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년은 05년인데 늦게나마 08년 1월에 예약한정판 재고 남은거 득템하고나서 시작했던 히어로즈
엘렌까지는 크루세이더만큼 난이도라서 손쉽게 클리어
루퍼트부터 난이도 급상승하고 마지막 미션에서 컨트롤 미숙으로 녹아내리는거보고 패드 집어던지고
몇년간 봉인?하면서 생각나면 년간 1~3회 다시 도전해보다가 어쩌다보니 루퍼트 클리어
짱구아빠 발터로 넘어오고나서 두번째 린스린 찾는 미션과 마지막 엔딩미션에서 막혀서 또 몇년간 던져두고 생각날때
꺼내서 도전해보다보니 발터 시나리오 클리어
라인하르트로 넘어와서 5번째 미션인 지하동굴 부족장 5명 때려잡기에서 막혀서 또 몇년간 던져두고 생각날때마다 꺼내서 도전하다보니 클리어
시리츠로 넘어와서는 그전과 다르게 주로 튀는 미션이 많아서 영웅자체는 극약체지만 난이도는 높지 않았던걸로 기억납니다.
시리츠가 극약체다보니 이 영웅을하면서 다크 엘프 부대의 마법부스트나 환영수 활용에 대한 컨트롤이 능숙해짐.
그리고 시리츠 시나리오는 엘켐의 버터 바른 멘트 때문에 유일하게 대화 내용에서 재미를 느낀 시나리오 였던거 같습니다.
모루인으로 넘어와서 시리츠에서 능숙해진 마법부스터와 환영수 활용 덕분에 난이도는 상승했지만 그렇게 큰 어려움 없이 클리어 한거 같습니다.
마지막 극악 난이도인 우르크바르편으로 넘어와서 치료기술이 쓰레기급인 분노 밖에 없고 모든 부대가 오크로만 구성되어있다보니
궁병같은 원거리 지상/지대 유닛도 없고 첫 미션부터 노답이라서 패드 집어 던졌다가 강제적으로 라이도 활용을 익히게되서 클리어해가는데 탈력을 받게 되더군요.
우르크바르편은 분명 초반엔 어렵다고 느끼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컨트롤에 탈력을 받으면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는게 신기하더군요.
처음엔 회복기술도 쓰레기인데 어떻게 게임을 풀어나가지? 라고 생각했는데, 하다보니 아~ 개발자들이 어떻게든 클리어하게 만들어 놨구나를 실감.
그 어떤 미션들보다 출현한는 적도 많고 플레이어가 쓸어버려야하는 적들이 많아서 난감한데, 오크 라이더 웨이포인트를 이용한 활용만 잘하면
적들은 그냥 녹아내리고 거의 무한으로 차오르는 SP로 원없이 부관 마법과 치료기술인 분노로 커버 가능하더군요.
우르크바르 미션중에서 가장 난감했던 미션이 두번째 미션이였던 다로카 부족 구출작전(리치 때려잡기) 였던거 같습니다.
마지막 리치 두목인 렉시스만 때려잡으면 되는데, 구엑박이 발열로 인해서 두번이나 다운이 되어버리는바람에...패닉...
미션 2에서 때거지는 나오는 오크구울 때려잡다보면 노하우가 많이 습득되어서 엔딩 미션인 벨론드 공성 전투의 때거지 마족부대들도 상대할만 하더군요.
우르크바르는 다른 시나리오와 다르게 때거지로 적들이나와서 군자금이 아이템 모두 맞춰줘도 남아돌더군요. 허허허....
정리하면 라인하르트까지는 꾸역꾸역 클리어가 가능했지만, 시리츠부터 마지막 우르바르크 까지는 모든 부대를 잘 활용해야하만 클리어 가능했고
엘렌-루퍼트-발터-라인하르트-시리츠-모루인-우르크바르 테크를 타면서 시나리오를 풀어가다보면 서서히 늘어나는 컨트롤 실력덕에
난이도가 아무리 높은 히어로즈라도 할만했다는 겁니다. 아마 히어로즈가 난이도가 높다고 평해지는건 플레이어의 컨트롤 센스를 요구하는것도 있지만
중도 세이브가 없다는게 가장 큰거같습니다. 정말 시나리오 진행하다보면 부대가 녹아내릴까 불안해서 소극적으로 진행하다보면 1시간정도 투자할때도
있어서... 이럴때 게임오버가 나버린다거나 아니면 외부의 요소로 구엑박이 멈춘다거나하면 대략 패닉...
이래저래 플레이하다가 날려먹은 시간까지해서 도합 80시간정도 소요된거 같습니다.
장시간하다보니 그동안 잘 못느꼈던 버그들도 보이고, 다음 차기작에서는 보완되었으면 좋겠다하는 요소들도 많이 보이고 그렇더군요.
전 캐릭터 모두 클리어하다보면 크루세이더랑도 이어지고 히어로즈 내의 스토리끼리도 서로 빈 스토리 공백을 매꿔줘서 좋았습니다.
커프2도 이렇게 나오면 좋겠는데...지금까지 발표난거보면 대략 고인겜 ㅠㅠ
암튼 게임시간은 80시간이지만 클리어하는데 걸린 기간은 대략 7년;;;; 참 길었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