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너무 재밌게 게임한거 같네요.
다른분들이 좋은 팁글을 많이 써주셨기에 간단하게 적도록 하겠습니다.
큰 막힘 없이 클리어해와서 진보스전도 별로 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고생 많이 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1페이즈 거의 2시간 넘게 부활템 다 써가면서 전투하고 2페이즈에서 2턴만에 순삭당해서 멘붕했는데..
별도의 스펙업 없이 세팅 조정만 조금 더해서 클리어했습니다.
레벨대는 1번 파티가 평균 약 65, 2번파티가 60렙 정도였습니다. 장피 파밍은 열심히 했는데 강화 넛을 하나도 안 먹어서 스펙은 그리 높지 않았다고 봅니다.
필요하신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팁 요약>
1. 딜 세팅은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다. 의문사 당하지 않도록 1방을 버틸 수 있는 체력 확보가 더 중요.
2. 회복한계돌파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 어빌리티급
3. 라스트액트(25% 확률로 재행동)가 도움이 많이 된다
4. 더블 토마호크 또한 강력 추천
5. 아이템 성능이 너무 좋음 (부활초-특대 사용시 9,999 체력으로 부활, HP/SP 전체 회복 및 전체 회복 아이템 사용 시에도 회복한계돌파 적용됨)
6. 힐러 포지션은 각 파티에 반드시 필요, 딜러는 1명만 있어도 충분
<파티 소개>
아무렇게나 파티 구성해도 다 클리어 가능하다고 믿고 있었기에, 별 생각 없이 여캐 4인, 남캐 4인팟으로 구성했습니다.
1. 1번 파티 (프림로제, 오필리아, 트레사, 한이트) - 룬마스터
(1) 프림로제 (마술사 - 대미지한계돌파, 회복한계돌파, 속성 강화, 속성 숙련화)
: 주인공으로 선택하여 파티에 한번도 안빠져서 렙빨과 마술사의 사기적인 성능으로 파티를 캐리했습니다만, 진보스전에서는 그 위용이 많이 줄었습니다.
파티 내 역할은 딜러 포지션, 마술사의 3연타 마법으로 약점 벗기기 + 딜, BP는 딜 올리는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신관의 오의를 받으면 6회의 약점공격이 가능하죠.
라스트액트가 다른 어빌리티보다 좋았을 것 같지만 딜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딜 어빌리티로 채웠습니다.
졸개들부터 보스까지 다 효율적으로 때려잡는 마술사가 정말 고성능 직업인것 같습니다.
(2) 오필리아 (점성술사 - 대미지한계돌파, 회복한계돌파, 라스트액트, 천사의 가호)
: 힐러겸 버퍼, 파티의 체력을 책임지는 힐러입니다. 회복한계돌파 덕분에 턴 시작하자마자 1~2단계 BP 힐을 쓰면 파티 체력이 7~8000 이상이 되고
이렇게 체력을 끌어올려 놓으면 왠만해선 전멸당하지 않습니다.
힐을 최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여유가 있으면 버프를 두르거나 약점 공략, 보조딜을 넣었습니다. BP는 힐 뻥튀기에 사용
파티 구성에 버퍼가 많아서 안정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첫트에는 버프 중심으로 운영했으나, 보스가 가끔씩 버프 초기화를 해버려서 효율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2트째에는 공격적으로 운영했고 결과적으로는 딜에 집중하는게 훨씬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략할 수 있었습니다.
어빌리티칸이 남아 천사의 가호를 넣어봤는데 생각보다 자주 터져서 쏠쏠했던 것 같습니다.
(3) 트레사 (룬마스터 - 대미지한계돌파, 회복한계돌파, 라스트액트, 영속의 엘레멘트업)
: 보스 공략의 핵심, 진보스 이전에는 활약할 시간이 거의 없었는데(상위 직업 보스 잡을때나 잠깐..) 사람들이 룬마스터 찬양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확산의 룬 + 속성부여 이거 하나로 파티 내 버퍼들을 다 딜러로 만들어줍니다.
약점 파괴 후 평타를 때리면, 마공 몰아준 프림로제는 20000++, 오필리아와 트레사도 10000 근처의 딜이 나옵니다. (대주교의 지팡이 달고 빛 속성으로 때렸습니다.)
확산의 룬 + 긴급회피도 사기급의 성능이나 진보스전에서는 효율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버프 초기화 때문에 공든 탑이 한번에..)
보스전 운영은 확산의 룬 + 속성부여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약점 긁어주면서 평타 때리면 됩니다. BP는 속성 강화에 사용
트레사는 라스트액트의 효율이 정말 좋은 캐릭터죠. 확산+속성부여를 1턴에 할 수도 있고 bp 소모 없는 평타 1번 더 때리는게 1만씩 추가로 들어가니까요.
트레사 확산의 룬 + 속성부여 하고 평타만 때려도 8보스도 정말 쉽고 빠르게 잡습니다. 한이트 대신 사이러스를 넣는게 더 좋을 것 같긴 합니다만 컨셉을 지키기 위해..
(4) 한이트 (검사 - 대미지한계돌파, 회복한계돌파, 라스트액트, 추가)
: 무예가로 키울 생각이었습니다만 1파티에 너무 몰리는 느낌이라 검사로 선회했습니다. 사실상 검사 쪽 어빌리티는 쓰질 않아서 사실상 병풍 직업이었습니다.
한이트의 역할은 "더블 토마호크"를 통한 약점 벗기기에 있습니다. 진보스 약점중에 도끼가 있어서 2회 공격은 정말 좋아요.
트레사 버프까지 받으면 3회, 추가 공격이 터지면 +2~3회, 라스트 액트까지 터지면 +2~3회, BP 추가시마다 +2회
운이 좀 터지면 1턴에 보스 약점을 다 벗겨낼 수 있는 치트키급 성능입니다.
행동 순서를 보고 위협적인 타이밍이 약점 벗기고 폭딜을 넣는 방식으로 무난하게 클리어 했습니다. 더블 토마호크가 없었으면 조금 더 고생했을 것 같네요.
(5) 파티 운영법
1) 첫턴에 오필리아로 bp+ 한 전체회복 스킬로 hp를 5000 이상으로 만들어 줍니다.
이후 만피가 아닌 파티원이 1명이라도 생기면 bp+ 회복 마법을 사용하고 여유가 있을 땐 평타를 때려줍니다.
bp가 남아돌면 프림로제에게 신관의 오의를 걸어줍니다.
2) 트리사는 확산의 룬 사용 후, bp+한 빛 속성 부여를 사용합니다.
3) 프림로제는 약점을 벗기면서 딜을 합니다.
※ 특대마법보다 속성 받은 평타가 더 쎕니다. 약점 벗길 때는 특대마법을, 약점이 벗겨진 상태에서는 평타 사용
4) 한이트는 약점을 벗깁니다. 딜은 뽑기 어렵습니다.
5) 공통적으로 위험에 처한 아군을 살리는걸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상태 이상은 혼란만 풀어주면 됩니다. 나머진 큰 영향 없습니다.
1트때는 주변 소환되는 애들 다 잡아가면서 공략했는데 오히려 더 느리고 안정성이 떨어졌습니다.
(전체 공격하려고 오필리아와 프림로제 오의에 집착했던게 오히려 독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본체 공략에만 집중해도 알아서 간간히 약점 브레이크가 걸리니 생각보다 파티 안정성이 확보되었고
속성 부여 받은 서포터들 평타딜이 5000~10000씩 박혀서 정말 빠르게 잡았습니다.
2. 2번 파티 (아펜, 올베릭, 테리온, 사이러스) - 약사
2시간 투자해서 1페이지 넘어갔더니 2페이즈에서 2턴만에 끔살당해 충격 받았던 파티입니다.
2턴만에 전멸당하고 충격받아서 공격적인 장신구 세팅 다 버리고 체력 위주의 장신구로 바꿨고 라스트액트를 전부 달아줬습니다.
중요한건 딜이 아니라 1턴을 버틸 수 있는 체력이라는 결론이었고 제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1번 파티의 핵심 공략 포인트가 룬마스터의 활용이었다면 2번 파티의 핵심 공략 포인트는 약사의 오의였습니다.
2페이즈 보스는 1페이즈에 비해서 공격은 더 강해지고 방어는 약해진 느낌입니다. 1페이즈 파티보다 방어적인 투자를 추천합니다.
(1) 아펜 (신관, 회복한계돌파, 라스트액트, 상태이상 회피상승, 아무거나)
아펜이 곧 직업이다. 조합이 정말 사기다 등등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막상 활용은 해본적이 없어서 숙련도는 없는 상태였습니다.
첫턴에 야심차게 조합으로 아군 BP를 2씩 채웠으나.. 파티가 바로 끔살당하게 되죠.
2트째에는 조합 안쓰고 바로 힐로 체력부터 채웠습니다.
막상 조합은 거의 사용안하고 약사 오의만 주구장창 썼습니다. (약사 오의 + SP/HP 완전 회복 or SP/HP/BP 완전회복 = 치트키)
딜은 1g도 도움 안됐습니다. 딜 넣을 틈도 없었긴 하지만요.
(2) 올베릭 (약사 - 회복한계돌파, 데미지한계돌파, 라스트액트, 상태이상 회피상승)
대부분 올베릭을 딜러로 사용하시고, 올베릭 위주의 조합도 많이들 짜시는데 전 테리온에게 무예가를 줘서 조금 다른 운영을 했습니다.
1:1 결투할때 회복포션 안쓰려고 생각없이 달아둔 약사로 생각지도 못하게 하드캐리했습니다.
약사 오의가 3턴 지속인데 혼란 같은게 걸리거나 하면 생각보다 빡빡하고 운이 없으면 전멸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2약사로 템 아낌없이 쓰면서 오의 남발하니 3~4명의 캐릭이 약사 오의를 달고 있는 상황이었고
1~2명이 의문사 당해도 파티가 전멸하기 어려울 정도로 안정성이 올라갔습니다.
누가 봐도 딜러나 탱커 캐릭인데 막상 전 힐러로 잘 활용했습니다. 약사 만세
제 2페이즈 파티의 핵심은 2약사 + 고급 아이템 남발이었네요.
(3) 테리온 (무예가 - 회복한계돌파, 데미지한계돌파, 라스트액트, 영속 피지컬업)
파티의 유일한 딜러였습니다. 무예가 달고 다른거 다 무시하고 무예가 오의만 썼습니다.
딜러가 1명뿐이었지만 무예가 오의 쓸때마다 약점이 3개씩 벗겨져서 생각보다 지지부진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실제로 딜러가 1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페이즈보다 좀 허무하다 싶을 정도로 훨씬 빨리 잡았습니다.
(4) 사이러스 (상인 - 회복한계돌파, 데미지한계돌파, 라스트액트, 소비 sp 다운)
2파티 통틀어 가장 존재감 없고 활약도 없는 캐릭이었습니다. 다른 누가 들어와도 사이러스보다 일 잘했을 것 같네요.
육성 수준도 낮고 특유의 낮은 체력으로 파티를 여러번 위태롭게 만들었습니다.
역시 1번 파티로 보내고 한이트가 합류하는게 파티 완성도는 더 높을 것 같습니다.
파티 내 역할은 약사들에게 오의 받아서 아이템 쓰는것만 했습니다. 약사 오의를 분산 시켜놓으니 안정성인 배로 뛰긴 하더라구요.
(5) 파티 운영법
1) 첫턴에 아펜의 bp+ 한 전체회복 스킬로 hp를 5000 이상으로 만들어 줍니다.
파티 체력이 안정적이면 조합이나(확산 + BP 회복) BP 회복 아이템으로 아군의 BP를 채웁니다.
BP가 확보되면 약사의 오의를 적절하게 분배해줍니다.
1인 회복은 효율성이 떨어지니 올베릭이나 사이러스에게 맡기고 BP 전체 회복을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2) 올베릭은 아이템 및 응급처치, 부활처치 등으로 아펜의 보조를 하면서 BP가 확보될 때마다 약사의 오의를 적절하게 분배해줍니다.
3) 테리온은 BP가 확보되면 bp+++ 부엉이를 사용합니다. 이후에는 무예가 오의만 사용합니다.
4) 사이러스는 아이템으로 아군을 지원합니다. 상인의 BP 넘기기 스킬이 활용 가능하나, 그냥 BP 4 회복 아이템 쓰는게 훨씬 좋습니다.
(1순위 - 부활, 2순위 - 1명만 집중공격 당했을 때 Hp 회복, 3순위 - 아군 BP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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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진보스전만 난이도가 높습니다. 스토리는 막히는 부분 잘 없으실거예요. | 20.09.17 18:5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