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데모]
-북 아메리아 대륙 신 지구연방본부 내부-
바스크(バスク) : 잠깐, 파프티머스=시롯코.
시롯코 : 이거 바스크=옴 대령님. 무슨 일이십니까?
바스크 : 네놈에게 한마디만 해두겠다. 언제까지나 멋대로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시롯코 : 제가 지휘하는 팬텀페인의 존재가 마음에 안드시는?
바스크 : 조금은 생각을 하고 사는 것 같군. 그럼 자신의 주제도 파악하도록. 무슨 수로
쟈미토프 총수의 마음에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티탄즈는 네놈 마음대로 할
순 없을 거다.
시롯코 : 알겠습니다. ...그럼 이만 실례를. (속물이...)
(시롯코 퇴장)
바스크 : 칫... 목성 귀환을 뻐기는 낙하산 놈이...!
쟈마이칸 : 바스크 대령님... 녀석의 팬텀페인엔 지브릴의 부하도 배속되어 있습니다.
녀석은 로고스 녀석들과 결탁하여 구 연방계를 몰아내려는 생각인 걸까요?
바스크 : 지브릴도 시롯코를 경계하고있는 이상, 녀석들이 손을 잡았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워. 하지만 이대로 녀석을 놔두는 건 티탄즈의 체면과 관계되는 일이다.
쟈마이칸 : 그렇습니다, 대령님.
바스크 : 열심히 노력해라, 시롯코. 네놈이 자프트의 특수부대를 친 후엔 네놈 자신을
박살내줄 테니.
-동 시나해(남해)-
카츠 : 아스토나지씨, 저 구석에 있는 구식 비행기는 뭐예요?
카미유 : 비치17... 박물관에 놓여있어도 이상할게 없는 기체야.
아스토나지 : 카라바의 연락원이 타고 온 거다. 홍콩에서의 보급 관련의 설명으로 왔다
더군.
아폴로 : 그거 고맙군. 상극계가 있는 이상, 우주에서의 보급은 절망적이라고 해도 좋으
니까.
로베르트 : 상황이 그러니, 지상의 지원조직 카라바에게 기댈 수밖에 없지.
카츠 : 그런데, 그 연락원이란 사람은 어디에?
아스토나지 : 저쪽에서 아무로 대위님과 얘기하고 있어.
벨토치카(ベルト-チカ) : 안녕하세요, 아무로 대위님. 전 벨토치카=일마... 카라바의 멤
버입니다.
아무로 : 잘 부탁해, 벨토치카. 저런 골동품으로 아가마로 오다니 놀라운걸.
벨토치카 : 저거... 레플리커예요. 그보다... 여러모로 얘기는 들었지만, 생각보다 부드
러운 사람이군요.
아무로 : 내가...?
벨토치카 : 하야토씨가 그랬어요. 아무로 대위님은 날카로운 부분이 있다고.
아무로 : 그 녀석... 날 화이트 베이스에 있었던 때랑 똑같다고 생각하는군. ...아니, 그
것도 어쩔 수 없나... 카라바에게 구출된 직후의 날 봤다면 그렇게 생각할지도...
벨토치카 : 지금은 다른가요?
아무로 : 이곳의 공기는 나쁘지 않아... 뉴타입 연구소에서의 일을 잊게 해주지.
벨토치카 : 그건 전쟁의 공기가 안정감을 준다는 건가요?
아무로 : 그런건 아니야. 잘 설명할 수는 없지만, 여기엔 인간으로서의 생활이 있어. 전
장인데도 기묘한 일이지만...
벨토치카 : 흔히 말하는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란 걸까요...
아무로 :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걸로 됐어. 내가 싸우고있는 건, 누구에게 부탁 받아서가
아니니까.
벨토치카 : 그렇군요. ...하지만, UN의 그건 아무리 그래도 너무했다고 생각해요.
아무로 : UN의 그거...?
벨토치카 : 모르세요? 백귀제국에게서 일본을 해방한 건이요.
아무로 : (무슨 소리지...? 우리가 일본을 떠난 후,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
-디제 미습득시-
벨토치카 : 그건 그렇고, 아무로 대위님... 취향이 좋으시네요. 이 향기... 헤렌헤렌이죠?
-디제 습득시-
벨토치카 : 홍콩엔 아무로 대위님용의 신형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무로 : 내가 부탁해둔 예의 기체로군.
벨토치카 : 그건 디제라고 이름 붙여졌어요. 대기권내의 운용을 전제로 한다면, 그런 디
자인이 되는 건 이해하지만... 하야토씨는 실망하던걸요.
아무로 : 날 건담 타입의 모빌슈츠에 태우고, 카라바의 광고탑으로 하고싶은 녀석의 기
분도 모르는 건 아니야.
벨토치카 : 저도 당신은 건담이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아무로 : 지금의 내겐 짐이 너무 무거워. 그리고 그것에 어울리는 활약을 하는 젊은이들
이 여기엔 몇 명이나 있지. 그런 공기가 날 릴랙스하게 하고있는 걸지도 모르
겠군.
벨토치카 : 알겠습니다. 이제 대위님이 그 기체를 마음에 들어해주시길 바랄게요. 그런
데, 아무로 대위님... 취향이 좋으시네요. 이 향기... 헤렌헤렌이죠?
-공통-
아무로 : 응...?
벨토치카 : 제가 좋아하는 비누예요.
아무로 : (그 비누... 샌드맨이 가져다준 건가... 그에겐 감사해야겠군...)
-미네르바 파일럿 대기실-
카미유 : 있다... 그 벨토치카란 사람이 말했던 기사야.
신 : 우리가 일본을 해방시킨 후에 정부가 UN을 통해 발표한 성명인가...
루나 : ...뭐야,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미즈키 : 흠흠... 백귀제국의 모략에 의해 정치기능이 마비되었던 일본정부는 신 연방군
의 지원으로 이것을 격퇴. 그리고 질서의 회복을 목적으로 하여 다시 신 연방
에 가입했다...라.
에이지 : 연방군은 아무 것도 안했잖아...! 백귀제국을 격퇴한 건 우리들인데!
루나마리아 : 이래선 우리들, 무시당한 수준이 아니라, 공적을 빼앗긴 거잖아!
레이 : 진정해, 둘 다. 이 발표는 타당한 것이야.
에이지 : 무슨 소리야...!?
레코아 : 레이의 말대로야. 여기서 순순히 자프트나 에우고가 모체인 ZEUTH의 존재를
쓸 수 있을 것 같아?
카츠 : 그건...
레이 : 여기서 섣불리 우리들의 존재가 밝혀지면, 카이메라와의 협력체제를 파헤쳐지게
돼.
신 : 하지만 일본 사람들은 실제로 우리가 싸우는 걸 봤잖아. 그럼 이런 짓 해도 소용없
지 않아?
레코아 : 안됐지만, 그런건 공적으로 발표된 사실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해.
소시에 : 하지만 왠지 납득이 안가...!
루나 : 나도...!
토우가 : 상관없잖아. 신 연방군이 싸웠다고 하는 쪽이 혼란도 일어나지 않을 테고.
로랑 : 그래요. 누가 싸웠느냐보다는, 일본의 사람들이 평화로워진 사실 쪽이 중요하니
까요.
리루 : 둘의 말대로라고 생각해요.
에이지 : 속지마, 리루. 로랑은 근본적으로 [좋은 사람]이지만, 토우가는 [멍청이]니까.
이 녀석의 미소 뒤에는 아무런 생각도 없다구.
토우가 : ......
루나마리아 : 전혀 틀린 말은 아닐지도...
카미유 : ...확실히, 이 성명으로 시민들의 혼란이 최소한으로 억제되었다고 하는군.
에이나 : 그 슈란 대위란 분... 훌륭한 솜씨네요.
코우지 : (확실히 훌륭한 방식이지만 말야, 한가지 실수를 했어... 샌드맨씨도 말했지만,
백귀제국이 사회를 탈취했다는 걸 밝히는 건 위험해...)
사야카 : 왜 그래, 코우지군? 심각한 얼굴로...
코우지 : 조금 생각할게 있던 것 뿐이야.
보스 : 그만둬라, 카부토. 유학이다, 우주과학연구소다 해서 머리가 좋아진 척 하려는 것
같지만, 넌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몸만 움직이면 되는 거야.
코우지 : 쳇... 언제까지나 예전의 나라고 생각하지 말라구.
마리아 : 저기, 이제 곧 홍콩에 도착하지? 그럼 코우지, 나랑 얌챠(飮茶-차와 함께 중화
만두나 교자 등을 먹는 중국풍의 가벼운 식사) 먹으러 가자.
사야카 : 안 돼, 마리아. 코우지군은 나랑 쇼핑하러 가야해.
마리아 : 그런건 사야카씨가 정하는게 아니잖아. 어디로 갈지는 코우지가 정하는 거야...!
사야카 : 그럼 어쩔래, 코우지군? 나랑 마리아, 누구랑 홍콩에 갈 거야?
코우지 : 어, 어이! 선택기는 그거 2개 뿐이야!?
카츠 : 저쪽은 꽤나 시끌벅적하네.
카미유 : 홍콩에 도착하면 보급하는 동안 교대로 자유시간을 준다고 하니까. 들뜨는 것
도 무리는 아니지.
에이지 : 그럼 우리도 홍콩 관광이나 가볼까!
루나 : 루나마리아, 메이린도 같이 가자고 해. 옷 보러 가자!
루나마리아 : OK! 나, 차이나 드레스라도 사서 뇌살시켜볼까나.
로랑 : 뇌, 뇌살이라니...!?
미즈키 : 후후... 아스란=자라 대장은 색기에 넘어갈 것 같진 않던데.
루나 : 메이린도 그 사람에게 빠져있는 것 같던데. 뭐... 열심히 해봐, 루나마리아.
루나마리아 : 좋았어! 노력해야지!
신 : 그런 사림이 어디가 좋다는 건지...
미즈키 : 후후... 신도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알게될 거야.
-홍콩-
테츠야 : 괜찮겠나, 세츠코? 넌 자유시간이니까 홍콩에 상륙해도 될 텐데.
세츠코 : 자유시간이기에 자신을 단련하고 싶어요.
쥰 : 네 팀메이트에 관한건 우리도 들었어... 괜한 참견일지도 모르겠지만, 조금은 기분
전환하는게 좋지 않아?
세츠코 : 걱정해줘서 고맙습니다, 쥰씨. ...하지만, 제 안에는 그 날의 일이, 아직 상처가
돼서 남아있어요...
테츠야 : ......
세츠코 : 그걸 잊으려... 아니,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강해지고 싶습니다. 불합리한 폭력
이나 에고에게서 무언가를 지킬 수 있도록 되기 위해서.
테츠야 : 상처 위에 생긴 딱지를 긁어내게 된다 해도 말인가?
세츠코 : 그래도...입니다.
테츠야 : 알았다... 하지만 내가 시키는 트레이닝은 실전 이상으로 힘들 거야.
세츠코 : 바라는 바입니다.
-시가지-
메이린 : 여기가 홍콩이구나...!
루나마리아 : 보기엔 일본과 별로 다를게 없네.
카미유 : 이 주변은 나나 신들이 있던 세계가 그대로 남아있는 것 같아.
루나 : 하지만 토우가와 에이지는 안됐다. 함내에서 대기라니.
카미유 : 어쩔 수 없지. 순서가 있으니까. 내일은 그들이 자유행동이고 우리가 함내 대
기야.
미즈키 : 그러니 이틈에 홍콩을 만끽해볼까.
토시야 : 카미유! 우린 얌챠 먹고 카지노에 갈 건데, 넌 어쩔래?
카미유 : 좀 다녀보며 생각할게요.
쥬리 : 그것도 나쁘지 않겠군. 홍콩의 야경은 100만달러지만, 낮의 풍경도 1만달러 정도
의 가치는 있어.
키라켄 : 뭐든 돈으로 계산하다니, 너... 정말 억척스럽구나...!
쥬리 : 실리주의라고 해줬으면 하는군.
루나마리아 : 세츠코씨도 모처럼의 휴식이니 외출하면 좋았을 텐데...
에마 : 그녀는 지금 테츠야에게 특훈을 받고있어.
루나 : 나, 나라면 절대로 못버틸 거야...! 그 사람과 맨 투 맨이라니!
미즈키 : 목적을 가진 인간은 강한 법이지. 특히 그녀의 경우엔 말이야.
쥬리 : 그렇겠지... 소녀의 일념...이란 건가.
리에 : 하지만 안됐네요...
토시야 : 세츠코의 마음은 세츠코의 것이야. 지금은 그 녀석이 하고싶은 대로 하게 해주
자구.
미나코 : 그런데 홍콩이란 정말 멋진 도시네!
키라켄 : 게다가 귀여운 아가씨들도 있고 말이지! 봐, 저쪽의 2인조라던가!
리에 : 정말, 키라켄도!
미나코 : 키라켄! 미인이라면 여기에도 있는데!
키라켄 : 알아, 알아! 리에씨도 미나코씨도 뒤지지 않는다구!
카츠 : 하지만 저 둘... 정말로 귀엽다...
루나마리아 : 아! 비노랑 요우란, 작업 걸고있어!
??? : ......
??? : ......
비노 : 너희들, 혹시 근처 찻집의 종업원?
??? : 으, 응... 그런데.
요우란 : 어디서 만난 적 있나? 아니면 우리들, 서로를 끌어당기는 운명?
??? : 당연하지. 우리들...
비노 : 당연?
??? : 암 것도 아냐! 가 아니라, 아무 것도 아니에요!
요우란 : 괜찮아. 느긋하게 대화하다 보면 서로에 대해 좀 더 알게 될 테니까...
에이지 : 얌마, 요우란! 달라붙지 마!
비노 : 그, 그 목소리! 너, 에이지냐!?
요우란 : 그럼 이쪽은!
토우가 : 응... 나야. 토우가야.
미즈키 : ...질렸다. 함내 대기를 땡땡이 치고, 여장하고 빠져나오다니.
에이지 : 윽... 미즈키...! 보고 있었어...!?
신 : 뭐하는 거야, 에이지...! 이건 명백한 명령위반이라구!
에이지 : 딱딱한 소리 말라니까, 신. 우린 자프트나 에우고의 군인이 아니니까
토우가 : 미안해, 신. 네가 그렇게 화났다면 사과할게.
신 : 사과라거나 하는 문제가 아니야...!
(신 퇴장)
메이린 : 신... 가버렸다...
루나 : 뭐니, 쟤...? 최근 조용해졌나 했더니, 또 틱틱대기는...!
에이나 : 신님... UN의 뉴스가 충격이었나 봐요...
에이지 : 뉴스라면... ZEUTH의 공을 가로채간 그거?
미즈키 : 신은 자프트에서의 싸움에 정말로 목숨을 걸고 있으니까. 그게 무시당했으니
좋은 기분은 아니겠지.
카미유 : ...정말이지... 손이 가는 녀석이라니까.
토시야 : 신을 따라가려는 거냐, 카미유?
카미유 : 레이가 대기중인 이상, 제가 갈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럼...
(카미유 퇴장)
카츠 : 카미유까지 가버렸어...
루나 : 카미유는 남을 잘 챙겨주네.
에마 : 그럴까? 평소의 모습을 보면 도저히 그렇게 생각되진 않는데...
레코아 : 저 애... 신이 관여되면 조금 변해.
루나마리아 : 그럼 신은 카미유에게 맡기고, 우린 홍콩을 즐기자!
메이린 : 찬성~!
에이지 : 그렇게 정해졌으면 어서 이런 옷은... 벗어버리자.
토우가 : 아쉬워라. 이거, 나풀거려서 입으면 기분 좋은데... 많은 남자들이 비노나 요우
란처럼 친절하게 대해주기도 하고.
비노 : 그, 그 얘기는 이제 그만!
에이지 : 비노, 요우란! 아까의 일은 용서해줄 테니까, 밥 사라!
에마 : 안 돼. 에이지와 토우가는 미네르바로 돌아가.
에이지 : 아... 역시?
레코아 : 그래... 모처럼이니, 그 모습 그대로 함까지 돌아가게 할까?
미나코 : 그거 좋겠다! 땡땡이 친 벌이야!
에이지 : 자, 잠깐만! 토우가라면 몰라도, 나... 그렇게 됐다간...
루나 : 원인을 따지자면 함을 빠져나온 에이지가 잘못한 거니까, 자업자득이야!
리에 : 아니면 겐고로 캡틴에게 마중 나오라고 할까?
에이지 : 참아줘! 그 아저씨에게 들켰다간 이 차림으로 정좌 2시간 코스라구!
미즈키 : 그럼 어서 돌아가.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 사이에 신속히.
에이지 : ...결국, 우리들... 쪽만 먹은 건가...
토우가 : 그렇지 않아, 에이지. 봐... 미니스커트는 서늘해서 기분 좋아.
에이지 : 아, 알았어! 알았으니까 내 앞에서 스커트 들추지마!
루나마리아 : 가끔 토우가를 따라갈 수가 없어...
에이나 : 토우가님은 제라바이어와 싸우기 위해 특별한 교육을 받았습니다만...
미즈키 : 덕분에 극도로 세상물정을 모르는 애가 되버렸지.
토시야 : 그 제라바이어 말인데, 꽤나 조용하지 않아?
치에 : 지구에서 물러났거나, 이 세계로 날려온게 극소수인 걸까.
쥬리 : 모르지... 이쪽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을 뿐인 건지도 몰라.
미나코 : 정말! 불길한 소리하지마!
루나 : 그나저나, 에이지 녀석... 토우가에게 쓸데없는 것만 가르치고...!
토시야 : 좋잖아, 루나. 남자란 친구랑 같이 성장해 가는 거야.
리루 : 토우가씨... 에이지씨랑 같이 있으면 즐거워 보여요.
메이린 : 요철 콤비란 느낌이라 보고 있으면 즐거워져요, 저 둘.
루나 : 아...아아... 토우가가 점점 에이지에게 물들어가...!
미즈키 : 하지만 토우가는 에이지에게서 많은 것을 배워야해.
에마 : 토우가가 에이지에게?
레코아 : 반대가 아니라?
미즈키 : 그래... 토우가가 진짜 전사가 되기 위해서 말이지...
-홍콩 시가지-
카미유 : 신을 찾다가 이런 곳까지 와버렸는데... 바다 근처는 거리 분위기가 상당히 다
르구나.
포우(フォウ) : 저기, 너...
카미유 : ...나?
포우 : 잠깐 도와주지 않을래...? 사람을 찾고 있는데...
카미유 : ......
포우 : 내 얘기... 이상했나?
카미유 : 아니... 그게 아니야. 실은 나도 사람을 찾고 있었거든.
포우 : 후후... 우스운 상황이긴 하네, 그거... 난 포우=무라사메. 넌?
카미유 : 포우라... 좋은 이름이네. 난 카미유.... 카미유=비단이야.
포우 : 카미유... 다정한 이름이구나.
카미유 :그래...? 난 싫어... 여자 이름 같아서.
포우 : 그렇지 않은 거 같은데. ...하지만 나도 내 이름이 싫어. 그런 점도 같네, 카미유.
카미유 : 그런데, 포우... 네가 찾는 사람은...?
포우 : 금발의 어린애 같은 아이... 이름은 스텔라라고 하는데...
카미유 : 보지 못했는데... 네 친구야?
포우 : 그렇게 되면 좋겠구나...하고 생각하고 있어.
카미유 : 내가 찾고있는 녀석은 신이란 녀석이야. 군복...같은 옷을 입고, 검은 색 머리
인데.
포우 : ...미안, 보지 못했어... 그 애는 네 친구?
카미유 : 잘 모르겠어... ...그냥, 그 녀석을 보고있으면 내버려둘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어...
포우 : 손이 많이 가는 애?
카미유 : ...닮았지, 그 녀석과 나... 분명 약간의 계기로 나도 그 녀석처럼 되버릴 거라
고 생각해...
포우 : 역시 상냥하구나, 너...
카미유 : 상냥해...?
포우 : 그치만, 그 애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걸.
카미유 : ...고마워, 포우...
로자미아(ロザミア) : 이런 곳에 있었군, 포우...
포우 : 로자미아...
카미유 : (연방군의 제복... 포우도 군의 사람인가...?)
로자미아 : 가자. 스텔라를 발견한 것 같아.
포우 : 스텔라는 무사해?
로자미아 : ...몰라... 아무래도 놀다가 그만 절벽에서 바다로 떨어진 것 같아. 목격자의
얘기로는 붉은 자프트 복의 소년이 스텔라를 쫓아서 바로 뛰어들었다더군.
카미유 : (신이다...!)
로자미아 : 조류의 상태에서 대충의 위치는 파악했어. 데리러 가자.
포우 : 미안, 카미유... 나... 이제 가봐야해...
카미유 : 아니... 나도 같이 갈게, 포우.
포우 : 카미유...
-해안동굴-
신 : 정말이지... 수영도 못하면서 그런데서 멍하게 있기는...
스텔라 : ......
신 : 그러고 보니, 아모리원에서도 만났었지, 우리들...?
스텔라 : ......
신 : 저기 말야... 무슨 말이라도 좀 해봐. 내가 널 구했으니까.
스텔라 : ......
신 : 여기서 기다리면, 분명 누군가가 구하러 올 거야... 걱정할 필요 없으니까...
스텔라 : ......
신 : ...죽을 생각...이었어?
스텔라 : ! 아...아아...싫어...
신 : 어, 어이...? 물에 빠진 쇼크인가...?
스텔라 : 죽는 건... 싫어... 싫어어어엇!!
신 : 야, 잠깐! 대체 왜 그래!?
스텔라 : 싫어! 죽는 건 싫어! 무서워! 무서워어어엇!!
신 : 괜찮아! 넌 살았어!
스텔라 : 안 돼... 그건 안 돼...! 아아... 무서워... 죽는 건 싫어어엇!
신 : 괜찮아! 넌 죽지 않아!
스텔라 : !
신 : 괜찮아! 내가 확실히... 내가 확실히 지킬 테니까!
스텔라 : !
신 : 미안... 내가 나빴어. 정말로 미안... 하지만 괜찮아... 이제 괜찮으니까... 널 꼭...
내가 꼭 지킬 테니까.
스텔라 : 지켜...?
신 : 응... 그러니까, 이제 괜찮아. 넌 죽지 않아, 절대로.
스텔라 : 지켜...?
신 : 응... 지켜.
스텔라 : ......
신 : 넌... 홍콩에 살고있어? 이름은?
스텔라 : 이름... 스텔라...
신 : 난 신... 신=아스카라고 해. 알겠니?
스텔라 : 신...
신 : 그래... 넌 스텔라, 난 신이야.
포우 : 스텔라! 무사했구나!
스텔라 : 포우...!
신 : 스텔라의 언니야?
스텔라 : 아니... 같은 부대의 사람.
신 : 부대...?
카미유 : 신! 이런데 있었냐!
신 : 카미유...? 너야말로, 어떻게 여기에? 이 사람은 뭐야?
카미유 : 널 찾고 있다가 알게 됐어.
로자미아 : 소년... 상황으로 봐서 네가 스텔라를 보호한 것은 인정하마. 일단 옷을 입어.
신 : (연방군...?)
로자미아 : 네가 자프트의 인간이란 건 이미 알고있어. 하지만 스텔라를 구해준 이상,
지금은 네게 손댈 생각은 없어.
신 : 알았어...
카미유 : ...그럼, 우린 이만 가보겠습니다.
로자미아 : 그러는게 서로를 위해서겠지. 스텔라의 건에 대해서는 감사한다.
스텔라 : 신...
신 : 안녕, 스텔라... 하지만 분명 또 만날 수 있을 거야!
스텔라 : 신...!
신 : 랄까! 만나러 갈게!
스텔라 : 응...!
카미유 : 고마워, 포우... 네 덕분에 살았어.
포우 : 저 애처럼, 또 만날 수 있다고 해주지 않을래?
카미유 : 그건...
포우 : 그럼 내가 만나러 갈게... 카미유에게.
카미유 : 그래... 또 봐, 포우...
포우 : (카미유... 또 만날 수 있겠지...)
스텔라 : 신...
로자미아 : ...너희들, 거기까지 해. 팬텀페인으로 돌아가자.
포우 : 로자미아...
로자미아 : 알고 있겠지... 녀석들은 아마도 ZEUTH다. 그리고 우주의 인간은 하늘을 떨
어트려... 우리들은 녀석들을 쓰러트리지 않으면 안 돼.
포우 : ...그게 네 기억이구나...
<제 26화 - 홍콩ㆍ시티(ホンコンㆍシティ)>
카미유 : 완전히 늦어버렸네. 이래선 에이지나 토우가에게 뭐라고 할 처지가 아닌걸.
신 : 난 상관 안해도 됐을 텐데.
카미유 : 널 찾은 건 내 맘이야. 책임을 느낄 필요는 없어.
신 : 그런거 안느껴...!
카미유 : 그보다, 신... 부탁이 있는데, 귀가 시간을 어긴건, 너랑 나랑 놀다가 늦은 걸로
하지 않겠어?
신 : 그 포우란 애 때문에?
카미유 : 상황으로 봐서, 포우들은 연방군의 일원이니까... 괜한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
아.
신 : 알았어. 나도 사정은 다를게 없으니까.
카미유 : 그 스텔라라는 애... 네게 의지하고 있었어.
신 : ...조금 별난 애지만, 나쁜 애는 아니야...
카미유 : 잠깐, 신! 항구 쪽을 봐!
(팬텀페인 등장)
브란 : 각 기, 공격준비. 창고구역을 태워서 ZEUTH를 끌어낸다.
네오 : 신생 팬텀페인의 첫 싸움에서 건물 상대라는 건 폼이 안나지만.
아울 : 아무래도 좋은데, 스텔라는?
네오 : 기억해둬라, 아울. 여자는 준비에 시간이 걸리는 법이야. 특히 포우의 경우는.
스팅 : 그냥 마을로 놀러나갔다가 귀가가 늦는 것뿐이잖아... 게다가 스텔라는 바다에
빠졌고... 이럴 줄 알았으면 내가 따라갈 걸 그랬어.
아울 : 여자들 틈에 남자가 혼자?
스팅 : 그건...!
네오 : 미안하군, 스팅. 네게 리더 역을 시켜서.
벤 : 하지만 브란 소령님... 로자미아나 포우를 외출시켜도 괜찮았던 걸까요?
브란 : 강화인간이라고는 해도, 한창 나이의 아가씨야. 조금은 휴식도 취하게 하지 않으
면 정신에 변조를 가져온다고 하더군.
벤 : 하지만 구 연방계의 강화인간과 구 연함의 익스텐디드는 조정방법도 다르지 않습
니까...
네오 : 미안하군, 웃다 대위. 우리 공주님이 그쪽의 아가씨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 같아
서.
벤 : 아, 아니... 그런 건...
브란 : 네오 대령님, 괜한 사양은 필요 없습니다. 팬텀페인으로서 소집된 이상, 사소한
경쟁심이나 세력다툼은 치우도록 하죠.
네오 : 고맙군, 브란 소령. 당신 같은 프로페셔널이 부관으로서 보좌해주는 건 든든해.
브란 : 전 군인이니까요, 임무에 충실히 임할 뿐입니다. ...그럼 공격개시의 지시를.
네오 : 각 기, 공격개시! 하지만 세론도 있는 이상, 가급적 인간에겐 겨냥하지 말도록!
아울 : 에... 귀찮게...
스팅 : 네오는 가급적이라고 했어. 행여나 맞아버려도 어쩔 수 없다는 의미야.
아울 : 그런가...! 그럼 맘 편히 할 수 있겠네!
(공격개시)
신 : 그만둬! 이런건 전쟁도 아니야! 무차별파괴다!!
카미유 : 저 녀석들...! ZEUTH를 끌어내기 위해 거리를 태우다니!
아울 : 월척 발견! 봐, 스팅...! 저기 있는 건 자프트의 빨간 옷이야!
스팅 : 운 없는 녀석이로군. 자... 빗나간 탄이 그 쪽으로 간다!
(스팅들 이동)
신 : 이쪽으로 온다...!?
카미유 : 도망치자, 신!!
아울 : 무리라니까! 인간의 발로는 모빌슈츠에게서 도망칠 수 없다구!
스팅 : 잠깐, 아울! 뭔가 온다!
카미유 : 저건!?
(하이네 등장)
하이네(ハイネ) : 맨 몸의 인간을 괴롭히다니, 취미가 나쁘군, 너희들!!
(스팅들에게 공격)
아울 : 자프트나 에우고의 신형인가!?
스팅 : 일단 물러나자, 아울!
(스팅들 후퇴)
하이네 : 들리나, 후배. 난 하이네=베스텐플스. 이 녀석은 자프트의 신형, 구프 이그나
이티드다.
신 : 구원인가...?
카미유 : 저기봐, 신! ZEUTH도 왔어!
(아군 등장)
브란 : 왔나, ZEUTH!
아스란 : 신, 카미유! 이틈에 귀환해!
신 : 아, 네!
타리아 : 지원 고마워, 하이네. 덕분에 그들이 살았어.
하이네 : 천만합니다, 함장님. 저로서도 동료가 될 자들이 당하는 건 참을 수 없으니까
요.
신 : 저 하이네란 사람도 ZEUTH에 배속되는 건가...
하이네 : 하지만 아무래도 이 녀석의 상태가 좀 그래. 여긴 후퇴하겠어.
타리아 : 라져. 뒤는 우리들 쪽에서 맡을게.
하이네 : 그럼, 뒤는 맡긴다, ZEUTH...!
(하이네 이탈)
미즈키 : 토우가, 에이지, 함을 빠져나간 벌이야. 똑바로들 싸워.
토우가 : 그런건 관계없어. 출격한 이상, 신속히 적을 섬멸한다.
루나마리아 : 이게 그 여장군과 동일인물이라니...
소시에 : 하지만 이 부대는 그런 취미의 사람이 많지 않아?
로랑 : 아, 아가씨... 그런건...
아무로 : 잡담은 거기까지다. 아무래도 녀석들이 우릴 노리는 팬텀페인인 것 같아.
레이 : 도둑맞은 세컨드 스테이지 시리즈에 신형의 대형 모빌아머...
에마 : 오브 영해 근처에서 조우했던 원반형 모빌아머도 있어.
크와트로 : 각 기, 조심해라. 저쪽은 우릴 타도하기 위해 모인 정예부대다.
캇페이 : 그렇다고 지구를 지배하려는 녀석들의 앞잡이에게 질까보냐!
토시야 : 대형 모빌아머는 우리들 슈퍼로봇에게 맡겨줘!
아무로 : 알았다, 토시야. 모빌슈츠 부대는 적의 지휘관기를 노린다!
벨토치카 : (스스로 변했다고 했으니, 그 모습을 보여줘요, 아무로 대위...)
-세츠코 출격시 추가-
테츠야 : 세츠코, 빨리도 실전이다...! 훈련을 잊지마!
세츠코 : 네...! 테츠야씨가 가르쳐준 접근전에서의 마음가짐... 어떠한 때에도 절대로
눈을 감지 마라...! 해보겠습니다!
-공통-
네오 : 좋군... 이 긴장감... 이 멤버라면, 스릴로 가득찬 전투를 기대할 수 있겠어.
아스란 : ......
브란 : ......
코우지 : ......
스팅 : ......
네오 : 각 기, 공격개시! 신생 팬텀페인의 힘, 보여줘라!
승리조건 : 적 전멸.
패배조건 : 1. 아군전함 격추.
2. 토우가 격추.
SR포인트 획득 조건 : ???
-5PP or 벤(or 브란 or 네오)의 HP 일정치 이하-
벤 : 브란 소령님! 포우=무라사메가 전선에 도착했습니다!
브란 : 네오 대령님, 어쨌든 늦지 않은 것 같군요.
네오 : 그럼 신데렐라들에게 등장을 부탁해볼까...!
(적 증원)
카츠 : 뭐, 뭐야, 저거!?
포우 : ......
크와트로 : 건담...!? 하지만 저 거체는...
벤 : 들리나, 포우=무라사메. 네 적은 눈앞의 ZEUTH다.
포우 : 말하지 않아도 알아. 그보다, 약속은 지키겠지?
벤 : 걱정 마라. 무라사메 연구소는 너의 잃어버린 기억을 복원할 방법을 갖고있다. 팬
텀페인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면, 네 기억을 되살릴 수 있다고 하더군.
브란 : 기억을 인질로 삼거나, 트라우마를 자극해서 사람을 조종하다니... 어쩌면 투약
에 의한 정신제어보다도 가혹할지도 모르겠군...
네오 : 인과로군... 기억이 없는 내가 기억을 바라는 소녀를 지휘하다니.
스텔라 : 네오...
네오 : 스텔라... 착한 아이니까 포우를 도와주거라.
스텔라 : 응... 알았어. 네오의 부탁이기도 하고, 포우는 날 구하러 와주었으니까.
로자미아 : 안심하십시오, 대령님. 포우의 보조는 저와 스텔라가 하겠습니다.
네오 : 로자미아도 부탁해.
토레스 : 카미유와 신의 출격준비가 완료됐습니다!
브라이트 : 그 녀석들도 내보내! 영창행은 그 다음에도 가능해!
(카미유, 신 출격)
포우 : ......
카미유 : 뭐지... 저 검은 건담의 프렛셔는...!
신 : 왜 그래, 카미유!? 뭔가를 느낀 거야?
카미유 : 모르겠어... 하지만, 저 건담이 적 전력의 중핵인 건 틀림없어!
타리아 : 각 기에! 여기선 카미유가 느낀 것을 믿겠어!
브라이트 : 공격을 검은 건담에게 집중시켜라! 저기부터 적을 붕괴시킨다!
포우 : ZEUTH... 너희들을 쓰러트리고, 난 기억을 되찾겠어...!
카미유 : (뭐지... 이 감각은...)
승리조건 : 사이코ㆍ건담 격추.
패배조건 : 1. 아군전함 격추.
2. 토우가 격추.
SR포인트 획득 조건 : 6턴 이내에 사이코ㆍ건담을 격추.
-아군 VS 벤-
벤 : 이 팬텀페인은 전군에서 선발된 부대다! 각자, 분기하라! 녀석들에게 신 연방의 정
예의 힘을 보여줘라!
-벤 격추-
벤 : 이런...! 모함을 잃으면 팬텀페인의 작전행동을 지속할 수 없어! 가루다는 후퇴다!
뒤는 우군에게 맡긴다!
-아군 VS 브란-
브란 : 부대로서의 전력은 호각...! 그럼 각자의 파일럿의 싸움이 승패를 좌우한다! 이
앗시마와 내가 승부를 결정지어줄까...!
-브란 격추-
브란 : 칫! 앗시마의 운동성을 따라오다니, 역시로군...! 여긴 후퇴한다!
-아군 VS 아울-
아울 : 네오도 큰일이네... 그 시롯코란 녀석 밑에서 일하다니. 하지만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지! 난 내 마음대로 할 뿐이야!
-아울 격추-
아울 : 뭐야, 이 녀석들! 건방지게! 다음엔 이렇겐 안 될 거다! 내 진짜 힘을 보여줄 테니
까!
-아군 VS 스팅-
스팅 : 연방군의 정예부대에서 최고의 스코어를 벌면 내가 연방의 에이스란게 된다! 간
다, ZEUTH! 내 힘의 증명이 되어줘야겠어!
-스팅 격추-
스팅 : 칫...! 이 녀석들 소문 이상으로 강하다는 건가! 두고봐라...! 다음엔 확실하게 박
살내주마...!
-아군 VS 네오-
네오 : 자아...! 전선을 맡게 된 이상,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겠지...! 그 시롯코란 자에겐,
나도 단순한 장기말일 테니까 말이야!
-아스란 VS 네오-
네오 : 저쪽은 모빌슈츠대의 대장인가! 상대로서 부족함 없다!
아스란 : 이 지휘관기의 움직임... 어딘가에서 본 것 같은 기분이...
-레이 VS 네오-
네오 : 또 만난 것 같군, 하얀 소년군!
레이 : 이 남자... 만약 내 예상대로라면...
네오 : 자아! 멍하게 있다간 격추당해버린다!
레이 : ...이것도 숙명이라는 건가...!
-네오 격추-
네오 : 인사의 의미로는 이 정도 했으면 충분하겠지. 하지만, 다음엔 이렇겐 안될 거다,
ZEUTH...!
-아군 VS 로자미아-
로자미아 : 우주의 인간은 하늘을 떨어트려...! 그리고 그건 세계를 파괴했다! 내게 악몽
을 보여주는 건 너희들이냐!!
-로자미아 격추-
로자미아 : 하늘이... 하늘이 떨어져...! 난... 녀석들을...!
포우 : 정신차려, 로자미아! 하늘은 떨어지지 않았어!
로자미아 : 포우...
포우 : 여긴 내게 맡겨. 사이코ㆍ건담으로 적을 막을게.
로자미아 : 미안... 죽지 마라, 포우...
-아군 VS 스텔라-
스텔라 : 스텔라... 힘낼게... 무섭지 않아... 지켜줄 테니까... 지켜...? 누구...? 네오...
신...?
-신 VS 스텔라-
신 : 아모리원에서 빼앗긴 기체가 지구에서도 우릴 쫓다니! 그렇다면 자프트의 내가 이
녀석을 격추시켜주겠어!
-스텔라 격추-
스텔라 : 미안, 네오...! 스텔라... 당해버렸어...
포우 : 스텔라... 물러나! 뒤는 내게 맡겨!
스텔라 : 하지만 스텔라... 포우를 지킬 거야... 신처럼...
포우 : 고마워... 그 마음만으로도 충분해. 먼저 돌아가서 기다려.
스텔라 : 응... 꼭 돌아와야 해, 포우.
-아군 VS 포우-
포우 : (기억... 누구에게나 있는 살아온 증거가 내겐 없어... 싸우는 거야... 싸움으로서
난... 기억을... 생명의 증거를 손에 넣는 거야...!)
-카미유 VS 포우-
카미유 : 또다...! 또 이 감각이야...!
포우 : 저 파일럿... 내 마음에 접했어... 설마... 저기 타고있는 건...
-크와트로 VS 포우-
크와트로 : 라라아...!? 아니... 좀 더 공격적인 의식이다...!
포우 : 내 프렛셔를 감지했어...!? 이 녀석도 뉴타입인가...!
크와트로 : 연방도 사이코뮤를 응용한 병기를 투입해오다니...! 시대는 뉴타입에게 이런
역할을 지우는 건가...!
-아무로 VS 포우-
아무로 : 이 기체의 주위...! 파일럿의 프렛셔가 벽이 되어있어...!?
포우 : 이 녀석... 내게 두통을 일으키는 거야!
아무로 : 뉴타입의 힘으로 이 머신이 제어되고 있다면 위험해...! 이런 기계는 사람의 정
신을 갉아먹을 뿐이야!!
-포우 격추-
포우 : 크으으... 머리가...! 머리가 깨지겠어...!
신 : 카미유! 저 기체의 두부를 봐! 해치가 파손되어있어!
카미유 : 저건...!?
포우 : 사이코가 날... 괴롭게 해...
카미유 : 포우...! 포우인 건가!?
네오 : 후퇴한다, 포우! 따라와라! (네오 생존시 추가)
(적 퇴각)
마리아 : 팬텀페인이 후퇴했어!
토시야 : 저 거대한 건담도 도망친다!
토우가 : 이탈하는 적기를 추격한다...!
카미유 : 그만둬! 그만둬, 토우가!
에이지 : 카미유...!?
카미유 : 거기엔 포우가... 포우가 타고있어!
(지잉)
크와트로 : 카미유...!
아무로 : 저 파일럿의 의식과 감응하고 있는 건가...!?
루나 : 타고 있는 사람이 카미유랑 아는 사이야!?
토우가 : 적기를 격추한다...!
-그란카이저 상태-
에이지 : 그만둬, 토우가!!
미즈키 : 에이지가 공격을 방해했어...!
-갓그라비온 상태-
에이지 : 그만둬, 토우가!!
(이벤트 전투)
토우가 : !
에이나 : 토우가님이 빗맞췄어!?
미즈키 : 아니! 에이지가 G어택커의 부스터를 사용해서 강제로 궤도를 바꾼 거야!
-공통-
포우 : 큭!
카미유 : 포우!!
(포우 퇴각)
토우가 : ...무슨 짓이지, G어택커?
에이지 : 무슨 짓이고 자시고...! 전투불능의 파일럿... 그것도 카미유와 아는 사이를 넌
쏠 수 있는 거냐!?
토우가 : ......
에이지 : 대답해, 토우가!
겐고로 : 둘 다, 거기까지다. 얘기는 귀환 후에 듣도록 하지.
카미유 : 포우... 설마 네가... 팬텀페인의 일원이라니...
신 : 카미유...
세츠코 : 그런... 알고있는 사람이 적이 되다니...
크와트로 : ......
아무로 : 세계가 변해도 역사는 반복된다는 건가...
[시나리오 엔드 데모]
-홍콩-
에이지 : 토우가...! 너, 어째서 검은 건담을 박살내려고 한 거야!?
토우가 : 그건 적이야. 강력한 기체였던 이상, 괜히 놔줬다가 재 습격을 받을 수는 없었
어.
에이지 : 그런건 아무래도 좋아! 거기엔 사람이 타고 있었단 말야! 그것도 전의를 상실
한 상태였어! 게다가 카미유의 지인이었다구! 너, 그걸 알고서 한 거냐!?
토우가 : 적이란 점은 변함 없어. 그럼 쓰러트릴 수 있을 때 쓰러트릴 뿐이야.
에이지 : 이 자식! 싸움에 이기기 위해서라면 사람의 마음보다도 효율이 제일이란 거야!
토우가 : 당연하지. 아까부터 왜 화내는 거야?
에이지 : 이 자식...!
에이나 : 토우가님... 에이지님...
루나 : 이제 그만해, 에이지...!
토우가 : 그보다, 에이지. 내일은 우리가 자유시간이지... 어디 갈까?
에이지 : 너... ...너, 혹시 그란 나이츠의 누군가가 적의 인질이 되면 어쩔 거냐...?
토우가 : 에...?
에이지 : 예를 들면, 리루의 G섀도우가 인질로 잡히면, 넌 리루와 함께 적을 쏠 거야!?
토우가 : 그게 그란카이저를 지키는 것이라면.
리루 : !
에이지 : 바보 자식!!
(퍽!)
토우가 : 아...
에이지 : 넌 인간도 아니야...! 넌 그저 싸우기 위한 인형이다!!
루나 : 에이지...!
리나 : 토우가님... 입술이 터졌어요...! 어서 치료를!
토우가 : 처음이야...
에이나 : 에...?
토우가 : 에이지의 펀치가 내게 맞은 거... 처음이야...
미즈키 : 에이지의 분노... 그만큼 컸나보네.
토우가 : ......
카미유 : ......
세츠코 : 카미유군...
코우지 : 에이지가 화내는 것도 당연해. 만약 그 녀석이 움직이지 않았으면 내가 토우가
를 막았을 거야.
테츠야 : 하지만 토우가가 하는 말도 정론이다.
토시야 : 그럼 너도 그 포우란 애를 끝장낼 생각이었다는 거야!
테츠야 : 어리광부리지 마, 토시야. 그러지 않으면 이쪽이 당한다... 전쟁이란 그런 거야.
토시야 : 하지만...! 사람은 그런 식으로 딱 자를 수 없어!
쥬리 : 저 토우가는 제라바이어와 싸우기 위해 길러진 순수한 전투 머신이라더군. 전투
의 프로를 자칭하는 테츠야가 저 녀석과 같은 결론에 달하는 건 당연하다면 당연
한 건가.
테츠야 : ......
키라켄 : 그럼, 쥬리. 네가 토우가와 같은 입장이었으면 어쨌을 건데?
쥬리 : 넌센스한 질문이로군. 그런 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캇페이 : 하지만... 나, 토우가 형도 안됐다고 생각해...
루나마리아 : 캇페이...
캇페이 : 저 형... 제라바이어와 싸우기 위해서만 자라온 거잖아... 그럼 인간끼리 싸우
는 거랑 제라바이어와 싸우는 거랑 구별을 하지 못하는 거 아냐?
루나마리아 : 그럴지도 모르겠네...
레이 : ...하지만, 결론지을 수밖에 없어... 적이란 점은, 어느 쪽이든 변함 없는 거니까.
신 : ......
토시야 : 신... 넌 어떻게 생각하냐?
테츠야 : 너도 그 포우란 여자를 알고 있었나?
신 : 카미유만큼 긴 시간을 보내진 않았어... 하지만,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아주
평범한 여자아이라고...
아무로 : ...겉보기는 말이지...
레이 : 무슨 의미입니까, 아무로 대위님?
아무로 : 그 거대한 검은 건담은 전신의 무장의 제어에 사이코뮤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생각돼.
우츄우타 : 사이코뮤란게 뭔데요?
아무로 : 의지의 힘으로 기체를 제어하는 기술이지. 자신의 감각을 보다 다이렉트하게
머신에게 전할 수 있어.
에마 : 하지만 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무로 : 그래... 뉴타입이라고 불리는 인간 뿐이야.
루나마리아 : 뉴타입이라면, 아무로 대위님이나 티파 같은 사람들...!?
신 : 그럼, 그 포우란 애도...
아무로 : 아니, 틀려... 그 껄끔한 이미지... 그녀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뉴타입... 흔히
말하는 강화인간이라고 불리는 거겠지.
카츠 : 그런...! 연방은 그런걸 연구하고 있었던 건가!
아무로 : 아마도 우리들 세계의 연방군은 전의 전쟁 후부터 뉴타입의 군사이용을 연구
하고 있었던 걸 거야. 그리고 쟈밀 함장에게 들었는데, 그들의 세계에서는 이
미 인공적인 뉴타입이 실용화되었다고 하더군.
레이 : 그게 신 연방군에도 배치된 거로군요.
코우지 : 배치라니... 그런 식으로 말하지마!
아무로 : 아니... 병기인 이상, 그 말이 적절할 거야.
세츠코 : 그런... 인간이 병기라니... 확실히 전쟁을 하는 건 인간이지만, 저희들은 기계
가 아니에요!
신 : 우리들 세계에서도 약이나 수술로 전투력을 높은 병사가 있다고 들었지만...
레이 : 인간을 싸우기 위한 부품으로 하는 것은 어느 세계에서도 행해지고 있다는 건가.
카미유 : ...포우는 병기도 부품도 아니야...
아무로 : 카미유...
카미유 : 그녀는... 포우는 우리들과 다름없는 보통의 상냥한 여자아이예요...
아무로 : ...카미유... 심한 말이긴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녀는 유리들의 적이다.
카미유 : ......
토시야 : 아무로씨... 무슨 말을 하고싶은지는 알겠지만 여기서 카미유에게 그런 말은
좀 심하지 않아?
아무로 : ...팬텀페인은 우릴 쫓는 부대다. 언젠가 또 조우하게 돼. 카미유... 출격을 거
부한다면, 그것도 좋아. 다음 기회까지 자신 안에 대답을 정해둬라.
카미유 : ......
세츠코 : 카미유군...
카미유 : 죄송합니다... 지금은 혼자 있게 해주세요...
에마 : 알았어... 기분이 풀릴 때까지, 거기에 있으렴.
루나마리아 : 그럼, 카미유...
(일행들 퇴장)
카미유 : ......
신 : 카미유...
카미유 : 혼자 있게 해달라고 했잖아...
신 : ...너도 내가 그런 기분일 때 다가왔잖아...
카미유 : 신...
신 : 어찌하면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문제... 너만의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 포우란
애가 팬텀페인이라면 스텔라란 애도 분명 그럴 테니까...
카미유 : ......
신 : (스텔라는 아모리원에서도 만났어... 오늘의 출격 상황을 보면, 빼앗긴 가이아에 타
고있는 건... 분명 스텔라야...)
-아가마 통로-
벨토치카 : ...상당히 엄하시네요.
아무로 : 격납고에서의 대화... 듣고 있었나.
벨토치카 : 당연하죠. 저도 이후엔 연락원으로서 아가마에 동승하게 됐으니까요. 부대
내의 인간관계를 파악할 필요도 있죠.
아무로 : ...비켜줘. 난 방으로 돌아가겠어...
벨토치카 : 잠깐만요, 대위님...!
아무로 : 날 만지지 마...!
벨토치카 : ! 대위님... 떨고있는 거예요...?
아무로 : ...한심하지... 카미유에게 설교해놓고, 자긴 이 꼴이라니...
벨토치카 : 아무로... 당신...
아무로 : ...녀석에겐 나나 크와트로 대위와 같은 길을 걷게 하고 싶지 않아... 그런 비극
은 두 번 다시 반복시켜선 안 돼...
벨토치카 : (이 사람은 언제나 싸우고 있구나... 마음 속의 과거와... 그것이 아무로=레
이의 강함이자, 싸우는 의미인 건가...?)
-미네르바 브릿지-
타리아 : 다시 소개할게. 그는 하이네=베스텐플스... 의장직속의 FAITH 중 한사람이야.
하이네 : 나도 미네르바에 배속되었다. 잘 부탁해. 하지만, 모처럼 가져온 구프 이그나
이티드의 상태가 안좋아서 당분간은 참모역 밖에 할 수 없지만 말이야.
아스란 : 잘 부탁드립니다, 베스텐플스 대장님.
하이네 : 딱딱하네, 아스란. 그래선 부하도 따르지 않는다?
아스란 : 에...
하이네 : 난 하이네라고 불러도 돼. 루키들에게도 그렇게 전해줘.
아스란 : 알겠습니다, 하이네.
로랑 : 이 분이 플랜트에서 왔다는 건 알겠습니다만, 어째서 제가 이 자리에?
하이네 : 너... 문레이스지? 이름은 로랑=세아크라고 했던가?
로랑 : 아, 네...
하이네 : 의장님이 문레이스인 네가 미네르바와 함께 행동하는 것을 상당히 기뻐하고
계서서 말이야. 이 친서를 그라디스 함장님이 펼 때 꼭 옆에 있었으면 하시더
군.
로랑 : 하아...
구엔 : 로라... 모처럼 듀란달 의장님의 배려다. 사양말고 따르면 돼.
로랑 : 아, 네...
헤이자에몬 : 듀란달 의장의 친서인가...
크와트로 : 일부터 FAITH인 그를 파견했다는 건, 중요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겠군.
타리아 : ...그럼 개봉하겠습니다... ...에...
브라이트 : 그라디스 함장... 내용은?
타리아 : ...확실히 놀랄만한 내용이군요. 듀란달 의장님은 문레이스와의 동맹을 위해
움직이신다고 합니다.
로랑 : 플랜트와 문레이스가 동맹을...!?
구엔 : 과연... 확실히 로랑에게 들려주고 싶은 내용이로군.
타리아 : 의장님과 블렉스 준장님은 우주이민자를 모아, 신 지구연방에 대항할 힘으로
하실 생각이라고 하네요.
브라이트 : 우주연합...이라고 해야하는 건가? 장대한 구상이로군.
구엔 : 그 시작이 문레이스와의 동맹이라는 건가.
로랑 : (...키엘 아가씨는 그걸 받아들이실까...)
타리아 : 그리고 의장님은 디아나=소렐과의 회담을 위해 직접 지구로 내려오신다고 합
니다.
구엔 : 상극계를 돌파하는 위험을 무릅쓰고 말인가... 목적을 위해서 노력을 아끼지 않
다니, 역시로군.
하이네 : 지구에 강하해 있는 자프트의 위문도 겸한다고 하지만요. 그러니, 그 라크스=
클라인도 의장님과 함께 내려올 겁니다.
크와트로 : (하지만, 우주이만자의 공투란 것은... 액시즈가 안좋은 타이밍에 도착하면
전쟁은 더욱 확대 돼... 아니면, 듀란달 의장은 그걸 처음부터 염두해두고 있
는 건가...?)
타리아 : 우리는 디아나ㆍ카운터를 지원하며 지브롤터로 향하라고 합니다.
브라이트 : 알겠습니다. 그런데 디아나ㆍ카운터의 현재위치는 어떻게 됩니까?
타리아 : 가리아 대륙의 중동부의 가르나한이라고 하네요.
로랑 : (그곳에 소레이유가 있는 건가... 어서 디아나님께도 알려드려야...)
============================================================================
포우가 나오길래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시나리오 제목은 홍콩 시티...
슈로대의 전통적(?)인 시나리오 제목 중 하나지요. 그밖에는 우주로... 라거나.
당연하게도 포우는 강합니다. 게다가 대장능력+강화파츠의 조합으로 지랄맞은
사정거리를 자랑하니, 섯불리 접근하다간 멀리서 요격당하기 십상.
로자미아는 이제야 나이에 맞는 태도랄까요.
아무리 봐도 카미유보다 연상으로 보이는데 오빠 오빠 해대는 모습이 심히 어색했기에. (....)
아무로에게도 겨우 기체가 생겼지만, 역시나 MX의 강함을 보여주지는 않네요.
13화의 토우가(갓그라비온) 교전 대사와, 18화에서 건담mk2 입수시 대사 추가했습니다.
출처 : SARW(http://sarw.co.kr/)
번역 : SAngel
본문
[잡담] 슈퍼로봇대전Z 세츠코 26화 - 홍콩ㆍ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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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6273 | 공지 | [슈퍼로봇대전 30] 공략&팁 모음 (8) | _루리웹게임 | 36 | 524281 | 2021.11.03 |
2689306 | 공지 |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공략&팁 모음 (2) | 관리자 | 2 | 148234 | 2007.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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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3330 | 잡담 | 적야챠 | 808 | 2023.09.27 | ||
9463329 | 잡담 | 적야챠 | 873 | 2023.09.27 | ||
9463328 | 잡담 | 적야챠 | 869 | 2023.09.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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