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쿄
[시부야]
왓타 : 잘됐다, 알토 형. 신주쿠의 헤테로다인이 없어져서.
알토 : 그래...
미셸 : 좀 더 기뻐해 임마.
그대로 헤테로다인이 자리잡았으면 프론티어 선단과 일본의 국교 기념 이벤트가 연기되었을지도 모르잖냐.
코우지 : 쉐릴의 라이브랑 ‘BIRD-HUMAN'의 예고편 상영인가...
이거 기대되는데.
사야카 : 그렇게 생각하는 건 코우지군만이 아니야.
봐...거리는 온통 쉐릴 일색으로 물들어 있어.
카미나 : ......
시몬 : 아까부터 열심히 보고 있는데, 형님도 쉐릴=놈의 팬이 된 거야?
카미나 : 마음에 안 들어...
시몬 : 에...
카미나 : 아무래도 이 여자...
마음에 안 드는 냄새가 나...
요코 : 말도 안되는 소리 좀 하지 마.
그런 소리 잘못했다간 그녀의 팬들에게 신나게 맞을걸.
왓타 : 그래그래. 우리 회사 키노시타형이랑 아오야마형, 타니가와 누나에
이주인 아저씨, 나오토 형에 아키라 형...
타케루 : ZEXIS만이 아니야. 지금은 그녀의 팬은 온 세계에 다 있어.
알토 : 그녀석 인기...지금은 지구규모란 건가...
쉐릴 : 조금은 나의 실력을 깨달았어?
알토 : 야 너...!
코우지 : 쉐릴! 쉐릴=놈이다!!
시몬 : 시, 실물이다-!!
쉐릴 : 너무 소란 피우지들 마.
오늘은 몰래 온 거니까.
시몬 : 네, 네엣!
쉐릴 : 뭐...날 앞에 둔 건전한 남자로서 당연한 반응이겠지만.
아...하지만 사진은 안돼. 덤으로 터치하는 건 절대 용납 못 하니깐.
타케루 : 왠지...엄청나게 고자세인걸...
왓타 : 으, 응...리모네시아에서 만났을 때하곤 좀 다르다...
미셸 : 이쪽이 사실 진짜 쉐릴이야.
쉐릴 : 리모네시아 때는 반쯤은 일이었고, 지금은 오프.
이런 때라도 좀 자유롭게 있게 해줘.
알토 : 잘도 그런 소릴. 언제나 니멋대로 사는 주제에.
쉐릴 : 그것도 다 합쳐서 나야.
한가지 모습만 보이는 나라면 팬 여러분도 재미없을테니.
카미나 : ......
쉐릴 : 뭐야, 당신은...?
카미나 : 어이...!
쉐릴 : ...!
카미나 : 어이어이이봐아!
쉐릴 : ...당신, 날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카미나 : 너야말로 날 누구라고 생각하냐!?
ZEXIS에서 악명 높은 그렌단! 남자의 혼, 그 등에 짊어진! 불요불굴의! 아! 귀신 리더!
카미나님이란 게, 바로 이몸이시다!!
쉐릴 : 난 쉐릴=놈이야!
알고는 있어, 당신?!
요코 : 어떻게 된 거야, 이게...?
왜 갑자기 서로 스파크가 튀고...
시몬 : 똑같아...
형님이랑 료마가 처음 만났을 때랑...
코우지 : 그 때도 엄청났는데...
서로간에 한 발짝도 양보 안 하고.
타케루 : 하지만 그 두 사람은 지금은 사이가 좋지.
결국 닮은 사람들끼리 충돌하는 것 같은데...
요코 : 그러면 이것도...
미셸 : 의지와 프라이드의 충돌...
카미나와 쉐릴도 서로 닮은 꼴이라는 거겠지.
쉐릴 : 내 어디가 이런 산원숭이같은 사람이랑 닮았단 거야!?
카미나 : 나랑 이녀석을 동일시하지 말라고!
시몬 : 똑같다...
요코 : 카미나가 쉐릴 보고 마음에 안 든다고 한 건 이래서였구나...
타케루 : 이 충돌은 야생동물의 영역싸움 같은 거군.
알토 : 풋...아무리 폼을 잡아도 근본적인 부분은 카미나와 마찬가지로 투쟁본능 덩어리란 말인가.
쉐릴 : 뭐가 웃겨서 그래, 알토...!?
란카 : 쉐, 쉐릴씨, 우리 숨어서 다니는 거니깐...
알토 : 란카...너도 있었구나.
란카 : 아까부터 있었는데, 말...걸 수가 없길래...
오, 낙심한 란카 표정 조금 귀여울지도(...)
미셸 : 안되지, 란카. 앞으로 스타가 될 니가 그렇게 소극적이어서야.
사야카 : 그래. 네가 부른 ‘BIRD-HUMAN'의 주제가, 그렇게 멋졌는데.
란카 : 그치만...내 노래따위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알토 : 좀 더 자신을 가져봐, 란카.
널 확실하게 응원해줄 사람들도 있으니까.
란카 : 알토군도...?
알토 : 당연하잖아.
쉐릴 : 란카한테는 무-척 상냥하시네~
알토 : 어디의 귀염성 없는 누구씨와는 다르니까.
쉐릴 : 미안하게 됐네. 하지만 난 누군가에게 지켜지거나 도움받거나 하는 건 성미에 안 맞거든.
난 언제든 자신의 힘으로 운명을 개척해 나가겠어.
란카 : ......
알토 : 신경쓰지마 란카.
사람은 제각각 방식이 있는 법이야.
란카 : 하지만 나...아무리 노력해도 쉐릴씨같이는...
알토 : 나같은 거...나한텐...
그런 건 그만두기로 했었잖아?
란카 : 그치만 쉐릴씨와 같이 일을 하다 보면 때때로 불안해져서...
요코 : 하항~~...과아-연...
시몬 : 왜 그래, 요코?
요코 : 후훗...저 란카란 애랑 알토를 보고 있으니 좀 재밌어서.
란카 : ......
시몬 : (화려한 쉐릴의 그림자 뒤로 숨어버렸어...
저 애...나랑 닮았을지도...)
쉐릴 : 모처럼의 오프였는데, 산원숭이와 엮이게 되다니 최악이야...
카미나 : 내가 가는 앞길에 나타난 니가 잘못한 거야!
쉐릴 : 여긴 백주 대낮의 거리 한복판이거든!
너한테 그런 소리 들어야 할 이유는 없어!
카미나 : 모든 길은 바로 이몸에게 통하고 있단 말이다!
쉐릴 : 너 바보 아냐!?
알겠어!?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날 위해 존재하고 있다구!!
왓타 : 짱이다...완전 애들 싸움이야.
타케루 : 이렇게까지 두 사람 레벨이 같을 줄이야...
미셸 : 그쯤 해두는 게 어때, 쉐릴.
라이브 전의 중요한 오프잖아.
쉐릴 : ...그러네.
슬슬 리허설하러 가보지 않으면.
...갈까, 란카?
란카 : 네, 네엣!
쉐릴 : 미안해. 모처럼 알토를 쫓아 거리에 나왔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서.
란카 : 아, 아뇨! 신경쓰지 마세요!
알토 : 힘내라, 란카.
ZEXIS는 이벤트 경비를 하게 되었으니까.
란카 : 으, 응...
알토 : 쉐릴 너도.
넌 프론티어 선단의 대표같은 거니깐 말야.
쉐릴 : 누굴 보고 말하는 거야 지금?
난 쉐릴=놈이라구.
알토 : 그런 소릴 들으니 안심이다.
◎일본, 토쿄 이벤트회장
[쉐릴=놈 라이브 스테이지]
쉐릴 : 내 노래를 들어-!!
코우지 : 쉐릴-!!
사야카 : 괜찮은 걸까...
우리들, 회장 경비도 안 하고 라이브를 들어도...
타케루 : 그쪽은 꽝을 뽑은 아키라랑 아카기씨 일행이 해주고 있어.
코우지 : 하지만 크로우는 참 유감이구만.
이번엔 어떻게든 당첨되어서 비껴간 녀석들에게 팔아먹을 궁리로 꽉 차 있었는데.
타케루 : 그런 생각이나 하고 있으니 미끄러진 게 아닐까.
미셸 : 타케루...그런 넌 쉐릴을 보고 싶어서 수작을 부리진 않았겠지?
타케루 : 그런 짓에 초능력은 안 쓰거든...!
미셸 : 농담이야 농담.
저거나 보자구...MC가 시작되었어.
쉐릴 : 일본 여러분!
오늘은 최고의 스테이지를 선보일게!!
(끼야아아악--!)
쉐릴 : 시공전이로 이쪽 세계에 오게 되었지만, 노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줄거야...!
난 그렇게 믿고 있으니까!!
루카 : 멋지네요, 쉐릴씨는.
알토 : 그래...
타케루 : 이전에 그렇게 험담을 해놓고서, 오늘은 솔직하네 너.
알토 : 나도 무대에 한 번은 서봤던 사람이야.
그녀석이 얼마나 굉장한지는 알고 있어.
요코 : 그러네. 카미나도 이 무대를 보면 찍소리도 못할거야. 분명.
(하지만 무정한 비상벨이 울린다)
알토 : 뭐야!?
오즈마 : 듣고 있나, 알토!?
회장 주변에 수인들이 나타났다!!
알토 : 수인이라니...카미나와 시몬이 살던 대륙 놈들인가!
오즈마 : 놈들은 이벤트 회장을 습격하고 있다.
너희들은 스테이지 위의 쉐릴을 보호해. 그리고...
알토 : 알고 있어...!
란카도 반드시 지키겠어!
오즈마 : ...미안하다. 부탁해.
루카 : 알토 선배! 수인들이 돌입해오고 있어요!
알토 : 큰일이야! 저 놈들, 스테이지를 향하고 있어!
수인 : 인간은 죄다 죽여라!
수인 : 거역하는 놈은 죽여! 도망치는 놈도 죽여!
쉐릴 : 너희들 말야! 갑자기 튀어나와서 무슨 헛소리야!!
수인 : 이 여자다!
수인 : 나선왕님께서 이 여자를 죽이라고 명령하셨어!
쉐릴 : 남의 라이브를 방해해놓고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빨리들 사라져, 이 괴물들!
수인 : 뭐, 뭐야 이녀석!?
수인 : 우, 우리들이 무섭지 않단 거냐!?
쉐릴 : 너희들!
지금 날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나는 쉐릴=놈! 사람들은 날 은하의 요정이라고 부르지!!
카미나 : 말 잘 했다, 공주병녀!
쉐릴 : 이 목소린...전에 만난 산원숭이!
(갑자기 회장 전체의 불이 나가버린다)
코우지 : 뭐야!?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사야카 : 누가 조명을 꺼버린 것 같은데...!
알토 : 쉐릴은! 쉐릴은 어떻게 됐어!?
요코 : 아, 알토!
스테이지쪽을 봐!!
카미나 : 야이야이야이야이놈들아! 이놈 수인들!
이 이상의 악행은 하늘이 용서해도 이몸께서 용서할 수 없다!!
쉐릴 : 너, 너 지금...!
카미나 : 하늘에서 빛나는 별들에게 맹세한 꿈이 각자 다르더라도, 같은 별을 바라보는 그 눈동자...
지켜주마, 남자의 의지!
천하에 이름을 떨치는 그렌단의 카미나님이, 바로 이몸이시다!!
야 시몬, 로시우! 좀 더 나한테 조명을 비춰!!
시몬 : 로시우! 좀만 더 조명을 오른쪽으로!
로시우 : 왜 나까지 이런 일을...
기미 : 멋지다, 카미나!!
다리 : 멋있다...
타케루 : 저녀석들...지금 뭐하고 있는 거야...!?
요코 : 내가 카미나 말릴게!
사야카 : 요코! 라이플을 들고 뭘 할 생각이야!?
요코 : 저녀석의 두개골에 스치게 하려고!
그렇게 하면 이 생난리도 끝나겠지!
미셸 : 눈이 완전히 스나이퍼 모드로 변했어...!
코우지 : 기, 기다려봐!! 일단 카미나는 쉐릴을 지켜주고 있어!
카미나 : 야이놈들 수인놈들아!
내 검의 이슬이 되고 싶은 놈부터 덤벼보거라!!
수인 : 으, 으윽...!
왠지 모르겠지만, 이대로는 위기일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수인 : 에에이! 이렇게 되거든 간멘을 타고 건물째로 파괴해버리지!!
(도망치는 수인들)
카미나 : 헤...주둥이만 살아있는 녀석들이구만.
쉐릴 : 너...
카미나 : 어이쿠...아무 소리 안해도 돼, 공주병녀.
조금 난리를 피우긴 했다만, 이건 멋진 무대를 보여준 보답 대신이다.
쉐릴 : 흐흥~...그거 하나는 잘 알고 있잖아. 다시 봐야겠어.
알토 : 괜찮냐, 쉐릴!
쉐릴 : 산원숭이가...아니지, 카미나가 구해줬어.
그보다도 란카는...
알토 : 괜찮아, 내가 보호했어.
란카 : 고, 고마워, 알토군...
쉐릴 : 잘 했어, 알토.
일은 제대로 하고 있네?
(우지끈!)
시몬 : 형님! 밖에서 간멘이 날뛰고 있나봐!
카미나 : 좋았어! 그렌라간 차례시다!!
알토 : 란카, 쉐릴...!
너희들은 빨리 피난해!
란카 : 알토군...
알토 : 걱정하지 마. 반드시 너희들을 지켜줄게.
쉐릴 : 분명히 말했다, 알토?
그 약속...반드시 지켜야해.
알토 :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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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 화
오프닝 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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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 시민의 피난유도는 21세기 경비보장이 담당하고 있습니다만, 현장은 혼란에 빠진 모양입니다.
제프리 : 이런 상황에선 무리도 아닌가...
람 : 각 대원의 출격준비, 완료되었습니다...!
제프리 : 좋아...!
기동부대 각기, 발진!
(이번엔 12대 출격에 그렌라간만 필수 출격입니다)
루카 : 우왁!!
오즈마 : 젠장! 출격 직후에 머리를 제압당했나!
크란 : 저 간멘인지 뭔지 하는 기체, 꽤나 강한 공격력을 지니고 있어!
알토 : 이대로는 태세도 못 잡고 눌려버리겠어...!
쉐릴 : 뭣들 하고 있는 거야, ZEXIS!
키노시타 : 이, 이건...!
아오야마 : 쉐릴의 노래다...!
쉐릴 : (완벽해, 그레이스. 음향은 그쪽에 맡길게)
그레이스 : 마음껏 노래해봐, 쉐릴.
이 에리어 전체가 당신의 스테이지야.
쉐릴 : (자아, 간다 수인들...!
내 노래는 그정도 가지곤 막을 수 없으니깐!!)
소년 : 쉐릴이다...!
쉐릴이 노래하고 있어!
시민 : 이거 진짜 최고인데!!
시민 : 뭘까, 이거...
공포가 사라져가...
캐시 : 패닉에 빠졌던 시민들이 진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바비 : 그짓말--!?
이게 노래의 매직야!?
알토 : 쉐릴...
크로우 : 뭔가 팍 오는데, 이거...
몸이 뜨거워지고 있어.
카미나 : 헤...대단한데 그래, 저 여자.
배짱 하나는 썩어날 정도로 있나보구만.
아카기 : 우리들도 지고 있을 순 없겠는걸!
왓타 : 최고의 응원을 보내줬는걸!
이랬는데 안 하면 남자도 아니지!
알토 : 그래...!
(전원 기력이 솟구친다!)
오즈마 : 스컬 리더로부터 각기에!
우리들에겐 승리의 여신님께서 계시다!
헛스윙은 용납 못하지!
전기, 돌격 러브하트!! 수인놈들을 산산조각 내줘라!!
쉐릴 : (자아, 수인들도 ZEXIS도!!
내 노래를 들어---!!!)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2. 카미나 또는 시몬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2턴 아군 페이즈 이내에 적을 전멸시킨다.
[알토 전투개시]
알토 : 쉐릴, 란카...!
너희들의 목숨이 노래를 부르기 위해 있다면, 나의 목숨은 그걸 지키기 위해 있어!
난 파일럿이다...! ZEXIS 로서 반드시 너희들을 지켜내겠어!!
[오즈마 전투개시]
오즈마 : 기다리고 있어라, 란카...!
네 꿈은 이 오빠가 지켜줄 테니까!!
그게 11년 전에 네 가족을 지켜주지 못한 내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속죄다!!
[적 전멸]
모니카 : 간멘 부대의 전멸을 확인했습니다.
카미나 : 오냐! 니들이 내 상대하려면 엄마젖이나 더 먹고 와라들!
시몬 : 기다려봐, 형님! 또 뭔가 와!
(초대하지도 않은 외계인들 등장)
타케루 : 기신 성인!
오즈마 : 놈들이 지구를 파괴하려고 든다는 외계인인가...!
바렌 : 즈루 황제폐하의 명으로 정체불명의 에너지 조사를 왔는데, 마즈도 여기 있었다니.
타케루 : 오나...!
바렌 : 네 상대는 나중에 해주마, 마즈.
우선은 임무를 수행한다...!
(쉐릴의 스테이지를 공격하는 바렌)
쉐릴 : 아앗!!
알토 : 쉐릴!!
크로우 : 어떻게 된 거지...?
저 녀석...쉐릴=놈을 노린 건가!?
바렌 : 마즈!
다음엔 네놈 차례다!!
타케루 : 대답해! 넌 뭣 때문에 쉐릴을 공격했지!?
바렌 : 즈루 황제폐하께 거역하는 네놈이 알 필요는 없다.
어차피 여기서 네놈은 죽고 지구는 파괴될 테니까 말이다.
타케루 : 그렇게 둘 것 같냐!
너희들 좋을 대로는 못한다!!
제프리 : 각기는 기신성인을 영격해라!
녀석들의 목적이 지구 파괴인 이상 묵과할 수는 없다!
승리조건
1. 바큠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2. 카미나 또는 시몬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이미 SR 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기력이 모두 높아져 있으니 좀처럼 보기 힘든 소드 마크로스 캐논도 감상 가능!
[타케루 VS 바렌]
바렌 : 즈루 황제폐하께 거역하는 어리석은 자 마즈!
지구와 함께 멸망하도록 해라!
타케루 : 어째서지!? 어째서 너희들은 그렇게까지 즈루에 심취해 있는 거냐!?
여기서 내가 죽어서 지구가 폭발하면 너도 죽는단 말이다!
바렌 : 내 목숨은 즈루 황제폐하께 바쳤다!
너와 같이 죽는데는 아무런 두려움도 없다!!
타케루 : 눈을 떠! 부하의 목숨을 일회용품인양 버리는 놈이 제대로 된 지도자일리 없잖냐!!
[바큠에게 데미지]
미카 : 레이더에 반응!
새로은 기체의 접근을 감지!
아키라 : 또 적이냐!!
코우지 : 저건...!
(이번엔 아수라 남작 등장!)
코우지 : 기계수군단!
아수라 남작이냐!
아수라 : 오랜만이로구나, 카부토 코우지여.
이렇게 다시 널 만날 수 있어서 아주 기쁘다.
그래...! 내 손으로 너와 마징가Z를 쳐부술 수 있으니 말이다!
크란 : 저게 적의 지휘관인가!
알토 : 에리어 11에서도 봤지만, 남자와 여자가 반씩 섞인 어처구니 없는 놈이야!
바비 : 그건 즉...
리론 : 우리들같은 사람?
요코 : 거긴 셔럽!
아수라 : 하지만 무참하게 파괴당한 거대한 얼굴을 지닌 마신들...
신기하게도 그리운 느낌이 드는군...
허나 오늘 나의 표적은 카부토 코우지와 그 동료들...!
나의 주인이신 닥터 헬의 명에 따라 여기서 너희들을 지옥에 보내주마!
가라, 아수라 군단이여!!
바렌 : 흥...지구 내부의 세력 다툼인가.
이쪽에 손을 대지 않는다면 굳이 상대할 필요는 없겠지.
켄지 : 기계수 군단은 우리들만을 표적으로 삼은 건가...!
코우지 : 젠장! 기계수와 기신 성인의 협공이냐!
시몬 : 혀, 형님!
또 적들이 잔뜩 튀어나왔어!!
카미나 : 쫄지 마 시몬 임마!
마음에서 져버리면 거길 찔리게 되어 있어!
시몬 : 하지만...
쉐릴 : 끄...윽...
란카 : 쉐릴씨, 괜찮아요?!
쉐릴 : 그레이스가...
아슬아슬하게...구해줬으니까...
노래하지 않으면...난, 노래하지 않으면...
란카 : 이런 때도 노래를...
쉐릴 : 이런 때니까야.
알토들도,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어...
그렇다면, 나도 역시...
란카 : 쉐릴씨...
엘모 : 란카양! 이 이상은 위험해요! 우리들도 빨리 도망치죠!!
란카 : 쉐릴씨는 노래하려고 하고 있어...
밖에서는 오빠랑 알토군들이 싸우고 있고...
쉐릴 : 도망쳐, 란카...난...
란카 : 쉐릴씨...!
제가...노래할게요...!!
시몬 : 우와아아아악!!
요코 : 카미나!
지금 시몬이 싸우는 건 무리야!
카미나 : 닥치고 보기나 해!
나와 시몬에게 무리따위는 없어!!
(그리고, 부서진 스테이지에서 다시 노래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타케루 : 또 노래가 흘러나오기 시작했어...!
크로우 : 이 노래...쉐릴인가...!?
아니, 쉐릴이 아니야!
알토 : 이건...란카의 노래다!
오즈마 : 뭐 하고 있어, 란카!!
빨리 도망쳐!!
란카 : (나...도망 안 쳐...!
난...모두를 위해 노래하고 싶어...!)
시몬 : 저 애가, 노래하고 있어...
아깐 그렇게 주저주저하고 있었는데...
이런 상황인데도...
시민 : 이거...누구 노래지...?
시민 : 쉐릴이 아니야...
하지만, 왠지 마음이 가라앉아가...
소년 : 나, 이 노래도 좋아!
알토 : 모두, 란카의 노래를 듣고 있어...
바렌 : (바보같으니...!
에너지의 발생원이 복수 있다는 이야기인가...!?
역시 즈루 황제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 별은 위험하단 말이냐...!)
카미나 : 헤에...아직 쉐릴은 못 당해내지만 그래도 꽤나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잖냐.
이거, 힘을 쥐어짜내지 않음 폼이 안 나겠구만!!
시몬 : 형님...!
나, 어떻게든 해볼게!!
요코 : 시몬...
카미나 : ...알겠다.
이 싸움, 너한테 다 맡기마!
시몬 : 응!
(기계수 군단에 돌격하는 시몬)
아수라 : 저놈...! 뭘 할 생각이냐!?
코우지 : 시몬! 혼자서는 무리야!
시몬 : 저 애도 저렇게 열심히 하고 있어...!
분명 떨면서도, 그러면서도 용기를 쥐어짜면서...!
그렇다면, 나 역시!!
(나선력 증폭!)
시몬 : 우오오오오오오오오!!
너희들은 드릴맛이나 봐라!
아수라 : 아니!?
한 순간에 타로스상이 땅이 쪼개지면서 끌려들어가다니!?
시몬 : 해냈어...! 해냈다구!!
카미나 : 잘 해냈다 시몬!!
아수라 : 에에이, 토로스 D7! 네 뿔로 녀석을 꿰뚫거라!!
카미나 : 교대해, 시몬!
이번엔 내 차례다!!
시몬 : 응!
카미나 : 간다, 외뿔아!
네가 자랑하는 뿔과 우리들의 드릴, 어느 쪽이 위인지 승부다!!
그야 드릴이 위지.
시몬 : 굉장해!! 너무 굉장해 형님!!
카미나 : 저 병아리 꼬마가 네 혼에 불을 지폈고, 네가 내 혼을 불태워줬다!
그리고 그녀석이 그렌라간을 타오르게 만든 거야!
시몬 : 응...! 응!
아수라 : 에에익, 아직이다!!
일어서라, 토로스 D7! 일어서는 거다!!
(진짜로 일어서는 기계수)
카미나 : 웃기시네! 다시 일어난다면 몇번이라도 박살을 내 줄 뿐이다!!
크로우 : 카미나, 시몬...니들만 폼잡게 두진 않겠어.
아카기 : 나가자! 이런 곳에서 질쏘냐!!
코우지 : 각오해, 아수라!
우리들의 투지는 아직 다하지 않았어!!
오즈마 : 각기, 그렌라간을 따라라!
목표는 적의 중심전력이다!
알토 : 란카, 쉐릴...!
거기서 나의 승리를 기다리고 있어!
승리조건
1. 바큠과 토로스 D7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이미 SR 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아카기 VS 토로스 D7]
이부키 : 조심해, 아카기군!
이녀석의 돌진 파워, 상당한 수준이야!
아오야마 : 전술이라고 하면 오직 돌격 뿐...
어디 사는 누구씨와 똑같구만.
아카기 : 그렇다면 내가 질 수는 없지!
정면에서 돌진을 받아주마!
아오야마 : 미운소리 했는데 그걸 진담으로 받아들였냐...
매번 그렇긴 하지만 이번에도 무모한 싸움이 되겠군.
[크로우 VS 토로스 D7]
크로우 : 하지만 기계수란 건 정말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이 있군 그래.
아무래도 전부 유일무이한 모양인데.
나로서야 팔만한 데이터가 많은 건 기뻐할 일이지만, 이래서는 도감 100%가 큰일이겠어.
[코우지 VS 토로스 D7]
코우지 : 아수라 남작!
최근들어 얌전히 있다 싶었더니 또 움직이기 시작한 모양이군!
아수라 : 모든 것은 나의 주인이신 닥터 헬의 비원을 위하여!
그걸 성취하기 위해서 방해자는 모두 나 아수라가 제거해주겠다!
코우지 : 할 수 있거들랑 어디 해봐라!
너와 싸우는 힘은 나와 마징가Z만 있는 게 아니라고!
우리들 ZEXIS가 너희들의 야망을 때려 부숴주마!
[왓타 VS 토로스 D7]
왓타 : 수인이랑 기신성인이 난리피는 통에 끼어서 공격해 오다니, 변함없이 방법이 지저분하구나!
아수라 : 싸우는데 지저분하고 깨끗하고가 무슨 상관이야!
닥터 헬의 명이라면 난 어떤 짓이라도 하겠다!
왓타 : 그럼 집에 가서 니 두목한테 전해! 남한테 얼마나 민폐인지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시몬 or 카미나 VS 토로스 D7]
시몬 : 형님! 이번에야말로 우리들 손으로 이 녀석에게 결정타를 꽂아주자!
카미나 : 기합 충만이구나, 시몬!
그 병아리 꼬맹이 노래가 무척 마음에 들었나본데 너!
시몬 : 그 애도 용기를 짜내서 열심히 노래하고 있어...
나도 싸우지 않으면...!
카미나 : 좋아! 두 사람의 가희께 은혜를 갚자!
우리들 그렌단의 혼의 일격을 보여주자고!!
[바렌 격파]
광신은 죽어야 낫는 법.
바렌 : 크악!
지구인놈들, 잘도...잘도!!
타케루 : 대답해!
왜 너희들은 쉐릴을 노린 거지!?
바렌 : 닥쳐, 마즈!
...네놈은 언젠가 알게 될 거다...!
즈루 황제의 무서움을...!
그리고 즈루 황제에게 반역한 것을 지구인들과 함께 지옥에서 후회하게 될 거다!!
(바렌 사망)
타케루 : (황제 즈루...
왜 녀석은 지구를 그렇게까지 위험시하는 거지...?
그리고 그거와 쉐릴을 노린 게 관계가 있는 건가...?)
[토로스 D7 격파]
아수라 : 에에이, 여기까진가!!
물러나라! 전군 퇴각하자!!
똑똑히 기억해 둬라, 카부토 코우지!
이 굴욕...다음 기회에 반드시 갚겠다!
(아수라 군단 퇴각)
왓타 : 변함없이 도망가는 거 하나는 빠른 녀석이구나.
코우지 : 올테면 와 봐라, 아수라.
너와 닥터 헬의 야망은 반드시 나와 동료들이 쳐부숴 줄테니까.
[적 전멸]
루카 : 아무래도 증원은 없는 것 같아요.
미셸 : 후우...한때는 정말 큰일나는가 싶었어.
란카 :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
쉐릴 : 이기는 게 당연하지.
이쪽에는 승리의 여신님이 둘이나 붙어 있었으니까.
란카 : 쉐릴씨...
쉐릴 : 멋진 노래였어, 란카.
이런 기세라면 데뷔도 이제 곧이겠네.
란카 : 네...!
정말 고맙습니다!
그레이스 : (후후...뜻하지도 않은 행운이네...
가까이에서 이 애의 진짜 노래를 들을 수 있었던 건...)
오즈마 : 각 대원, 수고들 했다.
쿼터로 귀환해라.
알토 : (고맙다, 쉐릴, 란카...
또 너희들에게 도움을 받았어...)
-=-=-=-=-=-=-=-=-=-=-=-=-=-=-=-=-=-=-=-=-=-=-=-=-=-=-=-=-=-=-=-=-=-=-=-=-=-=-=-=-=-=-
◎바도스섬
[바도스섬, 사령부]
헬박사 : ...아수라 남작은 또 패배했나...
브로켄 : 그놈에게 기계수를 맡기는 건 전력 낭비입니다.
다음번엔 꼭 저 브로켄에게 출격 명령을.
헬박사 : ...그 얘기 전에...
거기 숨어있는 자...! 튀어나오실까!!
??? : 후후후...나의 기척을 알아채다니 과연 대단하다고 해야겠군.
헬박사 : 네 이놈...누구냐?
사구르 : 나의 이름은 사구르.
기신성 즈루 황제 폐하의 명을 받들어 여기 왔다.
브로켄 : 이성인이냐!!
네 이놈...어떻게 이곳 바도스 섬에 잠입했나!?
사구르 : 난 기신성의 첩보장관이다. 이정도 일은 아무것도 아니지.
피그맨 : 이 자리를 피하십시오, 닥터 헬!
이놈 상대는 제가!!
사구르 : 방해하지 마라...!
(번쩍!!)
피그맨 : 으윽! 이놈도 주술을 쓰나!
사구르 : 호오...나의 충격파를 견뎌낸 건가.
역시 이 별은 재미있군.
헬박사 : 양쪽 다 거기까지 해라.
...사구르라 했나, 네놈의 목적은...내 목숨은 아닌 것 같군.
사구르 : 후...진심이 아니라는 걸 간파하셨습니까.
새삼 대단하다는 걸 인정해야 겠습니다.
헬박사 : 기신성인은 지구의 파괴가 목적이라고 들었다.
그런 놈이 나에게 무슨 볼일이냐?
사구르 : 저의 주인이신 즈루 황제께서는 당신이 어떻게 하시느냐에 따라
생각을 달리 하실수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헬박사 : 뭐...?
사구르 : 즈루 황제폐하께선 당신과 손을 잡고자 사자로서 저를 파견하신 겁니다.
헬박사 : 동맹을 맺자는 이야기인가...
보답으로 원하는 건 뭐지?
사구르 : 신들과 싸울 힘...
헬박사 : ...!
사구르 : 즈루 황제 폐하께서는 이 말을 꺼내면 당신께서 거절하지 않을거라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래도 그 말씀이 맞았던 것 같군요.
헬박사 : 좋다, 사구르.
우선 네놈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지.
브로켄 : 닥터 헬! 이따위 인간의 말을 신용하시다니, 너무 위험합니다!
헬박사 : 얌전히 보고나 있어라...!
브로켄 : 히...!
헬박사 : 아무래도 즈루 황제라는 자...내 도움이 될 수 있을 걸로 보이는군.
나의 비원을 위해서도 다소의 위험에 주저해서는 안된다.
사구르 : 현명한 판단이십니다. 닥터 헬.
이 동맹이 양자에게 있어 바람직한 것이 되기를...
◎암흑대륙, 왕도 텟페린
[텟페린, 알현실]
로제놈 : ...!
즈루 : 나의 목소리가 들리는가, 나선의 전사여...
구암 : 모습을 드러내라, 이 어리석은 놈!
여길 나선왕 로제놈의 거성이라는 걸 알고서 하는 짓거리냐!
로제놈 : 소용없다.
놈은 멀리 떨어진 장소...별들을 바다 끝에서 목소리만을 여기 보내는 것이다.
구암 : 뭐, 뭐라구요...!?
그런 힘을 가지고 있다니...
즈루 : 후후후...목소리만이 아니다.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즈루)
즈루 : 후후후...
구암 : 아니!?
로제놈 : 침착해라, 구암.
이놈, 자신의 상을 보내온 거다.
무례한 자여...우선은 이름을 말하라.
즈루 : 나의 이름은 즈루.
기신 성의 황제로서 전 우주의 지배자가 될 자이다.
로제놈 : 지배라...하찮군.
그래서 즈루여. 나에게 무슨 볼 일이냐?
즈루 : 나선의 전사 로제놈이여.
네놈도 그 힘...꺼림직한 그 힘의 존재를 느끼고 있겠지.
로제놈 : 생명의 힘인가...
즈루 : 잘 알고 있구나.
그리고 그것이 가득찼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난 알고 있다.
로제놈 : 나선이 당도하는 끝을 알고 있나...
흥...네놈의 정체, 대충 짐작이 간다.
즈루 : 그렇다면 이야기가 빠르군.
그 날을 위해 나에게 복종하라.
로제놈 : ......
즈루 : 그리고 네놈은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은하에서 지구가 갖는 의미를.
로제놈 : ......
즈루 : 지구의 힘을 사용하면 그자들과의 싸움에도 승리할 수 있겠지.
난 지구를 손에 넣고, 이 위치에 터를 잡은 뒤 모든 것을 손에 넣겠다.
로제놈 : 승리라...
허망한 꿈이로구나...
즈루 : 네놈에게 있어선 멀고도 먼 날의 환상인 것인가...
허나 내 아래 들어오면 그 숙원도 풀 수 있을 것이다.
로제놈 : 꺼져라...
네놈의 힘따위 필요없다.
난 나의 방식이 있다.
즈루 : 알고 있다. 그래서 생명의 힘을 지니지 않은 짐승으로 인간을 습격하는 건가.
로제놈 : 그렇다.
그리고 네놈 같은 자에게 이 별은 넘겨줄 수 없다.
즈루 : 후회하게 될 거다, 로제놈.
그때처럼 말이다...
로제놈 : 어디, 해볼 수 있다면 해보거라.
그 때는 내 모든 힘을 써 네놈을 소멸시키겠다.
즈루 : 그 말...기억해두마.
그리고 나에게 반항한 그 어리석음을 네놈은 반드시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라져버리는 즈루)
로제놈 : 후회라...
구암 : 나선왕님...놈은...
로제놈 : 끝을 아는 자 중 하나겠지.
흥...역시 서두르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기신성, 황제 즈루의 방]
즈루 : 제 주제도 모르는 어리석은 놈이...
와르 : 즈루 황제 폐하, 교섭의 결과는...
즈루 : 그 전에...
거기 숨어있는 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까!!
(빠지지직!!)
마그 : 으아악!!
와르 : 마그...!
니놈, 어째서 여기에!?
즈루 : 이놈은 정박을 가장해서 내 움직임을 조사하고 있었던 거다.
흥...사구르가 지구에 갔기 때문에 방심했던 모양이군.
마그 : 큭...
즈루 : 내가 미우냐, 마그?
아버지 이데아를 죽이고 동생인 마즈를 지구로 보내버린 내가.
마그 : ......
즈루 : 네가 바보 흉내를 내고 다닌 걸 내가 눈치채지 못했다고 생각했나?
오늘까지 널 내버려 두고 있었던 건 어디까지 할까 보고 싶었을 뿐...
한마디로 내 변덕에 지나지 않았다.
운이 없었구나, 마그여. 오늘 나는 아주 기분이 나쁘다.
이 이상 네 놀이에 어울려줄 수 없겠다.
와르 : 어떻게 할까요, 즈루 황제 폐하?
당장 이녀석을 처형해 버릴까요?
즈루 : 기다려라, 와르.
내게 생각이 있다.
놈에게 적임인 일이 있지.
이녀석에게 처형 대신 그걸 완수하게 해라.
마그 : (마즈...이제 난 언제까지 살아있을 수 있을지도 모르게 됐어...
아버지가 살해당했듯이, 나도...
마즈...만나고 싶구나, 내 동생아...)
◎일본, 토쿄
[시부야]
카미나 : 꽤 실력이 좋잖아, 은하의 요정씨.
쉐릴 : 너도야, 귀신 리더.
그 괴물들을 움츠리게 만들었던 기백, 굉장하더라.
카미나 : 우리들의 혼에 불을 지핀 네 노래도 말이야.
루카 : 어떻게 된 겁니까, 이게...?
미셸 : 서로의 힘을 인정한 결과겠지. 뭐.
어쨌든...이걸로 한 건 해결이군.
란카 : 역시 쉐릴씨의 노랜...모두의 마음을 이어주는 힘을 가지고 있네요.
요코 : 네 노래도 참 좋았어.
란카 : 에...그치만...
나같은 건 쉐릴씨에 비교하면...
요코 : 자신을 가져 얘.
봐봐...여기 네 팬이지.
시몬 : 저기...저요...당신 노랠 듣고 감동했어요.
란카 : 에...
시몬 : 하지만...저...사과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요.
전...당신을 보고...저랑 똑같다고 생각했으니까...
란카 : 똑같아...?
시몬 : 누군가의 등 뒤에서 그를 동경하고 있을 뿐이라고...
란카 : ......
알토 : 하지만 아니잖아, 란카?
넌 자기 노래를 불렀으니까.
란카 : 응...!
요코 : 시몬도 그래. 넌 제대로 싸웠어...
카미나와 모두를 구해줬잖아.
시몬 : 응...
알토 : 누군가의 등 뒤에서 그저 동경하고만 있어서는 안돼...
그녀석을 쫓아가 뛰어넘을 기세로 가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
시몬 : 고마워요, 란카씨.
나...당신의 노래에 용기를 얻었어요.
난...시몬이라고 해요.
당신을...앞으로도 응원할 수 있게 해주세요.
란카 : 고마워, 시몬군.
...나도 힘낼게. 너에게 가슴을 피고 응원을 받을 수 있도록.
쉐릴 : 슬슬 갈까, 란카?
중단된 이벤트가 재개되려는 모양이니깐.
란카 : 네, 쉐릴씨.
쉐릴 : 멋진 눈이야...
이제야 내 등보다도 앞을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구나.
란카 : 네, 네에...!
쉐릴 : 그럼 갈게, 알토.
...오늘은 너한테 도움을 받고 말았네.
알토 : 그건 이쪽이 할 대사야.
...힘내라, 너도.
쉐릴 : 지금 누구보고 하는 소리야?
난 쉐릴=놈이라구.
란카 : ......
요코 : (있지, 란카...
노래만이 아니라 사랑 쪽에서도 쉐릴한테 져서는 안돼)
란카 : (에...! 에엑...!?)
요코 : (이런 건 원래 어느 한쪽을 응원하는 건 페어한 게 아니긴 하지만서두)
란카 : (고, 고맙습니다...)
쉐릴 : 그럼 알토랑 귀신 리더. ZEXIS 다른 사람들한테도 안부 전해줘.
란카 : 또 봐, 알토군.
오빠한테 난 잘 있다고 전해줘야해.
알토 : 그래...
열심히들 해라, 둘 다.
(그리고 떠나가는 두 명의 가희)
시몬 : ......
요코 : 유감이네, 시몬.
모처럼 란카랑 얘길 나눴는데 바로 헤어지게 되다니.
시몬 : 에...!
아니 별로...아쉽지는...
요코 : 후후...그치만 안돼.
란카한텐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깐.
시몬 : 그러니까 그런 게 아니라니깐...!
시몬 : (그게, 사실 난...)
요코 : 왜 그래?
시몬 : 아, 암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라구!
카미나 : 여유 부리고 있을 짬 없어, 시몬!
ZEXIS는 다음 목적지로 출발이랜다!
시몬 : 알겠어, 형님!
카미나 : 오냐! 좋은 대답이다!
너도 한 꺼풀 벗었구나 이제!
시몬 : (그래...
형님을 바라보고만 있어서는 안돼.
그 등을 쫓아가지 않으면.
고마워요, 란카씨...
나...힘낼게요)
◎브리타니아 유니온, 뉴욕 국련본부
[국련 본부, 평화유지 이사회 집무실]
엘간 : ...이상이 ZEXIS의 다음 임무다.
오오즈카 : 알겠습니다.
그럼 인혁련 영내에서 비밀리에 빛측 부대와 그림자측 부대를 합류시키겠습니다.
엘간 : 국제 테러리스트인 WLF 괴멸을 위해 평화유지이사회의 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각국의 움직임에 선행해 ZEXIS는 WLF에 공격을 감행할 거다.
오오즈카 : 하지만 인혁련 영내에 놈들의 비밀기지가 있었다니...
엘간 : 으음...
신속히 그들의 배후 조직을 알아내어 뿌리부터 뽑아내지 않으면 안되겠지.
오오즈카 : 그 제일보가 타클라마칸 사막 기지에 대한 공격인 겁니까.
엘간 : 그렇다. ZEXIS는 선두에 서줘야겠다.
오오즈카 : 알겠습니다. 그럼 양 부대의 합류를 준비하겠습니다.
엘간 : ......
...알고 있다. ZEXIS의 움직임을 살피던 자가 이걸 기회로 공격해오리란 건 이미 예상한 바야.
허나 이것도 고름을 짜기 위한 고통이다.
그들이라면 그걸 능히 쳐낼 수 있다고 난 믿고 있다.
......
...네놈에게 그런 소리 듣지 않아도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밖에 방법이 없단 말이다...
(클리어 보상으로 쉐릴의 디스크를 얻습니다)
-=-=-=-=-=-=-=-=-=-=-=-=-=-=-=-=-=-=-=-=-=-=-=-=-=-=-=-=-=-=-=-=-=-=-=-=-=-=-=-=-=-=-
바렌(バレン)
CV : 우카이 루미코
등장작품 : 육신합체 갓마즈
기신성의 초능력자.
아소산 기슭에 있는 우주관제 센터에서 소장의 손녀, 쿠미로 변장해 잠입, 컴퓨터에 조작을 가해 우주선에 거짓 항로 데이터를 전송 사고를 연발시킨 범인이다.
타케루에게 정체를 간파당한 뒤에도 그걸 잘 넘겨서 자신을 쿠미라고 믿고 있는 소장과 나미다를 자기 편으로 삼아 타케루를 고립시키려고 하는 등 공작원으로서의 솜씨는 일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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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파계편- 빛측 루트 18화 [오프닝 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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