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카미원
지금 카와카미원에서는 아키히간의 축제가 열리고있었다
텟신: 2학년은 여독으로 결석자가 많다고? 약해빠졌구만
루 사범: 제대로 식사와 운동은 하고있는지...
텟신: 모모, 카즈코는 지금 뭘하고있는게냐
모모요: 아직 방에서 책을 일고있어
루 사범: 별일이네
카즈코가 독서를 하다니
모모요: 여행에서 돌아오고나서는 계속 저 상태야
루 사범: 음... 무슨 책일까
모모요: 설마 야한 책은 아니겠지, 괘씸하다
루 사범: 카즈코는 그런 아이가 아냐!
카즈코: 아, 다들 모여있네
카즈코: 조금 묻고싶은게 있는데
텟신: 음, 뭐냐
카즈코: 카와카미원에 영양사가 있어?
루 사범: 지금은 없지
요리사에게 전부 맡기고있어
카즈코: 그렇구나
들어본 적이 없었으니까
텟신: 단 영양사를 고용하려고는 하고있단다
강함을 관리할 필요가 있으니까
텟신: 우선은 섭취하는 에너지에도 신경을 써야지
루 사범: 확실히 그런 얘기가 나오고있지
2년후 쯤에 실시될 계획이었죠
카즈코: 오오... 2년 후...
모모요: 네가 읽는 책, 그거 영양사에 관한...
카즈코: 응!
카즈코: 나도 영양사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무척 보람이 있는 일인것 같아
카즈코: 언니는 영양사가 하는 일이 뭔지 알아?
모모요: 음... 학교 급식의 반찬같은 걸 정하는거잖아?
카즈코: 처음에는 나도 그런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카즈코: 알아보니까
지금은 스포츠의 세계에서도 크게 활약하고있나봐
루 사범: 스포츠 영양학 말이구나
카즈코: 네, 바로 그거에요!
카즈코: 선수의 체력이나 몸상태를 유지하고, 보다 좋은 기록을 낼수있게 해주는 것
식사강화 트레이닝이나, 식습관을 선수에게 알려주기도 하고
카즈코: 식사에 대한 신경을 쓰는 나에게는 잘맞는 일인 것 같아
텟신: 오오... 그러고보니, 카즈코는 식사에 신경을 많이 썼었지
카즈코: 응! 거기다 기쁜 점은...
카즈코: 선수의 정신적인 면과도 깊은 상관이 있는 일이야
루 사범: 그렇겠지
카즈코: 이거라면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노력할수있어
카즈코: 언니의 힘이 되고싶어!
모모요: 호오... 확실히
모모요: 식사내용에 대해서는 평소에도 잔소리가 많았지
카즈코: 이거라면 카와카미원 전체에 도움이 될수있어
카즈코: 상냥하게 대해준 모두에게, 보답을 할수있어
루 사범: 불타고있구나, 카즈코
카즈코: 네, 완전 불타오르고있어요
이 일에 대해서, 알면알수록 의욕이 나고있어요
텟신: 영양... 학이라
이건 학문이다, 카즈코
카즈코: 응! 단대라도 나올 필요가 있겠지
루 사범: 공부는 괜찮겠니, 카즈코?
카즈코: 좋아하는 먹을거리에 대한거라면 집중할수있어요!
카즈코: 해내보이겠어요!
모모요: ...영양사가 그런 일이었구나
카즈코: 정식으로는 영양관리사의 자격을 얻고싶어
텟신: 이건 진심이로구나
좋은 각오다
카즈코: 실은 지금부터 영양관리사랑 얘기를 나눠보기로 했어
카즈코: 야마토의 친구 중에 누나가 영양관리사인 사람이 있나봐
모모요: 준비가 좋은 남자친구인걸
행복하겠어
루 사범: 하지만 중요한 일이지
실제로 일하고있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은
텟신: 보이지않는 것이, 보이게될테지
루 사범: 그래, 너무 서두르지는 마렴
카즈코: 네, 야마토에게도 그런 말을 들었어요
카즈코: 너무 초조해하지말고, 천천히 생각하면서 정하겠어요
모모요: 네가 걷게될 길이니까
카즈코: 응, 그럼 다녀올께 언니!
루 사범: 카즈코는 여행때문에 피곤하지않니?
카즈코: ?
전혀요
루 사범: 바보같은 질문이었구나
카즈코: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무서운 기세로 카즈코는 달려갔다
모모요: 음, 영양관리사라...
모모요: 얘기를 듣고보니, 카즈코에게는 잘어울리는 일인것 같아
루 사범: 식사 밸런스에 관한 고집은 다른 사람보다 강했으니까
텟신: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일이기도 하지
모모요: 하하, 그럼 문제없겠어
루 사범: 응!
공부가 걱정되긴 하지만...
텟신: 칼로리 계산도 해야되니까, 이계쪽의 센스도 필요하겠지
모모요: 문제없어
노력의 천재인 완코라면
루 사범: 그래
그녀만큼 노력을 해내는 사람은 본 적이 없어
모모요: 하지만... 카와카미원에 힘이 되고싶다는 동기는 변함이 없네
모모요: 카와카미원을 그렇게까지 소중히 생각하다니...
텟신: 상냥한 아이야, 정말로
그런 의미에서 다른 사람의 몸상태를 돌봐주는 직종은 정말 잘맞는지도 모르겠구나
모모요: 완코... 힘내
역앞 찻집
영양관리사: 돈때문이라면, 다른 일을 찾아보는게 좋아
카즈코: 그,그렇군요
친구의 누나는 시작부터 엄한 말을 해왔다
이름은 스즈기 하루카
직업은 물론, 영양관리사
하루카: 영양사의 일 만으로는 먹고살기 힘들꺼야
최근에는 호텔리어의 자격증도 같이 따는 사람이 많아
여러가지로 힘들어... 이 일...
카즈코: 괜찮아요! 돈 때문이 아니에요!
하루카: 공부도 해야할꺼야
의학에 관한 지식도
카즈코: 네! 편한 일이라고는 생각안해요
하루카: 그럼 너는 어째서 이 일에 흥미를?
카즈코: 그건...
카즈코는 솔직하게 전부 털어놨다
조금 이야기는 길어졌지만...
하루카: 아하하, 나랑 닮았네
나는 말야 고등학교 시절 농구부였어
큰상처를 입고, 은퇴해버렸지만
이후, 매니져 일을 하면서 모두의 반찬같은 것을
보고있으면,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어
냉동식품만 먹으면서 힘이 나는걸까... 라면서
그래서, 이 일에 흥미를 갖게됐지
카즈코: 오오오, 과연
하루카: 나랑 닮아서, 왠지 응원하고싶어졌어
카즈코: 아, 감사합니다
하루카: 그럼 적성을 체크해줄께
카즈코: 잘부탁드립니다
하루카: 남의 도움이 되는 일에 보람을 느끼니?
자신보다 남을 생각해줄수 있어?
눈에 띄지못하는 일이야
카즈코: 네! 괜찮아요
하루카: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서툴면 힘든 일이야
주위의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낼수있어야해
카즈코: 문제없어요!
하루카: 후후, 그렇구나
하루카: 컴퓨터는 어때? 잘 사용하니?
컴퓨터를 못다루면 힘들어
카즈코: 솔직히 말해서 못다뤄요... 하지만...
카즈코: 굉장히 잘알고있는 친구가 있어요
가르쳐줄거에요
야마토: 응, 분명 자상하게 가르쳐줄꺼야
하루카: 믿음직한 친구네
그리고...
하루카: 꽤 힘든 일이 될꺼야!
무엇보다도 체력이 필요해, 이게 정말 중요해
카즈코: 네!
카즈코: 그점이라면 문제없어요!
카즈코는 힘차고, 당당하게 대답했다
저녘
카즈코: ~♪
야마토: 정말 기분이 좋아보이네
카즈코: 이야기가 정말 즐거웠는걸
카즈코: 그리고 찾아냈어! 나의 새로운 꿈!
야마토: 영양관리사
카즈코: 응!
카즈코: 나 말야
다른 직업들과 비교하면서 상상해봤어
하지만,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라서
꿈을 찾는 것에 헤메고있었지만...
카즈코: 그 때는, 영양사도 봤었지만 무시했었는데
카즈코: 직업에 관한 지식이 많이 부족했나봐
야마토: 여러가지로 알아보고있었구나
카즈코: 응...
카즈코: 하지만, 드디어 찾아냈어!
야마토: 그렇다는 얘기는 우선 진학이네
카즈코: 응! 4년제로 갈지 단대로 갈지 고민중이야
야마토: 뭐,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결정해
카즈코: 응
야마토: 이렇게 금방 찾아낼줄이야...
카즈코: 그거야 그거!
오늘은 기념파티를 하자!
야마토: 기념파티?
카즈코: 나하고 야마토하고 둘이서
야마토: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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