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간단히 써보는 참전로봇 평 41 - 머신로보 크로노스의 대역습

[라이블레이드]

쓰기에 앞서 몇가지를 말씀드리면

1, 원작보단 슈로대쪽에 초점을 맞춰 글을 씁니다.

2, 제가 해본 시리즈를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3, 성능이나 스토리구현에 대한 감상은 주관적입니다.

데뷔작 : 슈퍼로봇대전 컴팩트2

창작년도 : 1986년

반다이의 트랜스포머 짝퉁(이라고 밖에 표현을 못하겠습니다)인 머신로보의 TV애니메이션입니다.

사실 머신로보들의 메카적인 매력보단

천공주심권을 통한 북두의권 스러운 분위기가 매력적인 애니메이션이죠

심지어 주인공도 머신로보가 아닌 인간형 로봇인 롬

싸우는 스타일도 총과 검같은 무기가 아닌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권법계 필살기등

로봇애니메이션 보단 남자의 뜨거운 격투애니메이션 이었지만

결국 스폰서인 반다이의 태클로 2기부턴 한 마을에서 처들어오는 적과 싸우는

전형적인 트랜스포머같은 전개로 좀 재미가없어졌습니다.(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습니다.)

멋진 팔짱과 높은곳을 좋아하는 주인공 롬, 예쁘게 생긴 히로인 레이나, 바람둥이지만 쿨한 제트, 강력한 파워의 열혈한 드릴 , 일행의 짐꾼 짐과

반전을 가진 보스 가데스, 로켓단에 비견되는 악당 데빌 사탄6 , 여간부 디온드라, 검객의 마음가짐을 가진 그로바인 그리고 출생의 비밀을 가진 라이벌 가르디

다채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며 저 마다 재밌는 개성을 가지고있는게 가장큰 특징입니다.(2기는 캐릭터가 더 많지만, 슈퍼로봇대전에는 나오지않습니다)

그리고 바이캄프의 멋진 권법의 매력

작화가 좀 나쁘고 실제 슈퍼로봇대전과는 괴리가 있는 내용이 있지만,

한번 감상하기엔 나쁘지 않은 작품입니다.

1, 성능

*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임팩트 입니다.

첫등장작품인 컴팩트2에선 엄청나게 강합니다.

사실 사정거리가 좀 짧은 점만 빼면 충분히 사기캐릭터에 오를 정도로 강합니다.

배리어, 높은 회피, 강한 공격력, 좋은 연비 , 강력한 파일럿

음...컴팩트3의 누가 떠오르는군요

하지만 유명한건 임팩트버젼일겁니다.

임팩트에서는 컴팩트2보단 약간 약합니다.

배리어가 무효화 라서 뚫리면 상당히 아프고, 장갑수치는 켄류와 큰 차이가 나지않아

켄류로 실드방어로 최대한 버티다가 합신하는게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연비도 많이 나빠졌고, 공격력도 줄었지만

제트와 드릴과의 합체공격으로 충분히 화력을 낼 수 있었습니다(이 둘도 충분히 강력합니다)

거기에 임팩트의 최고 레어 특수능력인 통솔의 존재로

롬은 쓸 수 밖에 없는 캐릭터입니다.

*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MX 입니다.

MX에서도 여전히 강합니다.

무엇보다 바이캄프가 실드가 생겨서 좀 더 단단해졌고

실드 + 배리어 라는 유래없는 조합으로

좀 과장해서 모든 공격을 씹어버릴 수 있습니다.

켄류도 강화되어 더 높은 회피와 좋은 연비로 충분히 굴릴 수 있지만

여전히 바이캄프시 나쁜 연비는 그대로이며

무엇보다 사정거리의 사각이 너무 많습니다.

강화파츠로 때우고 싶어도 대부분의 사정거리가 1이며 , 다른 반격기는 하필 3~5...(이동후 불가)

어딘가 좀 나사가 빠진 사정거리죠

하지만 위의 엄청난 배리어, 그리고 운명양단검이라는 최종기의 추가(임팩트에선 없습니다)와 MX의 데미지 인플레 + 혼을 통해

극강 딜러역할은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임팩트입니다.

최고의 단점은 은근히 늦는 합류시기

임팩트에선 3부 중후반부에 합류하며, MX에서도 중후반부에 합류합니다.

하지만 두 작품 모두 중간중간 증원으로 나타나며 

다행히 아군이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투용으론 좀 부족한 레이나와 짐도

수리와 보급을 장착하고, 보조정신기가 매우 훌륭하기에

팬이라면 머신로보들만으로도 충분히 전장을 해쳐나갈 수 있습니다.

*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임팩트 입니다.

또 하나 팬으로서 불만이라면

아군으로 될법한 설득캐릭터가 별로없습니다.

각본가가 팬인지 생각보다 큰 비중이 없는 그로바인은 아군이 되는데..

뭔가 디온드라랑 가르디도 충분히 될법한 상황이 나와도

절대 된적이없습니다.

사실 나온작품이 2개뿐이긴한데....

다음엔 저 둘도 아군이 되면 좋겠군요

2, 스토리 구현

*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임팩트 입니다.

스토리구현은 매우 안좋습니다.

슈퍼로봇대전 머신로보와 원작은 아예 다른 작품으로 취급하는게 맞을겁니다.

일단 크로노스란 행성(원작의 무대)는 등장하지 않으며

겐드라 일당을 쫓아 지구로 온 머신로보 일행으로 그려집니다.

원작에선 그래도 서로 인간(?)적인 면모를 좀 보였지만

슈퍼로봇대전에선 롬은 아예 완벽초인으로 그려지죠, 좀 거부감이 들정도로

첫 작품인 컴팩트와 임팩트에선 그냥 원작재현은 거의 없으며 , 3부에서 겐드라와 최종결전으로 끝

중간중간에 적들이(특히 데빌사탄6) 존재감을 뿜긴하지만...워낙 중구난방이라

*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임팩트 입니다.

MX에서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여전히 2기내용은 없으며 , 캐릭터들은 원작과 많이 동떨어진 완벽초인들이죠

그래도 MX에선 좀 더 다양한 겐드라 군단이 나오며

가르디와의 롬의 복선도 좀 더 명확하게 표현되며

운명양단검까지 제대로 나옵니다.

스토리도 오히려 좀 겉도는 느낌이었던 임팩트에 비해

확실히 다른 작품과 엮여서 제대로 나오므로, 전 보단 나은 상황

그래도 BGM도 2기고 내용도 거의 2기부터 시작하는데...

아예 2기를 무시해버린건 좀 아닌것같은 느낌입니다.

3,총평

원작과의 괴리가 굉장히 큰 작품이지만

멋진 등장대사, 연출 그리고 성능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머신로보 크로노스의 대역습니다.

실제 애니를 보시면 괴리감이 심해서 좀 이상한 기분이 들지만

위 두작품의 시나리오 라이터가 본 작품의 팬이었다고하니...뭐 넘어가도록하죠

가끔씩 올드 슈퍼로봇들이 판권작 작품에 깜작 출연하는데

다음엔 머신로보를 확실히 스토리구현까지 해주었으면 좋겠군요

-다음편은 기갑전기 드라고나 입니다-

[맛있는밥]

명대사 제조기

[우주의길잡이]

네놈들에게 댈 이름따위는 없다!

[별의 신탁]

바이캄프 제발 재참전 좀 ㅠㅠ

[Gihren Zabi]

굉장히 매력적이죠 슈로대는 원작은 좀 그렇지만 연출에 성능에 dve 에 비지엠에 뭐 빠지는게없습니다

[zerang]

스토리가 어떻고 성능이 저떻고 다 필요없고 열혈한 연출 하나만으로 무조건 주력으로 키웠었더랬죠. 성우분의 찰진 연기는 덤. 합류가 느린 게 최대 불만이었습니다.

[츄릅츄릅]

바이캄프 좀 제발 다시 나와주라 ㅠㅠ

[낙차큰 포크]

mx에서 2호기 양산기에 뜯어먹히기 직전에 나타나서 대사 날려주던 모습이 아직도 선하네요 ㅎㅎ

[단쿠가™]

안 나온지 오래됐는데,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으려나..

[시취진오]

MX 롬은 혼이 짤렸습니다. 그래도 강하긴 하지만요.

[★超巨星★]

기계생명체들의 이야기라서 닌텐도 슈로대에 별의 카비 로보보 플래닛이랑 같이 참전하면 좋겠네요.

아니면 플스쪽 슈로대에서 니어 오토마타랑 같이.....

[마군Z]

슈로대에 나오는 얘네는 ova 검랑전설 레이나 2편에서 나오는 롬일행의 성격인듯 함요ㅋㅋㅋㅋㅋ 완벽초인 쿨가이 권법가ㅋㅋㅋㅋ
머신로보 후속작은 애초에 끝나기도 전에 조기종영먹고 레이나2에서 스토리 끝내줬던걸로 기억해요. Ova로나마 끝내준다는건 좋긴 한데 원작 주역들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그 세계에 갑툭해서 갈등 해결해주고 떠나는 느낌이라 좀ㅋㅋㅋㅋㅋ

[가인저]

국내에 전편 발매된 몇안되는 작품이죠. 마지막 장면 누드까지 무삭제로 나왔죠. 로봇대전에 나올 때 엄청 기뻐했던 기억이 나네요. 전 장정진 성우님이 연기했던 롯도 드릴을 좋아해서 꼭 롯도 드릴을 키워줬던 기억이 나네요. 다시 나왔으면 좋겠네요.. 이제 안나온지 꽤 되는데......

[irwin]

제리드 성우가 슈로대에서 맡은 역할 중에선 그래도 제일 멋진 역할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