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어 11, 토쿄 조계, 맨션 복도]
세츠나 : ......
사지 : 아...있잖아...!
세츠나 : 사지=크로스로드...
사지 : 응, 그래! 이름 기억하고 있었구나.
세츠나 : ......
사지 : 그다지 방에 있는 걸 못 본 것 같은데, 학교 다녀?
세츠나 : 아니...일이야.
사지 : 그렇구나.
아...나도 한 일주일 정도 방을 비울거거든.
아카데미 시험을 쳤는데, 그 연수여행 때문에 우주에 가야해.
세츠나 : 우주인가...
[우주, 고궤도 링 주변, 프톨레마이오스 브릿지]
스메라기 : ...우주에서 마시는 한 잔은 각별하네.
크리스 : 돌아오시자마자 바로 술이에요?! 하여간...!
스메라기 : 딱딱한 소리 하지 말구.
지구를 안주삼아 하는 술은 최고란 말야.
알렐루야 : 스메라기씨...지상에서도 계속 그 얘기만 하셨죠.
랏세 : 지상에서 수고 많았다, 알렐루야.
리히티 : 진짜 큰일이였겠던데요. 인베이더 같은 것도 나타났고.
알렐루야 : 그래도 협력자 덕분에 어떻게든 해결했어.
...조금 개성들이 강한 게 문제였지만.
펠트 : 우리들에게 협력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알렐루야 : 협력이라고 해도 다들 속사정은 따로따로인 것 같지만 말이지.
스메라기 : 그 부분은 임기응변으로 대처하도록 베다와 계획을 검토하지 않으면.
알렐루야 : 그걸 위해서 스메라기씨가 우주로 올라온 거였죠?
크리스 : 보디가드 역할인 알렐루야는 고생문이 열렸네.
알렐루야 : 꼭 그렇지도 않아. 지상은 지금 여러가지로 소란통이니 올라온 건 기분전환도 되겠지.
우주는 너무 고요해서, 때로 무서워질 때도 있지만...
스메라기 : (알렐루야...과거의 상처가 그런 식으로 떠오르는 걸까...)
[인혁련, 중화연방 충칭 기지, 격납고]
세르게이 : 내가 대 건담 전임부대 지휘를 맡게 된 세르게이=스밀노프 중좌다.
오늘부터 자네의 상관이 되겠군.
필리스 : 초인기관 연구소에서 파견된 초병 1호, 소마=필리스 소위입니다.
세르게이 : (초인기관...나노머신 등으로 신체 기능을 강화, 개조시킨 최강의 병사를 만드는 프로젝트...
설마 그 계획이 물밑에서 계속되고 있었을 줄이야...)
필리스 : 왜 그러시는지, 중좌?
세르게이 : 그러고 보니, 소위가 초인기관에 지원한 이유에 대해 아직 듣지 못했군.
필리스 : 지원한 것은 아닙니다. 전 초병계획을 위해 태어난 디자인 베이비입니다.
세르게이 : 그런가...
필리스 : ......
세르게이 : 우선 소위는 우주공간에서의 신형 테스트를 해줘야겠군.
초병의 반응속도에 대응시킨 기체를 준비했다.
이게 바로 그 기체...MSJ-06II-SP, 티에렌 타오츠다.
필리스 : 티에렌 타오츠......나의 모빌슈츠.
세르게이 : 대 건담용의 조커...라...
[일본 근해, 용아도 드래곤즈 하이브, 살롱]
아오이 : ......
루우 : 그럼, 아오이씨...
최근 뭐 곤란한 일 같은 거 없으신가요?
아오이 : 딱히 없어.
루우 : 그런가요...
아오이 : 하지만 놀랐는걸. 루리루리가 심리 카운셀러였다니.
루우 : 네. 제 역할은 여러분의 정신적인 서포트랍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으로 이렇게 개인 상담을 하는 거에요.
아오이 : 나 바로 전 상대가 티에리아였던 모양인데, 걘 어떻든?
루우 : 카운셀링의 내용에 관해선 다른 분들껜 비밀로 하고 있어요.
아오이 : 흐음...하지만 뭐 대강은 알겠어.
‘솔레스탈 비잉의 사명이다’
‘건담 마이스터로서 당연하다’
‘베다를 따른다’ ...뭐 이런 소리만 했지?
루우 : ...록온씨랑 알렐루야씨는 친근하게 여러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말이죠...
하지만 알렐루야씨는...
아오이 : 뭔 일 있었어? 그 순둥이한테?
루우 : 아니오...아무것도 아니에요...
아오이 : 크로우는? 신변 상담이라도 받은 것 같던데.
루우 : 유감스럽게도 빚 변제에 관해선 제가 힘이 되어드릴수가 없었어요.
아오이 : 그의 여자 혐오 쪽은?
루우 : 그 부분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아오이 : 하긴 프라이버시의 문제이니...
겟타팀하고도 면담했었지? 그치들은 어떻디?
루우 : 그 분들은 전원 패스하셨어요.
우리들한텐 그런 거 필요 없다고 하셔서...
아오이 : 납득...야수에게 카운셀링 같은 걸 해봐야 의미가 없을테니까.
루우 : 다른 분들이 신경 쓰이세요?
아오이 : 에...
루우 : 아오이씨가 타인에게 흥미를 보이는 일은 사실 그렇게 많지 않았으니까요.
아오이 : 그러고보니, 그러네...
조금 평소의 나답지 않았을지도, 이거...
루우 : 괜찮으시다면 그 부분 이야기를 나누지 않으시겠어요?
아오이 : 미안해. 나도 카운셀링은 필요 없는 것 같아.
루우 : 아오이씨...
아오이 : 이제 실례할게. 그럼 나중에 보자.
(나가버리는 아오이)
루우 : ......
아오이씨, 쿠라라씨, 사쿠야씨, 죠니씨...
팀 D의 여러분은, 누구도 속내를 이야기해주지 않았어요.
하지만 전...이렇게 생각해요.
겟타팀 분들 이상으로, 여러분의 안에도 야생의 짐승이 깃들어 있다고...
세츠나 : 루우=리루리...여기로 가라고 들었다.
루우 : 기다리고 있었어요, 세츠나씨.
그럼 카운셀링을 시작하죠.
루우 : (세츠나=F=세이에이씨...
솔레스탈 비잉 중에서도 제일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되는 분일지도...)
세츠나 : ......
[드래곤즈 하이브, 사령실]
무사시 : 그 술고래 누님과 앞머리 늘어뜨린 친구가 없는 것 같구만.
록온 : 스메라기씨와 알렐루야 말인가? 두 사람이라면 지금 우주로 올라갔어.
하야토 : 솔레스탈 비잉의 기지는 우주에 있는 건가?
티에리아 : 그건 기밀사항이다.
료마 : 우리들은 외야다 이거지? 기분이 좀 더러운걸.
다나카 사령 : 자아 자, 료마씨. 우리들도 솔레스탈 비잉 사람들도
이 부분은 어른의 사귐이라 생각하시고 대승적으로...
서로 너무 깊이 캐묻는 건 없는 걸로 해뒀답니다.
료마 : 그렇게 말해도 말이다...
사쿠야 : 댁들 역시 루리루리의 카운셀링을 거부했으니 남말할 처진 아니잖아.
하야토 : 확실히 그렇군. 그럼 우리들도 쓰잘데없는 건 묻지 않기로 하지.
어차피 그리 오래 같이 지낼 것도 아니야. 깊이 발을 들일 필요도 없을 테고 말이다.
무사시 : 오해살까봐 말해두는데, 카운셀링을 거부한 건 친절의 발로라구.
료마의 경력을 들었다간 그 애 분명 그 자리에서 기절초풍했을 테니까.
료마 : 웃기지 마 이새끼야. 넌 뭐 남말할 처지인가.
크로우 : 좋네...너희들을 보고 있으면 빚때문에 빌빌거리는 내가 한없이 작아져.
료마 : 갚을 필요도 없는 빚따위를 지고 다닌다면, 내가 어떻게 생까는지 가르쳐주지.
하야토 : 돈 버는 방법이라면 내가 가르쳐 주마.
물론 비합법이지만.
크로우 : 노땡큐야. 돈에 관해선 제대로 하는 게 내 주의거든.
죠니 : 인류의 위협에 맞서 싸우는 히어로니까, 그러지 않으면 안되지요 사실.
쿠라라 : 약 1명 정도, 그런 거에 불만이 있는 사람이 있어보이지만.
티에리아 : ...베다의 결정이다. 나도 거기에 따를거야.
하지만 상황에 따라선 그런 작전행동은 거부하겠다.
아오이 : 상황에 따라서라니?
티에리아 : 솔레스탈 비잉의 기밀사항에 접하는 등이 거기에 해당한다.
하야토 : 즉 자기들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선 인베이더에 습격당하는 사람들을 내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거냐.
료마 : 켁...별 ㅂㅅ같은 소릴 다 듣겠군.
티에리아 : 뭐...?
료마 : 너희들이 전쟁을 근절하려는 게 뭘 위해서냐?
그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들을 위해서 아니냐?
하야토 : 그런 인간들을 내버리고 자기들의 비밀을 지키려고만 들다니,
그걸 본말전도라고 안 하면 뭘 본말전도라고 할까. 응?
티에리아 :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선 다소의 희생을 감수하지 않으면 안 될 때도 있어.
료마 : 그래서 그 다소의 희생이란 게 뭐지?
너 이새끼, 넌 인간의 목숨을 개량기로 재기라도 하는 거냐?!
티에리아 : 제 3자가 무슨 참견을...!
네놈들이 솔레스탈 비잉에 대해서 뭘 안다고...!
록온 : 거기까지 해, 티에리아.
료마와 하야토가 하는 말이 사실 틀린 건 없어.
크로우 : 가정하는 거 가지고 치고 받는 건 관두자구 우리.
그 때가 오면 싫어도 결론을 내지 않으면 안될테니 말이야.
아오이 : ......
티에리아 :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나, 히다카 아오이?
아오이 : 있잖아...너, 왜 그렇게 베다란 거의 결정에 매달려?
티에리아 : 그게 솔레스탈 비잉의 목적달성에 필요하니까다.
아오이 : 그러면 꼭 듣고 싶은 건데, 그럼 너 자신은 왜 전쟁의 근절을 바라는데?
티에리아 : 대답할 필요는 없어.
아오이 : 가르쳐줘. 전쟁 근절 뒤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티에리아 : 대답할 필요가 없다고 했을텐데.
아오이 : 루리루리의 카운셀링 때도 똑같은 식으로 나왔겠지...
쿠라라 : 신기하네, 아오이씨. 당신이 남한테 그렇게까지 발을 들이다니.
아오이 : ......
사쿠야 : 그러는 쿠라라 너도 아오이에 대해서 신경쓰고 있는 것 같은데.
죠니 : 사쿠야...당신의 그 말도 마찬가지죠.
쿠라라 : ...내가 남을 신경쓴다니...
사쿠야 : 나 역시 별로 그런 이유로 말한 건 아니야...
다나카 사령 : (흐음...주변과의 접촉에 의해 팀 D에 조금씩 변화가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어쩌면 그들은...단쿠가 노바의 문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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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 화
방아쇠는 누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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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혁련병 : 굉장한 힘이로군요, 티에렌 타오츠는...!
세르게이 : 그래...
인혁련병 : 그걸 조종하는 필리스 소위...과연 초병입니다.
세르게이 : 하지만, 그녀는 아직 여자애야...
인혁련병 : 중좌...! 이 주역으로 침입해오는 함정이 있습니다!
세르게이 : 뭐!?
(민간기 한 대가 등장)
세르게이 : 민간기인가...
보아하니 적성국가는 아닌 것 같군.
인혁련병 : 파일럿에게 통신이 들어왔습니다.
저 기체는 우주체험 아카데미의 연수중이라고 합니다.
항행중에 차원경계선의 왜곡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 주역에 침입했다고 하는군요.
인혁련병 : 저흰 신형 실험중입니다. 기밀유지를 위해서도 여기선 그들을...
세르게이 :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
안전 주역까지 유도한 뒤 기록의 소거만 시키면 돼.
사지 : 어, 어떻게든 살은 모양이네...
차원진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들었을 땐 살아있다는 실감조차 안 났는데.
루이스 : 정말! 이런 땐 무슨 일이 있어도 너만은 지켜준다고 말하는 게 남자의 역할이잖아!
사지 : 하하...내가 뭘 몰라서 미안...
루이스 : 그치만 용서해줄게.
계속 내 손을 꼭 잡고 있어줬으니깐.
사지 : 그런 거 가지고 뭐...
루이스 : 그래도 오길 잘 했어. 우주에서 지구를 볼수도 있었고.
사지 : 그러네. 여기에서라면 오비탈 링도 아주 잘 보여.
그리고, 여기서는 지구의 다툼들도 보이지 않는구나...
루이스 : 사지는 나중에 우주에서 일하고 싶댔지?
사지 : 응. 그걸 위해서 학교에서도 우주공학을 공부하고 있고.
루이스 : 있잖아, 그 땐, 나도...
필리스 : 윽...!
뭐, 뭐야...이 느낌...!?
세르게이 : 왜 그러나, 소위?
필리스 : 중좌...!
뭔가가...제 머리를...자극해서...! 으으윽!!
세르게이 : 소위!
필리스 : 윽...! 내, 내안으로 들어오려는 넌...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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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톨레마이오스, 브리핑 룸]
알렐루야 : !! 뭐, 뭐지!? 머리가...!
대, 대체 뭐야, 이 두통은...!?
뿅
??? : X발!! 어디의 어떤 놈이야! 멋대로 내 안으로 들어오려고 드는 게!!
이 새끼, 죽여버리겠어!!
크리스 : 알렐루야, 브릿지로 돌아와.
??? : 무슨 일이 있냐?
크리스 : 감시중인 인혁련의 신형 실험장 근처에서 인베이더가 출현했어.
지금 스메라기씨가 대처를 검토하고 있는데, 알렐루야도 이쪽으로 와줘.
??? : 흐흐...불쌍한 놈들.
그 괴물이 상대라면 전멸이로구만.
알렐루야 : (할렐루야...!)
??? : 나서지 마셔, 알렐루야!
알렐루야 : (거기엔 민간기도 있어...)
??? : (!)
알렐루야 : 안돼...!
이대로 두면, 안돼!!
-=-=-=-=-=-=-=-=-=-=-=-=-=-=-=-=-=-=-=-=-=-=-=-=-=-=-=-=-=-=-=-=-=-=-=-=-=-=-=-=-=-=-
필리스 : 아아악!!
세르게이 : 어쩔 수 없군...! 타오츠를 회수해라!
인혁련병 : 알겠습니다!
(무차별 공격으로 인혁련기가 날아가버린다)
세르게이 : 뭐냐!?
(인베이더 대거등장)
세르게이 : 저게 인베이더란 놈들인가!
(민간기의 엔진 폭발!)
세르게이 : 저 민간기, 엔진을 당했나!
필리스 : 큭!! 아아악!!
세르게이 : 이쪽도 컨트롤을 할 수가 없어...!
소위도 저 상태면 싸울 수 없나!
필리스 : 끄으!!
가까이에...온다!!
(알렐루야의 건담 큐리오스 등장)
세르게이 : 건담이라고...!
...저 건담...민간기를 지킬 생각인가...
알렐루야 : 우주를 표류하는 자의 마음은 나도 안다고 생각하거든.
하지만...!
필리스 : 너냐...! 내 머릿속으로 파고 들어오는 놈이...!
세르게이 : 멈춰라, 소위! 지금은 인베이더의 격퇴를 우선해라!
필리스 : 으으윽! 건담...!
알렐루야 : 오지마...! 오지마...오지 말아줘!!!
할렐루야 : (꼴이 말이 아니구나, 알렐루야)
알렐루야 : !
할렐루야 : (나와 바꾸라고. 저 거슬리는 핑크새끼도, 괴물놈들도 싸그리 치워다주지)
알렐루야 : 아, 안돼...넌...
할렐루야 : 쫑알쫑알 대지 말고 꺼져!
필리스 : 뭐, 뭐야!?
할렐루야 : 유감인데 그래. 내가 나온 이상 두통 정도로 끝나진 않을 거거든.
미친듯이 내 뇌양자파에 간섭해놓고선 뭐!? 네놈도 나랑 동류지!
그래, 나와 같아! 몸 여기저길 강화당하고, 뇌를 휘저어놔서 만들어진 괴물이란 말이야!
필리스 : 이녀석은...!
세르게이 : 큭...이 이상은 무리인가...
일단, 후퇴한다...!
소위! 증원이 올 때까지 무리하지 마라! 민간기의 안전을 우선해!
(세르게이 일시퇴각)
필리스 : 건담...! 넌 대체 누구냐...!?
할렐루야 : 아무래도 너의 흥미는 나에게만 있나 보군.
잘 봐, 알렐루야. 약속대로 저녀석도 괴물도 내가 싹 치워버리마.
형체도 안 남을 만큼 박살을 내서 말이다!!
승리조건
1. 인베이더의 전멸
패배조건
1. 할렐루야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5턴 아군 페이즈 이내에 모든 인베이더와 티에렌 타오츠를 격추시킨다.
[할렐루야 전투돌입]
할렐루야 : 즐거운걸, 알렐루야!
내 마음대로 힘을 휘두를 수 있다는 건!!
알렐루야 : (할렐루야...)
할렐루야 : 말해두겠는데, 난 너야.
네가 할 수 없는 일을 내가 해주는 것 뿐이라고.
알렐루야 : (하지만...)
할렐루야 : 거기서 닥치고 보기나 해!
넌 절대 못하는 나의 전법을 말이다!
미쳤다는 느낌이 확 와닿는 할렐루야의 컷인.
[할렐루야 VS 필리스]
필리스 : 건담...!
나의 사명은 너를 치는 것이다!
알렐루야 : (들려와...목소리가...)
할렐루야 : 아무래도 저 모빌슈츠에 타고 있는 건 여자인 모양이군...!
두통의 답례다! 신나게 즐긴 뒤에 죽여버려야지!
알렐루야 : (그만둬, 할렐루야!!)
할렐루야 : 무슨 소리야? 니가 못 하니까 내가 해주는 거잖아...!
알렐루야 : (그만두라니까!!)
할렐루야 : 하아, 그러셔...!
알겠어, 알렐루야. 하여간...너한텐 못 당하겠군.
...일리가 없지! 아하하하하하!!
내가 살인을 그만둘 리가 없잖아아-!!
알렐루야 : (아, 아아...어째서지, 어째서야 할렐루야...
어째서 그렇게 다른 사람을 죽이고 싶어하지?
그게 내 본질이라는 거야...?
만약에 그렇다면, 난...인간도 아니야!!)
할렐루야 : 아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
각오해라, 이 계집!! 네 목숨을 산산히 찢어발겨주마!
[2턴 아군 페이즈]
(프톨레마이오스 등장)
스메라기 : 무사해, 알렐루야!?
할렐루야 : 느려터졌군!! 일처리가!!
스메라기 : 저건 할렐루야...
그의 또 하나의 인격이 밖으로 나오다니...
스메라기 : (알렐루야=합티즘......인혁련의 초인기관 출신...
인간병기를 양성하는 초인기관에서의 가혹한 체험이 그의 내부에서 또 하나의 인격, 할렐루야를 낳았어...)
크리스 : 하지만 이래도 되나요...?
프톨레마이오스를 전선에 내놔도.
스메라기 : 지금은 그런 소릴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야.
프톨레마이오스는 큐리오스의 지원에 나서겠습니다.
리히티 : 라져...! 최대 전속으로 이동합니다!
랏세 : 칫...! 프톨레마이오스에 무장이 있으면 원호도 할 수 있을텐데...!
할렐루야 : 하...! 날 도와주시겠다 이거냐!
발목이나 잡아끌지 말라고들!
승리조건
1. 인베이더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2. 할렐루야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5턴 아군 페이즈 이내에 모든 인베이더와 티에렌 타오츠를 격추시킨다.
텅-텅-비어있는 프톨레마이오스의 무장칸. 브라이트 함장님 어디계세요!! (...)
[스메라기 전투돌입]
스메라기 : 리히티, 프톨레마이오스를 민간기 앞으로 전진시켜!
리히티 : 라져! GN필드 출력 조정은 부탁함다!!
랏세 : 이녀석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지...!
크리스 : 저, 정말로 싸우려고...!?
이 함선, 무장도 없는데...!?
스메라기 : 침착해, 크리스티나=시에라...!
이런 날이 언젠가 올 걸 알고 있었을 텐데!
크리스 : 하, 하지만...!
펠트 : 살아남을거야...!
전원, 살아남을거야...
크리스 : 펠트...
스메라기 : 펠트가 말한 대로야...!
우리들은 살아남을거야...! 그리고 민간기도 지켜낼거고!!
[적 3기 이상 격추 or 3턴 아군 페이즈]
(아군 부대 등장!)
료마 : 많이 기다렸나, 솔레스탈 비잉! 구원하러 왔다!!
스메라기 : 모두...! 어떻게 이렇게 빨리...!?
하야토 : 어떤 인물이 드래곤즈 하이브에 셔틀 조난 통신을 넣었더군.
록온 : 그녀석이 정중하게도 프톨레마이오스의 움직임까지 알려줬다고.
크리스 : 에...!? 그러면 그 사람은 우리들의 존재를 다 알고 있단 얘기야!?
리히티 : 대체 누구랍니까, 그게?
록온 : 그 자는 보트맨이라고 자길 칭하더니 일방적으로 통신을 끊어버렸어.
펠트 : 보트맨...
스메라기 : 솔레스탈 비잉의 동향을 알고, 드래곤즈 하이브와 접촉을 취할 수 있는 사람...
쿠라라 : 다나카씨도 누군지 감이 안 잡힌다나봐요.
할렐루야 : 쫑알쫑알 시끄러워 이새끼들아!
아무래도 좋은 거 가지고 지랄 들 떨지 말란 말야!
사쿠야 : 뭐, 뭐야 저거!?
죠니 : 그도 겟타팀에게 물들어 버린 걸까요...
록온 : 스메라기씨...! 저녀석...!
스메라기 : 그래, 할렐루야야...
스메라기 : (알렐루야는 어릴 적에 초인기관을 탈주해 우주를 표류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어...
민간 셔틀의 조난이 그 기억을 깨어나게 해, 할렐루야가 눈을 뜬 거란 말인가...?)
티에리아 : 스메라기=리=노리에가...
왜 프톨레마이오스를 전선에 끌고 왔지?
스메라기 : 지금은 비상시에요. 제 판단으로 결정한 겁니다.
크로우 : 저게 솔레스탈 비잉의 모함인가.
록온 : 그 존재는 극비였지만 말이지...
료마 : 그녀석을 무시하고라도 민간기를 지키려고 했다니.
다시 봐야겠는데, 솔레스탈 비잉.
티에리아 : ......
크로우 : 싸울 수 있겠냐, 아오이?
너 우주는 처음이지?
아오이 : 모처럼 다나카씨가 셔틀을 준비해줬는걸. 해치워줘야지 않겠어...!
쿠라라 : 인혁련의 모빌슈츠도 있는 것 같네.
아오이 : 꽤 귀여운데 저거?
혹시 타고 있는 것도 여자애인가?
할렐루야 : 저건 내 사냥감이야...!
손대지 말라고 너희새끼들은!
무사시 : 그렇게 큰소리 칠 거면 어디 해보라고.
료마 : 우리들은 인베이더를 날려버릴거다! 그자식은 니놈이 상대해!
하야토 : 훗...상냥해 보이는 얼굴 아래 피에 굶주린 짐승이 있었다니.
스메라기 : 이제 곧 인혁련의 구원부대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각기는 신속히 인베이더의 격퇴를.
세츠나 : 라져.
엑시아, 목표를 구축한다.
불가사리는 바다의 무법자입니다. 이거 뭐 먹을 수도 없고...
[필리스 격파]
필리스 : 큭...여기까진가!
티에렌 타오츠, 후퇴한다!!
(필리스 퇴각)
할렐루야 : 칫...내빼버렸나...
뭐 좋아...더 즐기는 건 다음으로 미루지.
오늘은 괴물을 찢어발기는 걸로 참아주마.
[적 전멸]
죠니 : 인베이더의 전멸을 확인했습니다.
하야토 : 우주 어딘가에서 녀석들은 계속 나타난다...
료마 : 올 거면 오라고 하셔. 내가 전부 다 쳐부숴 줄 뿐이니.
(세르게이가 인혁련의 부대를 이끌고 등장)
크리스 : 인혁련의 부대가 왔습니다.
스메라기 : 미션은 완료됐습니다. 신속히 철수하겠습니다.
할렐루야 : 목숨을 건졌구나, 계집.
하지만 다음엔 이렇게 안 끝날 거니 그리 알아라.
(솔레스탈 비잉 전군 퇴각)
세르게이 : 건담이 인명구조라니...
필리스 : ......
세르게이 : (소위의 이상 상태...솔레스탈 비잉의 깃털달린 건담과 관계가 있는 건가...
초병은 신경교세포를 강화받아 뇌양자파를 사용한다고 들었어...
소위의 뇌에 간섭했다는 얘긴, 솔레스탈 비잉에도 초병이 있나...)
루이스 : 사지! 인혁련이 왔어! 우리들 이제 살아난 거야!!
사지 : 솔레스탈 비잉의 건담이 우리들을 지켜줬어...
대체 정체가 뭐지...솔레스탈 비잉이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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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어 11, 토쿄 조계, JNN 오피스]
방송국원 : 속보! 소식불명이었던 아카데미의 셔틀을 인혁련이 보호!
탑승자는 전원 생존이라고 합니다!
키누에 : (아아...사지...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야...)
이자벨 : ...동생분과 친구들이 거기에 타고 있었다면서요?
키누에 : 당신은...이자벨=크론카이트!
이자벨 : 나를 알아?
키누에 : 당연하지요. 프리랜서 일류 저널리스트...
퓰리처상을 수상한 ‘단쿠가는 전장에 필요한가...’도 읽었어요.
이자벨 : 그렇...다면, 얘기가 빠르겠네.
키누에=크로스로드씨...당신은 개인적으로 솔레스탈 비잉을 쫓고 있는 듯한데.
키누에 : 네, 네에...
이자벨 : 그리고 내 취재대상인 단쿠가는 그들과 행동을 같이 하고 있고.
키누에...우리들, 한 팀이 되지 않겠어?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키누에 : 진실...
이자벨 : 사실을 추구하며 그것들을 서로 이어가다보면, 거기에 진실이 있다...
키누에 : 그 말은...!
이자벨 : 내가 존경하던 저널리스트의...
그래, 당신의 돌아가신 아버님께서 남긴 말이야.
난 당신과 같이 사실을 추구하고, 그걸 이어가고 싶어.
키누에 : ...알겠어요. 저같은 사람이라도 좋으시다면 협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자벨 : 고마워. 그들을 쫓다 보면, 분명 이 세계의 진실이 보이게 될 거라고 생각해.
[우주, 저궤도 링 부근, 프톨레마이오스 브리핑 룸]
티에리아 : 사태의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스메라기=리=노리에가.
스메라기 : 보시다시피야. 인혁련의 신형 모빌슈츠 테스트를 감시하고 있었는데...
그 때 인베이더의 습격을 감지하고, 프톨레마이오스를 움직인 거지.
티에리아 : 프톨레마이오스의 존재는 현 시점에선 반드시 은폐해야 하는 거였어.
그랬는데 당신은...
알렐루야 : 기다려, 티에리아. 모든 건 내가 멋대로 출격했기 때문이야.
티에리아 : 뭐...?
알렐루야 : 스메라기씨는 큐리오스를 지키기 위해 프톨레마이오스를 움직인 거였어.
스메라기 : 당연한 판단이야. 건담이야말로 솔레스탈 비잉에 있어 최고로 중요한 거니까.
알렐루야 : 이번 건은 모두 내 책임이야.
스메라기씨는 그런 나를 보조했을 뿐이야.
료마 : 꽤 하잖아, 순둥이 친구. 다시 봐야겠던데.
알렐루야 : 에...
아오이 : 내가 너라도 똑같은 짓을 했을거야.
눈앞에서 죄도 없는 사람들이 죽어가는 건, 보고 싶지 않으니까.
크로우 : 돈은 일하면 갚을 수 있지.
하지만 사람의 목숨은 한 번 잃으면 돌아오지 않으니 말야.
알렐루야 : 모두...
티에리아 : 작작하지 못하겠어...!
록온 : 티에리아...
티에리아 : 베다가 추천한 미션은 이후 위협이 될 터인 인혁련의 신형을 감시하는 거였어.
그걸 내버리고 인명구조를 우선시키다니, 거기다 프톨레마이오스의 존재까지 드러내버렸고...
스메라기 : 플랜의 대폭 수정이 필요하겠네.
티에리아 : 미션을 변경시킨 건 당신이야.
스메라기 : 내가 말했잖아.
난 알렐루야=합티즘을 구한 게 아니야.
건담을 지켜낸 거지.
티에리아 : 적성이 결여된 자를 건담에 태워서는 안돼...!
알렐루야 :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해.
티에리아 : 알렐루야=합티즘...
너도 건담 마이스터에 어울리는 존재가 아니었어.
스메라기 : 너는 어떤데...?
티에리아 : ......
(나가버리는 티에리아)
스메라기 : 티에리아...
록온 : 스메라기씨...난 당신이 한 일을 지지해.
우리들은 WLF와는 다르다고.
분명 하고 있는 짓은 비슷한 거겠지.
하지만 구할 수 있는 목숨을 내버리는 그런 짓은 하고 싶지 않아.
스메라기 : 고마워...
...조금 생각을 정리하고 싶으니까, 당신이 다른 사람들을 안내해줘.
록온 : 그래도 되나?
스메라기 : 여기까지 왔는데 어차피 다 똑같지.
이렇게 됐으니 프톨레마이오스를 모함으로 운용하는 쪽이 합리적이야.
록온 : 알겠어.
...모두, 우리 함선 내부를 안내할게. 따라오라구.
쿠라라 : 알겠어.
사쿠야 : 그러면 스메라기씨, 너무 신경쓰지 않는 게 편할거야.
무사시 : 저 안경이 뭔 소릴 하든, 난 댁 편이니 말이야.
스메라기 : 고마워. 조금 마음이 편해진 것 같아.
하야토 : 하지만 술은 적당히 하라고.
도피처에 너무 의지하다간, 결국 스스로를 망쳐.
스메라기 : ...그러네...
그 말이 정답이야.
알렐루야 : 스메라기씨...
스메라기 :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돼, 알렐루야.
당신은 자신과...그에 대해서 신경써줘.
알렐루야 : 알겠습니다...
록온 : 그러면 스메라기씨...
좀 괜찮아지면 브릿지로 와.
(전원 브리핑 룸 밖으로 나간다)
스메라기 : ......
그 때, 알렐루야가 뛰쳐나가지 않았더라면, 난 어떻게 했을까...
...난...더는 틀려서는 안돼...
더는, 그런 일은 두 번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되니까...
? 통신...?
프톨레마이오스에 누가...!?
발신자는......보트맨...!?
-=-=-=-=-=-=-=-=-=-=-=-=-=-=-=-=-=-=-=-=-=-=-=-=-=-=-=-=-=-=-=-=-=-=-=-=-=-=-=-=-=-=-
할렐루야(ハレルヤ)
CV : 요시노 히로유키
등장작품 : 기동전사 건담 00 1st Season
알렐루야의 안에 깃들어 있는 또 하나의 인격.
할렐루야의 인격이 밖으로 나오면 금색의 오른쪽 눈을 노출시키고 왼쪽 눈을 앞머리로 가리는, 알렐루야 때와는 반대 모양이 된다.
초병기관에서 뇌양자파 처치를 받았을 때 탄생한 다른 인격으로, 성격은 흉폭하고 마치 즐기듯이 싸운다. 싸울 때는 그저 적을 격추하는 것만이 아니라 보다 잔혹한 수단을 일부러 취하는 일조차 있다.
과거에 알렐루야가 몇 명의 동료들과 함께 초병기관을 탈주했을 때 사용한 우주선의 식량, 산소가 바닥을 쳤을 때가 있었다. 할렐루야는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목숨을 애걸하는 동료들을 웃으면서 살해하는 잔학성을 보였다.
주인격인 알렐루야와 대홛고 가능하지만, 성격도 발상도 정반대이기 때문에 서로 의견이 좀처럼 맞지 않는다.
소마=필리스(ソーマ=ピーリス)
CV : 오가사와라 아리사
등장작품 : 기동전사 건담 00 1st Season
인혁련의 초병기관이 실전투입시킨 초병 1호. 18세.
뇌수술, 나노머신의 육체 삽입 등으로 강화된 신체능력 등 일반병사를 훨씬 웃도는 전투능력을 지녔다.
전투중에 투지를 보이는 일은 있긴 하지만, 일상 생활중엔 감정의 기복이 거의 없고, 충실히 명령에 따라서 행동한다.
알렐루야와는 뇌양자파에 의한 공명과 유사한 현상을 일으켜 양쪽 다 전투불능이 되어버리는 등 서로 뭔가 관계가 있는 듯하지만 상세한 것은 불명이다.
직속 상관인 세르게이 아래서 일하면서, 그의 부성에 조금씩 영향을 받게 되었다.
본문
[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파계편- 솔레스탈 비잉 루트 8화 [방아쇠는 누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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