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데모]
-북 아메리아 대륙 신 지구연방군본부 현인회의-
브라야 : ...티람이 시공제어기술의 제공을 거절했다고?
쟈미토프 : 음... 녀석들은 예의 D계획을 진행시켜, 자신들의 힘으로 시공을 복귀하려는
것 같다.
쿠제미 : 바꿔 말해, 세계를 티람이 바라는대로 재창조하겠다는 건가...
쟈미토프 : 티람놈... 브레이크ㆍ더ㆍ월드 이전의 체제를 그대로 이어가는 건가.
쿠제미 : 그건 시공파괴에 의한 시간축의 어긋남으로 20년 일찍 다원세계로 날려온 사
람들이 만든 나라였지. 그 모체는 구 지구연합의 중심이었던 대서양연방과 반
목하고 있던 국가라고 들었어.
쟈미토프 : 그리고 20년의 어드밴티지에 의해, 그들은 우리에겐 없는 시공제어 기술을
갖고있지.
지브릴 : 쟈미토프=하이만! 이건 교섭역을 맡았던 당신의 실태다! 티람은 D계획을 방패
삼아 이쪽에 복종을 강요해올지도 몰라!
쟈미토프 : 진정하게, 지브릴. 아직 티람도 시공제어 시스템을 완성시킨건 아니야. 그리
고, 그게 완전히 작동한다는 확신도 없을 테지.
코다 : 듀이의 보고로는 티람과 에먼은 여전히 특이점을 쫓고있다고 하더군. 즉, D계획
이 실패했을 때의 보험으로서 그들에 의한 시공수복을 생각하고있는 거겠지.
지브릴 : 그렇다면, 그 특이점을 녀석들보다 먼저 포획해야해!
쿠제미 : 그걸 위해 하게하대를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아게하 구상이 완성되면, 그
특이점조차 필요 없게 되지.
코다 : 쿠단의 한계... 이 다원세계의 섭리를 파괴시키는 그것은 어떡해서든 저지하지
않으면 안 돼. 그 때문에 듀이=노버크를 복귀시킨 거다.
에델 : ......
쟈미토프 : 그리고, 지구연방에 협력하지 않는 티람 따위는 방해꾼에 지나지 않아.
지브릴 : 좋은 기회로군. 예의 기체를 티람에 투입하지.
에델 : 잠깐만요. 이 타이밍에 티람에 침공하는 것은 아무런 이득도 없습니다. 그들에게
독자적인 시공수복의 안이 있다면, 여긴 서로의 계획을 나누며, 세계의 붕괴를
막을 최적의 방법을 검토해야합니다.
쟈미토프 : 에델 준장... 그건 특이점이나 아게하대로 이루면 되는 거야. 우리가 생각해
야할 것은 이미 다음 단계인 거다.
에델 : 그런... 세계가 붕괴해버리면 모든게 무로 돌아간다구요.
쟈미토프 : 말을 삼가라, 에델=베르날...!
쿠제미 : 쟈미토프 총사의 말 대로다. ...이 현인회의는 다원세계를 다스리기 위해 존재
하는 것이야.
코다 : 말석이라고는 해도, 널 참가시킨 건 UN의 성과를 평가한 것이다. 자신의 주제란
것을 알도록.
에델 : ...예.
지브릴 : (후... 로고스의 경제력을 믿고 설치는 현인회의 따위, 결국은 장식이야... 그걸
이 노인들에게도 언젠가 알게 해 줘야겠지...)
쟈미토프 : 이 세계는 멸망하지 않아. 그리고 세계를 통솔하고, 사람을 보다 좋은 방향
으로 이끄는 것은 우리들의 역할이다. 듀란달 따위에게 이 세계를 넘겨서는
안되는 거야.
에델 : (눈앞의 이익에 매달리는 사람에겐 미래를 내다볼 힘은 없어... 여기에 있는 사람
들이야말로 세계를 암흑에 가두는 자들일지도 몰라...)
-가리아 대륙 서부 ~아가마 개인실~-
세츠코 : ...실례합니다, 레코아 소위님. 식사를 가져왔어요.
레코아 : 귀찮게 해서 미안해, 세츠코. 그리고 화도 와줘서 고마워.
화 : 아, 아니요, 그런... 저... 지난번 전투에서 도움을 받았는데, 인사도 하지 못했기
에... 그...
레코아 : 괜찮아... 난 전투로 도움이 될 수밖에 없으니까.
세츠코 : 레코아 소위님...
레코아 : ...미안, 세츠코... 걱정해준 너희들 앞에서 이런 약한 소릴 해서...
세츠코 : ...이런 때는 그러는게 편해질 거라고 생각해요.
레코아 : ...안 돼... 나이를 먹으면 자신의 말로 더욱 가라앉아버릴 때도 있어...
화 : ......
레코아 : ...화... 물어봐도 될까? 너, 몸을 던져서 카미유를 구했을 때, 무엇을 생각했어?
화 : 그... 그 때는 무아지경이었기에 뭔가를 생각할 여유는...
레코아 : ...괜찮아, 그걸로. 카미유를 지키고싶다는 것이 너의 싸움이니까.
화 : 에...?
레코아 : 난 잃어버렸어... 자신의 싸움의 시작을...
세츠코 : 싸움의 시작...?
레코아 : 세츠코에게는 글로리ㆍ스타의 긍지... 살아가는 의미와 같은 거야.
세츠코 : 레코아 소위님...
레코아 : 나도 처음엔 싸우는 의미가 있었어... 에우고에 참가했을 때는 이상도 있었지...
하지만 지금은 그게 떠오르질 않아... 앞이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목적도 없는
채 싸우는 건, 밤바다를 수영하는 거나 다름없어... 언젠가 모든 것을 잃고 가
라앉는 거지...
세츠코 : 피곤하신 거군요, 레코아 소위님. 이제 곧 지브롤터에 도착하니까, 쉬세요.
레코아 : ......그러네... 자고 일어나면 기분도 개운해질지 모르겠어...
화 : 식사는 두고 갈 테니까, 드세요.
레코아 : 고마워, 너희들...
세츠코 : 그럼 실례할게요...
(세츠코들 퇴장)
레코아 : ...잠에서 깨어나면, 또 싸우지 않으면 안 돼... 무엇을 위해... 살아남기 위해...?
...살아남아서, 돌아와도 그거에 무슨 의미가 있다는 거야... 누군가의 귀가를
기다리지 않는 방이야, 여긴...
-아가마 통로-
세츠코 : ......
카미유 : 어땠어요, 세츠코씨?
세츠코 : 레코아 소위님, 역시 피곤하신가봐...
화 : 식사도 들려하지 않으셨고...
카미유 : 그래... 상태가 이상하기에, 신경 쓰이긴 했지만...
세츠코 : 응... 저런 레코아 소위님을 보는 건 처음이야...
크와트로 : ......
카미유 : 크와트로 대위님...
크와트로 : 레코아 소위는 방에 있나?
세츠코 : 아, 네... 지금은 쉬고 계세요.
크와트로 : 알았다... 그럼 다음에 다시 오지.
세츠코 : 잠깐만요, 대위님. 괜찮다면 소위님을 봐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크와트로 : ......
세츠코 : 소위의 피로는 마음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크와트로 : ...사람의 마음에 파고드는 건 그에 상응하는 자격이 필요하지.
카미유 : 하지만 대위님껜 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와트로 : 그럴까...? 나이를 아무리 먹어도 그런 것엔 눈치채지 못하고 사람을 상처
입히는 법이야...
세츠코 : ......
-전투 맵-
자프트사관 : 보고합니다. 미네르바와 에우고의 함이 도착했습니다.
듀란달 : 그런가... 우선 오랜 여행과 격전의 수고를 풀어주게.
자프트사관 : 알겠습니다.
필 : 의장직속 정예부대의 도착입니까.
듀란달 : 그들은 자프트의 조직과는 따로 움직이게 하고있습니다. 그래요... 좀 더 큰 시
야로... 디아나 각하. 자프트만이 아니라, 그들도 우리와 세계를 위한 힘이 되
어줄 겁니다.
디아나 : 그러기를 바랍니다...
헨켄 : 그럼 브라이트 함장. 라딧슈는 카라바에서 보급을 받고 우주로 돌아가겠네.
브라이트 : 신세졌군, 헨켄 함장. ...그... 희망에 응해주지 못한 점은 미안했어.
헨켄 : 신경 쓰지 말게, 브라더. 그쪽은 자력으로 좀 더 노력해볼 거야.
브라이트 : 알겠다. 무사히 재회하길 바랄게.
로베르트 : 괜찮겠나, 에마 중위? 헨켄 함장님, 가버린다구.
에마 : 이게 영원한 이별은 아니잖아요?
로베르트 : 그렇군. 그렇게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살아남지 않으면 안되겠는
걸.
에마 : 예...
레코아 : ......
소시에 : 어라...? 그러고 보니, 호레스씨는?
메셰 : 그 사람이라면 미하엘 대령과 함께 아가마에서 내렸어.
소시에 : 에... 어디 가는데?
요셉 : 시베리아. 도련님의 지시라더군.
메셰 : 그러고 보니, 요셉의 십장인 시드씨도 그쪽에 있지?
요셉 : 그래... 도련님이 호레스씨를 시베리아로 보낸 건, 시드 할아버지... 뭔가를 발견
한 걸지도...
-가리아 대륙 자프트ㆍ지브롤터 기지 의장 집무실-
듀란달 : ...그럼 디아나 각하, 디아나ㆍ카운터는 자프트에게 협력할 수 없다고 말씀하
시는 겁니까?
디아나 : 그런건 아닙니다. 단, 무력으로서 지구연방을 대하는 것은 찬성할 수 없다고
하는 겁니다.
필 : 어째서입니까, 디아나님!? 사태는 이미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까지 와있습니다! 여
긴 자프트와 함께 단고(斷固)한 태도로 지구연방을 대해야할 것입니다! 그것이야말
로 문레이스 귀환을 성공시키는 유일무이한 방법이 아닙니까!
디아나 : 조용히 하세요, 필 소령. 듀란달 의장님의 앞입니다. 그리고 제가 지구의 분과
공존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거듭 말했을 텐데요.
필 : ......
듀란달 : 필 소령, 조금 오해하신 것 같습니다만... 우리도 연방을 타도하고 이 지구를
통치하려는 생각은 없습니다. 전 코디네이터와 내츄럴, 스페이노이드와 어스
노이드가 공존할 수 있는 세계를 바랄 뿐입니다.
필 :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장해가 되는 지구연방의 타도는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디아나 : ...보시는 대로입니다, 듀란달 의장님. 문레이스 중에 이런 생각을 가진 자가
있는 이상, 전 의장님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필 : 무...
디아나 : 힘이 모임으로서 큰 일을 해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큰 힘을 갖는다는 건, 동
시에 위험을 낳는 것입니다.
듀란달 : 즉, 디아나 각하는 전화의 확대를 우려하고 계시는?
디아나 : 힘과 힘이 부딪히면, 언젠가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됩니다.
미란 : 디아나님의 말씀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큰 일을 이뤄야할 때가 아닐까
요?
디아나 : 힘을 가진 자의 파악도 하지 못한 채 말입니까?
필 : 디아나님은 듀란달 의장을 의심하고 계시는 겁니까...!?
디아나 : ......
듀란달 : ......
디아나 : ...듀란달 의장님, 모처럼의 제안입니다만... 보시는 대로, 저희들 측에서도 아
직 생각이 모아고있지 않습니다.
듀란달 : 무리도 아니겠죠. 이 혼란한 세계에서, 바른 길을 모색하는 것은 곤란한 일이
니까요.
디아나 : 공존을 바라는 의장님의 생각은 이해합니다. 그러니, 지금까지대로 자위의 범
위 내에서의 디아나ㆍ카운터의 협력은 약속합니다.
듀란달 : 알겠습니다. 오늘은 각하의 그 말을 들은 것만으로 만족합니다.
필 : (길버트=듀란달... 연방과의 철저항전을 생각하고 있는 줄 알았더니, 이 남자도 저
자세 외교인가...!)
미란 : (연방에 필적하는 전력만 얻을 수 있다면, 디아나님의 생각도 바뀔 거라고 생각
했는데... 그렇게는 안되는 것 같군.)
듀란달 : 오늘은 피곤하실 테지요. 괜찮다면 이 후, 한숨 돌리는 건 어떻습니까?
필 : 숨 돌리기?
미아 : 실례합니다.
듀란달 : 이미 알고계시겠지만, 다시 한번 소개합니다. 라크스=클라인입니다.
미아 : 문레이스 여러분, 만나서 기쁩니다.
미란 : 호오... 이쪽이 플랜트의 가희로서 이름 높은 라크스=클라인양입니까.
디아나 : 그 노래나 메시지는 몇 번인가 들었습니다.
미아 : 달의 디아나=소렐 각하가 제 노래를 들어주셨다니... 영광입니다.
듀란달 : 그녀에겐 메신저로서 제 말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역을 맡기고 있습니다. 오히
려 시민들도 병사들도 저보다는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이니.
미아 : 그런...! 전 그저 많은 사람에게 의장님의 생각을 알려주고 싶어서...
디아나 : 당신...
미아 : 네...?
디아나 : 노래하는 것이 즐거운가요?
미아 : 네, 네에...!
디아나 : 그렇다면 상관없습니다...
미아 : ......
듀란달 : 오늘밤, 이 지브롤터 기지의 병사의 위문과 ZEUTH의 환대를 목적으로서 그녀
의 콘서트가 열립니다. 그리고 서프라이즈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괜찮다면, 그
곳에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습니다만.
필 : 듀란달 의장...! 우리는 이후의 달과 플랜트의 행방을 검토하기 위해 여기에 있는
겁니다. 놀러 온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듀란달 : ...실례를 사과합니다, 필 소령. 하지만, 저도 당신들처럼 세계를 우려하고 있
습니다. 그것은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필 : 예, 예에...
디아나 : 듀란달 의장님... 모처럼의 초대를 거절하는 무례를 사과 드립니다.
미란 : 그럼 저희는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듀란달 : 알겠습니다. 다음 교섭에 대해서는 추후 일시를 조정하죠.
디아나 : 부탁드립니다...
(디아나들 퇴장)
듀란달 : ...달의 여왕... 허수아비 통치자가 아니란 건가...
미아 : 저 군인씨, 소리만 쳐대서 느낌이 안좋았어요!
듀란달 : 그들에겐 그들의 사정이 있어. 그걸 이해하지 않으면 안되겠지. 하지만 저 모
습을 봐서는, 우리들과 손을 잡는 건 무리인 것 같아.
미아 : 달의 여왕님이 의장님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아서요?
듀란달 : 그녀는 이상으로 살아가는 인간... 말하자면 여신이니까.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일지도 몰라. 문제는 그 여신을 둘러싼 속물 쪽에 있다. 상황을 보지 못하는 그
들로는 언젠가 자멸하겠지...
(똑똑)
듀란달 : 들어오게.
타리아 : 실례합니다. 타리아=그라디스입니다. 에우고의 브라이트 함장, 크와트로 대위
및 구엔경과 카이메라의 레벤 대위를 모셔왔습니다.
듀란달 : 잘 와주었어, 타리아. 그리고 여러분도...
브라이트 : 오랜만입니다, 듀란달 의장.
듀란달 : 얘기하고 싶은 것이 잔뜩 있지만, 우선 재회를 기뻐하고 싶군.
-미네르바 격납고-
스텔라 : ......
신 : 괜찮아, 스텔라. 내가 금방 네오에게 데려가 줄 테니까.
스텔라 : 신... 네오... 지켜... 스텔라를... 지켜...
신 : 그래, 맞아. 내가 스텔라를 반드시 시킬 테니까. 모두가 라크스=클라인의 콘서트에
가있는 지금이 기회야...
레이 : 돌려보내는 거야?
신 : 레이...!?
레이 : 그 애를 팬텀페인으로 돌려보낼 거야?
신 : ...이대로는 죽어버려... 그리고 정식으로 자프트의 연구소에 넘어가면 실험동물처
럼... 난 그런 건... 용납할 수 없어!
레이 : 넌... 돌아오겠지?
신 : 당연하지!
레이 : 그럼 서둘러. 모두에겐 내가 얼버무려둘게.
신 : 에...
레이 : 어떤 목숨이라도 살 수 있다면, 살고싶겠지.
신 : 그래...!
-의장 집무실-
듀란달 : ...그럼, 액시즈와의 접촉엔 주의가 필요하다는 건가.
브라이트 : 예. 만약 액시즈의 인간이 구 지온의 자비家와 같은 사상을 갖고있다면... 반
드시 지구에 사는 사람에 대해 과격할 정도로 공격을 주장할 겁니다.
듀란달 : 과연, 자칫하면 지구와 우주의 전쟁이, 되돌릴 수 없는 혼돈에 빠지게 될 가능
성도 있는 건가...
크와트로 : 그들은 지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살았던 탓에 특이한 멘탈리티를 갖고있
다고 생각해도 좋을 겁니다.
듀란달 : 지구를 잊은 지구인인가... 조상이 같으면서도 서로를 동포라고 인정하지 않는
내츄럴과 코디네이터, 지구인과 문레이스... 그 관계와 닮았다고 할 수 있겠군.
구엔 : 하지만 듀란달 의장... 플랜트는 문레이스와의 동맹을 맺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고 들었습니다.
듀란달 : 유감스럽게도 그쪽은 상호불간섭의 협정 수준으로 끝날 것 같네. 디아나ㆍ카
운터의 일부의 인간이 힘에 의한 문제의 해결을 생각하고있는 이상, 플랜트와
는 상용할 수 없어.
구엔 : 디아나=소렐의 지배력이 떨어졌다는 겁니까?
듀란달 : 아쉽게도, 그녀가 발언한 공존선언은 군부엔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같아. 동시
에 문레이스 본국의 움직임에도 이상한 것이 보이고 있어.
타리아 : 깅가남 함대라고 불리는 달의 정규균 말입니까...
듀란달 : 그런 부대가 달에서 이성인을 상대로 싸우고 있다는 보고는 받았지만, 그 전략
에 일관성은 보이지 않고, 그들의 영역에 침입하는 것은 손닿는대로 공격하며,
현재는 서서히 달 이외에도 부대를 파견한다더군.
브라이트 : 디아나=카운터와는 다른 계통의 무법자란 걸까요...
구엔 : 디아나=소렐 자신과 디아나ㆍ카운터와 깅가남 함대... 문레이스는 셋으로 나눠
져 있다고도 할 수 있겠군요.
크와트로 : 그 중에도 깅가남 함대의 움직임이 신경 쓰입니다. 달의 정규군이라는 그들
이 액시즈와 손을 잡게 되면,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 되겠죠.
듀란달 : 대령은 액시즈의 움직임이 역시 신경 쓰이는?
크와트로 : 의장... 전 대위입니다.
듀란달 : 이거 실례했군. 하지만, 대위... 난 지구연방이라는 조직 자체를 타도하려는 생
각은 없지만, 그들과 대등히 겨루기 위해서는 상응하는 전력이 필요하다고 생
각하네.
크와트로 : 그걸 위해서라면 액시즈와 손을 잡는 것도 불사한다는?
듀란달 :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지. 카이메라의 에델 준장과의 밀약도 그것을 위한 것이
야.
레벤 : 예... 전쟁을 조기에 종결시키고, 세계에 평온을 가져다주기 위해 준장님도 움직
이고 계십니다.
듀란달 : ...그리고 우리에겐 서두르지 않으면 안될 이유가 있다.
브라이트 : 그 이유란건 무엇입니까?
듀란달 : ......우선 이 건은 현재로서는 극비사항이란 것을 전해두지. 언젠가는 사람들
에게 알려주지 않으면 안되겠지만, 현시점에서는 리스크 쪽이 커.
크와트로 : 그만한 사태라는...?
듀란달 : ...믿을 수 없는 얘기일지도 모르지만, 자네들도 인식하지 않으면 안 돼. 이 세
계가 붕괴의 위기를 맞이하려 한다는 것을...
크와트로 : 세계의 붕괴...?
듀란달 : 그래. 가까운 장래, 이 세계는 시공의 붕괴와 함께 무로 돌아가게 된다.
타리아 : 이 세계가...
브라이트 : 무로...돌아가...
듀란달 : ......
-라크스=클라인 콘서트 회장-
미아 : 용맹한 자프트군 병사 여러분! 라크스=클라인입니다~!!
세츠코 : 굉장한 인기네, 라크스=클라인.
비노 : 당연하죠! 플랜트의 가희, 우리들의 아이돌이니까요!
루나마리아 : 하지만 분위기가 변했어, 저 애. 2년 전엔 좀 더 청초하다랄지, 조신하다
랄지...
요우란 : 아무렴 어때. 지금의 명랑노선도 나쁘지 않아.
카츠 : 으, 응...! 나, 팬이 됐어!
(쿵-)
사라 : 아... 죄송합니다.
카츠 : 아, 아니요! 저야말로 주변을 보지 못해서...
사라 : 후후... 그렇게 라크스=클라인이 좋아?
카츠 : 에... 뭐... 직접 보는 건 처음이지만...
사라 : 그럼 이만. 재밌게 즐겨.
카츠 : 아... 너...! 어이...!
비노 : 뭐야, 작업이냐? 제법인데, 카츠도.
요우란 : 너... 부딪혔을 때, 행운의 변태를 노린거 아니었냐?
카츠 : 무, 무슨 소리야! 그런게 아니야! (이상한 분위기의 애였어... 저 애도 이 기지에
서 일하고 있나...)
에마 : 하지만 조금 이상하네요... 아이돌이 의장과 함께 오다니.
아무로 : 그녀는 평의회의장이었던 시겔=클라인의 외동딸로서, 이전부터 여러 식전에
출석하고 있었다더군.
벨토치카 : 흐음... 노래하는 대변인이란 거네.
요우란 : 하지만 에이지나 보스들은 지금쯤 아까워 죽을 맛이겠지.
비노 : 맞아! 라크스=클라인의 콘서트가 있었다면, 그 녀석들 분명 오고싶어했을 거야.
소시에 : 어라? 그러고 보니, 신과 아스란 대장님은?
메이린 : 신에겐 말했는데 안왔어.
로랑 : 또 그 스텔라란 애에 가있는 것 같은데...
메이린 : 신... 그 애를 꽤나 신경 쓰네.
루나마리아 : 귀여운 애라서 그런거 아냐?
메이린 : 하지만, 그 애... 내일은 정식으로 기지에 넘겨지는 것 같아.
벨토치카 : 그래... 아무리 적이지만, 조금 동정 가네...
메셰 : 그럼 아스란씨는?
루나마리아 : 그쪽은 프라이베이트적인 문제로 오지 못한거 아닐까?
소시에 : 프라이베이트적인 문제?
루나마리아 : ...이제 시효일까... 저 라크스=클라인은 대장님이 플랜트에 있었을 때의
약혼자였어.
소시에 : 그럼 저 사람과 아스란 대장은 결혼할 예정이었던 거야!?
루나마리아 : 하지만 이런 저런 일이 있어서, 그 약속도 흐지부지 된거 같아.
갸반 : 즉, 루나마리아와 메이린에게도 기회가 있다는 거다.
메이린 : 그런...! 기회라니!
화 : 흐음, 그랬었구나. 누굴 응원하면 좋을까?
루나마리아 : 당연히 나지!
메이린 : 정말! 언니는!
키엘 : (어떻게 된 거지...? 포트ㆍ타르키우스에서 내가 만났던 분도 라크스=클라인이라
고 했어... 저 스테이지에 있는 분도 라크스=클라인... 모습은 같지만, 내겐 같은
사람처럼 생각되지가 않아... 스테이지에 있는 분... 저건 마치...)
미아 : 여러분~! 평화를 위해, 저희도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언제나
노력하시는 여러분을 위해 특별 게스트가 와주었습니다! 엑소더스의 심벌, 시베
리아의 가희 미이야=라우진씨입니다~!
미이야(ミイヤ) : ......
키엘 : 저 분은...!?
소시에 : 알아, 언니?
키엘 : 으, 으응... 전에 시베리아에서 마켓을 열었을 때 손님으로 와주셔서...
요셉 : 미이야=라우진이라면, 사상 첫 엑소더스를 성공시킨 미이야의 자손으로서, 엑소
더스를 하는 자들에겐 심벌같은 존재라고 들었어.
루나마리아 : 그렇게 유명인이라면 사인 받아둘걸 그랬나봐, 키엘씨.
키엘 : 네, 네에...
미아 : 그럼, 미이야씨. 용맹한 자프트 여러분을 위해 노래해주세요.
미이야 : 으~음... 그건 약속이니까 상관없지만, 그 전에 질문. 당신... 정말로 라크스=
클라인?
미아 : 에...?
미이야 : 이상하네... 내가 디스크로 봤던 라크스=클라인은 노래의 너머에 풍경이 보였
는데...
미아 : 그, 그건 이미지 체인지를 했기에...
미이야 : 아니, 아니야! 그런게 아니라... 좀 더 근본적으로 뭔가가 틀려. 혹시, 당신...
사실은 노래하는게 즐겁지 않은거 아냐?
미아 : 당신! 무슨 소리야!?
비노 : 저 미이야란 녀석, 무슨 소릴 하는 거야!?
키엘 : (그래... 내가 느낀 위화감은 그거야... 저 스테이지 위의 소녀, 미소 뒤에는 아무
것도 없어... 그래... 마치 인형 같아...)
자프트병 : 무슨 소리냐, 저 미이야란 녀석은! 꺼져라!!
자프트병 : 그래! 라크스=클라인을 모욕하는 녀석은 돌아가!!
자프트병 : 시베리아 촌년이 라크스=클라인의 노래를 뭘 알아!!
키엘 : 아!
아무로 : 위험해. 이대로는 혼란이 일어날 거야.
벨토치카 : 안 돼...! 머리에 피가 몰린 자들은 막을 수 없어!
아무로 : 다들, 피난하자. 큰 일이 일어나기 전에 회장에서 나가.
로랑 : 잠깐만요, 아무로씨! 키엘 아가씨가 안계세요!
소시에 : 정말이다!? 설마, 언니... 인파에 쓸려간 건가!?
로랑 : (디아나님... 설마...!?)
<제 34화 - 가짜 여왕, 가면의 공주(僞りの女王, 假面の姬)>
네오 : 가이아에게 통신이 들어왔길래 와봤더니...
신 : ......
네오 : 스텔라를 돌려준다는 얘기... 함정은 아닌 것 같군.
신 : 당신이 팬텀페인 대장인 네오=로아노크야?
네오 : 그래...라곤 해도 대장이란 직책은 이미 없지만 말이야. 다시 한번 확인하겠는데,
함정은 아니겠지?
신 : 그래. 그쪽이 약속대로 혼자 온 이상, 스텔라는 돌려주겠어.
네오 : 그럼 어서 보내다오. 기지의 부지 밖이라고 해도, 이쪽으로서는 적지나 다름없으
니까.
신 : ......
스텔라 : 네오...
네오 : 이제 괜찮아, 스텔라. 아무 것도 걱정할거 없어.
신 : 죽게하고 싶지 않아서 돌려보내는 거야! 그러니까 반드시 약속해줘! 결코 전쟁이나
모빌슈츠 같은 그런 죽음과는 먼, 조용하고 평화로운 세계로 그녀를 돌려보내겠다
고!
네오 : ...약속...하마.
신 : ......
네오 : 고맙다...라고 해둘까...
신 : 그런건 아무래도 좋아! 하지만 아까 한 말은!
네오 : 알았다. 그럼...
스텔라 : ...신...
신 : 잊지마, 스텔라... 날... 잊지 말아줘...
-지브롤터 기지-
키엘 : 놔요! 당신은 누구입니까!?
사라 : ......
키엘 : 콘서트 회장에서 날 데리고 나온 건 무엇 때문이죠?
사라 : 무례를 용서하십시오, 디아나=소렐 각하. 전 사라=자비아로프 상사. 명령을 받고
당신을 모시러 왔습니다.
키엘 : 무슨...!? 제 이름은 키엘=하임입니다. 달의 여왕과 닮았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사람 잘못 봤어요.
테테스 : 속이는 것도 적당히 해둬.
키엘 : 당신은 테테스=하레...!
사라 : 누구냐!?
테테스 : 그건 내가 할 소리야, 아가씨. 나 이외에도 진짜 디아나를 노리는 녀석이 있었
다니, 놀라운데. 물론 내 일은 이 여자를 데려가는게 아니라 처리하는 거지만.
키엘 : 처리...!? 그럼, 포트ㆍ타르키우스의 폭발은...!
테테스 : 그래, 널 노렸던 거야. 하지만 그 때는 방해가 끼여들어서 어중간하게 됐지만
말야. 운 좋게도 오늘은 그쪽의 아가씨가 방해꾼에게서 떼어놔줬네.
사라 : 네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디아나=소렐 포박을 방해하게 두진 않겠어!
테테스 : 헤에...
사라 : 움직이지마...! 움직이면 쏜다!
테테스 : 물러나, 아가씨. ...당신, 사람을 쏜 적이 없지?
사라 : !
테테스 : 그런 각오가 없는 사람이 날 방해할 수는 없어.
키엘 : 테테스=하레! 당신은!
테테스 : 원망하려면 자신의 변덕을 원망해! 나와 어머니의 고생을 깨달으라구! 지구인
도 문레이스도 아닌 난, 이 엉망의 세계에서도 있을 곳이 없어!
키엘 : 과거의 원한을 끄집어내지 말고, 새로운 세계의 삶을 찾아봐야 합니다. 당신만이
아니라, 문레이스도 지구인도!
테테스 : 그런 설교를!
로랑 : 테테스씨!!
테테스 : 제길! 수다가 길었나!
로랑 : 어째서 이런 짓을!?
테테스 : 닥쳐! 지구강하 작전에 선택된 넌, 하층계급이라곤 해도 엘리트야!
로랑 : 당신이 디아나님을 쏘겠다면, 전!!
카미유 : 로랑!!
카츠 : 어, 어떻게 된 거야!? 이건!?
테테스 : 칫! 동료도 왔나!
로랑 : 놓치지 않겠습니다, 테테스씨! 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지 얘기해줘야겠어요!
테테스 : 큭! 이대로는...
(탕!)
테테스 : 아...
키엘 : !
로랑 : 테테스씨가... 총에 맞았어!?
사라 : 내, 내가 아니야...! 난 안쐈어!
카츠 : 넌... 콘서트 회장에 있었던...
카미유 : 어떻게 된 거지? 네가 키엘씨를 데리고 나온 건가? 게다가 왜 총을 갖고있지!?
사라 : 그건...
카츠 : 잠깐만, 카미유. 분명 이 애도 사정이 있었을 거야. ...괜찮아, 너?
사라 : 고, 고마워...
카츠 : 어쨌든 총을 치워주지 않겠어. 그리고 이름을 말해줬으면 하는데...
사라 : ...사라=자비아로프...
카츠 : 난 카츠=코바야시. 거칠게 대할 생각은 없지만, 얘기는 들려주지 않을래...?
사라 : ......
제리드 : 사라, 떨어져!!
(탕!)
카미유 : 제리드 중위!
제리드 : 작전이 실패한 이상, 후퇴한다! 방위 시스템이 다운되어 있는 동안엔 자프트도
움직이지 못해!
사라 : 아, 네!
카츠 : 사라! 넌 팬텀페인의... 티탄즈 사람이었어!?
사라 : 미안해, 카츠...
카미유 : 떨어져, 카츠! 로랑은 키엘씨를 지켜!
로랑 : 응!
제리드 : 카미유! 네놈과의 결판은 모빌슈츠로 내주마!
카미유 : 여전히 개인적인 감정으로...
(파칭)
카미유 : 으...!
시롯코 : ......
키엘 : (이 눈...! 날 보고있던 건 이 남자인가...!)
시롯코 : 디아나=소렐, 당신을 이 눈으로 볼 수 있던 것으로 만족하고 지금은 물러가지.
하지만 언젠가 정식으로 맞이하러 오마. 그 때까지 건강하기를.
키엘 : !
시롯코 : 가자, 사라.
사라 : 예!
(시롯코들 퇴장)
카츠 : 사라...!
카미유 : 쫓지마, 카츠! 그보다, 총에 맞은 사람은...!
로랑 : ...틀렸어요... 이미...
키엘 : 테테스=하레...
카미유 : 로랑... 설명해줘야겠어. 왜 키엘씨가 노려지는 거지?
로랑 : 그, 그건...
카미유 : 이 일건은 네가 숨기고 있는 비밀과 관계 있는 거야...!?
키엘 : 모든 것은 제게 원인이 있습니다, 카미유=비단.
카미유 : 키엘씨...
키엘 : 전 디아나=소렐... 달의 여왕이에요.
카미유 : 디아나...소렐...!!
-전투 맵-
듀란달 : ...연방군이 접근중이러고? 왜 발견이 늦어진 거지?
자프트사관 : 그게, 방위 시스템이 마비 당한 것 같아서...
타리아 : 누군가가 이 지브롤터 기지에 침입했다는?
듀란달 : 그렇게 밖에는 생각할 수 없군... 역격부대의 스크램블 상황은?
자프트사관 : 시스템의 혼란에 의해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브라이트 : 듀란달 의장, ZEUTH가 나가겠습니다. 즉시 대원을 소집시키겠습니다.
듀란달 : 미안하네, 브라이트 함장. 이쪽의 부대가 발진할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을 벌어
주게.
(적 등장)
야잔 : 제법이로군, 시롯코. 내통자가 있었다고는 해도, 이 기지를 벌거숭이로 만들다니.
페이 : 야잔 대위, 시스템이 침묵되어 있는 사이에 신속히 공격해야합니다.
야잔 : 말하지 않아도 알아. 너도 열심히 움직여라, 페이 대위.
페이 : (난 나 자신과 그란트루퍼의 힘을 증명하고싶은 것뿐이야...! 그 때문이라곤 해도,
이런 싸움을 하게 되다니...!)
(팬텀페인의 공격)
미아 : 여, 여러분! 적이 왔습니다! 어, 어서 싸워주세요!
아무로 : 뭐야, 저 기체... 모빌슈츠가 아니잖아. 연방군도 독자규격의 슈퍼로봇을 개발
한 건가...!
비노 : 어떻게 된 거야! 이렇게 간단히 적의 침입을 허락하다니!
루나마리아 : 미네르바로 돌아가자! 우리도 영격에 나가야!
자프트병 : 라크스님, 피난합니다! 꽉 잡으십시오!
미아 : 아, 네!
(미아 퇴각)
브라이트 : 상황은 어떻게 됐나!? 아직 아무로들은 돌아오지 않은 건가!
사에그사 : 에!? 멋대로 발진하는 기체가 있다고!?
(레코아 등장)
토레스 : 레코아 소위입니다! 소위가 출격했습니다!
브라이트 : 무모해! 돌아와라, 소위! 겨우 한대로 뭘 할 수 있겠나!
레코아 : 시간 벌기는 됩니다! 그 동안에 각 기는 출격을! (그래.. 싸우는 것밖에, 내 가
치는 없으니까...)
크와트로 : 소위...
야잔 : 흥... 움직일 수 있는 기체가 있었나. 하지만 파일럿으로서는 불행이로군. 시롯코
를 마중하는 김에 놀아주기로 할까!
승리조건 : 적 전멸.
패배조건 : 아군기가 하나라도 격추당함.
SR포인트 획득 조건 : 팬텀페인 전멸.
-레코아 교전-
레코아 : 내가 있을 곳은 주어진 역할을 완수하지 않고서는 손에 넣을 수 없어...! 그게
누군가의... 남자들의 형편으로 정해진 것이라 해도!
-3PP or 적 일정 수 이하-
아스토나지 : 각 기, 출격 OK입니다!
브라이트 :좋아! 나갈 수 있는 기체부터 출격해라!!
(아군 출격)
야잔 : 나왔나, ZEUTH!
페이 : (그란카이저가 없어...! 토우가는 따로 행동하고 있는 건가...?)
크와트로 : 무리는 하지마, 레코아 소위. 일단 후퇴해라.
레코아 : ...수고했다는 한마디도 없이...
세츠코 : 레코아 소위님...!
레코아 : 당신이란 사람은...!
(레코아 이동)
화 : 레코아씨!
야잔 : 바보냐! 당하려고 앞으로 나서다니!
(야잔 이동)
레코아 : 싸우는 것밖에 가치가 없다면...!
야잔 : 물러, 여자!
(이벤트 전투)
레코아 : !
카미유 : 레코아씨!!
(메타스 추락)
세츠코 : 레코아 소위님!!
에마 : 탈출포트의 회수를! 서둘러!
카미유 : 예!
크와트로 : 잠깐, 카미유. 지금은 팬텀페인의 영격을 우선한다.
카미유 : !
아스란 : 하지만 크와트로 대위님...!
크와트로 : 지금 싸울 수 있는 건 우리들 뿐이야. 레코아 소위의 구조는 자프트에게 맡
긴다.
레이 : 알겠습니다.
디아나 : 필 소령, 디아나ㆍ카운터도 출격을. 여긴 자프트를 지원합니다.
미란 : 듀란달 의장의 동맹 요청을 받아들이시는 겁니까?
디아나 : 어디까지나 자위로 협력할 뿐입니다. 우리들은 전쟁 이외의 방법으로 지구로
귀환합니다.
필 : ...그런 유예는 더 이상 남아있지 않습니다, 디아나님!
디아나 : 뭘 하려는 거지...!?
미란 : 디아나님, 달의 미래를 위해 디아나ㆍ카운터의 지휘권을 우리에게 양도하셔야겠
습니다.
디아나 : 이 디아나=소렐에게 반기를 드는가!
필 : 모든 것은 달의 민족을 위해서입니다!
(소레이유 등장)
메셰 : 저건 디아나ㆍ카운터의 함이잖아!
소시에 : 하지만 뭔가 분위기가 이상해!
로랑 : 소레이유... 이탈하려 하고있어?
하리 : 이게 무슨 짓인가, 필 소령! 출항은 디아나님의 명령인가!?
필 : 디아나님은 지휘권을 양도하셨다. 괜한 참견은 하지 말도록.
하리 : 네놈! 설마 모반을!?
필 : 하리 중위, 우릴 방해한다면 구속하겠다!
하리 : 치잇! 그렇게는 안 돼!
(하리 탈출)
하리 : 필 놈! 미란과 짜고서 디아나님을!
필 : 포 소위! 하리 중위를 붙잡아라! 경우에 따라서는 격추시켜도 상관없어!
(디아나ㆍ카운터 출격)
아무로 : 스모는 디아나ㆍ카운터에게 쫓기고 있는 건가!
로랑 : 하리 중위님, 무슨 일이 일어난 겁니까!?
하리 : 로랑=세아크! 모반이다! 디아나님이 군부에게 구속당하셨다!
로랑 : 뭐라고요!?
타리아 : 디아나ㆍ카운터가 쿠데타를!?
키엘 : ......들립니까, 로랑! 절 소레이유로!
구엔 : 키엘=하임, 무슨!?
키엘 : 서두르세요! 이미 일각의 유예도 없습니다!
로랑 : 예...!
(로랑 이동)
소시에 : 로랑! 언니에게 뭐하는 거야!?
디아나 : 들어주세요, 소시에씨. 전 당신의 언니인 키엘씨가 아닙니다.
소시에 : 에...
디아나 : ZEUTH의 여러분도 들어주십시오. 전 디아나=소렐... 달의 여왕입니다.
브라이트 : 뭐!?
타리아 : 그런...!?
아무로 : 달의 여왕이 우리들과 함께 행동하고 있었다니...!?
루나마리아 : 정말이야, 로랑!?
로랑 : 예... 지금까지 말 안해서 죄송했습니다...
소시에 : 그럼 저쪽 함에 있는 건...
로랑 : 키엘 아가씨예요. 아가씨는 디아나님의 대역을 맡고계셨던 겁니다.
디아나 : 들립니까, 하리. 키엘씨를 구하기 위해서 전 소레이유로 가겠습니다.
하리 : 하지만 그래서는 디아나님이 위험에 처하시게...
디아나 : 이건 명령입니다. 문레이스를 위해서라도 전 싸우지 않으면 안돼요.
하리 : ...알겠습니다.
(소대 편성)
야잔 : 뭐야? 디아나ㆍ카운터와 ZEUTH가 다투는 건가?
페이 : 상황은 불명이지만, 우리들의 표적은 ZEUTH입니다. 디아나ㆍ카운터가 이쪽을
공격하지 않는 이상, 무시해도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야잔 : 확실히. 군대놀이나 하는 디아나ㆍ카운터 따위는 칠 가치도 없어.
하리 : 로랑군, 내가 원호하마! 넌 소레이유 브릿지로 향해라!
로랑 : 예! 디아나님, 꽉 붙잡으세요!
디아나 : 부탁합니다, 두 사람!
에마 : 어쩌죠, 크와트로 대위님?
크와트로 : 로랑과 하리 중위의 모습을 봐서는, 지어낸 얘기 같지는 않군... 그들에게 협
력한다.
아스란 : 각 기는 팬텀페인을 영격하며, 로랑들을 원호해!
하리 : 서두르자, 로랑군! 소레이유가 이탈하기 전에 어떡해서든 접근해야 돼!
로랑 : 예!
승리조건 : 로랑이 소레이유에 인접.
패배조건 : 1. 로랑 격추.
2. 소레이유 격추.
3. 소레이유가 맵 끝에 도달.
SR포인트 획득 조건 : 팬텀페인 전멸.
-다음 PP or 로랑이 소레이유에 접근 or 적 일정 수 이하-
카미유 : 신형 가변 모빌아머! 제리드 중위인가!
제리드 : 카미유! 선언대로, 이 가브스레이로 카크리콘의 원수를 갚아주마!
(파칭)
카츠 : ! 저 기체... 아까의 사라란 애가 타고있어...!?
사라 : ...카츠...?
제리드 : 사라 상사, 넌 무리하지마! 우선 전장의 공기에 익숙해져라!
사라 : 아, 예! (난 할 수 있어...! 파프티머스님도 그렇게 말씀해주셨어...! 그 분을 위해
서라도 해내지 않으면...!)
-소레이유 맵 끝에 도달(게임 오버)-
필 : 좋아! 소레이유는 전선을 이탈! 디아나ㆍ카운터, 각 기는 따르라!
(필 이탈)
로랑 : 키엘 아가씨!!
-세츠코 교전-
세츠코 : (레코아 소위님, 무사히 계세요... 전 아직 소위님께 듣고 싶은게 잔뜩 있으니
까요...!)
-신 교전-
신 : (네오=로아노크는 없어... 스텔라랑 같이 있는 건가... 부탁한다... 부디 더는 스텔
라를 싸우게 하지 말아줘...!
-로랑 교전-
로랑 : ...하지만 디아나님... 소레이유에서 키엘님과 다시 바꾸면 디아나님이 위험해 지
시는게...
디아나 : 그래도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제겐 디아나=소렐로서의 역할이 있는 겁니다.
전 디아나로서 문레이스를 위해 싸우겠어요. 그 테테스=하레의 혼에 맹세코.
로랑 : ...알겠습니다, 디아나님.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
-카츠가 포함된 소대 VS 사라-
카츠 : 사라...! 이 모빌슈츠에 타고있는 건 사라=자비아로프지!?
사라 : 카츠...야...!?
카츠 : 싸움은 그만둬! 너 같은 애가 어째서 싸우는 거야!?
사라 : 아는 듯이 말하지마! 난 내 의지로 싸우고있는 거니까! 너야말로 물러나! 파프티
머스님을 방해하는 자는 내 적이야!
카츠 : 사라!?
-카미유 VS 사라-
사라 : 이 남자... 내 임무를 방해했던 녀석인가!
카미유 : 아까의 사라란 애인가! 이 움직임... 실전에 익숙하지 않아...!
사라 : 해보이겠어...! 파프티머스님을 방해하는 자는 내가 배제하는 거야!
카미유 : 이 느낌... 뭐지? 뭐가 그녀를 싸우게 하는 거야!?
-사라 격추-
사라 : 이게 실전...! 죄송합니다, 파프티머스님, 후퇴합니다!
-카미유 VS 제리드-
제리드 : 라이라, 카크리콘...! 넌 내 소중한 사람의 목숨을 빼앗았다!
카미유 : 좋아서 한게 아니야! 나도 죽고싶진 않아!
제리드 : 네 사정 따위 알게 뭐야! 널 쓰러트리지 않고서는, 난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
-제리드 격추-
제리드 : 제길! 시롯코가 보고 있는데, 여기까지인가! 두고봐라, 카미유! 난 절대로 포기
않을 테니까!
-아군 VS 페이-
페이 : 토우가에게 내 힘을 보여주기 위해서 팬텀페인에 지원한 건데...! 이렇게 된거, Z
EUTH를 치고 그걸 내 힘의 증명으로 하겠어!
-페이 격추-
페이 : 그란트루퍼는 이런 싸움에 사용할게 아니야! 여긴 후퇴한다!
-카미유 VS 야잔-
야잔 : 제법이군! 아무래도 넌 상당한 사냥감인 것 같아!
카미유 : 이 녀석! 전쟁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야잔 : 최고로 스릴 있는 게임이다! 걸고있는 건 서로의 목숨이니까!
-야잔 격추-
야잔 : 치잇! 모니터에 사각이 있잖아! 여기까지인가!
-로랑 VS 포-
포 : 수염 기계인형놈! 뭘 하려는 건진 모르겠지만, 소레이유에 접근하게 두진 않겠어!
로랑 : 당신들은 자신이 뭘 하고있는지 알고있는 겁니까! 이런 짓을 해서는 지구로 귀환
은 커녕, 싸움이 커질 뿐이라구요!!
-포 격추-
포 : 모, 모처럼 부대를 맡게 되었는데...!
-아군 VS 필-
필 : 이렇게 된 이상, 자프트와 지구연방이 싸우는 동안에 어부지리를 노린다! 어떡해서
든 여기를 이탈한다!
디아나 : 그런 저열한 의지로 뭘 할 수 있다는 거냐...!
미란 : 이상으로 정치는 할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상이 아닌, 힘입
니다.
디아나 : (디아나님... 죄송합니다... 제 힘이 부족한 탓이 이런 일이 벌어져서...)
-필 격추(게임 오버)-
필 : 여기서 함을 잃을 수는 없다! 후퇴다!
-승리조건 달성-
필 : 수염 기계인형놈! 브릿지를 노리는 거냐!!
로랑 : 다이나님, 갑니다!!
-소레이유 브릿지-
디아나 : 키엘씨, 무사하십니까!
디아나(키엘) : 디아나님!
미란 : 디아나님이라고!?
디아나 : 필, 미란! 이건 어찌된 일입니까!
필 : 에에이! 지구인 소녀가 뭘 안다는 듯이!
디아나 : 말은 삼가세요, 필 소령. 난 디아나=소렐입니다.
디아나(키엘) : 아니요! 디아나=소렐은 접니다!
미란 : (어떻게 된 거지...!? 눈앞의 지구인 소녀가 발하는 합력은 디아나님 그 자체야...!)
디아나 : 내가 디아나입니다. 모르겠나요, 미란!?
디아나(키엘) : 무슨 소립니까! 제가 디아나입니다!
로랑 : 아가씨! 이틈에 화이트 돌로!
디아나(키엘) : 로랑...
디아나 : 가세요. 뒤는 제게 맡기고.
디아나(키엘) : 예...
(로랑들 퇴장)
필 : 이런! 디아나님이!
디아나 : 디아나=소렐은 여기에 있다. 물러나라, 필, 미란!
필 : 하, 하지만...
미란 : ...이제 됐네, 필 소령. 이미, 어느 쪽이 진짜이든 의미가 없어.
디아나 : ......
미란 : 이렇게 된 이상, 당신이 디아나님이 되어줄 수밖에 없소...
디아나 : 바라는 바입니다.
-전투 맵-
필 : 소레이유, 전속전진! 디아나ㆍ카운터 각기는 후퇴해라!
-각 캐릭터 생존시 추가-
야잔 : 슬슬 때가 된 건가. 오늘은 물러가자!
제리드 : 칫... 이 이상은 자프트가 움직여. 후퇴한다!
페이 : 이 이상의 전투는 무의미해. 각 기는 후퇴해라.
-공통-
아스란 : 팬텀ㆍ페인은 물러갔나...
레이 : 디아나ㆍ카운터도 가버렸습니다.
아스란 : 이걸로 플랜트와 문레이스의 동맹도 백지가 된 거나 다름없군...
키엘 : 하리 중위님, 로랑... 제가 한 일은 잘못된 것이었을까요...
로랑 : 아니요, 아가씨. 키엘 아가씨는 훌륭히 디아나님의 대역을 해내셨습니다. 그건
디아나님도 인정하고 계세요.
키엘 : 고마워요, 로랑...
하리 : 그리고 우린 디아나님을 구하고 필들의 폭주를 막지 않으면 안 돼.
로랑 : (디아나님은 위험을 알고서 소레이유로 돌아가셨어... 디아나님은 마지막까지 여
왕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실 생각이야. 그렇다면, 나도 할 수 있는 한의 일을 하자.
달과 지구와, 이 세계를 위해서...)
미이야 : 봤어, 루브르? 그 마켓에서 오렌지를 팔던 애, 디아나=소렐이었나봐.
루브르(ルブル) : 그런건 아무래도 좋아! 그보다 넌, 모처럼의 스테이지를 망쳐놓다니!
미이야 : 그치만 어쩔 수 없잖아. 나, 라크스=클라인과 만날 수 있다고 해서 여기에 왔
는걸. 하지만 그 애도 중요한 것을 생각해내면, 분명 노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
각해.
루브르 : 어쨌든! 귀찮아지기 전에 도망치자!
미드갈드 : 칫...! 암살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본인이 소레이유로 돌아가게 되다니...
마우어 : 움직이지마...!
미드갈드 : !
시롯코 : 그 복장... 문레이스로군. 소레이유와 따로 행동한다는 건 깅가남... 혹은 아그
리파 쪽인가.
미드갈드 : 웬 놈이냐, 넌?
시롯코 : 네게 거래를 제안한다.
미드갈드 : 거래라고...?
시롯코 : 그래. 넌 세계의 미래를 내게 양도하는 거다.
[시나리오 엔드 데모]
-지브롤터 기지 도크-
키엘 : ...이상이 저와 디아나님이 바뀌고,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전말입니다.
소시에 : 브레이크ㆍ더ㆍ월드 전부터 그렇게 됐었다니...
구엔 : 키엘=하임... 자네에겐 정말 놀랐어.
키엘 : 죄송합니다.
구엔 : 책망하는게 아니야. 단지, 그 공존선언이 디아나=소렐의 말이 아니었다는 것이
아쉬운 거지.
키엘 : 아니요, 구엔님. 그건 디아나님의 생각하시던 걸 제가 말한 것뿐이에요. 디아나
님이 그곳에 계셨더라도, 저와 같은 말을 하셨을 겁니다.
구엔 : 그게 디아나=소렐이 자네에게 디아나ㆍ카운터를 맡긴 이유인가...
타리아 : 하리 중위, 아무래도 뒤바뀌었다는게 사실인 것 같네.
하리 : 이 사실을 아는 건 문레이스 측에서는 저뿐입니다.
브라이트 : 자세한 얘기를 들려줬으면 하는데. 키엘양과 함께 와주지 않겠나?
하리 : 알겠습니다. 단, 전 친위대의 인간이자, 문레이스이기도 합니다. 어디까지나 개
인으로서 협력하는 이상, 문레이스의 불이익이 되는 건에 대해서는 묵비를 행사
하겠습니다.
타리아 : 알겠어. 그에 대해서는 나도 의장님께 부탁할 걸 약속할게.
브라이트 : 그럼 키엘양도 부탁하네.
키엘 : 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협력하겠습니다.
(키엘들 퇴장)
로랑 : 아가씨...
소시에 : 로랑...! 너, 또 내게 비밀을 갖고있었어!
로랑 : 그, 그건... 그...
소시에 : 뭐... 이번엔 용서해줄게. 어쩔 수 없던 일이었던 것 같으니까.
로랑 : 에...
소시에 : 비밀이 밝혀졌더라면, 소레이유에 있던 언니도 위험했을 테니까.
로랑 : 소시에 아가씨...
메셰 : 헤에, 소시에도 조금은 어른이 됐는걸.
갸반 : 그렇군. 예전 같았으면, 도끼눈을 하고선 로랑을 후려쳤을 텐데.
소시에 : 무슨 소리예요, 갸반 대장. 저도 언제까지나 어린애가 아니라구요. 하지만 과
연 우리 언니...! 달의 여왕님의 대역을 하다니, 역시 굉장해!
로랑 : 예... 진자 디아나님도 놀라셨어요.
세츠코 : 하지만 괜찮았던 걸까... 우리들, 달의 여왕님께 빨래에 청소까지 시켰었는데...
로랑 : 괜찮아요, 세츠코씨. 디아나님도 즐거워하셨으니까요.
벨토치카 : 으~음... 이럴 줄 알았으면 사진이나 뭔가로 기록을 남겨둘걸 그랬어.
세츠코 : 나중에 제가 바르고라의 기록을 뒤져볼게요. 어쩌면 조금은 디아나님도 찍혀
있을지 모르니까.
벨토치카 : 후후... 이 사실을 발표할 수 있는 날이 오면, 분명 세계가 놀라겠지.
루나마리아 : 있지, 있지, 로랑. 디아나=소렐에 대한거, 좀 더 말해봐.
메이린 : 둘만 있을 때는 무슨 얘길 했어?
로랑 : ...우리들이랑 똑같아. 기뻐하고, 웃고, 놀라고, 화내고, 슬퍼하고... 그런 디아나
님이니까, 분명 달과 지구를 이어줄 거라고 난 믿어. (그러니까, 테테스씨... 디아
나님을 믿어주세요... 디아나님은 테테스씨의 일을 슬퍼하셨습니다... 전 그런 디
아나님을 믿어요...)
카미유 : ......
메셰 : 왜 그래, 카미유? 무슨 일 있어?
카미유 : 레코아씨가 발견되지 않았어...
로랑 : 에...
루나마리아 : 그런...! 그럼...
크와트로 : 아직 정해진 것은 아니야. 자프트의 부대가 수색을 해주고 있다.
세츠코 : ...그것뿐인가요?
크와트로 : ......
세츠코 : 레코아 소위님은 무리해서 싸우고, 그리고 그렇게 되었어요...
크와트로 : ......
세츠코 : 소위님은 크와트로 대위님께 인정받고 싶어서... 그래서...
카미유 : 세츠코의 말대로 입니다. 크와트로 대위님... 당신은 레코아씨의 피로를 알고
있었을 텐데...!
크와트로 : ...말했을 텐데. 사람의 마음에 파고드는덴 자격이 필요하다고.
카미유 : 당신은, 그 선글라스 뒤에서 뭘 보고있는 겁니까...!? 디아나=소렐도 자신의 역
할로 돌아갔는데 당신이란 사람은...!
크와트로 : 내 과거를 알았나, 카미유...
카미유 : 예감은 있었습니다. 당신에겐 뭔가 있다고... 아무로씨와 당신의 모습을 보고
그건 확신으로 변했죠. 당신은...
크와트로 : 난 크와트로=바지나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카미유 : 그런 어른은!
아무로 : 그만둬, 카미유.
카미유 : 왜 말리는 겁니까, 아무로씨! 당신도 크와트로 대위님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아무로 : ......
크와트로 : ......
아스란 : 크와트로 대위님...
크와트로 : ...아스란, 뒤는 맡기마. 난 레코아 소위의 건을 브라이트 함장에게 보고해야
하니.
아스란 : ...알았습니다.
(크와트로 퇴장)
신 : ...뭐야, 저 태도...!
아스란 : 그만둬, 신. 크와트로 대위님께도 사정이 있어.
신 : 사정, 사정...! 그런 변명을 하는게 어른의 방식인 겁니까...!? 환멸했어요...! 크와트
로 대위의 저런 모습은...!
아무로 : (포우라는 소녀의 건과 액시즈의 접근이 샤아를 예민하게 만들고 있어... 레코
아 소위도 그걸 느낀 건가...)
세츠코 : 아무로 대위님, 저희도 레코아 소위님의 수색에 나가요.
루나마리아 : 분명 탈출포트가 바다에 떨어져서 표류하고 있을 거예요. 갑시다!
신 : 내 코어 스플랜더라면 움직이기 편해. 그라디스 함장님께 허가를 받아올게...!
아서 : 다들 모여있나!?
에마 : 무슨 일이에요, 부장?
아서 : 그... 매우 곤란한 상태가 발생해서, 모두가 모으지 않으면 안되게 됐다...
소시에 : 그러니까!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구요!?
아서 : 포로였던 익스텐디드가 사라졌어. 자력으로 보행하는게 거의 무리였던 이상, 누
군가가의 도움에 의한 가능성이 높아.
루나마리아 : 그래서 저희들을 의심하는 겁니까?
신 : ......
카미유 : 신... 설마, 너...
신 : ...그것밖에 방법이 없었어...
아서 : 시, 신... 자세히 얘기를 들려다오.
신 : (스텔라... 나, 잘못을 저지르진 않았어...)
-가리아 대륙 서부 ~가루다급 격납고~-
시롯코 : 전속희망?
페이 : 원래 그란트루퍼는 대 이성인 전력으로서 개발된 슈퍼로봇입니다. 말하자면, 그
힘은 인류에게 있어 공동재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롯코 : 과연. 그래서 인류간의 전쟁에 투입하는 건 바라지 않는다는 건가...
페이 : 이해해주시는 겁니까?
시롯코 : 나로서는 전 인류의 공동재산이기에 쓸데없는 인간의 도태(淘汰)에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페이 : !
시롯코 : 뭐, 좋다. 대위에겐 다른 임무를 주지. 부대의 일부를 맡긴다. ZEUTH의 별동
대의 움직임을 조사해라.
페이 : 알겠습니다.
시롯코 : 경우에 따라서는 교전도 허가하지. ...그란트루퍼가 그라비온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아니, 텐쿠지 토우가보다 대위가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도록.
페이 : 예, 예에... (그란트루퍼의 개발경위는 AAA클래스의 극비사항이었을 텐데... 파
프티머스=시롯코... 이 남자... 쟈미토프=하이만의 심복이상의 존재인 건가...)
야잔 : 시롯코, 에우고의 여자가 정신을 차린 것 같다.
시롯코 : 그런가. 회수 수고했다, 야잔 대위.
야잔 : 별난 남자야, 넌. 심문해서 에우고의 정보를 캐낼 생각이냐?
시롯코 : 그럴 생각은 없어. 하지만 그녀는 날 느낄만한 소질을 가진 인간이다. 어울리
는 역할을 시켜야겠지.
야잔 : 역할?
시롯코 : 그래. 그녀도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낼 여성의 한 명이 되겠지. 그리고 그 정점
에 서는 자... 여왕은 이제 곧 온다...
야잔 : 네 사상엔 흥미 없어. 하지만, ZEUTH는 내 사냥감이다. 녀석들은 내가 상대할
거야.
시롯코 : 알고있어. 난 머지않아 여왕과 함께 우주로 올라간다. 그들의 건은 너와 제리
드 중위에게 맡기지.
야잔 : 그럼 내게도 신형을 줘. 갸프란도 나쁘진 않지만, 좀 더 움직임이 좋은 녀석이 좋
겠어.
시롯코 : 좋다. 네 희망에 응하는 기체를 준비하지. 하지만 그 전에 큰 일이 들어온다.
우리도 한번 아메리아로 가지 않으면 안 돼.
야잔 : 연방군본부에?
시롯코 : 그래. 그 일의 준비를 위해 네오=로아노크가 선행했어. 그게 끝나면, 인류는
또 새로운 스텝으로 걸음을 옮기겠지. 오퍼레이션ㆍ크루세이드... 세계는 올바
른 지도자에 의해 보다 좋은 방향으로 인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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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잡담] 슈퍼로봇대전Z 세츠코 34화 - 가짜 여왕, 가면의 공주 (지브롤터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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