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궤적 플레이에 일단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하늘의 궤적부터 영, 벽의 궤적, 섬의 궤적까지 길었습니다.
전시리즈를 아우르는 전환점에 도착했다고 생각하니 감개무량하네요.
전 섬의궤적2 한글화 때부터 궤적을 시작했는데, 그 이전 아루온부터 궤적을 접한 사람들은 어떤 심정일지..
모든 궤적 시리즈의 주역 캐릭터를 가지고 드림팀을 만들 수 있었다는건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물론 섬을 제외한 나머지 주역 캐릭터들의 빈약한 크래프트 숫자는 아쉽지만...
작품 후반부에 방석에 의한 환영의나라 언급이 많고, 그와 유사한 서브이벤트가 나왔음에도 정작 케빈, 리스는 언급과 일러스트만으로 땡처리인 부분도 아쉬웠습니다.
모든 작품을 아우르는 마침표라는데 의의를 두지만, 스토리에서는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 상당했습니다.
크로우를 시작으로 조르쥬, 이리나 회장 등 굉장히 많은 캐릭터들이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캐릭터들의 실드를 치기위한 밑밥과 더불에 그에 대한 책임은 거의 모두 저주와 이슈멜가가 독박쓰듯이 하며, 해피엔딩을 만드는 과정은 꽤 불편했습니다.
이슈멜가의 저주는 강력하지만, 그것만이 다가 아니다~ 라고 발리마르와 서브퀘스트를 통해 닐센 기자가 커버를 쳤지만...
대륙 최강자 중 한명인 빅터를 억지력으로 산하에 두는게 가능할 정도로 강력한 저주인데, 뭔들 못하겠나.... 싶은 마음도 들고...
저도 해피엔딩을 좋아하지만, 벙찌게 만드는 부분이 많았던건 사실입니다.
차라리 여러말 말고 존나 나쁜짓 한건 사실이고 이기적인것도 맞지만 내 친구니까 가족이니까 죽게 내버려두지 않을거다! 같이 이기적으로 보일지언정 솔직했더라면 싶은 부분이 꽤 많았어요.
렌과 올리비에, 세라 등 하늘의궤적부터 시작된 캐릭터들의 개인사가 보완된것도 좋았습니다.
렌은 조금만 더 심도있게 나가서 긴가민가 정도가 아니라 헤이워즈 부부가 자신들의 딸임을 알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올리비에는 결국 세라쟈드와 결혼..
TC에서 나온 세라쟈드의 과거사 생각하면 제국의 황자와 결혼이라니 감개무량 합니다.
여러 떡밥이 정리되고 새로운 떡밥들도 뿌려졌습니다.
또한 어디까지나 에레보니아의 저주에 대한 스토리가 종료된것일 뿐, 결사의 떡밥은 아직도 건재하고요.
동감이다, 유나..!!!!!
복음->환염->오르페우스
단계적으로 뭔가 계속 이루어진다고하는데, 대체 그 진의가 뭔지는 아직도 모릅니다.
이번작으로 게다가 꽤 많은 인물들이 결사에서 빠졌을텐데, 약화되긴 했을까 의문.
게다가 캄파넬라와 마리아벨과의 대화로 인해 세계관은 대륙이 문제가 아닐만큼 거대해져버렸고... 이거 수습 가능하겠나, 팔콤....??
이번 작으로 역대 궤적 주역들이 모두 등장했지만,
그래도 궤적의 마지막은 결사와 맹주의 정체, 그리고 그 목적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칠요석이 고갈되고 있다는 부분의 떡밥도 남아있고...
그런 와중에 결사와 인연이 깊은 전작 캐릭터들이 여기서 동창회 한번 했으니 등장종료!!!! 라는건 좀 아니다 싶고...
여기서 한번 정리 했으니 앞으로 나올 작품에선 당분간 전작과 연관없이 오리지널로 가다가 최후의 최후에는 다시한번 섬궤4 같은 전개가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수백시간동안 즐거웠습니다.
며칠 쉬었다 플래작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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