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ㅇ.. 시퀀스 5 중반까지 해서 스토리는 아직 뭐라 말 못 하겠는데, 게임 자체는 딱 어크네요.
드넓은 맵에 수집요소 흩뿌려놓고, 별 거 아닌 내용의 서브미션 반복 배치하고.
게다가 레벨이 안 되면 메인 미션 진행으로 받은 장비조차 착용 불가능하게 해뒀고, 레벨이 안 되면 뭐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네요.
장비도 못 써, 각종 능력치도 낮아, 그러니까 싸움도 못 해, 그놈의 레벨 때문에 메인만 쭈욱 달릴 수가 없고 사이드 미션 플레이를 강제 당하고 있어요.
전투도 늘어지는 감이 있고요. 렙 1때 동렙 경비병 한 놈 상대로 콤보 20씩 찍고 있으면 말 다 했죠. 경비병 좀 많으면 손가락 고문..
나중에 좋은 장비 끼우면 학살 가능하겠지만, 그것도 수 시간에서 십수 시간은 진행한 후의 얘기고요.
CQC 몇 번만으로 적들을 기절시키던 빅보스가 그립습니다ㅠ
게다가 수집요소는 무려 아홉 종류나 되데요?
런던 전역의 상자만 해서 345개, 잠긴 상자 따로 26개 있고,
헬릭스 결함 180개, 맥주병 20개, 압화 30개, 삽화 50개, 전방에서 온 편지 10개, 런던의 비밀 32개, 서신 12개… 다 합하면 705...
서브미션도 뭐 아이들 구출하는 거랑 현상금 사냥이랑 템플기사단 사냥이랑 주먹질이랑 뭐가 많긴 하던데, 태반이 전작들에 있던 것들.
주먹질도 브라더후드에 있던 거고. 반복에 반복에 반복. 기본적인 틀은 똑같고 더 넓은 맵에 더 많이, 분량만 늘었어요.
수가 적기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그도 아니니 이건 뭐..
메인 미션은 반대로 그렇게 긴 것 같지도 않은 게,
그러잖아도 9개밖에 안 되는 시퀀스인데 시퀀스 1은 메모리 1개, 시퀀스 2도 메모리 1개, 시퀀스 3은 메모리 2개, 이런 식입니다.
시퀀스 4랑 5는 분량이 좀 만족스러웠는데, 대대로 초반 시퀀스와 후반 시퀀스의 메모리 수가 적은 걸 감안하면 후반에 또 어떨지 모르죠.
스샷에 시퀀스 5 절반 정도 한 게 스토리 39%라고 나와있는데, 완전동기화 안 된 게 몇 개 있어서 그렇고, 전부 완전 동기화였으면 40%대였을 겁니다.
부족한 메인 미션 길이와 플레이 타임을 사이드 미션과 수집요소로 떼우려는 것 같아 상당히 불만스럽습니다.
별 의미 없는 분량 늘리기, 플레이 타임 늘리기라고 봅니다.
스토리야 당연히 좋아야 하는 거고,
스토리만 볼 거면 유튜브에서 Walkthrough 검색해서 보거나 요약본 읽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며,
스토리가 아무리 좋아도 구성이 엉망이라면 그건 게임 실격이라고 보는데요.
스토리를 제껴놓고 봐도 게임 구성 자체가.. 맵이랑 캐릭터 그리고 스킨, 무기, 스킬, 일부 조작 이런 것들만 조금 바뀌었지, 나머지는 전작들과 똑같아요.
하다보면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 하면서 현자타임 올 때가 가끔 있습니다.
유비 얘네 게임 너무 안일하게 만드는 듯 해요.
그래서 오륙십 점 준 웹진이 조금은 이해가 돼요. 그래도 오륙십 점은 너무했고, 개인적으로 한 70점?
솔직히 어크에 RPG 요소가 필요한가도 싶어요.
뭐 변화 없는 것보다야 나으니 들어갔다 치고, 경험치 획득과 레벨업 등 육성을 강제하려면 부가적인 것에도 변화를 줬어야 하지 않았나 싶고요.
위쳐나 스카이림 같은 걸 보면 사이드 미션 하나하나에 다 스토리가 담겨있고 뒷 이야기가 궁금한 수준인데,
반면 어크는 매년 그래왔듯이 플레이 타임 5분 내외의 사이드 퀘스트나 사이드 미션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사이드 액티비티 정도로 가득 차있어서요.
작년, 재작년에 했던 똑같은 활동을 여기에서도 하고 그 옆에서도 하고 저기에서도 하고, 바로 옆 동네에서 또 하는 식으로 계속 반복되죠.
경험치를 얻고 성장하기 위해/동기화율을 올리기 위해 안 할 수도 없는데, 그러다보면 육성 과정이 지루해요 솔직히.
그렇게 재미있지도 않으면서도 경험치를 얻어서 레벨업을 하고 동기화율을 올리려면 런던 전역에 걸쳐 어쩔 수 없이 재수행해야 한다는 게..
그런 부분에 별 고민과 변화가 없이 전작에 있던 것들 그대로 따와서 빽빽하게 배치하는 수준이고, 그게 플레이 타임을 많이 잡아먹는 것도 현실이니..
압화라든지 각종 수집품 수집도 플래티넘 트로피를 따려고 한다면 강요되는 수준이구요. 적당히도 아니고 숨이 막힐 정도로 많죠.
프레임.. 프레임은 잡아줘서 다행이긴 한데, 사실 무슨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 아닌 게임을 판매하는 이상, 당연히 잡아줘야 하는 거구요.
유니티에서 미완성품 풀 프라이스 받아먹고 팔아먹었던 거고, 이제서야 정신 좀 차린 거죠.
확실히 유니티보다 낫긴 한데, 명작이라곤 절대 말 못 하겠고, 그냥 체면치레 정도 한 것 같아요.
전작이 너무 심하게 망해서 상대적으로 고평가 받는 면도 없잖아 있는 것 같고요.
전작들이 그랬으니 다음에도 별 고민 없고 영혼 없는 복붙을 한다면,
90점대는 영영 못 나올 것 같고 80점대 초중반, 잘 나와야 중후반 정도로 만족해얄 것 같습니다.
애초에 기대를 많이 안 해서, 실망도 작년처럼 그렇게 크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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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품은 수집품 나름대로 특색이 있어서 이번작은 낫습니다. 배트맨의 리들러처럼 많기도 많은데 얻기까지 어렵거나 매드맥스의 스크랩처럼 눈돌아가게 많거나 하지 않고 그냥 적당해 보여요. 상자는 그냥 어크 시리즈 기본 수집요소 숫자에서 벗어나지 않고 그냥 쭉 그대로인데 자꾸 많아지는 것처럼 인식들 하더군요. 수집품이 깃털에서 다양해진 것 뿐이지 양은 2편이나 브라더후드때랑 비슷합니다. 게다가 이번엔 상자가 재료들이 들어있어서 모을 당위성을 주잖아요. 유니티처럼 진짜 쓰잘때 없던것과는 다르게. RPG요소가 도입되었고 경험치가 쌓이면서 육성요소가 생겼으니 아이템 렙제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당연한 것이고, 렙이 낮으면 렙제 높은 곳이 깨기 어려운거야 다른 게임도 마찬가지니 별 불만은 없네요. 오히려 불만은 장비가 더 많았어야 하는데에 포인트를 줘야 하구요. 서브미션도 다양해져서 좋습니다. 그냥 들어가서 애들 닥치는대로 죽이고 불 붙이는 것에서 그 방식을 4개정도로 다양하게 바꿨으니 표면적으로 좀 덜 반복적이죠. 아캄나이트도 비슷한 정도의 규모였던걸로 기억. 파크라이 같은게 오히려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그냥 위치만 조금 바뀐 라디오 타워 오르기가 정말 별로였거든요. 매드맥스는 말할 것도 없이 2가지 형태를 거의 수십배 반복이었으니 신디케이트는 좀 낫다고 봅니다. 메인미션은 길지 않아서 호흡이 짧고, 몰입감이 늘어났어요. 시퀀스1은 아예 오픈월드가 아닌 선행진행이라서인지 유저에게 좋은 몰입도를 주고, 메인미션간 이야기 흐름이 짧아 오픈월드 돌아다니며 다른 활동하다 와도 '아까 어디까지 이야기 했었지?'라는 생각 안들게 타이트하게 잘 짜여놨습니다. 이야기 늘어지게 12 시퀀스까지 안가 다행이에요. 그리고 메인미션만 있으면 아쉬웠을 것을, 열차내 아줌마가 주는 미션이나 동료가 주는미션, 마르크스나 디킨즈, 다윈이 주는 미션도 연속성으로 계속 연계가 되니 메인미션 분량이 주는 아쉬움은 그걸로 상쇄합니다. 거기다 이번작은 스토리도 좋고 캐릭터 성도 좋으니 개인적으로는 80점대 중반 주고 싶습니다. 패치로 버그가 나아지면 좀 더 나은 평가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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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오픈월드 게임이고 어느정도의 탐험이 요구되는 게임이니 제한은 둘 수 밖에 없어요. 샌드박스 게임이 아닌 이상 거의 모든 오픈월드가 그러합니다. 레벨이 너무 높다던가, 투명벽으로 막아놓던가 반드시 뭘 해야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제한을 두죠. 쉐도우 오브 모르도르, 아캄나이트, 홍콩 뭐시기 오픈월드.. 매드맥스 등등.. 이야기의 간극 사이 플레이를 권유하기 때문이죠. 예전에 어크할때 시퀀스 진행안하면 맵 전체도 돌아다니지 못했던거 기억하시나요 노엘님. 자유도를 막는다고 뭐라하고, 그러니 자연스레 장비나 렙제로 탐험하기 어렵고 육성의 필요성을 만들어 놓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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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예전에도 300여개정도 되었어요. 여타 게임들보다 조금 많은 편이지만 (매드맥스 제외 ㅡㅡ).... 어느정도 모아야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전엔 콜렉터블의 보상하나 없었는데 이젠 당위성이 생겼으니 지나가다 툭 하고 쳐서 얻게 해놔서 좋은 것 같아요. 예전엔 존재 이유자체도 없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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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노엘님 말씀처럼 매드맥스는 좋은 평가 받지 못했어요. 리뷰웹진들이 평작정도의 점수를 줬죠. 왜그랬을까요. 유비식 오픈월드의 초 강화판이었거든요. ㅡ0ㅡ 그런데 그 웹진들이 오히려 이번엔 어크가 나아졌다고 하니 뭐 영악하게라던지 아니면 좀 더 노력을 했다고 봐야겠죠. 매드맥스 나중에 플레이 해볼 기회가 생기시면 왜 비교를 하는지 아실겁니다. 어크랑 아주 비슷한 게임이거든요. 스토리는 즐겨보세요. 불만이 맘속에 있긴하지만 계속 품고 게임하면 어떤 게임도 엔딩까지 별 재미는 없을거에요. 끝까지 마음 비우고 해보고 나중에 또 평가해보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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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아요. 재밌는 부분을 재탕하면 모를까 재미도 없는 수집, 사이드미션을 재탕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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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품은 수집품 나름대로 특색이 있어서 이번작은 낫습니다. 배트맨의 리들러처럼 많기도 많은데 얻기까지 어렵거나 매드맥스의 스크랩처럼 눈돌아가게 많거나 하지 않고 그냥 적당해 보여요. 상자는 그냥 어크 시리즈 기본 수집요소 숫자에서 벗어나지 않고 그냥 쭉 그대로인데 자꾸 많아지는 것처럼 인식들 하더군요. 수집품이 깃털에서 다양해진 것 뿐이지 양은 2편이나 브라더후드때랑 비슷합니다. 게다가 이번엔 상자가 재료들이 들어있어서 모을 당위성을 주잖아요. 유니티처럼 진짜 쓰잘때 없던것과는 다르게. RPG요소가 도입되었고 경험치가 쌓이면서 육성요소가 생겼으니 아이템 렙제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당연한 것이고, 렙이 낮으면 렙제 높은 곳이 깨기 어려운거야 다른 게임도 마찬가지니 별 불만은 없네요. 오히려 불만은 장비가 더 많았어야 하는데에 포인트를 줘야 하구요. 서브미션도 다양해져서 좋습니다. 그냥 들어가서 애들 닥치는대로 죽이고 불 붙이는 것에서 그 방식을 4개정도로 다양하게 바꿨으니 표면적으로 좀 덜 반복적이죠. 아캄나이트도 비슷한 정도의 규모였던걸로 기억. 파크라이 같은게 오히려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그냥 위치만 조금 바뀐 라디오 타워 오르기가 정말 별로였거든요. 매드맥스는 말할 것도 없이 2가지 형태를 거의 수십배 반복이었으니 신디케이트는 좀 낫다고 봅니다. 메인미션은 길지 않아서 호흡이 짧고, 몰입감이 늘어났어요. 시퀀스1은 아예 오픈월드가 아닌 선행진행이라서인지 유저에게 좋은 몰입도를 주고, 메인미션간 이야기 흐름이 짧아 오픈월드 돌아다니며 다른 활동하다 와도 '아까 어디까지 이야기 했었지?'라는 생각 안들게 타이트하게 잘 짜여놨습니다. 이야기 늘어지게 12 시퀀스까지 안가 다행이에요. 그리고 메인미션만 있으면 아쉬웠을 것을, 열차내 아줌마가 주는 미션이나 동료가 주는미션, 마르크스나 디킨즈, 다윈이 주는 미션도 연속성으로 계속 연계가 되니 메인미션 분량이 주는 아쉬움은 그걸로 상쇄합니다. 거기다 이번작은 스토리도 좋고 캐릭터 성도 좋으니 개인적으로는 80점대 중반 주고 싶습니다. 패치로 버그가 나아지면 좀 더 나은 평가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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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예전에도 300여개정도 되었어요. 여타 게임들보다 조금 많은 편이지만 (매드맥스 제외 ㅡㅡ).... 어느정도 모아야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전엔 콜렉터블의 보상하나 없었는데 이젠 당위성이 생겼으니 지나가다 툭 하고 쳐서 얻게 해놔서 좋은 것 같아요. 예전엔 존재 이유자체도 없었으니까요. | 15.10.24 02: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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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오픈월드 게임이고 어느정도의 탐험이 요구되는 게임이니 제한은 둘 수 밖에 없어요. 샌드박스 게임이 아닌 이상 거의 모든 오픈월드가 그러합니다. 레벨이 너무 높다던가, 투명벽으로 막아놓던가 반드시 뭘 해야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제한을 두죠. 쉐도우 오브 모르도르, 아캄나이트, 홍콩 뭐시기 오픈월드.. 매드맥스 등등.. 이야기의 간극 사이 플레이를 권유하기 때문이죠. 예전에 어크할때 시퀀스 진행안하면 맵 전체도 돌아다니지 못했던거 기억하시나요 노엘님. 자유도를 막는다고 뭐라하고, 그러니 자연스레 장비나 렙제로 탐험하기 어렵고 육성의 필요성을 만들어 놓은거죠. | 15.10.24 02: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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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노엘님 말씀처럼 매드맥스는 좋은 평가 받지 못했어요. 리뷰웹진들이 평작정도의 점수를 줬죠. 왜그랬을까요. 유비식 오픈월드의 초 강화판이었거든요. ㅡ0ㅡ 그런데 그 웹진들이 오히려 이번엔 어크가 나아졌다고 하니 뭐 영악하게라던지 아니면 좀 더 노력을 했다고 봐야겠죠. 매드맥스 나중에 플레이 해볼 기회가 생기시면 왜 비교를 하는지 아실겁니다. 어크랑 아주 비슷한 게임이거든요. 스토리는 즐겨보세요. 불만이 맘속에 있긴하지만 계속 품고 게임하면 어떤 게임도 엔딩까지 별 재미는 없을거에요. 끝까지 마음 비우고 해보고 나중에 또 평가해보죠 뭐. | 15.10.24 0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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