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파계편- 에리어 11 루트 6화 [마신이 태어난 날]

[적야챠]

[에리어 11, 신주쿠 게토, 오우기 그룹 아지트]

미나미 : ...하지만 한 번에 우리 그룹도 멤버가 이렇게 늘어났군.

스기야마 : 건담이 2대에 악시온 재단의 신형에, 덤으로 역전의 AT 조종사까지.
이만큼의 전력을 갖춘 그룹은 관동에선 우리 말고 없을걸.

미나미 : 하지만 오우기 녀석...별로 신나는 얼굴이 아니더군.

스기야마 : 그녀석은 원래 걱정을 사서 하는 타입이니까.
또 고민도 될거야. 자신이 리더의 그릇인가...하는 걸로.

듀오 : 해서 오우기 형씨...
일단 다음 작전부터 정해보자구.

오우기 : 그, 그래...

타마키 : 이렇게 전력이 팍팍 모였잖아.
한 방에 브리타니아 정부청사를 공략해서 깡통녀석들을 모조리 쫓아내자구.

크로우 : 깡통 녀석들이라...
상대는 일본인이라는 이름마저도 빼앗았으니 그렇게 막 불러도 별 수 없나.

타마키 : 뭐 불만있냐?
그러고 보니 너...브리타니아 유니온 인간이었구만.

크로우 : 그 부분은 그냥 없는 셈 쳐도 돼.
난 국적같은 거 이제 신경 안 쓰고 사는 자유인이야.
최소한의 의무밖에 다하지 않는 대신, 권리를 부르짖을 생각도 없어.

카렌 : 폼잡기는...결국 돈 때문에 싸우는 주제에.

크로우 : 이봐 언니야...자유를 찾아 싸우는 동지에게 그렇게 말하면 쓰나?

카렌 : 댁의 빚이랑 같은 취급하지 말아줄래? 우리는 목숨을 걸고 있단 말야.

크로우 : 분명 스케일은 내쪽이 훨 작지만, 생명을 걸었는지 아닌지는 남이 판단할 게 아니야.
나도 진심으로 싸우고 있다구.

듀오 : 아무래도 좋아, 나는. 적어도 네가 전력만 된다면야.

카렌 : 그건 나도 인정해.
...그러니까 나에게 믿음을 줘.

크로우 : 난 그런 데선 허튼짓 안 하는 주의야.
돈 받고 일하는 이상 할 때는 하지.

바닐라 : 하지만 언제 다 모으냐.
작전 한 번당 50g라니.

타마키 : 시끄럼마! 맨날 빵꾸뚫린 가계부를 보며 한숨짓는 내 입장도 되어보라구!
애초에 우리가 가난뱅이인 건 니가 무기 가격을 바가지씌우니까 그런 거잖아!

바닐라 : 애초에 의심도 않고 아이구 고맙습니다 하고 돈을 내는 바보쪽이 잘못한 거지.

타마키 : 뭐라고 이놈쉐키가-! 날 지금 바보라고 했지-!

고토 : 두 놈 다 그만 못하겠나?
보라구...오우기가 곤란한 얼굴을 하잖나.

오우기 : 그, 그래...
동료끼리 싸우는 건 좋지 않아.

듀오 : (정말 괜찮나, 이 리더 형씨...
사람은 좋아보이는데 그것만으로는 싸움질 못해먹지)

타마키 : 해서 오우기...역시 여기선 한 방에 브리타니아 정부청사를 함락시켜 버리자구!

히이로 : ...무의미하군.

타마키 : 내 작전에 태클을 걸 셈이야!?

카렌 : 작전이라니...그건 그냥 공격목표를 정한 것 뿐이잖아.

크로우 : 카렌이 하는 말이 맞아. 작전이란 건 목표달성에 이르기까지 세밀한 수순의 계획도니까.
한마디 하자면 나도 히이로에게 동의다. 브리타니아 정부청사 함락했다고 얻을 수 있는 건 별로 없을 테고.

타마키 : 무슨 소리야?

듀오 : 정부에 있는 에리어 11 총독, 클로비스=라=브리타니아를 쓰러트리면
그걸로 일본이 해방되느냐, 그건 아니란 말이지.
그녀석을 쓰러트려도 브리타니아 유니온은 새로운 총독을 보내올 뿐일테고...
덤으로 세론도 일레븐 탄압 쪽으로 기울어서, 게토에 사는 사람들도 잘못하면 죄다 저세상 행이라구.

타마키 : 아니 그럼 어쩌면 된다는 건데 니들은!
뭘 해야 일본을 그 깡통 놈들한테서 되찾을 수 있느냔 말야!

크로우 : 그렇지...일단 비전부터 제시해야겠지.

오우기 : 비전?

크로우 : 일본을 해방한 뒤, 어떻게 할까를 생각하고 그걸 많은 사람들에게 제시하는 거야.
그렇게 하면 큰 호응이 발생할거다.

오우기 : 구체적인 힘이 아니라 운동의 동력 같은 거 말인가?

크로우 : 그래.
...너희들 지금 전세계에서 난리피우고 다니는 WLF란 테러리스트 집단 아냐?

카렌 : 세계해방전선 WLF...
이 썩은 세계를 타도한다는 명목으로 무차별 테러를 하고 다니는 녀석들인가.

듀오 : 세계를 바꾼다는 간판 하나는 멋지네.
거기에 찬동하는 놈들은 꽤 많았지.
하지만 세계를 어떻게 바꿀까의 비전을 전혀 보여주지 않으니
결국에는 단순한 파괴활동으로밖에 보이지 않게 된 거야.
기어이 녀석들은 시민이 휘말리건 말건 똥으로 알게 된 모양이니 이거야 원.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지.

오우기 : 하고 싶은 말이 뭔지는 알겠어.
확실히 일본을 되찾기 위해선 일점돌파의 공격만으론 의미가 없겠군.
일본인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지 않는 이상, 브리타니아 유니온에 대한 진정한 승리는 쥘 수 없을거야.

바닐라 : 말이야 그렇게 한다마는, 그래서 그걸 어떻게 한다는 건데?

고토 : 어려운 얘기로군...
게토만이 아니라 지금 에리어 11은 사는 사람의 마음을 황폐하게 만들고 있어.

카렌 : 공포, 빈곤, 굶주림, 굴욕, 포기...
그게 일본인을 짓누르고 있으니까...

크로우 : 그녀석들에게 꿈을 보여준다...
그렇게 못하는 이상 승리는 어려울걸.

오우기 : 모두에게 꿈을 보여준다...라...

듀오 : 그야말로 꿈같은 얘기네 거.
일단 우리들은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보자구.
일단 당면한 건 브리타니아 녀석들을 혼란시키는 게 첫걸음이겠군.
키리코...넌 아까부터 입 딱 다물고 있는데, 뭐 좋은 아이디어 없냐?

키리코 : 너희에게 맡기지.

듀오 : 흥미 없다 이건가.
뭐...댁은 사실 용병같은 거니깐.

코코나 : 그거라면 내가 좋은 얘깃거리를 가지고 있지.

바닐라 : 뭐야 코코나...너 지금까지 어딜 싸돌아다니고 있었냐?

코코나 : 말하는 싹수가 왜 그렇게 없어?
난 오우기 그룹의 정보수집담당이란 말야.

카렌 : 그래서 좋은 얘깃거리란 게 뭔데?

코코나 : 지금 막 입수한 따끈따끈한 최신 정보야.
내일 브리타니아 유니온이 독가스를 수송한다나봐.

타마키 : 독가스...!?
그런 게 지금 토쿄에 있다고!?

코코나 : 그러니깐 말야, 그걸 우리가 콱 빼앗아버리면 어때?

오우기 : 독가스라...


[에리어 11, 토쿄 조계 애쉬포드 학원, 학생회실]

미레이 : 어머...를르슈는?

셜리 : 리발이 끌고 가버려서...

미레이 : 또 대신 내기를 시키려구?
이번엔 포커려나, 체스려나...

리리나 : 저어...내기라니 그게 무슨 말씀이죠?

루이스 : 를르슈는 말야,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받고 체스나 포커 승부 대역을 맡아주고 다녀.
물론 돈은 걸고서.

리리나 : 그런 짓을...

사지 : 그녀석...손을 안대니까 학교 성적은 보통 정도지만, 사실 굉장히 머리가 좋으니까.

셜리 : 그 좋은 머리를 좀 좋은 쪽에 쓰란 말야.

미레이 : 우리 귀여운 루루는 사실 정말 성실한 애인데...
후후...셜리로서는 걱정되겠네.

셜리 : 자, 잠깐요 회장님...!

미레이 : 를르슈니까 걱정 안 해도 괜찮을거야.
그녀석이 나나리를 두고 이상한 짓을 할리가 없으니깐.

리리나 : 를르슈씨는 나나리씨를 정말 소중히 여기시는군요.

미레이 : 그녀석한테 있어선 단 하나 남은 육친인걸.

미레이 : (그래...를르슈에게 있어 소중한 가족은 나나리뿐...
다른 모든 것은 증오의 대상...)


[에리어 11, 토쿄 조계 브리타니아 정부청사, 제레미아경 집무실]

제레미아 : 전하께선 어제 게토에서의 소란 때문에 꽤 심기가 불편하시다 들었다.

비렛타 : 죄송합니다, 제레미아경.
치안경찰따위에게 게토의 관리를 맡긴 게 역시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제레미아 : 아니, 상관없어. 일레븐 상대는 아스트라기우스 들개들이 어울리지.

비렛타 : 하오나 그 건담이 레지스탕스와 협력하게 되면...

제레미아 : 들개들이 당해낼 수 없다면 우리들이 나서면 될 뿐이야.
그 때는 무법 테러리스트에게 기사의 싸움이란 걸 보여주지.

(통신이 들어온다)

제레미아 : 제레미아다...
뭐야!?

비렛타 : 무슨 일이십니까?

제레미아 : 이송중인 독가스가 레지스탕스에 의해 탈취당한 모양이다.
또 이 보고는 위에도 올라가서, 탈환작전은 클로비스 전하께서 직접 지휘하신다더군.

비렛타 : 전하께서 직접...

제레미아 : 우리들도 나간다, 비렛타.
전하께 순혈파의 충성심과 힘을 보여드리자.

비렛타 : Yes, My Lord...

-=-=-=-=-=-=-=-=-=-=-=-=-=-=-=-=-=-=-=-=-=-=-=-=-=-=-=-=-=-=-=-=-=-=-=-=-=-=-=-=-=-=-



제 6 화

마신이 태어난 날

-=-=-=-=-=-=-=-=-=-=-=-=-=-=-=-=-=-=-=-=-=-=-=-=-=-=-=-=-=-=-=-=-=-=-=-=-=-=-=-=-=-=-

리발 : 해냈구나 를르슈. 이걸로 내기 체스 무패기록만 50을 넘었는걸.

를르슈 : 오늘 상대가 너무 약했을 뿐이야. 집안만 번지르르한 무능귀족놈.

리발 : 하지만 귀족 최고! 싸랑해!
프라이드가 있으니까 지불도 확실하게 하지. 덕분에 8분 32초의 신기록!

를르슈 : 물러터졌어. 귀족이란 건.
특권에 기생하는 것들 뿐이니까.

리발 : 그러면 이번엔 일레븐이랑 해볼까?
우리들 브리타니아인과 달리 헝그리정신이 있을거야. 틀림없이.

를르슈 : 그건 어떨지? 일레븐의 대다수는 이빨이 뽑힌 상태야.

리발 : 근데 말야...오늘 둘 때 처음 한수, 왜 킹부터 움직였어?

를르슈 : 왕부터 움직이지 않는데 부하가 따라오겠어?

리발 : 를르슈, 너 사장님이라도 될 생각이냐?

를르슈 : 설마...
엉뚱한 꿈은, 자멸을 부르지.

리발 : 그렇겠지. 솔레스탈 비잉인지 건담인지 모르지만...
그렇게 간단히 세상을 뒤집어놓을 수는 없을 테니까.

를르슈 : 그래...

리발 : 자아...그럼 서둘러 학교로 돌아가 보자.
게토를 거치면 가깝지만, 그렇다고 이런데서 꾸물대다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말야.

(바로 그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다♬)

리발 : 뭐, 뭐야!?

를르슈 : 사고야...! 트레일러가 고속도로에서 떨어졌어!

리발 : 내버려두자구. 게토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일레븐이나 아스트라기우스 녀석들 중 하나일테니.

를르슈 : 하지만...

리발 : 봐...구경꾼들이 저렇게 모여들었는데 보기만 하지 아무것도 안 하잖아.

를르슈 : ......


를르슈는 착한 사마리아인

리발 : 야, 얌마! 를르슈! 참견할 거 없다니깐!!

(곳곳에서 폭발이 일어난다)

를르슈 : 으악!!

리발 : 이번엔 또 뭐야!?

(오우기 그룹과 치안경찰들 등장)

리발 : 건담이다!!
거기에다 치안경찰도 왔어!!

듀오 : 카렌은 어딨대?

크로우 : 큰일인걸, 치안경찰의 공격으로 트레일러째 고속도로에서 떨어졌어.
저쪽엔 오우기 애들이 갔어, 우리들은 방해자를 치자구.

듀오 : 알겠수.
들었냐, 히이로, 키리코?

키리코 : 뭘 해야하는지는 알고 있어.

히이로 : 임무, 접수.

크로우 : (얘들하고 친목모임은 죽어도 못하겠네...)

리발 : 를르슈도 떨어져버렸고, 건담까지 나타났어...
젠장! 역시 게토 같은 데 오는 게 아니었는데!!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유닛 아무나 하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


[적 전멸]

히이로 : 정리됐나.

듀오 : 하지만 이제 곧 브리타니아 유니온의 정규군이 나타날거야.

크로우 : (서둘러, 카렌...
수에서 밀리기 시작하면 우리한테도 한계가 있으니...)

-=-=-=-=-=-=-=-=-=-=-=-=-=-=-=-=-=-=-=-=-=-=-=-=-=-=-=-=-=-=-=-=-=-=-=-=-=-=-=-=-=-=-

[신주쿠 게토, 하층부]

를르슈 : 운전수는 이미 도망쳐버린 뒤인가...
트레일러가 대파된 이상 적재물은 방치할 수밖에 없었겠지.
건담과 치안경찰이 나타났다는 건, 아무래도 레지스탕스가 무언가를 훔쳐서 도주중이었던 모양이군...
운전석에는 통신기를 놓고 갔고...굉장히 서둘렀던 모양이야.
적재물은 거대한 캡슐...뭐가 들었지?

??? : (찾았다...나의...)

를르슈 : 뭐야, 방금 그 목소리는...?
머릿속에 직접, 울린 듯했는데...
설마 이 캡슐 안에서 들린 건가...?
어디, 확인해볼까...

브리타니아병 : 움직이지마!!

를르슈 : 에...

브리타니아병 : 독가스를 사용해서 테러를 할 생각이냐!

를르슈 : 지금 그게 무슨 소리지?

브리타니아병 : 시치미떼려고 해도 다 알아!

(빠악!)

를르슈 : 으억!!

브리타니아병 : 너는...

를르슈 : 뭐가 테러야!!
할 거라면 브리타니아를 날려버렸겠지!

브리타니아병 : ...를르슈?

를르슈 : 어떻게 내 이름을...

(변장을 벗는 상대)

스자쿠 : 나야...스자쿠.

를르슈 : 스자쿠...일본인이었던 네가 브리타니아 군인이 되었단 얘긴...

스자쿠 : 그래. 난 명예 브리타니아인이 되었어.
설마 를르슈...네가 레지스탕스에...

를르슈 : 무슨 소리야 그게!
! 캡슐이 열린다...!

스자쿠 : 독가스가!!

(그러나 안에 있는 건...)

스자쿠 : 괜찮아, 를르슈!?

를르슈 : 너야말로...! 자기 방독면을 나한테 억지로 씌우다니...!

스자쿠 : 됐어, 내 목숨은...

를르슈 : 너...

스자쿠 : 하지만 아무래도 내용물은 독가스가 아닌 것 같은데...

를르슈 : 사람...?
사람이 들어있어.



??? : ......

스자쿠 : 대체 누구지, 이 애는...

를르슈 : 대답해, 스자쿠.
독가스인가? 이 애가?

스자쿠 : 하지만, 브리핑에선 분명히...

브리타니아 기사 : 이 원숭이가...! 명예 브리타니아인 주제에 네멋대로 무슨 짓이지!?

스자쿠 : 대장님...! 하지만 이건 멋대로 캡슐이 열린 거지 제가...

브리타니아 기사 : 항변 권리는 없다.

??? : ......

를르슈 : (위험해...틀림없이 독이야.
밖에 나가면 스자쿠의 주인들이 모두 위험해질 정도의 맹독...
저 소녀는 그만큼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건가...!?)

브리타니아 기사 : 하지만 네 공적을 평가해서 자비를 부여하지.
쿠루루기 일등병...이 총으로 테러리스트를 사살해라.

스자쿠 : 그는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그냥 민간인인데 휘말린 것 뿐이에요.

브리타니아 기사 : 이건 명령이다. 넌 브리타니아에 충성을 맹세하지 않았나?

스자쿠 : 그건...
하지만, 전 못합니다.

를르슈 : ...!

브리타니아 기사 : ...뭐야?

스자쿠 : 전 안 할 겁니다.
민간인을...그를 쏘라니, 그런 짓은...

브리타니아 기사 : 그럼, 죽어라.

스자쿠 : !

를르슈 : !

브리타니아 기사 : 보아하니 브리타니아의 학생같은데, 운이 없었군.
여자를 포획한 뒤, 저 학생도 죽여라.

브리타니아병 : Yes, My Lord.

를르슈 : 아, 아아...

(순간 빛이...)

브리타니아 기사 : 끄윽!!

브리타니아병 : 괜찮으십니까, 대장님?!
아무래도 전투가 이쪽 에리어까지 확대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브리타니아 기사 : 칫...테러리스트놈들과의 전투가 심해지고 있는 모양이군.
덕분에 그 학생과 여자가 도망쳐버렸나.
놈들을 쫓아! 경고 없이 발포하는 걸 허가한다!

브리타니아병 : Yes, My Lord!


[뒷골목]

를르슈 : 하아...하아...

??? : ......

를르슈 : 대체 뭐야, 넌!? 너 때문에 지금 이 소란이잖아!? 말 못해!?
게다가 브리타니아 놈들은...브리타니아가 스자쿠까지...

??? : ......

브리타니아 기사 : ...거기까지다.

를르슈 : !

브리타니아 기사 : 테러리스트의 최후에 걸맞은 위치 선정이군.

를르슈 : 너희들...

브리타니아 기사 : 뭐어, 일개 학생치고는 꽤 열심이었다. 과연 브리타니아인이군.
하지만 너의 미래는 지금 끝났어.

??? : 죽이지 마!

(탕!!)

??? : !!

(힘없이 쓰러지는 소녀)

를르슈 : !

브리타니아 기사 : 흥...가급적 살려놓고 싶었는데. 위에는 이렇게 보고하지.
우리들 친위대는 테러리스트의 아지트를 발견, 이들을 섬멸.
하지만 인질은 이미 살해당해 있었다.
...이 스토리 어떤가, 학생?

를르슈 : (...뭐야, 이게...
스자쿠도, 이 애도...그리고, 끝나는 건가, 나도...
무엇 하나 이루지 못하고, 이렇게 허무하게...
나나리...!!)

??? : (끝나고 싶지 않은 거로군, 넌...?)

를르슈 : !


[???]



??? : 끝나고 싶지 않은 거로군, 넌...?

를르슈 : 뭐야?

??? : 너에겐 삶의 이유가 있는 것 같군...

를르슈 : 아까 그 여자인가?! 설마!?

??? : 힘이 있으면, 살아갈 수 있나?

를르슈 : ......

??? : 이것은 계약...
힘을 주는 대신, 나의 소원을 하나 들어줘야 한다.
계약하게 되면, 넌 인간 세상에서 살면서 인간과는 다른 이치로 살아가게 된다.
전혀 다른 섭리, 다른 시간, 다른 생명. 왕의 힘은 널 고독하게 할 거다.
그래도 각오가 되어있다면...

를르슈 : 좋지.
맺겠다, 그 계약!!


[뒷골목]

를르슈 : ......(히죽)

브리타니아 기사 : 응?

를르슈 : 이봐, 브리타니아인을 미워하는 브리타니아인은, 어떻게 살아가야하지?

브리타니아 기사 : 네놈, 알고보니 반국가 사상 주의자였나?

를르슈 : 왜? 안 쏘나? 상대는 학생이잖아.
그게 아니면 이제야 알아챘나?
누굴 쏴도 좋은 녀석은 자기가 맞을 각오가 되어 있는 놈 뿐이라는 걸!



를르슈 : 를르슈=비=브리타니아가 명한다!
네놈들은, 죽어라!

브리타니아 기사 : !!

(그리고...!)

브리타니아 기사 : !!
......
핫핫핫핫하!!!
Yes!! Your Highness!!

브리타니아병 : Yes!! Your Highness!!

(우다다다다다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탕풀써더더더덕)

를르슈 : ...서로...쏴죽였어...
내 명령 때문에...

를르슈 : (그 날 이후, 난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었어...
살아있다는, 거짓말을...
이름도 거짓, 경력도 거짓, 모두 거짓 뿐이었어.
하나도 변하지 않는 세계에 완전히 질려 있으면서도,
그러면서도 거짓이란 절망으로 세계를 포기하지도 못하고...
하지만, 난 힘을 손에 넣었어...
힘을...)

를르슈 : ...그러니까!!

(그 때 날아오는 KMF)

를르슈 : KMF...!

비렛타 : 이게 어떻게 된 거지...!?
친위대가 전멸했다니!?

를르슈 : ......

비렛타 : 여기서 무슨 일이!?
브리타니아 학생이 왜 이런 곳에 있지!?
대답해라, 그러지 않으면...

를르슈 : 이쪽으로 와라.

비렛타 : 너, 지금 무슨 짓을 할 생각이냐?

를르슈 : (아무래도 그 힘은...거리가 너무 떨어져 있으면 효과가 나지 않나보군.
직접 눈을 마주칠 필요가 있는 걸로 보여)

비렛타 : 대답하지 않을 생각인가?
그렇다면...

를르슈 : 나는 아란=스페이서. 아버지는 공작이시다.
안주머니에 ID 카드가 들어있다. 확인한 뒤에 보호를 부탁한다.

비렛타 : ...알겠다. 내가 ID 카드를 확인할때까지 손을 머리 위로 들고 있어라.

를르슈 : (다가왔다...
좋아...!)

를르슈 : 넘겨라, 네 나이트메어를.

(빠지직...!)

비렛타 : 알겠다. 넘버는 XG2-IG2D4다.

를르슈 : (브리타니아의 KMF와 레지스탕스의 통신기...
이게 있으면...)

-=-=-=-=-=-=-=-=-=-=-=-=-=-=-=-=-=-=-=-=-=-=-=-=-=-=-=-=-=-=-=-=-=-=-=-=-=-=-=-=-=-=-

(나이트메어 프레임으로 구성된 브리타니아 유니온군 등장)

히이로 : 정규군이 나타났나.

듀오 : 칫...꽤나 득시글득시글 오셨구만.
독가스를 빼앗긴 게 꽤나 용서 못하겠나보다.

크로우 : 그딴 게 토쿄에 있다는 게 알려지면 시민들도 별로 좋은 감정은 못 가질테니 말이야.

바트레 : 에에이..! 아직 확보 보고는 안 들어왔나!

클로비스 : 그럼 작전은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겠군.

바트레 : 하, 하오나 전하!

클로비스 : 그게 외부에 알려졌다간 난 폐적이야.
...제 3황자 클로비스로서 명한다. 신주쿠 게토를 괴멸시켜라!

제레미아 : 각기, 들었겠지.
이 싸움은 클로비스 전하께서 직접 지휘를 맡으셨다는 걸 잊지 마라.
공격 개시! 빈약한 일레븐 버러지들과 협력자들에게 전하의 위광을 새겨줘라!

(게토에 무차별 공격을 가하는 브리타니아 유니온)

크로우 : 칫...거친 수단으로 나오시는군. 시민도 레지스탕스도 이제 상관없다 이건가.

듀오 : 그런 방식이나 쓰는 놈들은 빨리 치워버리는 수밖에 없다구.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유닛 아무나 하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


[적 2기 이상 격파 or 적 증원 등장 다음 아군 페이즈]

로이드 : 그래서, 좀 어때? 세실군. 그는...

세실 : 그게...전선에 투입된 모양이에요.

로이드 : 모처럼 랜슬롯을 억지로 끄집어내서 가져왔는데, 디바이서가 없어서야 원...

(카렌 등장!)

카렌 : 미안해, 모두! 독가스 탈취는 실패했어!

크로우 : 네가 무사하면 OK지. 적어도 브리타니아 유니온 놈들은 물먹었으니깐.

듀오 : 오우기랑 다른 형씨들도 거기 있어?

카렌 : 응! 오우기씨랑 타마키는 도보로 우리들을 지원해주겠대!

??? : 붉은 글래스고. 2시 방향으로 포격이다.

카렌 : 에...

??? : 서둘러!!

카렌 : 네, 넷!!

(2시에 포격하자, 숨어있던 복병이 폭발!)

오우기 : 복병이 숨어있었어!?

타마키 : 눈썰미 끝내주는데 크로우! 잘도 적을 발견했어!

크로우 : 아니...지시를 내린 건 내가 아냐.

듀오 : 아까 목소리...들어본 적 없는 녀석이었어.

히이로 :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웅얼대는 목소리...
입에 천이라도 물고 있는 건가?

??? : 뭘 하고 있지?
눈앞의 KMF에서 탑승자는 탈출했다.
아직 쓸 수 있다면 보병은 거기에 타라.

타마키 : 뭐야, 니가 우리 상전이냐!
넌 어디의 누구야!

오우기 : 나중에 따져, 타마키!
우리들도 KMF에 타자!

(글래스고에 탑승하는 타마키와 오우기)

타마키 : 이거 오늘은 재수가 좋은데!
내 KMF엔 보급장치가 장비되어 있어!

오우기 : 이쪽은 수리장치야.

??? : 날개 달린 기체는 게토 북부의 빌딩을 저격해. 타이밍은 5초 뒤.

히이로 : ...!

(5초 뒤에 쏘자 숨어있던 적들이 폭발!)

??? : 검은 모빌슈츠, 그 낫으로 건물째 포인트 36을 공격.

듀오 : 오, 오케!

(여기서도 숨어있는 적을 격파!)

크로우 : 저 녀석...완전히 적의 움직임을 훤히 꿰고 있는 건가?

??? : 이걸로 적의 복병은 모두 쳤다.
전기, 포인트 21로 집결해.

(어안이 벙벙하지만 모여드는 아군)

클로비스 : 이게 어떻게 된 거지...?
내 용병이 모조리 읽혔다는 건가...?

??? : (수를 믿고 정면에서 밀고 들어오더니, 한편으론 배후에 복병을 배치한다...
변함없이 범용한 수로구나, 클로비스=라=브리타니아...)

클로비스 : 병사를 더 내보내라! 전력으로 녀석들을 친다!!

??? : 증원인가...
하지만 걱정할 건 없다.

타마키 : 대체 뭐야, 저녀석은...?

오우기 : 모르지, 아무래도 우리편이긴 한 것 같은데...

크로우 : 하지만 녀석의 지휘는 적확해.
지시대로 움직이면 우리가 이길 수 있어.

??? : 적의 움직임은 내가 하나씩 알려주지.
각기는 그에 따라 적을 격파해라.

카렌 : 네가 누구인지는 나중에 묻겠어. 지금은 그 말을 믿을게...!

??? : 날 믿었으니, 너희들이 이기게 해주마.
가라...!!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유닛 아무나 하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카렌 등장 이후 3턴 이내에 맵을 클리어한다.


[카렌 지원 이후 다음 아군 페이즈]

스자쿠 : ...여긴?!

로이드 : 유감입니다~!
천국에 가다 말았네, 쿠루루기 일등병?

스자쿠 : 난, 총에 맞고...

세실 : 슈츠 안에 들어있던 회중시계가 널 지켜준 거야.
시계 쪽은 부서져 버렸지만 말이야.

스자쿠 : 아버지의...유품이었어요...

세실 : 그랬구나...

스자쿠 : 저기 를르...아니지, 상황은 어떻게 되었죠?

로이드 : 독가스는 벌써 확산된 모양이야.
하지만 탐색을 담당하던 친위대는 전멸한 것 같아.

스자쿠 : 에...

로이드 : 쿠루루기 일등병...너, KMF 기승경험은?

스자쿠 : 에, 설마요...
일레븐 출신자는 기사가 될 수 없어요.

로이드 : 될 수 있다면 어쩔래?

스자쿠 : 에...

로이드 : 축하합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이트메어가 너를 기다리고 있단다!
타보면 바뀔거야.
너도, 너의 세계도.

세실 : 바라든, 바라지 않든 말이지...

??? : 하하하하하!! 할 수 있잖아 그래!!
이길 수 있어, 이길 수 있다고! 브리타니아를 쓰러트릴 수 있어!!

클로비스 : 적의 지휘관은 대체 누구지...!?
설마 기적의 토도가 여기 오기라도 했다는 건가!?
로이드!!

로이드 : 예이~

클로비스 : 이길 수 있겠나, 너의 장난감이라면?

로이드 : 전하...랜슬롯이라고 부르셔야죠.
그럼, 출격시키겠습니다-

세실 : 향도병기 Z-01, 랜슬롯 기동합니다.
코어 루미너스 상전이, 유그드라실 드라이브...
디바이서, 셋업.

스자쿠 : 랜슬롯, ME 부스트!!

세실 : 랜슬롯, 발진!

(나이트메어 프레임, 랜슬롯 등장!)

로이드 : 어때, 쿠루루기 일등병?
이게 우리들, 특별파견 향도기술부...통칭 특파에서 만든 시작향도병기...
그 이름하여 랜슬롯. 세상에서 유일한 제 7세대 나이트메어 프레임이야.

(엄청난 스피드로 이동한다!)

로이드 : 느닷없이 풀스로틀이라니 이야.
조급증이구나 너도 참.

스자쿠 : 매뉴얼 이상의 가속력이야...!
이거라면!!

타마키 : 뭐야 저건 또? 꽤나 화려한 KMF구만.

오우기 : 신형일지도 몰라. 모두 조심해!

스자쿠 : (를르슈...
네가 도망쳤으리라고 믿을게.
지금은 이 이상 싸움을 확대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들을 치겠어...!)


승리조건

1. 랜슬롯 이외의 적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유닛 아무나 하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카렌 등장 이후 3턴 이내에 맵을 클리어한다.


[카렌 전투돌입]

카렌 : 우리들은 브리타니아에 굴하지 않아!
너희들을 쫓아내고, 반드시 일본을 되찾겠어!


[듀오 전투돌입]

듀오 : 총독인 클로비스는 예술과 문학에는 꽤 조예가 깊다지만 전쟁 솜씨는 그저 그렇다고 들었어.
그렇다고 해도 아무나 모든 수를 다 읽을 수 있다는 건 아닌데.
그걸 해낸 저 남자...꽤나 수완이 좋은데 그래.


[스자쿠 전투돌입]

스자쿠 : 이해해 줘...테러같은 방식으로는 아무것도 안 된다구!!
그러니까 난 브리타니아의 군인이 되었어...!
브리타니아를 내부에서 바꾸기 위해!!


닥쳐

[스자쿠와 전투 이후]

크로우 : 저 하얀 녀석...꽤 하는데.

듀오 : 지금까지 싸웠던 KMF와는 아무래도 다른 놈 같군.

??? : (칫...귀찮은 상대군.
저거랑 어울려주다간 나의 계획에 지장이 오겠어.
전술적인 승리따위 얼마든지 주지. 하지만...)

??? : 각기, 놈에게 상관하지 마라!
다른 KMF를 격추시켜서 적의 총합적인 전력을 깎아야 한다!


[스자쿠 격파]

스자쿠 : 난...이런 곳에서 끝날 수 없어!!
아직, 끝나서는 안된단 말야!!

(스자쿠 초근성!)

카렌 : 저 하양투구, 아직도 싸울 생각이야!?

타마키 : 저녀석, 그렇게나 죽고 싶대냐!?

??? : 그놈에겐 상관마!
적의 주력만 치면 우리 승리다!


[제레미아 전투돌입]

제레미아 : 클로비스 전하 앞에서 꼴사나운 싸움은 할 수 없지...!
일레븐 테러리스트놈들! 나 제레미아=고트발트가 네놈들의 불경죄를 다스리마!


[제레미아 격파]

제레미아 : 바보같으니!! 나 제레미아=고트발트가 테러리스트 나부랭이에게!!
정말 면목없습니다, 클로비스 전하...!
제레미아, 후퇴하도록 하겠습니다!!

(제레미아 퇴각)


[큐엘 격파]

큐엘 : 바보같은!! 이런 일이...!?

(큐엘 사망)


[스자쿠를 제외한 적 전멸]

??? : 좋아...적의 주력은 격파했다.
각기, 내가 제시하는 루트로 퇴각해라.

타마키 : 무슨 소리야 너! 이쪽이 압도하고 있는데 이대로 한방에 청사까지 쳐들어가면 되잖아!

??? : 그러면 브리타니아에게 이긴 게 되는 건가?

오우기 : ...!

??? : 일시적인 승리는 쓸데없는 탄압을 낳을 뿐이다.
미래를 내다보지 않고서 브리타니아 타도는 절대 이룰 수 없어.

오우기 : 너는 대체...

??? : 서둘러. 도주 루트는 X1621.
각기, 후퇴다.

??? : (그리고 전군의 주의가 레지스탕스를 향한 이 틈에 난...)

(스자쿠를 뒤로 하고 전군 퇴각)

스자쿠 : 후퇴했나...

로이드 : 수고했어, 쿠루루기 일등병.
이야~넌 참 대단한 친구네...랜슬롯을 이렇게까지 제대로 가동시킬 줄이야.

스자쿠 : 그저 무아지경으로 한 것 뿐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지요? 레지스탕스를 쫓습니까?

로이드 : 그건 잠깐 기다려. 그 부분은 이제 곧 지시가 내려오겠지.

클로비스 : 전군에 고한다. 나는 에리어 11 총독, 클로비스=라=브리타니아다.
전군, 이대로 경계태세를 취한 채 대기. 테러리스트의 재공격에 대비해라.

(호위병까지 전부 내놓는 클로비스)

세실 : 전하의 호위병들까지 내보내셨네요.

로이드 : 흐음...레지스탕스는 후퇴했는데도, 경계태세 한 번 엄중하네...

스자쿠 : (를르슈...너는 무사한거니...)

-=-=-=-=-=-=-=-=-=-=-=-=-=-=-=-=-=-=-=-=-=-=-=-=-=-=-=-=-=-=-=-=-=-=-=-=-=-=-=-=-=-=-

[지휘용 육전함 G1, 브릿지]

클로비스 : ...이거면 됐나?

??? : 네, 잘 하셨습니다.

클로비스 : 하지만 어떻게 여기까지 왔지?
게다가 호위까지 전부 퇴석시키다니, 무슨 마법을 부린 거냐?

??? : 그건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전 그저 당신과 둘이서 있고 싶었을 뿐입니다.

클로비스 : 네가 총을 겨누고 있는 이상 내게 선택권은 없겠지...
그래서 다음엔 뭐지? 노래라도 부를까? 그게 아님 체스 상대라도?

??? : ...참 그립군요.

클로비스 : 응?

??? : 기억 안나십니까, 둘이서 체스를 뒀던 때가...?
언제나 제가 이기긴 했습니다만.

클로비스 : 뭐...?

??? : 그 왜...아리에스의 이궁에서 말입니다.

클로비스 : 너 이놈...누구냐!?

를르슈 : ...오랜만에 뵙습니다. 형님.

클로비스 : !!

를르슈 : 지금은 돌아가시고 없는 마리안누 황비의 장자, 제 17 황위계승자, 를르슈=비=브리타니아입니다.

클로비스 : 를르슈...!
하지만, 넌...!

를르슈 : 7년 전, 브리타니아 유니온은 일본에 침공했지요...
인질에 가까운 형태로 일본에서 생활하던 저와 나나리는 그 싸움으로 죽은 사람 처리가 되었더군요.

클로비스 : ......

를르슈 : 이렇게 다시 돌아왔습니다. 전하.
모든 것을 바꾸기 위해...!

클로비스 : 기, 기쁘구나, 를르슈...
일본 점령 때 죽었다고 들어서, 난...
이야-다행이야, 살아있어줘서.
어때, 이번에 나와 본국에...

를르슈 : 그래서 또 외교의 도구로 삼을 생각이냐?
넌 왜 우리들이 도구가 되었는지 잊어버린 모양이군.

클로비스 : 으...

를르슈 : 그래...어머니께서 살해당하셔였지.
어머니의 신분은 기사후셨지만, 출신은 서민이었어.
다른 황녀들에게 있어선 꽤나 눈에 거슬리는 존재셨겠지.

클로비스 : ......

를르슈 :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테러리스트가 한 짓으로 꾸며서까지 어머니를 죽였겠다!!!?

클로비스 : 힉...!?

를르슈 : 그리고, 그 때의 쇼크로 나나리의 눈은 빛을 잃었고, 다리는 힘을 잃었어!!

클로비스 : 내, 내가 아니야! 내가 안 그랬다고!!

를르슈 : 그럼 알고 있는 걸 전부 불어라.
내 앞에선 누구도 거짓말을 할 수 없어.
...누구지, 어머니를 죽인 게!?

(그리고 기아스의 힘이 발동한다)

클로비스 : ......제 2 황자 슈나이젤과 제 2 황녀 코넬리아...
그들이 알고 있다...

를르슈 : 큭...그놈들이 주모자인가!?

클로비스 : ......

를르슈 : 거기까지는 모른다는 건가...

클로비스 : 저, 정말 난 아니야!!
한 적도 없어!! 물론 시키지도 않았고!!

를르슈 : 알겠다.

클로비스 : 믿어준거니...!

를르슈 : 하지만!!

(철컥)

클로비스 : 그, 그만둬...!
배다른 형제라 해도, 네 형 아니냐!!

를르슈 : 손을 더럽히지 않고선 세상은 바꿀 수 없으니까...

클로비스 : !

(클로비스를 사살해버리는 를르슈)


[에리어 11, 신주쿠 게토, 오우기 그룹 아지트]

고토 : 어제는 수고 많았군 다들.

바닐라 : 이야~통쾌했어!
브리타니아 유니온 녀석들에게 있어선 처음 맞는 패배였잖아 그게.

크로우 : 목표였던 독가스는 결국 못 먹었다만, 결과적으론 오케이 맘보야.
뭐...일본 해방까진 아직 멀지만, 작은 한걸음이로군.

듀오 : 하지만 말야...솔직히 말이아 쉽지 낙승은 아니었다고.
확실히 독가스의 존재는 대형 스캔들이었지만,
설마 클로비스 자신이 군을 이끌고 나타나다니 생각도 못했단 말야.

타마키 : 뭐 됐잖아, 우리가 이겼으니까.
덤으로 KMF까지 두 대 손에 넣었고 말이지.

바닐라 : 넌 좋겠다, 단순해서.

타마키 : 시끄럼마! 이걸로 카렌의 부담이 줄게 됐잖아! 기뻐하는데 초치냐!

크로우 : 그러고보니 카렌은?

미나미 : 그녀석은 학교 갔어.

크로우 : 나이로 미루어볼 때 고등학교인가...
하지만 레지스탕스와 학생을 양립하다니 바쁘겠구만.

스기야마 : 그녀석의 경우엔 좀 더 사정이 있거든.

크로우 : 여고생 레지스탕스라...
훗...뭔가 비밀이 있긴 있나보군.

듀오 : 그 흉포한 애가 교복 입고 다니는 모습이라니 상상도 안 되는데...

고토 : 해서 너희들을 승리로 이끈 의문의 목소리의 정체는 알았나?

미나미 : 그쪽은 전혀 알 수가 없어요.
다른 멤버들도 조사하고는 있습니다만.

오우기 : (그 전술적 안목...
그리고, 무엇보다도 강렬한 통솔력...
그런 남자야말로 리더에 어울리는 자겠지...)

스기야마 : 왜 그래, 오우기? 또 뭐 생각할 거라도 있어?

오우기 : ...아니, 별 거 아니야...

타마키 : 정신 차리라구, 리더.
브리타니아에 쓴 맛을 보여준 걸로 우리 오우기 그룹도 주가가 쭉 뛰었으니깐.

바닐라 : 그렇겠구만, 이쯤에서 큰 건 하나 더 터트리면 숙이고 있던 녀석들도 모두 들고 일어나겠지.

타마키 : 그 부분은 참모인 내가 확실하게 다음 작전을 생각해두지.

듀오 : 너, 재무담당 아니었냐?

스기야마 : 타마기 같은 경우, 남한테 큰소리만 칠 수 있으면 직책은 뭐든 다 좋거든.

타마키 : 헤헤...내 계획을 듣고 놀라지나 말라고들.
이름하여 도리안 외무차관 영양 유괴작전이다.

바닐라 : ...도리안 외무차관이 누군데?

크로우 : 정확히는 도리안 외무조정차관이야.
국련의 요인으로 국가간의 분쟁을 실질적으로 조정하는 역할이지.

타마키 : 그 사람의 따님께서 에리어 11에 유학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단 말이지.
그 계집애를 유괴해서 국련에 우리들의 주장을 전달하는 거야.

크로우 : 그만두지 그래. 딸이라고 해도 걘 민간인이야.
그런 애를 말려들게 했다간 꿈자리가 사나울걸.

타마키 : 하지만 야...모처럼 사진까지 입수해왔단 말야. 보라구...

바닐라 : 오...얘 꽤 귀엽잖아!
딱 봐도 아가씨란 인상이 팍 풍기네!

히이로 : ...!

듀오 : 왜 그래, 히이로? 너 첫눈에 반했냐?

히이로 : ......

크로우 : 그런 농담에는 무반응인가. 차갑기도 해라...

타마키 : 아가씨의 이름은 리리나=도리안.
유학처는 사립 애쉬포드 학원이래.

스기야마 : 애쉬포드 학원이라고 하면...

미나미 : 그래, 거기엔...

히이로 : 내가 거기에 잠입하겠다.

타마키 : 니가...!?

듀오 : 여기 있는 인간들 중 학생노릇해도 이상하지 않을 건 히이로랑 나 정도구만.
그런 관계로 나도 가마.

오우기 : 하지만 유괴란 건 좀...

듀오 : 뭐 가자마자 바로 잡아온다는 것도 아니야. 일단 사전조사를 할 뿐이지.
게다가 학생이란 건 세상에 민감하니까.
우리들의 행동에 대한 브리타니아 유니온측 민간인들의 반응도 알고 싶고.

크로우 : 세파를 타는데 능한 너야 걱정할 거 없지만, 문제는 네 파트너군.

히이로 : (리리나=도리안...
나의 얼굴을 본 이상, 그 존재를 내버려 둘 수는 없어...)

(코코나가 안으로 급히 뛰어들어온다)

코코나 : 모두! 지금 큰일났어!! 대형 뉴스라구!!

바닐라 : 뭐야 또? 독가스 다음엔 핵미사일 수송이라도 한대냐?

코코나 : 지금 말장난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니깐!!
클로비스 총독이 어제 암살당했대나봐!!

크로우 : 뭐야!?

고토 : 어제라는 건 너희들과 싸운 뒤인가!

오우기 : 어디 다른 레지스탕스 그룹의 짓인가...?

듀오 : 어느 녀석이 범인이건 이건 크게 사태가 변할 것 같은데.

크로우 : 그래...
이게 길이 될지, 흉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

쿠루루기 스자쿠(枢木スザク)
CV : 사쿠라이 타카히로
등장작품 :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일본국 최후의 수상이었던 쿠루루기 겐부의 자식. 17세.
성격은 온후 그 자체로, 그 속에 강한 책임감과 의지를 감추고 있다. 다소 천연 끼가 있어서 느닷없는 폭탄발언도 간혹 터진다.
일본 점령 후, 브리타니아 제국에 충성을 맹세한 명예 브리타니아인이 되어 군에 입대, 신주쿠 사변 때 옛 친구였던 를르슈와 재회하였고 그 때부터 크게 운명이 바뀌게 된다.
경이적인 신체능력을 지녔고, 나이트메어 프레임의 조종에도 뛰어난 적성을 보인다. 압도적인 성능을 지닌 탑승기 랜슬롯의 존재도 있어서, 전장에 설 때마다 다대한 전과를 올렸다.


미나미 요시타카(南佳高)
CV : ---
등장작품 :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반 브리타니아 제국 레지스탕스 조직인 [오우기 그룹]의 일원.
그다지 눈에 띄지 않지만 그룹 발족시부터 구성원이었던 최고참 멤버로 확실한 활약을 한다.


스기야마 켄토(杉山賢人)
CV : ---
등장작품 :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반 브리타니아 제국 레지스탕스 조직인 [오우기 그룹]의 일원.
그룹 발족시부터 멤버였으며, 오우기를 보좌한다.


클로비스=라=브리타니아(クロヴィス＝ラ＝ブリタニア)
CV : ---
등장작품 :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 제 3 황자. 24세.
에리어 11(일본)의 총독으로 취임했지만, 제멋대로에다 지나친 자신이 화를 부르기만 했으며 통치능력과 군략의 재능은 일천했다.
그 대신 예술과 문화사업 방면에선 진가를 발휘하여, 를르슈의 어머니 마리안누의 아리에서 이궁을 모방한 옥상정원을 브리타니아 정부 청사에 만들었고, 황제에게도 비밀로 C. C. 의 연구를 하는 등 정력적인 활동을 했다.
어릴 적부터 를르슈를 라이벌시했지만, 체스를 시작으로 승부를 시작해 승리를 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제레미아=고트발트(ジェレミア＝ゴットバルト)
CV : 나리타 켄
등장작품 :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브리타니아군 장교. 28세.
변경백의 지위를 지녔으며, 브리타니아 군은 브리타니아인만으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주의를 부르짖는 ‘순혈파’의 리더.
그런 주의를 주장하는 만큼 황족에 대한 충의는 남보다 배 이상 강하다.


비렛타=누(ヴィレッタ＝ヌゥ)
CV : 와타나베 아케노
등장작품 :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브리타니아군 기사로 순혈파 멤버. 26세.
제레미아의 한 팔로서 항상 같이 다니며, 높은 충성심을 보였다.
태어난 가문의 신분이 낮은 것에 컴플렉스를 갖고 있어서, 귀족이 되는 걸 목표로 종군하는 등 강한 상승지향적인 마음을 감추고 있다.


큐엘=소레이시(キュ－エル＝ソレイシィ)
CV : 카세 야스유키
등장작품 :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브리타니아 군인. 26세.
제레미아 휘하의 순혈파 멤버로 순혈파의 전형답게 황족에 대한 뛰어난 충성심과 과격함을 지녔다.


바트레=아프리우스(バトレ－＝アプリウス)
CV : ---
등장작품 :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브리타니아 제국 장군. 57세.
무식해 보이지만, 사실 학자 타입으로 의리가 뛰어난 성격의 소유자.
클로비스의 명령을 받고 C. C. 의 연구를 하고 있었다.


로이드=아스프룬드(ロイド＝アスプルンド)
CV : ---
등장작품 :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특별파견향도기술부, 통칭 [특파]의 책임자. 29세.
랜슬롯을 개발한 천재 기술자이나, 일반상식에서 벗어나 내키는 대로 사는 인간성이 결여된 부분이 있다.
나이트메어 프레임을 다루는데 있어 뛰어난 적성을 보인 스자쿠를 발굴해, 명예 브리타니아인이면서도 랜슬롯의 디바이서로 발탁했다. 하지만 때때로 스자쿠를 파츠 취급하다 세실에게 혼나고 있었다.
표표한 태도로 주변을 놀리고 다니기만 하지만, 때때로 예리한 안광을 보이며 의미 깊은 발언을 할 때도 있다.


세실=쿠루미(セシル＝クル－ミ－)
CV : ---
등장작품 :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특별파견향도기술부의 멤버. 24세.
로이드의 부하로서 랜슬롯의 개발에도 참여했으며, 플로트 시스템의 주 개발자이기도 한 우수한 여성. 또한 방약무인한 행동을 일삼는 로이드를 옆에서 나무라는 역할도 맡고 있어, 실력행사에 나설 때도 많다.
사람을 잘 돌보며, 스자쿠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거나 식사를 가져다 주는 등의 행동도 보였다. 단 주먹밥에 블루베리 잼을 넣는 등 요리 센스가 꽤나 독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