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들지 않으신 분들이 의외로 많이 계시는군요. 취향을 좀 타는 구간이긴 한가봅니다.
꺼라위키에서도 이 부분은 단점으로 꼽아둬서 저도 사실 지루할까 우려했었습니다만 기우더군요.
기존에 즐겼던 용과같이 시리즈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파트이긴한데
민간인으로 살아가려는 키류와는 그렇게 잘 어울릴수가 없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오히려 키류는 야쿠자일때가 아무리봐도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는데 고아원에서 애들과 있는 모습은 잘 어울리더군요.
그리고 일상물 드라마를 보는듯한 느낌이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아주 그냥 무색무취 평화롭기만하고 아무런 걱정없이 웃고 떠들기만 하는 지루한 일상물도 아니고
'고아원' 출신 아이들의 아픈 과거들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현재에 직면하는 모습들,
그리고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거나 애쓰는 키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애당초 야쿠자 파트도 결국 고아원이 있는 해변가에 리조트 혹은 군사기지가 지어지네 마네 하는 상황속에서 전개되고
그렇기때문에 고아원 이야기는 꼭 필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파트를 축소시켰으면 추후 키류의 감정이 잘 안 느껴졌을거 같기도 하고요.
물론... 도쿄로 떠나기 전 아이들과의 시간은 좀 더 플레이어가 선택가능하게 해줬어야한다는거에는 동의합니다.
분명히 서브스토리도 몇개 있긴 하지만 비행기 타기전에 벌어졌던 일들은 메인스토리치고는 애매한게 좀 섞여있긴 했으니까요.
강아지 잡는 내용이나 패션 대결하는 뭐 그런건 암만 봐도 서브스토리 느낌이 충만하던데 메인스토리였죠.
여담인데 고아원 애들 중에서는 이즈미가 제일 귀엽더군요.
나이는 모르겠는데 애들중에서 가장 작은데다 목소리도 귀엽고 똥마려운듯한 으..응! 하는 대답이 정말 귀여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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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원파트의 존재이유는... 키류-고아원아이들과의 관계가 최종보스의 안티테제입니다. 최종보스의 유년기에는 키류와 같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게 나름 용3의 주제인데 이걸 서브로 빼버릴수는 없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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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고아원이 일회성 출현이면 모르겠는데 앞으로 후속작에서도 언급되고 나오는 거 보면 넣긴 했어야 했을 겁니다. 어떻게보면 이 게임의 주제이기도 하고요. 다만 이 과정에서 아이들 8명의 고민해결을 각각 들어주면서 과연 이 타이밍에 이런 메인퀘스트를 넣어야 했나 의아합니다 분명 그 시점에 키류는 나름 급박한 사정이 있는데 중간에 이런 사소한 문제를 해결한다? 뭔가 이야기의 구도가 상당히 뜬금없고 강요받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죠. 메인으로 넣더라도 자연스런 이야기의 흐름이 되어야지 이건 제작자가 고심해야 할 문제인데 좀 아쉽네요 그리고 클리어하고 프리미엄 어드벤쳐로 고아원 가보면 아이들이 모두 사라져 있습니다 이것도 불만이에요. 퀘스트를 다 하더라도 이쁜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을 계속 보고 싶은데 텅텅 비어 있으니까요 예전에 ex하드모드를 메인으로 쭉 엔딩봤는데(중간에 애들 부탁도 안함) 클리어파일로 고아원 가보니, 숨박꼭질 하려고 모의하고 있는 애들이 보이더라고요
(IP보기클릭)210.104.***.***
저도 정이 깊은 용 3편인데, 2회차를 하게 되면 이런 강제성이 좀 싫어지더라고요(특히 4장 비행기 언제가~ ). 그래도 나팔꽃의 8명 친구들을 보면 굉장히 따뜻하고, 오키나와를 주 무대로하는 만큼 나팔꽃 운영하는 것은 오늘날 키류의 컨셉이 받아들여지는 거 자체가 매우 바람직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키류 파트에 자주 볼 친구들이고, 만약 용 6이 한글판으로 나온다면 용 3편과 비교해서 얼마나 큰 감동을 느끼는지 알 수 있으니까요. 저런 코흘리개들이 이제 청소년에 접어드는 시기라니 용 3편을 해온 유저들에게는 이것보다 큰 감동은 없습니다(더구나 특전 아이템도 있음). 아참, 나팔꽃 아이들의 성우들도 유명 성우입니다. 제가 아는 성우라고는 "이토 카나에" 밖에 없는데...이런 단역들(?) 마저도 투입되는 것을 보면 용과 같이 시리즈 성우 섭외가 상당히 ㄷㄷ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애초에 단역마저도 유명 성우를 쓰고 있는 건 용과 같이 시리즈의 전통(하세베 포함)이기도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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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좀 생각해야 알수 있다는 점에서는... 제작진의 연출능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겁니다. 이것도 제생각이지, 그런게 아니었다면 초반 아사가오 파트는 넣을 이유가 없습니다. 다른분들 말대로 서브스토리로도 충분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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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는 서브로 돌려도 좋지 않나 싶긴 합니다 후반부에도 또 다루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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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는 서브로 돌려도 좋지 않나 싶긴 합니다 후반부에도 또 다루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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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서브로 돌렸어도 다 했겠지만 누군가는 지루할만 하겠다 싶더군요. 근데 후반부에도 좀 더 다루나보네요. 좋군요 ㅎㅎ | 18.08.21 08:44 | |
(IP보기클릭)210.104.***.***
저도 정이 깊은 용 3편인데, 2회차를 하게 되면 이런 강제성이 좀 싫어지더라고요(특히 4장 비행기 언제가~ ). 그래도 나팔꽃의 8명 친구들을 보면 굉장히 따뜻하고, 오키나와를 주 무대로하는 만큼 나팔꽃 운영하는 것은 오늘날 키류의 컨셉이 받아들여지는 거 자체가 매우 바람직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키류 파트에 자주 볼 친구들이고, 만약 용 6이 한글판으로 나온다면 용 3편과 비교해서 얼마나 큰 감동을 느끼는지 알 수 있으니까요. 저런 코흘리개들이 이제 청소년에 접어드는 시기라니 용 3편을 해온 유저들에게는 이것보다 큰 감동은 없습니다(더구나 특전 아이템도 있음). 아참, 나팔꽃 아이들의 성우들도 유명 성우입니다. 제가 아는 성우라고는 "이토 카나에" 밖에 없는데...이런 단역들(?) 마저도 투입되는 것을 보면 용과 같이 시리즈 성우 섭외가 상당히 ㄷㄷ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애초에 단역마저도 유명 성우를 쓰고 있는 건 용과 같이 시리즈의 전통(하세베 포함)이기도 하니...
(IP보기클릭)221.139.***.***
용6때 저 애들이 얼마나 컸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진짜 6편 그렇게 불발나면 안되는거였는데... ㅠㅠ 근데 애들 성우도 꽤 유명성우들이었군요. 에리 성우가 이토 카나에였다니... | 18.08.21 16:21 | |
(IP보기클릭)220.81.***.***
고아원파트의 존재이유는... 키류-고아원아이들과의 관계가 최종보스의 안티테제입니다. 최종보스의 유년기에는 키류와 같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게 나름 용3의 주제인데 이걸 서브로 빼버릴수는 없었다고 봅니다.
(IP보기클릭)221.139.***.***
그게 또 그렇게 전개되는군요 ㅎㅎ | 18.08.21 16: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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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Mul Case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좀 생각해야 알수 있다는 점에서는... 제작진의 연출능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겁니다. 이것도 제생각이지, 그런게 아니었다면 초반 아사가오 파트는 넣을 이유가 없습니다. 다른분들 말대로 서브스토리로도 충분한건데. | 18.08.21 16:26 | |
(IP보기클릭)221.139.***.***
메인은 야구하는 정도까지는 괜찮지 않았을까도 싶습니다.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도 있고 나팔꽃 아이들을 조명하는데 있어서도 꽤 중요한 이야기였는데 강아지 찾고 패션대결하고 이런건 뒤에 있는 숨바꼭질 서브스토리처럼 서브로 뺐어도 괜찮았을거 같은데 싶더군요. 좀 더 아이들을 파고싶은 유저들은 파고들고 싫은 유저들은 그냥 야구 한판 땡기고 비행기 타고 바로 떠나고... | 18.08.21 16:30 | |
(IP보기클릭)211.36.***.***
이게 고아원이 일회성 출현이면 모르겠는데 앞으로 후속작에서도 언급되고 나오는 거 보면 넣긴 했어야 했을 겁니다. 어떻게보면 이 게임의 주제이기도 하고요. 다만 이 과정에서 아이들 8명의 고민해결을 각각 들어주면서 과연 이 타이밍에 이런 메인퀘스트를 넣어야 했나 의아합니다 분명 그 시점에 키류는 나름 급박한 사정이 있는데 중간에 이런 사소한 문제를 해결한다? 뭔가 이야기의 구도가 상당히 뜬금없고 강요받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죠. 메인으로 넣더라도 자연스런 이야기의 흐름이 되어야지 이건 제작자가 고심해야 할 문제인데 좀 아쉽네요 그리고 클리어하고 프리미엄 어드벤쳐로 고아원 가보면 아이들이 모두 사라져 있습니다 이것도 불만이에요. 퀘스트를 다 하더라도 이쁜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을 계속 보고 싶은데 텅텅 비어 있으니까요 예전에 ex하드모드를 메인으로 쭉 엔딩봤는데(중간에 애들 부탁도 안함) 클리어파일로 고아원 가보니, 숨박꼭질 하려고 모의하고 있는 애들이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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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그 타이밍에 애들 부탁을 들어주고 그러는건 살짝 부자연스럽긴 했습니다. 떠나기전에 애들이 붙잡는씬이나 야구하는 정도는 이해하겠는데 강아지 찾고 이러는건 좀 ㅋㅋ | 18.08.21 16: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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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ㅎㅎ 저도 그런 면에서 이 파트를 좋아합니다. | 18.08.21 16: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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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4장에서 카무로쵸로 돌아가야 하는데 아이들의 부탁 때문에 여기에 매달려야 하는 부분은 키류의 아이들에 대한 걱정과 애착을 반영한 부분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아이들을 내가 놔두고 카무로쵸로 가도 좋은 것일까라는 망설임을 나타낸 것 같은데 이걸 조금만 더 매끄럽게 형상화했더라도 문제가 없었을 겁니다. | 18.08.21 12: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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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러고보면 그런 키류의 망설임이 크게 느껴지진 않아서 좀 설득력이 떨어졌던거 같기도 하네요. 확실히 이 부분은 조금 더 매끄럽게 풀어냈을 필요성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유저마다 호불호가 좀 갈려버린거 같아요. | 18.08.21 16: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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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소소한 재미때문에 역시 한글판이 좋긴 합니다 ㅎㅎ | 18.08.21 16: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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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게 만들어진 일상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파트였던거 같아요 ㅎㅎ | 18.08.21 16: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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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키류가 고아원 운영하면서 행복해하는게 살짝 부럽긴 하더군요 ㅋㅋ | 18.08.21 17:5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