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이후, 1주일이 지났다
나는 다른 반 녀석들과 친밀도를 높이기위해 찾아갔다
지인을 한명이라도 더 만들기위해서 이쪽에서 찾아가야만한다
야마토: ....? ( 왠지 시선이 느껴지는데
기분탓이 아니야... )
평소보다 내가 튀어보이는 이유는 뭘까?
야마토: 어이... 이상하게 오늘따라 시선이 느껴지는데...
염장커플로 유명해진건가?
D반 학생: 아... 어떤 의미로는 정답이랄까
뭐야, 나오에는 그 게시판을 모르는 모양이네
야마토: 응? 뭐야 그게?
D반 학생: 인터넷 게시판이야
거기서 너희 커플이 꽤 유명하거든
야마토: 학교의 우라사이트를 말하는건가...
안좋은 예감이 드는데
D반 학생: 직접 보면 알꺼야
뭐, 너무 신경쓰지마
너희들을 보고 열폭하는 녀석들일테니까
2-F
야마토: 그런 얘기를 들었는데
모로, 짚이는 거 없어?
모로: 아... 그 사이트 말이구나
알고있어...
가쿠토: 모로, 노트북 기동시켜봐
그 게시판에 가보자구
모로: 안보는 편이 좋을텐데
쇼이치: 그런 말을 들으면 더 신경쓰이잖아
쇼이치: 옥상에서 기분좋게 자고있었는데
그걸 듣고 잠이 확달아나더라니까
모로: 우리 남자들만의 비밀이야
안보는편이 좋을텐데...
모로: 그러니까, 자 여기야
여기에 써있는 거 보고, 흥분하면 안돼
야마토: 어디...
모로: 부탁이니까, 제발 노트북을 부수지는 말아줘
나도 하마터면 부술뻔 했으니까
야마토: ......
쇼이치: 왜그래? 뭐라고 써있는거야
가쿠토: 내게도 보여줘
" 2-F 의 시이나 미야코는 창녀의 딸이고
옛날에는 그것때문에 따돌림을 당했었지 "
" 미야코라면 그 미인말야? 그게 사실이야? "
" 같은 학교를 나온 녀석이라면 유명한 얘기지 "
" 그보다, 걔도 꽤 음란한 모양이야
맨날 남자들 끌고 다니잖아 "
" 카자마하고 그 근육덩어리 말야? "
" 나도 부탁하면 끼워줄까나 "
모로: 어때, 기분만 상하지?
야마토: 정말이야... 멋대로 끄적여대다니...
모로: 나는 이미 열이 받은 상태니까, 괜찮지만
모로: 이걸 적은 녀석들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후회할 정도의 고통을 받으면서 죽었으면 좋겠어
가쿠토: 아... 너무하는구만
잘도 여기까지 거짓부렁이를 지껄여대는군
가쿠토: 최근에는 뒷담화도
이런곳에서 익명으로 떠들어대는구나
쇼이치: 이거 적은 게시자를 특정할수없는거야?
모로: 응, 특정하는 건 힘들어
모로: 거기다 악플이 달린건 미야코에 대해서만이 아냐
모로: 이 게시판은 전부터 이런 성격의 글로 가득했으니까
쇼이치: 아, 정말이네
나에 대한 글도 꽤 있잖아
모로: 나처럼 존재감이 옅은 녀석들은 상관없지만
S반의 녀석들은 비난글로 가득해
가쿠토: 정말이야... 장난아니네
가쿠토: 그런것보다도, 아무것도 못한다는게 더 열받아
모로: 모르는 편이 좋을것 같아서, 말 안하고 있었는데...
쇼이치: 그래, 여자애들은 모르는게 좋겠어
동료를 모욕한 녀석은 리더가 처리하겠어
모로: 어쩔 셈이야?
쇼이치: 적은 녀석을 알수가없으니...
야마토: 이 게시판은 학교측에 얘기해서 없애야겠어
가쿠토: 오오
야마토: 어차피... 다른 곳에서 비슷한 게 생겨나겠지만
미야코는.... 괜찮으려나
쇼이치: 너무 걱정하지마
네가 믿어주지않으면 어떻게하겠다는거야
야마토: 그렇지만...
궁도부
코스기: 아자!
시이나 선배의 흉내
무사시 코스기가 활을 쏘고있다
2학년 부원: 아하하, 점점 비슷해지네
미야코: 뭐하는거야
날 따라할 필요는 없다니까
코스기: 하지만, 선배에게 배우고 나서는 확실히 명중률이 오르고있고
좀더 선배와 비슷해지면, 훨씬 기량이 올라가지않겠어요?
미야코: 나와 똑같아지려고 할 필요는 없다니까
코스기: 조금이라도 빨리 기량을 올리고싶으니까요
미야코: 응, 무사시는 충분한 기량을 갖고있어
코스기: 와 칭찬받았어
미야코: 그러니까, 너무 조급해하지마
시간은 충분하니까
코스기: 네!
그렇다는 얘기는 시이나 선배의 레벨도 꿈은 아니라는거죠?
미야코: 거기까지는 무리려나?
코스기: 우와, 너무해~
2학년 부원: 아하하하
우메코: ...시이나는 조금씩 아이들과 어울리기 시작하는구나
유미코: 네, 잡일도 확실히 하고있구요
그리고, 험담도 많이 줄었어요
정말 다행이에요
우메코: 정말 그렇구나
유미코: 아직 마음에 안들어하는 부원도 있지만
이대로 열심히한다면 분명!
우메코: 음!
우메코: 시이나, 끝나고 잠깐 남아주지않겠어?
잠시 할 얘기가 있다
미야코: 네
우메코: 해가 지는 것이 빨라졌구나
미야코: 네... 왠지 쓸쓸하네요
우메코: 1학기에 했던 유학에 대한 이야기를 기억하고있니?
미야코: 크리스를 대신해 독일에 보내는 유학생 말인가요
우메코: 음... 실은 아직 그게 정해지지않았어
미야코: 이미 정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우메코: 그쪽에서 원하는 만큼의 인재가 흔하지않아서 말이지
한명 후보가 있기는 하지만, 거부하더군
지금의 너라면 혹시 몰라서, 한번 더 물어볼까해서 말이지
미야코: 하지만, 선생님 실은...
미야코는 아버지에 대해서 설명했다
우메코: 음... 아버님께서 그런 상태라면
확실히 일본을 떠나기는 힘들겠구나
미야코: 네, 죄송합니다
우메코: 아버님의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에게 궁술을 알리고싶다"
라는 뜻은 정말 존경스럽구나
어디까지, 한가지의 선택지로서 제시해주는거지만
독일측에서는 궁도를 지도해줄 사람이 적으니까
말을 하면, 아버님도 함께 갈수있을꺼야
미야코: ...!
아버지도 함께 독일로 갈수있는건가요?
우메코: 아직 정확히는 모르지만
틀림없을거다
미야코: ...그런가요
미야코: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우메코: 음, 1년 정도의 유학이지만
너는 나오에와 사귀고있으니까...
심사숙고했으면 좋겠구나
우메코: 물론 대답이 NO라도 전혀 상관없다
잘생각해보렴
미야코: 우우~
미야코: 유학은 미지수지만... 아버지와 함께 지낼수있는건가...
미야코: 아버지는 기뻐하실것 같지만...
미야코는 여러 생각을 하며 걷고있었다
쿵!
코코로: 음....
미야코: 아, 미안...
미야코: 그럼 이만...
코코로: 아아, 시이나균에 닿아버렸구나
미야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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