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일본 발매때부터 워낙 말도안되는 상술로 유명했고 예전 슈패 파랑머리시절 파엠때 워낙 고생하고 중도 포기한 적이 있어서...
그런데 며칠전부터 지름신이 발작을 해 대서 뭐든 하나 사야했는데 오늘 우연히 한글화 출시도 얼마 안된 이 작품이 눈에 띄었고
몬헌포쥐 이후로 쳐박혀서 썩어가는 삼다수를 살려야한다는핑계... 아니 인도주의적 결단으로 힘든 걸음해서 신도림까지 가서 사왔습니다.
초판 물량이 얼마 안나와서 한식집에서도 아슬아슬했다고 하더군요. 대여섯개쯤 쌓여있었는데 추석도 겹쳐 저거 다나가면 몇주 기다려야 했을거라고.
난이도는 하드클래식 기준 무난히 7장 입성했구요. 하다가 난이도 떨굴 생각하고 있었는데
극초반이라 그런지 먼치킨 하나씩 넣어줘서 과하게 경험치 욕심내고 들이대지 않는 이상 초반부터 초상 치를 일은 없을 것 같네요.
그 옛날 악명떨치던 파엠에 비해 난이도도 세분화 되어있고 나름 난이도 분배에도 신경 쓴 느낌.
전형적인 에니메풍 케릭터에 어울리지 않는 영어음성이 생각보다 좀 거슬리긴 한데 대부분 추임새 뿐이라 참아 볼 만 하고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자잘한 요소들로 감정이입도 쉽고 음악도 괜찮고요.
데포르메되어 가벼운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하지만 뭐 나름 귀엽게 잘만든 3D모델도 볼만하고
부드럽게 이어지는 꽤 볼만한 전투신이라던가 전략게임으로써 시스템과 편의성, 게임성은 어느정도 합격점인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기억하는 파랑머리 파엠시리즈는 정통 판타지풍으로 전쟁이란 주제를 좀 더 무겁게 표현했던거 같은데
초반이지만 본작의 왕도소년만화 클리셰로 떡칠된 케릭터들과 스토리 전개는 매우 유감스럽긴 하네요.
이젠 더이상 파판택이나 택오같은 진중한 분위기의 턴제전략시뮬을 기대할 수 없는 걸까요...?
더불어 주인공이 남캐라 그런지 덕후배려인지 여캐만 너무 많은거 아닌가 싶긴한데... 이건 뭐 더 진행하다보면 다양한 케릭을 만날 수 있겠죠.
일본 발매때부터 워낙 말도안되는 상술로 유명했고 예전 슈패 파랑머리시절 파엠때 워낙 고생하고 중도 포기한 적이 있어서...
그런데 며칠전부터 지름신이 발작을 해 대서 뭐든 하나 사야했는데 오늘 우연히 한글화 출시도 얼마 안된 이 작품이 눈에 띄었고
몬헌포쥐 이후로 쳐박혀서 썩어가는 삼다수를 살려야한다는
초판 물량이 얼마 안나와서 한식집에서도 아슬아슬했다고 하더군요. 대여섯개쯤 쌓여있었는데 추석도 겹쳐 저거 다나가면 몇주 기다려야 했을거라고.
난이도는 하드클래식 기준 무난히 7장 입성했구요. 하다가 난이도 떨굴 생각하고 있었는데
극초반이라 그런지 먼치킨 하나씩 넣어줘서 과하게 경험치 욕심내고 들이대지 않는 이상 초반부터 초상 치를 일은 없을 것 같네요.
그 옛날 악명떨치던 파엠에 비해 난이도도 세분화 되어있고 나름 난이도 분배에도 신경 쓴 느낌.
전형적인 에니메풍 케릭터에 어울리지 않는 영어음성이 생각보다 좀 거슬리긴 한데 대부분 추임새 뿐이라 참아 볼 만 하고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자잘한 요소들로 감정이입도 쉽고 음악도 괜찮고요.
데포르메되어 가벼운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하지만 뭐 나름 귀엽게 잘만든 3D모델도 볼만하고
부드럽게 이어지는 꽤 볼만한 전투신이라던가 전략게임으로써 시스템과 편의성, 게임성은 어느정도 합격점인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기억하는 파랑머리 파엠시리즈는 정통 판타지풍으로 전쟁이란 주제를 좀 더 무겁게 표현했던거 같은데
초반이지만 본작의 왕도소년만화 클리셰로 떡칠된 케릭터들과 스토리 전개는 매우 유감스럽긴 하네요.
이젠 더이상 파판택이나 택오같은 진중한 분위기의 턴제전략시뮬을 기대할 수 없는 걸까요...?
더불어 주인공이 남캐라 그런지 덕후배려인지 여캐만 너무 많은거 아닌가 싶긴한데... 이건 뭐 더 진행하다보면 다양한 케릭을 만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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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이지만 전문 작가의 스토리라는게 의아할 정도로... 성전의계보 다시 돌려봤는데 오프닝만 봐도 수준차이가 어마어마하네요. | 16.09.11 13: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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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게임은 덕후문화 때문에 서서히 망해 갈 겁니다. | 16.09.11 13: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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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뿐만 아니라 애니도 그렇죠. 그런데 파엠 시리즈만 봐서는 오히려 덕후문화덕분에 시리즈가 부활했다니 아이러니하네요. 다음작은 스토리나 게임성에 더 손봐줬으면 좋겠어요. | 16.09.11 14: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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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기 보단 각성에서 게임성을 살려서 살아난 느낌입니다. 결혼시스템에 자식 육성, 전직을 통한 스킬 파밍등 전작들에 비해 즐길게 너무 많아졌거든요. 문제는 역시 캐릭터성을 밀고가는건 좋지만 그 때문인지 메인 스토리가 너무 텅빈 느낌... 후속작에는 좀 (많이)더 스토리에 신경 써줬으면 좋겠네요. | 16.09.11 14: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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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보이지않게 삼다수라는 콘솔 자체의 대상연령도 있구요... | 16.09.11 15: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