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dess in Triumph" (E.M. SOPHITIA ED)
"헤파이스토스!"
소피티아는 있는 있는 힘껏 소리를 지르며 그녀의 검을 높이 들었다.
그녀가 승리의 함성을 지르자, 눈부실 정도의 빛이 그녀를 감싸고 굉음과 함께 낙뢰가 사검 소울 엣지를 꿰뚫어 그것을 분쇄한다.
그녀를 감싸는 빛 속에서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의 목소리가 울린다.
"재앙의 검으로부터 그 자를 갈라 놓아 주었구나. 잘 해냈다. 예를 표한다."
이윽고 그녀를 감싸는 빛이 조금씩 작아져 가고, 그것과 함께 그녀가 몸에 걸치고 있던 갑옷과 방패, 검들이 작아져간다.
이제 그것들은 손바닥에 올려놓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가 되어 간다.
놀라는 그녀 앞에서 빛은 지금까지 그녀를 지켜주고 있던 아테나, 아레스, 니케등의 수많은 신들의 모습이 된다.
신들의 가호를 느낀 그녀는, 조용히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는다.
그로부터 어느 정도의 세월이 흐른 것일까?
한명의 여성으로서 오늘도 동생들과 빵을 굽는 소피티아에게 있어서 그것은 아득한 추억이었다.
수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소피티아는 지금도 옛 신들의 따뜻한 눈빛을 느끼고 있다...
(옆에 있는 사람이 바로 카산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