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느때처럼 무더운 날씨였다
선민 클래스 2-S
히데오: 후하하하! 덥구나! 하지만 더위가 별것이더냐!
쥰: 너때문에 더 덥다고!
코코로: 으음... 에어콘이 고장이라니... 녹을것같구나
코유키: 코코로가 녹으면 무슨 색일까나
코코로: 무서운 소리하지마라!
히데오: 이럴때, 옛 영웅들은...
북쪽에서 가져온 얼음을 먹으며 더위를 버텼다고 하더군
히데오: 아즈미, 꽁꽁 얼린 얼음을 가져와라!!
아즈미: 네, 히데오님!!!
교실에 설치된 제빙기에서 얼음을 꺼내
빙수를 만들어내는 아즈미
아즈미: 자! 딸기맛 시럽입니다!
히데오: 후하하하! 시럽은 역시 딸기지!
히데오: 한번에 입안에 털어넣어주마!!
쥰: 시럽이라고 하면 메론아냐?
토우마: 저는 블루하와이
그 달콤한 맛이 참 좋죠
코유키: 나도 먹고싶어~
쥰: 참아
코유키: 히데오는 먹고있는데~
쥰~ 쥰~ 먹고싶어~
쥰: 아, 진짜
어쩔수없네, 기다리고있어봐
코유키: 두근두근두근두근
토우마: 여기선 쥰의 교섭능력을 기대해보죠
쥰: 어이, 메이드
우리도 빙수 좀 나눠줘
아즈미: 뭐?
쥰: 아... 그게... 주시면 안될까요?
아즈미: 어떻게할까요, 히데오님
히데오: 우오오오... 내게 정체불명의 두통이...
아즈미: 히데오님!! 설마 바이오테러!? 신종플루!?
아즈미: 그래서, 귀국 게이트에서 강제검문을 하라고 했건만
이 나라는!!
코코로: 아니아니, 그냥 빙수를 단숨에 먹어서 그런게 아니냐
히데오: 별것아니다! 영웅은 죽지않는다! 금방 회복할수있지!
아즈미: 역시 이 나라를 이끌 마스라오(대장부)는 다르군요!
아니, 마스라오가 아닌 스사노오라 부르고싶습니다!
히데오: 서민들에게 얼음을 나눠주는것도 하나의 즐거움!
오늘은 빙수 축제다!
나는 영원히 얼음을 아이스(사랑한다)!
아즈미: 나이스 개그입니다!
짝짝짝~
아즈미: 자, 다들 웃으시죠!
2-S 일동: 와하하하하~
히데오: 후하하하!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서민들을 격려하는 것도 바로 나!
자 빙수를 받아가거라!
아즈미: 알겠습니다! 자 무슨 시럽으로?
코유키: 연유! 연유가 좋아!!
아즈미: 알겠습니다, 샥샥샥!
코유키: 나도 받아가야겠구나
고귀한 우지로 부탁하지
마르깃테: 저는 레몬시럽으로
히데오: 아즈미, 너도 사양말고 먹거라!
아즈미: 그럼 저는 장미시럽으로!
코유키: 레몬시럽도 맛있어보여
마르깃테: 먹고싶나? 그럼 매달려봐라
코유키: 주세요~ 아앙~
쥰: 아아~ 또 다른 데 가서 저러고있구만
코유키: 음, 다같이 먹는 빙수는 맛있구나
마르깃테: 후... 확실히 그렇게 생각할만 하군요
코코로: 고귀한 S반이기에 가능한 휴식시간이로구나
코코로: 만약 난잡한 피를 이어받은 사람이 이런다면 용서할수없겠지만
토우마: 그건 누굴 말하는 건가요?
코코로: 학교의 게시판에 나와있더구나
코코로: 그자는... 원숭이집단인 F반에 있지...
코코로: 이름은...
방과후, 2-F
미야코: 나는 부활동에 다녀올게
야마토: 아, 궁도부 말이구나
어라, 하지만....
미야코: 응?
야마토: 퇴부한것 아니었어?
미야코: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사과하고 올꺼야
미야코: 다툰 원인이 나였으니까
야마토: 그렇구나...
힘내, 미야코!
미야코: 응!
미야코: ( 야마토가 응원해줬어...
이대로만 간다면... )
미야코: ( 좋아 힘내자! )
미야코: ( 무엇보다, 나 자신을 위해서! )
미야코: ( 그렇다고는 해도, 들어가는데 용기가 필요하구나 )
미야코: ( 은근슬쩍.... )
코스기: 시이나 선배는....
미야코: ( 어라, 지금 내 이야기? )
코스기: 그러니까, 시이나 선배의 모친이 꽤나 대단한 사람이었다나봐
2학년 부원: 우와... 같은 반 친구 아버지들을 다섯명이나...
코스기: 그때는 꽤 유명한 사건이었다던데
게시판에 여러가지로 적혀있었다구요
유미코: 잠깐! 그런 이야기는 좋지않아
코스기: 하지만, 장난아니라구요
그것때문에 집안도 콩가루였다는데
그만큼 미모도 뛰어났다나...
2학년 부원: 시이나도 한 미모하니까...
잠깐 그렇다는 얘기는...
설마 시이나, 카자마 패밀리의 남자들을...
코스기: 그럴지도 몰라요!
유미코: 자자! 적당히 해! 이제 화낸다!
코스기: 뭐 어때요, 그만둔 사람인데
유미코: 다른 사람의 험담은 자신의 품위를 떨어트리는 행동이야
기억해둬
2학년 부원: 하지만 시이나... 그렇구나, 그랬어...
우메코: 음? 저건 시이나잖아
우메코: 설마 궁도부에 돌아올 결심을 해준건가?
미야코: .....!
우메코: 어이, 시이나...!
가쿠토: 아 날씨 좋구만, 뭐야 미야코잖아
가쿠토: 뭐야, 너 부활동은?
미야코: ...아무것도 아냐
가쿠토: 아무것도 아닌게 아닌데?
무슨일 있었어?
미야코: 괜찮아
가쿠토: 야, 미야코!
가쿠토: 그대로 기숙사로 가버렸나
야마토: 뭐야, 가쿠토
기숙사 앞에서
가쿠토: 어, 야마토
미야코가 좀 이상해
야마토: 부활동에 갔을텐데...
너무 무리했나
가쿠토: 그럴지도 모르지
나랑 지나치면서도 아무말도 안하더만
야마토: 그래서 네가 여기있다는 이야기는...
가쿠토: 왠지 위태로워 보여서 말이지
야마토: 고맙다
가쿠토: 하지만 여기부터는 남자친구의 역할이겠지
야마토: 응
미야코: 아, 야마토...
야마토: 음, 정말이네
가쿠토의 말대로 기운이 없어
미야코: 우으
야마토: 무슨 일 있었어?
미야코: ...아무것도 아냐
야마토: 내게 전혀 기대지말라는 뜻이 아니었어
힘든 문제라면 사양하지말고 털어놔
미야코: 으응, 괜찮아
미야코: 괜찮으니까
야마토: ...정말로 괜찮아?
미야코: 응, 괜찮아괜찮아
나 자신의 문제니까
야마토: 그렇구나
미야코: 그러니까 신경쓰지마
야마토: 알겠어
미야코: 응...
미야코: 난, 목욕 좀 하고올께...
야마토: 미야코...
이상하다...
하지만 괜찮다고 말하고있는데, 미야코의 곁에 있어봤자
거리를 둔 의미가 없어
하지만, 아무리봐도 괜찮아 보이지않는데...
야마토: 가능성이 높은 건 궁도부에서 받아주지않은 것
하지만 그것만으로 저렇게 되는걸까?
저 표정은... 어쩔수없다는 체념이 섞여있었어
...어쩔수없는 것... 몸...피... 부모인가?
부모의 일로 무슨 말을 들은건가?
그렇다면, 도와줘야한다고 생각이 들지만
미야코는 괜찮다고 말하고 있고, 으으음...
세면대에, 미야코의 상태를 보러가보자
의외로, 이번에는 사과를 하는 연습을 하는걸지도 모르니까
미야코: 하아... 하아... 우읍!
미야코: 설마... 다시 그 여자의 이야기를 듣게되다니...
미야코: 그 여자... 그 여자때문에!!
미야코: 죽었다면... 그 존재까지 사라지란 말이야...!
미야코: 여기까지 와서... 날 괴롭히다니...
그 여자때문에 대체 어디까지 비참한 꼴을 당해야...
미야코: 우읍... 커,커헉...
위의 내용물을 전부 쏟아내버렸다
야마토: !?
어이 미야코? 괜찮아? 이 문 열어
미야코: 야,야마토...
문을 두들기는 야마토의 말을 듣고, 서둘러 물로 바닥을 씻어보낸다
야마토: 미야코, 그렇게 힘들면 이 문 좀 열어줘
미야코: 응, 힘들어... 숨쉬기도 괴로워
야마토: 내가 했던 말들, 지금은 잊어버려
이 문 열라니까!
미야코: 응, 구해줬으면 해...
야마토가... 구해줬으면 좋겠어...
세면장의 문에 손을 갖다대어본다
야마토: 그래, 빨리 열어
그럼 바로 안아줄께
미야코: ...야마토...
하지만, 떨리는 손은 문을 열지못하고있다
야마토: 왜그래, 힘든거야? ...미야코
...미야코, 문에서 물러나!
미야코: 에?
야마토: 강제로라도 문을 열겠어
미야코: ....야마토
야마토: 빨리 물러나있어
미야코: ...아하 ...아하하하
야마토: 응?
미야코: 실은 있잖아
지금건 야마토의 관심을 끌려고 연기한거야
미야코: 그러니까, 정말 아무렇지도 않아
야마토: 미야코...
미야코: 미안해, 나때문에 놀랐지?
하지만, 이제부터 안그럴테니까
못본척 해주면 고마울꺼야
야마토: 뭐야... 어쩔수없네
이번뿐이다? 다음부터는 이러지마
미야코: 응
야마토: ...힘내
미야코: ...응
미야코는 싸우고있다
지금은 미야코를 혼자있게 해주자
내가 해준 말도 있었으니까
하지만, 역시 보기힘들다
마이피에는 약간 다른 선택지로 번역되어있습니다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