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 북부, 악시온 재단 수송기, 콕핏]
크로우 : ...해서, 치프...
솔레스탈 거시기의 소식은 좀 캔 게 있어?
트라이아 : 전혀 없지. 각국이 나름 규모가 되는 부대를 파견해서 수색중이지만 단서는 전혀 없어.
녀석들이 사용하던 동력로에서 발한 입자는 통신과 레이더 움직임을 방해하는 것 같아.
덕분에 추적에는 꽤 난항을 겪고 있다더군.
크로우 : 그러면 내가 이렇게 무작정 이리저리 날라다녀봐야 헛고생인 거 아냐?
트라이아 : 뭐...유일한 단서라 할 만한 건 녀석들의 그 거창한 선언이겠지.
크로우 : 전쟁을 방조하는 녀석들을 치겠다는 거 말야?
트라이아 : 그래. 그 말이 진심이라면 놈들은 곧 행동을 일으킬 거야.
어쨌든 이런 세상이니 전쟁을 방조하는 인간이나 조직은 썩어날 정도로 많이 있으니까.
크로우 : 그렇게 말하자면 군수산업이 메인인 악시온 재단 역시 위험한 거 아닌가?
트라이아 : 그 수송기가 3대 국가들이 티격태격하는 분쟁지역에서 오락가락 하고 있으면,
딱 좋은 표적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크로우 : 헤...?
트라이아 : 지금 댁에 날아다니고 있는 아프리카 북부...
거긴 브리타니아 유니온과 동맹을 맺고 있는 기잔과 AEU를 백으로 삼은 아브도마의 최전선이니까 말야.
크로우 : 잠깐 거기서 스탑...
설마하니 치프...난 녀석들을 끌어내기 위한 미끼야?
트라이아 : [소 뒷걸음에 쥐 잡기] 라고 행운은 의도치 않게 오는 법이지.
...뭐 농담은 그렇다 치고, 전 세계가 일거에 수상쩍은 기운을 풍기기 시작한 건 사실이야.
그 사신 건담...그건 아무래도 콜로니에서 만든 것 같아.
크로우 : 응? 그 모빌슈츠도 건담이라고 부르는 건가?
트라이아 : AEU에서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그 기체 장갑소재는 우주에서밖에 정제할 수 없는
건다늄이라는 합금을 사용했다나보더군.
크로우 : 과아연. 그러니까 그것도 건담인가.
해서, 그게 콜로니제라 하면 AEU의 기지를 덮친 목적은...
트라이아 : 댁의 예상대로야. 그건 콜로니 해방을 위한 전력인 거겠지.
스페이스 콜로니는 CMC...콜로니 종주국 연합에 의해 관리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3대 국가의 공유 영토와 같은 거니.
최근 수년간 몇번이고 콜로니 해방을 부르짖는 활동이 일어났지만
그런 활동 전부가 힘에 의해서 좌절되어왔어.
크로우 : 히이로=유이 암살 사건 말이지...
트라이아 : 비폭력, 비무장을 표방하면서 콜로니 해방을 위해 온 힘을 다 했던 지도자, 히이로=유이...
하지만 그는 암살당했고, 분노한 콜로니 측의 항의활동은 폭동으로 발전했고,
결국엔 CMC측의 직접적인 군사개입을 부르게 되었지.
해서 결국엔 그 암살사건은 콜로니가 완전히 지배당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버렸어.
크로우 : 하지만 콜로니측은 포기하지 않고 다음 수단을 쓰기 시작했다 이거로군.
트라이아 : 강력한 모빌슈츠로 군사거점을 습격, 3대국가를 혼란시킨다...
대충 목적은 그런 쪽이겠지 뭐.
크로우 : 그러면 라보에서 날 구해준 그 참견쟁이도 그걸 위해 지구에 온 건가봐?
트라이아 : 단정은 할 수 없지만 그 가능성이 높겠지.
! 기체 접근 신호...! 빨리도 미끼를 문 모양이네.
크로우 : 이보세요...아까 그건 농담이라고 했잖아.
트라이아 : 블래스터와 당신이라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나...믿고 있어.
크로우 : ...귀여운 목소리 내려고 해도 소용 없거든?
난 여자는 신용하지 않는 주의야. 특히 미인은 말이지.
트라이아 : 은근슬쩍 아부를 섞잖어?
이번엔 댁이 이긴 걸로 해두지.
...해서, 거기선 무슨 일이 일어났어?
크로우 : AEU의 부대가 접근중이야.
녀석들 윗선과는 이미 얘기가 되어 있다면서?
트라이아 : 그래. 그 부분은 걱정 안 해도 돼.
솔레스탈 비잉이 아닌게 참 유감이야.
크로우 : 아이구 참...남의 일이라고 가볍게 말하긴.
(새로운 신호가 울린다)
크로우 : 이건 뭐야!?
(쾅!!!)
트라이아 : 무슨 일이야, 크로우!?
크로우 : AEU 놈들, 느닷없이 공격해왔어...!
얘기가 다 되어있다더니, 아니었어!?
트라이아 : 악시온 재단에서의 통지를 무시...
설마...놈들은...
크로우 : 아니 그러니까 뭔일이냐고, 치프!!
트라이아 : 일났어, 크로우...!
댁을 공격해온 놈들은 정규군이 아니야!
크로우 : 뭐야...!?
트라이아 : 틀림없어! 놈들은 OZ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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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화
전화를 부르는 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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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우 : OZ......
AEU군 내부에서 롬펠러 재단을 백으로 정규군과는 다른 계통으로 움직이는 스페셜즈...
공격해 온 놈들은 녀석들인가...!
OZ병 : 악시온 재단 놈들, 정규군은 어떻게 잘 구워 삶았는지 모르지만
우리들 OZ까지 맘대로 할 수 있다고는 생각 마라.
딱 좋군. 콜로니의 건담 부록으로 저 신형도 포획한다.
AT 부대를 앞으로 내보내라, 놈을 포위해서 발을 묶는 거다!
크로우 : AT까지 있구만...
저 놈들. 길가메스의 용병을 고용했다 이거지?
허나 니들이 그럴 생각이라면 이건 엄연히 정당방위야.
소 뒷걸음에 쥐잡기라고 했겠다, 그럼 지끈지끈 밟아주도록 하마...!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유닛의 전멸
SR 포인트 획득 조건
3턴 이내에 맵을 클리어한다.
[크로우 전투돌입]
크로우 : AT...아머드 트루퍼...
아스트라기우스 놈들이 사용하는 기동병기. 심플하지만 전투력은 얕볼 수 없어...!
너희들은 OZ에 고용된 모양이군. 그렇담 서로 서로 닮은 사람들끼리 원망하기 없기로 하자고...!!
[적 2기 이상 격파 & 2턴 아군 페이즈]
(북쪽에 오즈의 리오 부대 증원!)
크로우 : 증원이냐...!
이거, 쬐끔 형세가 불리한데.
젝스 : 저 기체...악시온의 것이었을 줄이야.
허나 이 자리에 있는 이상 건담과 무슨 관계가 있을지도 몰라.
그리고 저 신형의 힘도 우리들의 손으로 직접 시험해볼 가치가 있을 듯하군.
크로우 : 선두의 기체, 이제까지의 놈들과는 움직임이 달라.
설마...OZ의 라이트닝 바론이 왔다는 거냐...!!
젝스 : 상공에 반응...?!
또 뭔가가 오는 건가...!
(고속 이동해온 가변 건담!)
젝스 : 가변기...!
그리고 저 형상...놈도 건담인가!
히이로 : 타겟 확인.
목표...AEU의 모빌슈츠.
그러고 보면 이번엔 미도리카와 캐릭터가 있네요. 나중에 서로 붙여봐야지(...)
젝스 : 엄청난 위력이다...!
히이로 : 후...후후후...하하하하하하하하!
크로우 : 저것도 콜로니의 건담인가...
젝스 : 각기, 태세를 재정비해라!
악시온의 신형과 건담을 모두 친다!
크로우 : 저 건담이 노리는 게 OZ라면 이쪽은 그걸 이용해야 쓰겠어.
히이로 : 임무 속행. 남아있는 AEU의 기체를 격파한다.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유닛중 아무나 격추
SR 포인트 획득 조건
3턴 이내에 맵을 클리어한다.
[히이로 VS 젝스]
젝스 : 콜로니의 건담...!
여기서 그 목적과 배후를 토해줘야겠다!!
히이로 : 느리군...
여유롭게 피할 수 있어.
젝스 : 뭐...!?
히이로 : 타겟 확인. 파괴한다.
[크로우 VS 젝스]
젝스 : 악시온 재단 놈들...!
언제까지 너희들 멋대로 할 수 있을 거라 생각 마라!
크로우 : 그거 나도 대찬성. 나도 우리네 치프한텐 하고 싶은 말이 산더미같아서.
후딱 빚을 싹 갚고 이런 진흙탕에 다이빙 같은 짓거린 그만둬야겠어...!
[젝스의 HP 50% 이하로 함]
(브리타니아의 원군 등장)
젝스 : 브리타니아 유니온인가!
그라함 : 초계임무중에 교전을 확인해서 와봤는데, 설마 새로운 건담과 마주치게 될 줄이야.
유니온병 : 그라함 중위, 건담은 AEU의 부대와 교전중입니다만 어떻게 할까요?
그라함 : 이 에리어를 제압하기 위해선 AEU가 퇴장해 주기를 바랄 수밖에 없지.
저쪽의 건담과 언노운까지 합쳐서 모두 여기서 친다.
젝스 : 아무래도 유니온은 싸워 볼 생각인가보군.
크로우 : 칫! 이 이상 여기 있다간 한방 제대로 먹겠어!
(사방에서 쏟아져오는 공격)
그라함 : 뭐야!?
(건담 마이스터들 등장)
젝스 : 저건...!
그라함 : 솔레스탈 비잉인가...!
크로우 : 이전에 본 두 대만이 아니라 우주에서 테러리스트를 격퇴한 놈들도 있는 건가.
히이로 : ......
티에리아 : 아프리카 북부...AEU와 브리타니아 유니온을 뒷배경으로 삼은 국가의 분쟁지대...
록온 : 아무래도 조우전인 모양이다만, 발견한 이상 개입해줘야지.
알렐루야 : 콜로니의 것으로 추정되는 기체와 악시온 재단의 신형은 어쩌지?
티에리아 : 콜로니의 전력은 현재 조사중에 있는 이상 이 자리에선 묵인한다.
알렐루야 : 악시온 쪽은?
티에리아 : AEU와 브리타니아 유니온이 우선 목표야.
저걸 정리하는 건 그 뒤에 해도 늦지 않아.
록온 : 합류하자마자 이런 소린 그렇지만, 나름 전과를 기대하고 있으니 잘 부탁해.
알렐루야 : 나름대로는 말이지.
티에리아 : 난 철저하게 해 주겠어.
록온 : 좋으실대로.
...어이, 듣고 있나, 세츠나! 대답해, 세츠나!
세츠나 : ......
록온 : 세츠나! 응답해! 세츠나!
세츠나 : 건담이다...
록온 : 뭐라고!?
세츠나 : 내가 건담이다.
(돌격해 들어가는 세츠나)
록온 : 뭐라는 거야 지금?!
어, 어이 이봐! 세츠나!
알렐루야 : 그럼 보부 노릇 잘 부탁해!
록온 : 뭐어?!
티에리아 : 작전 행동으로 이행한다.
(록온을 두고 가는 두 사람)
록온 : 이, 이봐 이봐-! 너희들 정말!
하로 : 또 꽝이지! 또 꽝이야!
록온 : 칫...알고 있어 나도! 공격에 집중한다!
회피운동은 네게 맡길게!
젝스 : 녀석들은 우리들과 브리타니아 유니온 양쪽을 다 상대하려는 건가...!
그라함 : 선언대로 전쟁을 방조하는 이상 양쪽 다 적이라 이건가.
유니온병 : 어쩌시겠습니까, 중위?!
그라함 : 저 건담은 모두 수수께끼에 휩싸인 존재야.
특히 저들이 뿜는 입자는 더.
후...호의를 품게 만드는군.
유니온병 : 에...
그라함 : 흥미 이상의 대상이라고 한 거야.
작전을 변경한다...! 각기는 공격을 솔레스탈 비잉과 콜로니의 건담에 집중시켜라!!
유니온병 : 그래선 AEU가...
그라함 : 저쪽 지휘관이 무능한 인간이 아니라면 나와 같은 생각을 할 거야.
그만큼 강대한 적이란 거다. 저들이.
젝스 : 브리타니아 유니온은 이쪽을 무시할 생각인가.
훗...현명한 판단이다.
이쪽도 공격을 건담에게 집중시켜라!!
크로우 : 뭐가 어찌 돌아가는지 잘은 모르겠다만, 지금은 AEU와 브리타니아 유니온을 다 칠수밖에 없나...!
하여간에...! 어느놈이 적이고 어느놈이 아군인지 도통 모르겠는 전장이구만!
히이로 : 임무 속행.
타겟은 AEU 및 브리타니아 유니온.
세츠나 : 엑시아, 분쟁을 확인.
근절한다.
[록온 전투돌입]
록온 : 시작해 버린 이상 뒤로 무를 수는 없지...!
저격해주겠어, 상대가 누구라 하더라도!!
[세츠나 VS 그라함]
그라함 : 처음 뵙겠습니다로군, 건담!
세츠나 : 웬 놈이냐!?
그라함 : 그라함=에이커. 너의 존재에 마음을 빼앗긴 남자다!
세츠나 : 뭐...?
그라함 : 이렇게도 빨리 널 만나게 될 줄이야.
처녀좌인 나로선 센티멘털리즘한 운명을 느끼지 않을 수 없군.
선물 삼아 파편 한 조각이라도 받아가마!!
세츠나 : 내게...손대지 마!!
그라함에겐 베어내기가 있으니 엑시아로 공격할 때는 튕길 수도 있습니다.
[히이로 VS 그라함]
그라함 : 처음 뵙겠습니다로군, 콜로니에서 온 건담!
너에게도 난 흥미가 아주 많아!
만약 먼저 널 만났더라면 나의 마음에 화살을 맞춘 건 너였을지도 모르겠군!
[크로우 VS 그라함]
크로우 : 지금 난 프리랜서다.
상대가 옛 둥지인 브리타니아 유니온이라 해도 사양않고 가마...!
그라함 : 그 기체...확실히 고성능이지만, 타고 있는 인간은 꽤나 우아함이 결여된 것 같군!
[크로우, 나이트메어 프레임과 전투돌입]
크로우 : 공중전은 모빌슈츠, 지상전은 KMF(나이트메어 프레임).
브리타니아 유니온 특기의 전술이라...
미안하다만 그건 이미 잘 알거든! 너희한테 당할 수야 없지!
젝스가 아무리 날고 기어봐야 리오일 뿐
[젝스 격파]
젝스 : 큭...! 이정도 기체의 성능차는 조종기술로는 메울 수가 없나...!
여기선 퇴각하겠다!!
(젝스 퇴각)
[그라함 격파]
그라함 : 수수께끼의 입자, 대출력의 빔 병기...
모든 것이 미스테리어스해...!
건담...! 너희들과 나의 싸움은 오늘이 시작이다!
다음 기회를 기대하고 있으마!!
(그라함 퇴각)
[적 전멸]
알렐루야 : 정리됐나...
록온 : 아니, 아직이야.
히이로 : ......
티에리아 : 확인하고 싶은 게 있다.
그쪽의 모빌슈츠, 우리에게 투항해라.
히이로 : 임무 완료. 이 에리어를 이탈한다.
(윙 버드가 되어 쌩 하니 날아가버리는 히이로)
세츠나 : 빨라...!
록온 : 알렐루야!
알렐루야 : 무리야. 아무리 큐리오스라도 지금부터 쫓아선 못 쫓아가.
록온 : 그렇다면...
크로우 : !
(크로우를 공격하는 건담 마이스터들)
크로우 : 칫...! 도망칠 타이밍 놓쳤나!
록온 : 이쪽의 움직임에 눈치를 채다니, 감이 좋군.
...하지만 유감인걸. 난 속사에는 꽤 자신이 있어서.
세츠나 : 어떻게 하지?
티에리아 : 저건 악시온 재단의 신형이야. 포획한다.
록온 : 네 평소 언동을 생각하면 처분한다고 딱 말할 줄 알았는데.
티에리아 : 저 기체에는 불확정 요소가 많아.
한 번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베다도 말했어.
알렐루야 : 잘 알았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치는 것보단 찬성이야.
록온 : 악시온의 신형, 이거 들리나?
무장을 해제하고 우리쪽 지시를 따라라.
크로우 : ...4대 1이어서야 선택지는 없구만.
이거야 원...소 뒷걸음질 치다 보니 거기가 절벽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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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 북부]
왕류밍 : 정말 훌륭했어요. 여러분.
록온 : 왕류밍...빨리도 도착했군.
왕류밍 : 솔레스탈 비잉을 서포트하는 에이전트로서 당연한 책무랍니다.
티에리아 : 이번 전투의 효과는?
왕류밍 : 우리들의 선언에 대해 잠시 정세를 관망하고 있던 각국의 자세가 확실히 굳혀진 듯해요.
3대국가를 시작으로 각 국가에서 솔레스탈 비잉을 위험시해서, 이를 연합해 칠 것을 결정하겠죠.
록온 : 드디어 본 게임으로 나오시겠다 이건가.
그렇게 나오지 않음 우리 쪽으로서도 싸우는 의미가 없으니 말야.
왕류밍 : 솔레스탈 비잉의 이념은 오직 행동으로서만 표현됩니다.
여러분들을 다음 미션이 기다리고 있어요.
알렐루야 : 다음 미션?
왕류밍 : 브리타니아 유니온은 이곳 에리어에서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남은 AEU를 치면 분쟁은 종결돼요.
세츠나 : 브리타니아 유니온이...?
록온 : 꽤나 깨끗하게 물러나는데.
우리들의 위협을 인정했다고는 해도 너무 빨라.
설마 그 놈들...자신들의 바보같음에 이제서 눈치를 챈 건가?
왕류밍 : 그런 게 아니에요.
좀 전에 브리타니아 유니온의 전선기지가 괴멸당한 모양입니다.
알렐루야 : 그건...
왕류밍 : 살피신 대로입니다.
기지를 괴멸시킨 건 콜로니의 건담. 그것도 두 대가 확인된 듯해요.
각지의 에이전트에게서 정보를 총합해 보면, 콜로니의 건담은 총 5기가 존재합니다.
록온 : 우리들이 조우한 사신과 날개를 지닌 녀석 이외에 3기가 더 있단 건가...
알렐루야 : 그들이 콜로니를 지배하는 3대 국가를 공격한다면,
우리들이 AEU를 습격할 때도 나타날지도 모르겠는걸.
록온 : 해서, 이제까지처럼 녀석들의 전력을 이용하면서 AEU를 치면 되는 건가?
티에리아 : 그들에 관한 정보는 현재 거의 다 갖춰졌어.
이 이상 방치할 의미는 더는 없겠지.
세츠나 : 섬멸하란 말인가.
록온 : 아이구야...잘만 써먹으면 우리들의 싸움도 꽤 편해질지도 몰랐는데, 그런 소리도 이젠 못하겠군.
알렐루야 : 그러네. 우리들은 우리들 이외의 모든 것을 적으로 돌리지 않으면 안되니까 말이야.
왕류밍 : 세세한 미션 플랜은 스메라기씨와 베다가 검토중입니다.
이어서 지시가 내려오겠죠.
하지만 불확정 요소의 출현을 고려하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릴 듯해요.
알렐루야 : 불확정요소?
티에리아 : 단쿠가인가...
록온 : 뭐야, 그 원군 전문 로봇...아프리카까지 출장 왔다냐?
왕류밍 : 그것의 개입에 의해 각지의 전선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있습니다.
이쪽의 작전행동에 장애물이 되는 사태도 예상됩니다.
록온 : 분쟁에 개입해서 지고 있는 쪽의 편을 든다...
그 조종자, 소속 조직, 목적...모든 것이 수수께끼에 싸여 있는 로봇, 단쿠가...
알렐루야 : 신기한 존재네. 사실 우리들이 할 말은 아니지만.
왕류밍 : ...그런데, 포획한 악시온 재단의 파일럿은?
록온 : 그녀석이라면 지금 구속해놨어.
심문은 네가 온 다음에 하려고 생각해서 말이지.
왕류밍 : 알겠습니다. 그럼 우선 휴식을 취하세요.
혹시 필요한 게 있으면 제게 말씀하시구요.
록온 : 일단 커피 세 잔과 우유 한 잔 부탁해.
왕류밍 : 우유?
록온 : 그래...저녀석한텐.
세츠나 : ......
록온 : 농담이야 농담.
...하지만 오늘같은 폭주는 앞으로는 좀 참아주라.
세츠나 : ...알겠어.
왕류밍 : ...가 버렸네요.
알렐루야 : 좀 농담이 심했던 거 아냐?
록온 : 뭐...처음 해본 분쟁개입이야. 저녀석도 나름 생각하는 게 많겠지.
티에리아 : 모르겠어.
왜 그가 건담 마이스터가 된 건지...
[아프리카 대륙 북부, 브리타니아 유니온 기지, 격납고]
그라함 : ...카타기리, 네가 무사해서 다행이야.
빌리 : 하지만 이 기지는 괴멸이나 마찬가지야.
AEU 신병기의 시찰을 위해 아프리카에 왔는데, 엄청난 현장에 입회하게 됐어.
그라함 : 본 건가, 콜로니의 건담을?
빌리 : 그래...
한 대는 중장갑의 격투전 타입. 또 한 대는 화력 중시 타입이야.
그라함 : 내가 없었다고는 해도, 겨우 두 기 가지고 이 기지를 끝장내다니 무시무시한 존재로군.
빌리 : 네 쪽도 솔레스탈 비잉에게 당한 모양이네.
그라함 : 유감스럽게도 옆구리에 한 방 제대로 먹었지.
빌리 : 하지만 이번 전투로 얻은 건담의 데이터는 플래그 한 기를 잃었다 해도 충분히 보상하고도 남아.
접촉 시에 부착된 도료를 통해 단서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 말이지.
그라함 : 그건 그렇다 쳐도 꽤 젊더군...
솔레스탈 비잉의 파일럿은.
빌리 : 이야기를 나눈 거야?
그라함 : 설마. 모빌슈츠의 움직임에 감정이 실려 있었거든.
빌리 : 훗...너다운 표현이야 정말.
...하지만, 상층부는 꽤나 간단히 이 에리어에서 철수를 결정했네.
그라함 : 여기서만 살짝 하는 이야기지만, 황제폐하께선 이번 진군에 애초에 별로 의욕이 없으셨다고 들었어.
빌리 : 샤를르=디=브리타니아 폐하께서?
그 분은 세계를 통일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라함 : 나도 이전엔 그렇게 생각했지.
...우리 브리타니아 유니온은 20년전의 대시공진동 때...
아메리카ㅡ 합중국을 중심으로 한 국가군과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이 합병되어 생긴 나라지.
빌리 : 다른 세계에 있었던 북미대륙의 대국이 동거하게 되어, 결국 손을 잡게 된 셈이지.
그라함 : 그리고 표면적으로는 입헌 군주제인 브리타니아 유니온이 탄생했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실제로는 브리타니아 측의 의향이 강해.
그 최고권력자인 황제 폐하께서 마음이 없는 이상, 이 에리어에 우리들이 머무를 이유는 없다 이거야.
빌리 : 하지만 그 분도 알다가도 모를 분이군...
자신이 군을 움직일 때는 유무를 말하게 두지도 않으면서,
AEU에 대해 발판 역할을 해줄 이 에리어는 바라지 않으신다니.
그라함 : 거긴 전선의 인간이 생각할 부분이 아니야.
그리고 우리들에겐 전속명령이 내려왔어.
빌리 : 우리들...?
그럼 너와 난 이제 같은 부대 배속이 되는 건가?
그라함 : 약식이긴 하지만, 내가 통지하지.
그라함=에이커 중위 및 빌리=카타기리 기술고문은
대 건담 조사대로 전속을 명한다.
빌리 : 대 건담 조사대...
그라함 : 신설 부대인 모양이더군.
또한, 기술주임은 레이프=에이브맨 교수가 담당한다고 들었어.
빌리 : 에이프맨 교수님이 말인가...
위에선 그만큼 사태를 중하게 보고 있는 듯하네.
그라함 : 솔레스탈 비잉, 그리고 콜로니의 건담...우리 상대는 만만찮아.
빌리 : 투지가 끓어오르나?
그라함 : 훗...두근두근거린다고 말해두지.
빌리 : 넌 정말 변한 데가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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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이로=유이(ヒイロ=ユイ)
CV : 미도리카와 히카루
등장작품 : 신기동전기 건담 W
L1 콜로니군에서 보내진 에이전트. 15세.
어릴 적부터 엄격한 전투훈련을 받으며 자라났기에 탁월한 운동능력을 지녔다. 50층 높이 빌딩에서 낙하해도 죽지 않고, 골절을 자력으로 치료하는 등 육체의 강인함은 일반인과는 차원이 다르다.
또한 전투능력만이 아니라 파괴공작이나 모빌슈츠 수리에 관한 기술에도 실로 우수하다.
무뚝뚝하며 남과 관계를 가지는 것을 극도로 피하는 경향이 있다. 지구에 강하한 직후 만나서 자기 얼굴을 보이고 만 리리나의 입을 막기 위해 죽이려고 하기도 했다.
왕류밍(王留美)
CV : ---
등장작품 : 기동전사 건담 00 1st Season
솔레스탈 비잉의 에이전트. 17세. 이름은 [왕류밍]이라고 읽는다.
대재벌의 당주로 솔레스탈 비잉에 자금원조를 해줄 정도의 재력을 지녔으며 사교계에서도 안면이 통하는 존재. 또한 상당히 의상을 많이 가지고 있어, 등장할 때마다 다른 모습을 피로했다.
세계가 크게 변혁하기를 바라고 있어, 그게 불가능하다면 부숴져 버려도 좋다고까지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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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파계편- 솔레스탈 비잉 루트 3화 [전화를 부르는 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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