.
대통령이 우리들의 움직임을 감시하기 위해 감시역을 파견시켰다 이거지?
그래서 아버지의 명령으로 또 니가 이런 꽝을 뽑으셨단 말인가.
캐시 : 쓸데없는 참견 마, 오즈마!
제프리 : 글래스 중위는 우리 오즈마 소좌와 아는 사이인가 보군.
캐시 : 아, 아 네...뭐어...
람 : (수상쩍네요, 이거...)
미나 : (흐흐음~...이거 바비 대위가 가만히 안 있겠네)
캐시 : 함장님, 저희들의 임무는 바쥬라를 영격하고 프론티어 선단을 지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와 동등...어쩌면 그 이상으로 바쥬라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바비 : 흥...어린 계집이...
캐시 : 뭐라고 말씀하셨나요, 바비 대위?
바비 : 별로...
제프리 : 그건 신통합군이 아니라 자네 아버님...
하워드=글래스 대통령 각하께서 내린 주문이라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
캐시 : 그렇게 받아들이셔도 상관없습니다.
제프리 : 만약 최악의 예상대로 바쥬라의 대규모 무리가 이 세계에 같이 전이해왔다면...
녀석들의 데이터 유무는 선단과 지구의 각 국가의 관계 이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겠지.
캐시 : 또한 현재 아일랜드 1에선 쉐릴=놈의 콘서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대통령 각하께선 그게 중단되는 사태를 바라고 계시지 않습니다.
제프리 : 그건 거기 몰려있는 사람들과 중계를 보고 있을 많은 시민들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겠군.
모니카 : 국련 평화유지이사회에서 파견된 부대가 옵니다.
(프톨레마이오스 등장)
크로우 : 저게 프론티어 선단의 전함인가.
록온 :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녀석들은 정규군과는 다른 민간군사 프로바이더라더군.
신 장비의 평가시험을 겸해 정규군의 선봉을 맡고 있다고 하더라.
알렐루야 : 이전의 전투를 본 바 대로라면 실력은 확실한 것 같네.
듀오 : 대충 정규군에서 떨려나간 녀석들이 자기 실력 하나 가지고 먹고 사는 집단이겠지 뭐.
아오이 : 그림자 신세인 우리들과 딱 어울리는 녀석들인 모양이네.
하야토 : 저 마크로스 쿼터와 협력을 해 전에 싸운 곤충...바쥬라를 영격하라 이건가.
스메라기 : 프론티어 선단은 지금 그 쉐릴=놈의 라이브가 한창인가봐.
사쿠야 : 쳇...곤충 퇴치보다 그쪽 경호 미션쪽이 더 취향인데.
쿠라라 : 하나마나한 소리 하지 마...!
스메라기 : 모처럼 연 라이브를 방해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신속히 미션을 수행하자.
미셸 : 전이랑 연속으로 조력자가 와 줬나?
루카 : 왠지 기쁜데요. 다른 세계 사람들이 협력해준다는 거.
알토 : (쉐릴의 콘서트...슬슬 시작됐을 무렵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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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릴=놈 콘서트 회장]
란카 : (쉐릴씨한테서 받은 티켓....
옆은 알토군의 자리라고 써 있었는데, 아직 안 왔어...
S.M.S의 일...많이 바쁜 걸까...)
쉐릴 : 모두 잘 왔어, 나의 라이브에!
설마 다른 세계의 지구에 와버리다니, 아무리 나라도 이건 깜짝 놀랐지만...
난 어느 세계에서도 은하의 요정인 쉐릴=놈이야!
오늘밤도 언제나처럼 마크로스피드로 달려나갈거야! 그러니까...
나의 노래를 들어엇!!
란카 : (알토군...안 왔어...
설마 S.M.S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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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 바쥬라, 옵니다!!
(바쥬라가 전면에 포진)
오즈마 : 스컬리더로부터 각기에!
이번엔 구원군도 있다만, 선단을 지키는 건 원래 우리 일이다!
미셸 : 라져!
후딱 쓸어버리고 쉐릴의 라이브 중계를 감상하도록 해볼까요!
크란 : (미셸...)
루카 : 바쥬라, 공격을 개시합니다!!
오즈마 : 돌파한다!! 날 따라라!!
전기, PLANET DANCE!!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2. 알토, 미셸, 루카 중 하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
[알토 전투돌입]
알토 : 해치워 주마...!
나 역시 무언가를 하기 위해 S.M.S에 들어온 거라고!
살아 돌아가서 이 귀걸이를 쉐릴에게 돌려주겠어!
[미셸 전투돌입]
미셸 : (누나에 대한 얘길 들은 것만으로 이렇게 동요하다니, 나도 아직 애로군...)
미셸 : 마음의 흔들림은 조준을 흐트리지...
평정을 유지하지 못해서야 스나이퍼는 못 해 먹는다고...!!
[적 일정수 이상 격파]
루카 : 디폴드 반응! 이 주역에 무언가 폴드아웃해옵니다!
(대형 바쥬라 선물세트!)
료마 : 덩치놈이 튀어나왔나!
히이로 : 적의 모함인가...?
죠니 : 아무래도 저 바쥬라란 생물체는...각각 군체내에서의 역할이 따로 주어진 것 같군요.
쿠라라 : 마치 벌이나 개미같네.
세츠나 : 저게 지휘관으로, 저걸 격추하면 승부가 나는 건가.
오즈마 : 스컬 리더로부터 각기에!
졸ㄱㄴ들 일일이 상대하다간 이쪽이 불리하다!
모함을 쳐서 단번에 승부를 낸다!
루카 : 알겠습니다!
동시에 가능한 만큼 데이터를 수집하겠습니다!
승리조건
1. 나이트급 바쥬라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모함의 격추
2. 알토, 미셸, 루카 중 하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4턴 아군 페이즈 이내에 다른 적을 모두 격추시킨 뒤 나이트급 바쥬라를 격추시킨다.
지금 바쥬라와 싸우는데 힘 다 빼면 반드시 후회합니다.
[오즈마 VS 나이트급 바쥬라]
오즈마 : 이런 녀석까지 나타났다는 얘긴, 역시 바쥬라는 무리째로 전이해온 모양이구만...!
허나 여긴 못 지나간다...!
프론티어엔 절대 접근시키지 않겠어!!
[크로우 VS 나이트급 바쥬라]
크로우 : 아무데나 막 쏴제껴대고 앉았네...
이놈들, 정말 생물이 맞긴 한 거야...!
이런 강적의 데이터는 보너스가 붙을 거라고 믿어 보지...!
[료마 VS 나이트급 바쥬라]
료마 : 이놈이 벌레들 두목인가.
상대로서 부족한 건 없구나...!
우리들이 있는 이상 지구엔 접근시키지 않을 거다!
니 부하 벌레놈들에게도 그렇게 전해라!!
[아오이 VS 나이트급 바쥬라]
아오이 : 일단 여자 입장에선 이런 좀 그로테스크스런 상대랑 싸우는 건 솔직히 의욕이 안 서네.
이리 된 바에는 두목을 끝장내서 후딱 이 싸움을 끝내주겠어!
[나이트급 바쥬라 격파]
크란 : 해치웠나...!
(그러나 의연히 이동하는 바쥬라)
미셸 : 후퇴할 생각인가!?
루카 : 시몬, 요하네, 페테로! 그 전에 저녀석의 데이터를!
오즈마 : 그만둬, 루카! 놈은 아직 살아있다!!
루카 : !
(아니가 다를까 쾅)
루카 : 으아아아아악!!
알토 : 루카!!
오즈마 : 안돼, 알토! 네 실력으론 무리다!
알토 : 무리라고 해도 그럼 루카를 저대로 죽게 두란 거야!?
기다려, 루카! 지금 내가 구하러 가마!!
(알토를 포위하며 나타나는 바쥬라)
알토 : ! 아직도 있었나!!
(쾅)
알토 : 끄윽!!
미셸 : 알토!!
-=-=-=-=-=-=-=-=-=-=-=-=-=-=-=-=-=-=-=-=-=-=-=-=-=-=-=-=-=-=-=-=-=-=-=-=-=-=-=-=-=-=-
[쉐릴=놈 콘서트 회장]
란카 : (역시 알토군이랑 오빠는 지금 싸우고 있는 거야...
피난경보가 내리지 않았다는 건, 틀림없이 프론티어 선단 멀리에서...)
쉐릴 : ...슬슬, 마지막 곡이네...
눈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가 버렸지만, 이걸로 모든 게 끝난다는 건 아니야...
여기가 어떤 세계라도, 내가 나로 있을 수 있게, 모두 자기답게 당당히 살아줬으면 해.
오늘 내 노래를 들어준 모두가 이 새로운 세계에서 강하게 살아나가기를 난 기도하고파...!
(환호를 받으며, 쉐릴은 말을 계속한다)
쉐릴 : ...저기, 모두...
나, 조금만 내멋대로 해도 괜찮을까?
이 마지막 곡만은 어떤 사람을 위해...
아니, 어떤 사람들을 위해 부르고 싶어.
지금 머나먼 곳에서 목숨을 걸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란카 : (알고 있구나...
쉐릴씨...알토군과 오빠들에 대해, 알고서...
알면서도, 그러면서도...
아니, 알고 있으니까 노래하는 거야...)
쉐릴 : 있지...
란카 : (날...보고 있어?)
쉐릴 : 그리고, 너도...
너도 나와 같이 불러줬으면 해.
란카 : (네...)
쉐릴 : 후후...
고마워, 모두!!
사랑해!!
쉐릴 : (알토...)
란카 : (알토군...오빠...모두...)
쉐릴 : (내...우리들의 노래를...)
란카 : (들어줘...)
-=-=-=-=-=-=-=-=-=-=-=-=-=-=-=-=-=-=-=-=-=-=-=-=-=-=-=-=-=-=-=-=-=-=-=-=-=-=-=-=-=-=-
알토 : 이건......노래...!?
노래가 들려...온다니!?
오즈마 : 움직여, 알토! 적을 떨쳐내라!!
알토 : 큭...!
미하엘! 이 녀석을 잡아 떼버려!
미셸 : 안돼...! 잘못하다간 너한테 맞을거야!!
알토 : 다 들었어, 일발 필중이라면서!
너도, 네 누나인 제시카도!!
미셸 : 크란인가...하여간 이 참견꾼!
알토 : 미하엘! 쏴!
누나를 넘어서라고!!
미셸 : !
크란 : 미셸!
미셸 : ...간다, 알토!
멋진 연계플레이!
크란 : 해냈어! 해냈다구 미셸!!
알토 : 좋아!!
오즈마 : 남은 게 뒤꽁무니를 쫓는다! 서둘러 알토!!
(그 때 등장하는 수수께끼의 기체)
??? : 여기는 안타레스 1. 원호하겠다.
(순식간에 바쥬라를 날려버린다!)
미셸 : 뭐야, 저 기체는...!?
카나리아 : YF-27...?
아니...다르잖아...!
오즈마 : 알아보는 건 나중이고!
모두 알토를 원호한다!!
알토 : 루카아--!!
람 : 스컬 4가 스컬 3을 보호했습니다!
바비 : 함장님.
제프리 : 승산은?
바비 : 녀석은 할당량이지요.
안그래, 람?
람 : 네. 스컬 3이 수집한 데이터로 시뮬레이트 해봤습니다.
최대 전속이라면 이쪽의 승리입니다.
제프리 : 으음. 미나군.
미나 : 각부 이상 없음.
개장 후 최초입니다만,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제프리 : 으음, 모니카군.
모니카 : 포격 패턴에서 회피 프로그램을 끼워넣었습니다.
네비게이트는 제게 맡겨 주십시오.
캐시 : 자...잠깐만요, 함장님!
저희가 나가는 건 너무 위험합니다!!
제프리 : 녀석을 완전히 치지 않는 이상 바쥬라는 증원을 계속 보내올거다.
캐시 : 하지만...!
제프리 : 글래스 중위...자네가 전했던 대통령의 오더가 뭐였던가?
캐시 : 에...
제프리 : 우리들에겐 아직 그걸 만족시킬 수 있는 수단이 남아있다.
쿼터로부터 출격중인 전 부대에 고한다.
본함은 지금부터 바쥬라 공모함과의 격투전에 돌입한다.
미셸 : 격투전?!
오즈마 : 드디어 나오시나!
제프리 : 제군은 스컬3과 4의 원호를.
최대의 사냥감은 이쪽에서 받아가마!
전함, 트랜스 포메이션!!
모니카 : 본함은 지금부터 트랜스 포메이션을 개시합니다.
각 승무원은 강공형 시프트를 개시해 주십시오.
미나 : 메인 반응로, 출력 상승!
모니카 : 플랙탈 모듈 시스템, 액티베이트!
(돌격하는 마크로스 쿼터)
캐시 : 함장님! 전 아직 완전히 납득한 게...!
제프리 : 바비! 우리 쿼터가 어째서 400m급이면서 마크로스란 이름을 부여받았는지...
아니, 마크로스이면서 어째서 이 사이즈인지를 똑똑히 깨닫게 해 줘라!!
바비 : OK, 보스!!
간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로봇 형태로 변한다!)
히이로 : 전함이...!
세츠나 : 인간형으로 변신하다니...?!
(앞을 가로막는 바쥬라들)
바비 : 방해된다아--!!
(와장창)
바비 : 앗싸아아!! 잡았다아아!!!
알토 : 이게 쿼터의...!!
제프리 : 마크로스 캐논, 발사 준비!
일격필살! 천상천하 염동포격...아니군. (...)
스메라기 : 굉장해...
바비 : 어때, 국련 여러분?
이게 우리 S.M.S의 싸움이야.
모니카 : 바쥬라, 모두 후퇴했습니다.
제프리 : 지휘관이 토벌당한 이상 병대를 물릴 수밖에 없겠지.
알토 : 무사하냐, 루카!?
루카 : 네, 네에, 선배...
정말 고맙습니다.
그건 그렇고, 우리들을 구해준 저 기체는...
브레라 : (이걸로 프론티어는 바쥬라의 데이터를 입수하게 됐나...)
(브레라 퇴각)
알토 : 대체 뭐지, 저녀석은...
미셸 : 신통합군의 기체인가...
루카 : 저런 기체가 개발되었단 얘긴 들은 적 없는데요...
오즈마 : 각기, 아주 잘 했다. 귀환한다.
모니카 : 기다리세요! 이 에리어의 차원경계선이 급속히 왜곡되고 있습니다!
크로우 : ...!
크리스 : 이건...!
차원진이 일어납니다!!
(반갑지 않은 손님, 차원수 대거 등장!)
알토 : 뭐지, 이녀석들...!?
폴드해 온 건가!?
하야토 : 이녀석들은 차원수.
차원의 벽 너머에서 나타난 앞뒤 안 가리는 파괴마다.
무사시 : 미안하구만, 너희들한테.
또 우리 세계 명물이 하나 더 튀어나온 것 같아.
사쿠야 : 뿔이 달렸다는 건, 더 강한 버전 놈들인가...!
티에리아 : 녀석들은 이전에 나타난 것과는 구별되어, 이미 다른 이름이 붙었다.
알렐루야 : 그냥 강한 것만이 아니라, 귀환하지도 않게 된 차원수...!
크로우 : 나타났냐...
MD의 다른 색 버전인가. 아무래도 녀석은 없는 것 같군.
제프리 : 말이 통하는 상대가 아닌 것 같군.
응전하는 수밖에 없겠어.
오즈마 : 각기, 포메이션을 다시 짜라! 놈들이 온다!
크로우 : 조심하라구. 이놈들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야.
하지만 내 앞에 나타난 이상, 놓치진 않겠다...!
료마 : 멋진 살기로군, 크로우.
록온 : (무서라 무서...
...평소의 실실거리는 모습이 싹 사라졌군...)
크로우 : 간다, 차원수.
두 번 다시 너희들에게 당하진 않겠다...!!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이미 SR 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크로우 전투돌입]
크로우 : 역시 이녀석들...
그 차원진 이전의 놈들과는 격이 달라...
하지만 여기서 당해버리면 에스터와의 약속을 지킬 수가 없지...
그건 내 가치관에 반하거든...!!
[알토 전투돌입]
알토 : 이쪽 지구에는 이런 녀석들까지 있는 거냐!
젠장! 진짜 하늘을 날아보기 전에 이런 데서 죽을 성 싶냐!!
[적 전멸]
료마 : 뭐, 고작 이정도군.
하야토 : 큰소리 칠 만큼 낙승은 아니었지만 말이지.
듀오 : 이딴 녀석들이 전세계에 나타났다간 아주 난리가 나겠는데 그래.
티에리아 : 베다의 기록에 따르면, 신종 차원수의 출현예는 아직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지만...
쿠라라 : 그럼 그 몇 되지도 않는 예 중의 하나에 우리가 당첨되었다는 거네.
아오이 : 그런 우연에 기뻐하는 건 한 명 뿐이지.
크로우 : ......
듀오 : 그렇게 낙심하지 마셔, 크로우.
크로우 : 내가...? 농담도 잘하셔, 듀오.
록온 : 강한 척 말고.
널 묵사발로 만든 하얀 놈이 나타나지 않아서 실망하고 있는 거 아니었어?
크로우 : 뭐 조금...
녀석한테는 빚이 있으니까 말야.
알렐루야 : 이전에 나타난 신종 하얀 차원수 말이네.
크로우 : 녀석은 MD라고 불리더군.
난 그녀석을 쫓는다는 다른 루트의 의뢰를 받았거든.
이번 무리엔 없었다만, 그정도 보스니...
분명 조만간에 어디서 또 만나게 될 거야.
사쿠야 : 가급적이면 그런 거와는 두 번 다시 싸우고 싶지 않은데...
크로우 : 걱정하지 마.
놈은, 내 사냥감이다.
그래......내가 의뢰를 받았으니까 말야...
스메라기 : 일단 이번 미션은 종료네.
펠트 : 왕류밍을 통해 보트맨도 이쪽에 귀환 지시를 내렸습니다.
제프리 : 여기는 S.M.S 소속 마크로스 쿼터의 함장, 제프리=와일더 소좌다.
너희들의 협력에 감사한다.
스메라기 : 천만에요. 사절단의 절충이 일단락된 이상 저흰 지구로 귀환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같이 싸울 일도 두 번 다시 없겠네요.
제프리 : 그럼 재회할 일이 있으면 다시 오늘의 보답을 하고 싶군.
스메라기 : 그러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희들에게 감사의 말은 어울리지 않으니까요.
제프리 : 그런가...
스메라기 : 동포로서, 이후로도 당신들께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각기 후퇴를.
제프리 : 이쪽도 귀환하지.
알토 : (전투중에 들려온 노래...
그건 분명히 쉐릴과 란카의 목소리였어...)
오즈마 : 뭐 하고 있냐, 알토.
귀환하랜다.
알토 : 라, 라져...!
오즈마 : 오늘의 막가파 행동에 대해선 나중에 쫙쫙 쓴물이 나오도록 쥐어짜주마.
...하지만, 잘 했다.
미셸 : 지도역인 나로서도 체면이 서는걸, 알토.
알토 : 무슨 헛소릴 하고 있어.
다 내 실력이잖아, 미셸.
미셸 : 뭐 대강 그런 걸로 해 둘까.
오즈마 : 좋아...!
프론티어로 돌아가자!
(전군 퇴각 뒤, 그걸 지켜보는 자가 있었다)
??? : 저게 저의 타겟인 겁니까...
후후...꽤나 강적인 것 같군요. 이거 방심은 금물이겠네요.
비에 젖은 꽃다발...그리고 태양과 달의 탄식...
그건 카오스의 현기증이라 해야 할 테니까요.
-=-=-=-=-=-=-=-=-=-=-=-=-=-=-=-=-=-=-=-=-=-=-=-=-=-=-=-=-=-=-=-=-=-=-=-=-=-=-=-=-=-=-
[프론티어 선단, 대통령 집무실]
미시마 : ...바쥬라의 무리가 S.M.S와 국련의 부대에 의해 격퇴되었다고 합니다.
하워드 : 그런가...
또 빌러에게 빚을 지고 말았군.
미시마 : 이후의 방위 플랜입니다만, 역시 신통합군은 선단의 호위를 위해 여기 잔류해야겠지요.
하워드 : 그럼 국련에 제공할 전력은...
미시마 : 예...어떤 상황이 될지 알 수 없는 지금, 그들을 보내는 것이 타당한 선이라 생각됩니다.
[마크로스 쿼터, 격납고]
크란 : 잘 했어, 미셸. 그리고 알토도.
알토 : ...어린애가 왜 격납고에 들어와 있어?
크란 : 어린애 아냐! 크란=크란 대위야!
알토 : 엑?!
이 표정, 조금 귀여울지도...
크란 : 모처럼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일부러 마이크론화까지 해줬는데! 너란 녀석은!
루카 : 알토 선배는 이 상태의 크란 대위와 만나는 게 처음이었네요.
마이크론화 하면 대위는 왜인지 이렇게 되버리더라구요.
미셸 : 유전자가 서투른 게지.
안그러냐, 크란?
크란 : 뭐라구?! 나보다 좀 키가 크다고 잘난척이나 하곤!!
알토 : 의외로 너와 잘 어울리지 않냐, 미셸?
미셸 : 농담은 걷어쳐.
난 나이스바디의 지적 미녀가 취향이라고.
루카 : 알토 선배가 자연스럽게 미셸이라고 부르고 있어...
카나리아 : 아무래도 오늘이 알토의 진짜 입대일이 될 것 같군.
라라미아 : 어라...그러고 보니 오즈마 소좌가 없는 듯한데...
네네 : 전투 후에 함장님이 부르셔서 브릿지로 올라간 모양이에요.
미셸 : 오늘 전투의 보고겠지 뭐.
신통합군에 제출할 레포트도 있을 테고.
오즈마 : 그것뿐만이 아니야.
루카 : 대장님...
오즈마 : 전원 정렬.
함장님께서 앞으로의 우리 작전행동에 대해 중대한 발표를 하시겠다.
알토 : 중대한 발표...
제프리 : 제군, 오늘 전투는 수고 많았다.
만약 바쥬라의 군체가 우리들과 같이 전이해온 게 맞다 해도...
지휘관 클래스를 쓰러트린 이상 활동은 정체될 것으로 추측된다.
미셸 : 그럼 프론티어 선단의 당면한 위기는 사라진 거군요.
제프리 : 적어도 하워드=글래스 대통령은 그렇게 판단했겠지.
캐시 : ......
네네 : (저기 있는 캐서린=글래스 중위는 글래스 대통령의 따님이라던데요)
라라미아 : (그걸 감시역으로 파견했다는 건,
S.M.S는 대통령 직속의 의뢰를 받아 움직이게 될 거란 소리겠지)
알토 : 그래서, 이후의 작전행동이란 건...
제프리 : 자네가 스컬 4...사오토메 알토 준위인가.
알토 : 네, 넷.
제프리 : 다소 거칠지만 멋진 움직임이었다.
마치 옛날의 누군가를 보고 있는 것 같더군.
알토 : 옛날의...?
오즈마 : 함장님, 모두 새로운 임무에 대해 듣고 싶어 하잖습니까. 얘길 진행하셔야죠.
제프리 : 후...부끄러워하긴.
그럼 우리의 새로운 임무를 발표하겠다.
이건 대통령 직속의 오더다.
우리 S.M.S는 마크로스 쿼터로 국련의 평화유지이사회에 협력하게 되었다.
알토 : 그러면...!
제프리 : 그래. 우리들은 지구에 강하한다.
알토 : (지구......
진짜 하늘...
쉐릴...네가 빌려준 이 귀걸이, 정말 행운의 부적일지도...)
[오즈마와 란카의 아파트]
란카 : 출장...?
오즈마 : 그, 그래...
그...아주 잠시동안이지만 집을 비우게 될 것 같아.
란카 : ......
오즈마 : 그 뭐냐...괜찮아, 란카. 난 절대...
란카 : 꼭 돌아와야 해, 오빠?
오즈마 : 란카...
란카 : 꼭...꼭 약속해줘.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오즈마 : 그래...약속하마.
그러니까 집 보는 건 부탁할게.
란카 : 응...!
오즈마 : 내가 없다고 해서 늦게 자거나 돈 막 쓰거나 그럼 안된다, 알겠냐.
그리고 나 없는 사이에 남자를 이 집에 들이는 건 절대 절대 용납 못해.
란카 : 정말, 오빠...! 또 어린애 취급하고 있어!
나...이제 조금이면 16살이거든!
오즈마 : 니가 몇살이건 간에 내 동생이라는건 변함 없어.
...라고 하고 싶지만, 언제까지 내 곁에 두고 살 수는 없긴 한가...
란카 : 오빠...
오즈마 : 좋은 기회군. 잠시동안 혼자 살아보면서 장래에 대해서나 여러가지 생각해 보렴.
란카 : 응...
란카 : (오빠...
나...장래에 대해서, 확실히 생각하고 있어...
분명 오빠는 반대할테지만, 나...이미 결정했으니깐...
나...노래할래...
오빠랑 알토군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나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어...
그걸 위해 나...힘낼테니깐)
[브리타니아 유니온, 뉴욕 국련본부, 평화유지이사회 집무실]
엘간 : ...보트맨에게 솔레스탈 비잉이 귀환한다는 연락이 들어왔다.
오오즈카 : 우주 쪽에서도 미지의 적이 나타난 모양이더군요.
엘간 : 하지만 프론티어 선단의 국련 가맹이 결정되고, 그들도 평화유지이사회에 전력을 제공해줬지.
오오즈카 : 암흑대륙의 조사를 갔던 크래셔대도 귀환해서,
엘간 대표께서 지시하신 대로 드래곤즈 하이브로 향하는 중입니다.
또한 현지에서 저희들을 도와준 인원이 계속해서 협력해준다고 합니다.
엘간 : 솔레스탈 비잉과 마크로스 쿼터도 그쪽으로 보내겠다.
거기서 크래셔대와 그들을 합류시키지.
오오즈카 : 그 말씀은...?
엘간 : 차원수, 인베이더, 이마쥬, 기신성인, 닥터 헬, 국제 테러리스트, 그리고 수인과 바쥬라...
인류를 위협하는 모든 적에 대해 평화유지이사회의 이름 아래 대응할 특별대응팀을 만들겠다.
오오즈카 : 오오...드디어...!
엘간 : 그렇다. 이런 혼미한 세계에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그들이 싸워줘야겠어.
오오즈카 : 알겠습니다. 그럼 저도 드래곤즈 하이브로 가 그들과 합류하겠습니다.
엘간 : 부탁한다, 오오즈카 장관.
오오즈카 :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엘간 : ...세계를 바꿀 힘...
그들에게 걸어보는 수밖에 없어...
......
...알고 있다.
하지만 네놈의 간섭은 받지 않아.
그건 이전에도 확실히 말했을 텐데.
난, 나와 이 세계를 살아가는 자들의 힘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보이겠다.
그들은 그걸 위한 힘이 되어주겠지. 난 그리 믿고 있다.
(클리어보너스로 버니어 유닛과 파이어 봄버의 디스크를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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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란=크란(クラン=クラン)
CV : 토요구치 메구미
등장작품 : 마크로스F
크란이 마이크론화한 모습.
평소엔 어른스러운 나이스바디를 자랑하나, 어째서인지 마이크론화하면 유아체형이 되며 목소리마저도 아동틱하게 변해버린다.
원인은 불명이나, 미셸 왈 [유전자가 서툴러서]라고 한다.
네네=노라(ネネ=ノーラ)
CV : ---
등장작품 : 마크로스F
S.M.S 픽시 소대의 대원.
얌전한 성격이지만 젠트라디인의 말예인만큼 실력 하나는 확실하다.
크란을 ‘언니’라 부르며 존경하고 있어, 행동을 같이 하는 모습이 자주 비쳐졌다.
라라미아=레레니아(ララミア=レレニア)
CV : ---
등장작품 : 마크로스F
S.M.S 픽시 소대의 대원.
시선이 날카롭고, 소년과 혼동될 정도의 외견이 특징.
같은 대원인 네네와 마찬가지로 크란과 행동을 같이 하는 모습이 자주 비쳐졌다.
제프리=와일더(ジェフリー=ワイルダ)
CV : 오오카와 토오루
등장작품 : 마크로스F
S.M.S의 기함 마크로스 쿼터의 함장. 계급은 대좌(대령에 해당).
원래 파일럿 출신으로 VF-1부터 시작해 수많은 VF를 타온 역전의 용사.
침착한 태도와 때때로 보이는 유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관록 등 믿음직한 존재이나, 승부처에선 대담한 전법을 결행하는 호쾌한 일면도 지니고 있다.
과거에 부인을 잃고 난 후 독신 생활이 길다.
바비=마르고(ボビー=マルゴ)
CV : 미야케 켄타
등장작품 : 마크로스F
마크로스 쿼터의 조타수. 계급은 대위.
평소엔 여성 말투로 말하며, 남성보다 여성 승조원들과의 회화로 꽃을 피우곤 한다. 하지만 조종타를 잡으면 사람이 확 변해서 거친 성격이 된다.
오즈마의 남자다움에 푹 빠져 있지만, 한 발 물러나 그를 따뜻하게 지켜보는 것이 그의 취미이기도 하다.
S.M.S에 입대하기 전엔 전설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였다.
모니카=랭(モニカ=ラング)
CV : 다나카 리에
등장작품 : 마크로스F
마크로스 쿼터의 오퍼레이터. 색적을 담당하는 레이더 전문.
아주 성실한 성격이며, 람과 미나 트리오에서 리더격 존재.
제프리에게 호의를 지니고 있지만, 입장과 나이차이도 있고 해서 본인은 비밀로 담고 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건 람과 미나, 그리고 도중에 팀에 들어온 캐시조차도 눈치챌 정도로 알기 쉬운 감정이었다.
미나=로샨(ミーナ=ローシャン)
CV : ---
등장작품 ; 마크로스F
마크로스 쿼터의 오퍼레이터. 함내 스테이터스 관리를 담당.
재벌집 아가씨로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이지만, 실은 IQ 180의 천재이다.
람=호아(ラム=ホア)
CV : ---
등장작품 : 마크로스F
마크로스 쿼터의 오퍼레이터. 통신과 화기관제를 담당.
데이터를 너무나도 사랑하여, 수집과 분석은 장기 중의 장기. 좀 독설가 기질이 있다.
브레라=스턴(ブレラ=スターン)
CV : 호시 소이치로
등장작품 : 마크로스F
갤럭시 선단 안타레스 소대에 소속된 군인. 계급은 소좌(소령에 해당).
전신을 사이보그화 했기에, 보통 인간은 견딜 수 없을 정도의 G가 걸리는 기체도 멀쩡하게 다룬다. 또한 몸 안에 무기도 장비하고 있어 맨몸으로의 격투능력도 높다.
목에 걸고 있는 하모니카로 부는 ‘아이모’는 잃어버린 기억 중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추억의 노래이다.
본문
[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파계편- 프론티어 선단 루트 12화 [퍼스트 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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